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버스와는 무관하다
1 스포츠 리얼 드라마 방송
문학구장 소요사태를 제목으로 예언(...)하였다
경인TV OBS에서 선보이고 있는 본격 스포츠 리얼 드라마. 연고구단인 SK 와이번스를 구성하고 있는 선수들과 코칭스탭을 중심으로 한 리얼 다큐다.
2008 시즌 개막을 앞둔 3월 20일부터 방영하였으며, 초기에는 금요일에 방영되다가 월요일 10시로 옮겨서 10월 13일까지 방영하였고, 다음 해 4월 6일부터 OBS에서 시즌2를 방영하였다. 시즌1은 자체제작 시즌2는 외주제작이다. 나레이션은 엑스파일의 멀더 목소리 연기로 유명한 성우 이규화[1]가 맡았다. OBS가 안 나오는 곳이면 OBS on air와 네이버 스포츠 야구면을 통해 볼 수 있다. 곰TV로도 시청할 수 있다.
처음에 방영되었을 때는 다소 불안불안한 모습과, 광고가 하나도 없는 안습함을 보였으나, 프로그램이 어느 정도 인지도가 쌓인 후에는 OBS 내에서도 시청률이 높은 프로그램이 되었으며, 광고도 꽤나 붙었다. 구성 자체도 꽤나 안정되어서 꽤 재밌는 프로가 되었다.
야구 팬들은 그라운드 밖에선 선수들을 직접 만날 수 없기에, 선수들의 개인사나 훈련 모습 등 알 방법이 없었던 것들을 보여주기에 인기가 꽤 높다. 원래 시청 대상인 SK 팬들 뿐 아니라 다른 팀 팬들도 찾아볼 정도. 같은 야구를 다룬 프로인 뭔데이랑은 차원이 다르다.
2008년 8월 25일자에서는 한국야구계 n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꼽히는 '빵 사건'이 방영되었다. 하지만 빵재홍이 막판에 직접 언급하였으나 음성변조 & 모자이크 처리로 안타깝게도 진실규명은 또다시 미뤄지다가 결국에는 KBSN 스포츠의 옐로우카드 51회에서 이재국 야구전문 기자가 빵해영임을 폭로(…)하였다.[2][3]
2008년까지만 하더라도 김성근 감독과 SK 와이번스는 여러모로 안티가 좀 많은 편이었는데, 불타는 그라운드로 인해서 야구팬들 사이에서 SK 와이번스가 호감이 되었다는 경우가 매우 많다고 한다. 홈구장에 LG나 롯데, 기아처럼 팬이 많은 원정팀이 찾아오면 원정이 홈 관중보다 많은 사태도 심심찮았는데, 불그와 SK의 고공행진에 힘입어 홈팬 수가 엘롯기와 비슷할 만큼 많이 늘었을 정도. 위에서도 말했듯이 선수, 코치, 감독의 개인사나 훈련 등의 모습을 가감없이, 그러나 친근하고 감동적으로 잘 보여주었기 때문... 허나, 방송에서 보여지는 선수들간의 "매우" 친한 행동과 육체적인 스킨십 때문에 SK 와이번스를 에스게이, 게이번스라는 애칭으로 부르는 야구 팬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예고편에서 인터넷에서 다운받아서 보지 말고 본방사수해 달라고 부탁한 적도 있다. 아무래도 안습의 OBS에서 그나마 잘나가는 프로그램이다 보니.
2011년 8월 18일, 김성근 감독의 사임 후, 삼성과의 경기가 끝나고 문학구장 소요 사태가 발생하면서 이것이 정말로불타는 그라운드의 새 시즌이라는 드립이 난무했다. 오오 시즌3
2 만화
파일:Attachment/불타는 그라운드/firea.jpg
이원복의 1975년도 작품.
이원복 극화체 만화중 최고의 작품. 근육의 묘사(특히 허벅지)가 굉장히 리얼하다. 그가 먼나라 이웃나라같은 교양만화만 그린 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만, 그는 지금도 별로 흔치 않은 고교 데뷔를 했던 만화가이고, 한때는 이런 쪽으로 무척 잘 그렸다. 그냥 계속 이 길을 걸었더라도 허영만, 고우영 수준까지 충분히 올랐을 것이다. 다만 그 후로 독일 유학을 가서 공백기가 있었고(하긴 유학가서도 만화는 줄기차게 그렸지만) 그 후로 먼나라 이웃나라 시리즈를 단행본으로 정리하여 내놓은 게 그만 초유의 대박을 치는 바람에, 극화체 만화와는 이후 완전 결별하고 말았다.(누군들 천만부 팔았는데 결별 안 하겠는가?)
다만 현재 시점에서 아쉬운 점을 꼽으라면 일본만화의 영향이 좀 보인다는 것. 특히 치바 테츠야 만화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캐릭터들이 몇 명 나온다. 그러나 당시 아직 신인이었고, 저작권이 지금처럼 큰 문제가 되지 않는 시대였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내용적으로는 반공적인 색채가 상당히 강한데, 이것도 시대상과 관련이 있긴 하지만, 그보다는 이원복 개인이 원체 청년시절부터 반공이었다는 걸 보여준다고 봐야 할 것이다. 이원복 만화에는 기본적으로 공산주의에 대한 혐오가 깔려 있으며, 이것은 1960년대부터 지금까지 거의 바뀌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