피리아 울 콥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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フィリア=ウル=コプト

슬레이어즈》의 등장인물. 원작 소설판에는 등장하지 않으며, TV판 애니메이션 제3기인 《슬레이어즈 TRY》에서만 등장한다. 성우쿠와시마 호우코[1]. 대한민국 더빙판에서는 SBS문선희, 투니버스에서는 이명선이 맡았다.

풀네임인 피리아 울 콥트는 중반은 지나서야 나오고[2], 평소엔 그냥 피리아다. 골드 드래곤 종족[3]의 여성이며, 화룡왕 브라바자드의 무녀직을 맡고 있다. 인간 모습일 땐 골드 드래곤이기 때문에 금발 미녀다. 근데 역량이 부족한 건지 항상 꼬리가 남는다. 게다가 무녀라는 사람이 보기에도 흉흉한 메이스도 들고 있다. 이 메이스는 무게가 엄청나서 제르가디스가 한 번 들어보라고 휙 던져주자 나름대로 기운이 있는 리나가 휘청할 정도. 근데 그런 메이스를 치마 속에 넣어서 숨기고 다닌다. 그리고, 츳코미용으로 부채 대신 메이스를 쓴다.

작중 딱 한 번 나오는 드래곤에서 인간으로 변신하는 장면 풀 버전은 백미 중의 백미(!!!) 몇 화에서 나왔는지 출처 제공 좀 2화 당시 공중파 사정으로 볼때 정말로 아슬아슬한 장면이었는데 국내판 마법소녀 리나 TRY가 완결한 이후 방영한 특별편에서 '팬 서비스~' 라면서 두 번이나 돌려서 보여주었다(...)[4] 일단은 화룡왕의 무녀로 신탁을 받아서 용사 비슷한 것을 찾고 있다가, 리나 인버스에게 왔다. 사실은 쉬피드 나이트 루나 인버스를 지명했는데, 아르바이트로 바쁘다며[5] 대신 추천해서 찾아온 것이다.

왠지 골드 드래곤 상태에서는 다른 드래곤들과는 달리 얼굴 형태가 묘하게 동글동글해서 팬시 캐릭터 같다. 작중 리나에게 한소리 들으면 훌쩍이거나 차를 끓여마시거나 화룡왕을 찾으며 신세한탄을 한다.

"마족"이라는 이유로 제로스를 무척 싫어하며 그를 부엌쓰레기라고 부르기도 한다. 카타트 산맥에 얼어붙어 있는 북의 마왕냉동식품 마왕이라고 불러버렸다. 리나 일행이 제로스와 살갑게 지내는 것을 보고 경악하기도. 나이가 아직 어린 건지 제로스에게 쉽게 도발당해 본체로 돌아가 날뛸 때가 많다.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내용이 무거워지기 전까진 제로스와 함께 개그 담당. 사실 이게 개그 파트로 나와서 그렇지 따지고보면 이건 굉장히 간이 부은 행동인데 제로스는 강마전쟁에서 혼자서 용족을 거의 궤멸로 몰고 간 전력이 있는 강력한 마족이라 피리아 혼자서 어떻게 해볼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다[6].

화룡왕의 무녀답게 높은 수준의 신성마법을 구사하는데, 세이룬은 신의 힘이 닿지 않는 결계때문에 사실상 사용할 수 있는 인물이 전무하여 무녀로서는 아멜리아보다 한참 위라고 한다. 순간이동도 하긴 하는데 짧은 거리를 연속해서 이동하는등 그리 능숙해보이진 않는다. 골드 드래곤이므로 물론 레이저 브레스도 쏠 수 있다. 근데 그 모양새가 심히 Nod기지방어를 책임지는 탑에서 사출되는것과 비슷하다 인간 형태에서도. 다만 경험이 부족해서 그런지 정작 실전에선 그리 크게 도움이 되지 못하는 듯 하다.

작중에선 사실상 탈것취급, 동료들이 이동할 때 본체로 변해서 타고다닌다. 심지어 고속비행 하다가 힘이 빠지면 아멜리아와 리나가 번갈아가며 리커버리까지 걸어서 뼛속까지 뽑아먹는다. 게다가 평상시에는 일행의 재정을 책임지고 있는데, 리나나 가우리가 워낙 많이 밥을 먹어치워 엄청난 식대로(...) 재정난을 겪고 있는 것 같다.

