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1세대 판타지소설로 작가는 마경의 기사로 유명한 유민수이며 너와나미디어에서 1999년에 출간되었다. 출판본은 전 7권으로 완결되었으며 현재는 절판되었다. 판타지 팬들에게는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과 함께 불운의 명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이기도 하다.
1~4권이 1부, 5~7권이 2부이며 각각 프랑크 왕국과 프랑스 혁명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1부의 경우 마법과 드래곤 등 판타지의 아이콘이라 할 수 있는 요소를 배제한, 중세 기사문학과 비슷한 향취를 느낄 수 있는 작품.
2부는 불로불사의 저주를 받은 얀 지스카드, 그리고 그에게 복수를 다짐한 데스틴 몽트뢸이 주역으로 2부의 여주인공이라고 할만한 사브리나도 제법 모에하다. 사실상 1부와 2부의 연결점은 거의 없으며, 1부나 2부만 따로 봐도 사실 별 문제는 없다.
연재 당시 작가의 말에 따르면 본래는 3부작 계획으로 1부는 왕국, 2부는 혁명 시대이며 3부는 SF적인 분위기를 생각하고 있었다고.
또, 2부는 완전 역사 대체 소설로 가려다가 "역사 이야기 하는듯 하면서 판타지인 소설"로 중간에 바뀌었다. 편집부 사람들도 그 쪽을 환영했다고 한다. 그렇게 바뀌는 덕분에 넷상에서 연재도중 몇번 갈아엎으면서 새로 쓰였고, 그러다가 넷에서 연재가 종결되었다. 그러다가 책으로 완결이 되었는데, 참신한 구성을 많은 팬을 얻은 1부와는 달리 몇번 갈아엎는 과정으로 연재가 이상해졌고, 종결부위에서 날림으로 끝내는 경향이 커진 덕분에 2부는 좋은 평을 못 얻고 있다. 그런 이유에서인지 3부는 아예 없는 걸로 되어버렸고...
이후 작가의 블로그에 멸망의 기사라는 이름으로 후속편이 올라온 적이 있었지만, 지금은 삭제되었다.
다만 너와나미디어의 삽질(표지 디자인이 매우 구렸으며[1], 홍보도 전무했다)에 의해 상업적으로 성공하지 못하고 절판되어 버렸다. 안습. 그나마 최근 나온 'e-book판 표지'는 디자인이 괜찮은 편이었으나, 불멸의 기사 e-book을 출판한 북토피아가 메키아로 전환되면서 더이상 서비스되지 않는다.
PC통신상에 연재되던 작품이기 때문에 통신 연재분의 갈무리 텍스트 문서와 소설책의 세세한 내용이 조금씩 다르다. 표절 의혹도 존재하는데 2부에서 나오는 툴롱항 공략 장면은 막스 갈로의 소설 나폴레옹에 나오는 해당 장면을 베낀 것이라는 말이 있다.
작가의 환골탈태가 느껴지는 작품인데, 마경의 기사를 읽고 불멸의 기사를 읽게 되면...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알 수 있다.
1 주요 등장인물
2 관련 용어
3 참고
- ↑ 1세대 판타지의 공통적인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