좋아하는 것은 항아리나 다기 등의 자기류. 이런 것들을 모으는 것이 취미인 듯.

일행이 바르가브와 충돌하면서 자기 일족이 저지른 학살에 대해 이리저리 생각해보다가 죄책감을 갖게 된다. 결국 진상을 알게 되면서 화룡왕의 신전에서 떠나기로 결심한다. 최초 바르가브와 대치할 때에는 다소 고압적이고 직선적인 태도를 보였지만, 진상을 알고 바르가브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게 된 후 두 번 세 번 만날 때마다 점점 태도가 약해진다. 종국에는 바르가브에게만이라도 어떻게든 속죄하고 싶어하는 듯한 태도를 보인다. 만약 다크스타와 융합하기 전의 바르가브와 그런 식으로 만났다면 그를 막을 수 있었을지 흥미를 느끼게 하는 부분.

엔딩에서는 다크스타와 융합했다가, 다굴 쳐맞고 홀라당 알로 돌아간 바르가브를 줍는다. 모닝스타와 항아리를 파는 가게를 차려서 여우 지라스와, 지라스와 같은 일당이던(그리고 대기권에서 어느새 돌아온) 쿠라보스(외눈박이 도마뱀인간)를 종업원으로 데리고 있다. 바르가브는 유생체화로 바구니 속...

드라마CD에서는 바르가브를 여장시켜서 키움으로서[7], 십덕 혐의를 받게 되었다(…) 2차 창작물의 경우, 원래대로라면 바르가브와의 커플링이 흥해야 하겠지만 실제적인 접점이 매우 드물었던 탓에 오히려 마족 제로스와의 커플링이 인기가 많다. 팬픽도 많은 편. 초반에 개그콤비로서도 그랬지만 진지했을때도 제로스와의 교류가 상당히 많은데, 사실 전작이나 소설의 제로스를 생각하면 다소 의아할 정도로 피리아와 직접적인 감정교류가 많다.[8]
  1. 그런데 먼 훗날 쿠와시마 호우코는 또 드래곤 종족의 여성을 맡게 된다. 바로 크로스 앙쥬 천사와 용의 윤무비비안 되시겄다. 다만 비비안은 로리 캐릭터.
  2. 나중에 나오지만 화룡왕의 신전의 최고 높으신 분의 딸이었다.
  3. NEXT와 본편 소설에 등장한 골 드래곤과는 별개종이다
  4. 사실 팬서비스 차원은 절~~~~~~~대 아니며 깊은 어른의 사정이 있었다. 한줄요약하면 YWCA 개객끼
  5. 나중에 신탁에 언급된 빛과 어둠 사이의 힘은 쉬피드의 힘을 쓰는 자신이 아니라는 이유를 들었다는 게 나온다. 또한 신탁 마지막의 카오스 워드를 발동시키기 위해선 엄청난 마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리나를 추천했다는 추측도 나온다.
  6. 골드 드래곤 장로는 제로스가 나타나자 경악하며 전멸하고 싶지 않다면 절대로 제로스에게는 손을 대지 말라고 다른 드래곤들에게 경고할 정도였다.
  7. 사실 드래곤의 특징 중 하나인 꼬리를 감추기 위해서라면 바지보다는 치마가 더 유용하긴 하다. 덤으로 피리아도 자신의 귀와 꼬리를 큰 귀걸이와 치마로 감추고 다녔으니 바르가브도 비슷한 이유에서 여장을 시켰을 수도 있다.
  8. 제로스가 대부분 일을 웃거나 가볍게 넘어가는 편이지만, 피리아에게는 강한 감정을 드러낸다. 비꼬거나 화를 돋우거나 공주님포옹으로 구해주고 바로 놔버리거나. 평소행실때문에 이런 점들이 진짜 감정표출로 안보이는 면이 있지만 그래도 피리아의 부엌쓰레기/냉동마왕 드립등에 진심으로 화가 난듯한 묘사가 자주 나온다. 하지만 거짓말은 하지 않는 제로스의 성격을 생각하면 진심으로 격렬하게 싫어하는 건지도 모른다. 사실 원작에서도 애니에서도 꽤 마음에 들어하며 대부분 다 받아주고 맞아주는 리나에 비해 이쪽은 장난으로라도 맞아주는 적이 없어서...당연하잖아 걔들은 강마전쟁 전에나 후나 원수지간인 사이라고 특히 강마전쟁 후에는 더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