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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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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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한글브라질리아
영어Brasilia
프랑스어Brasilia
국가·위치브라질 브라질리아

등재유형문화유산
등재연도1987년
등재기준(i)[1], (iv)[2]
지정번호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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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리아 도심부 주요 시설들이 표시된 지도.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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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silia-9.jpg

비행기 모양으로 설계되어 지어진 도시이다.

브라질 제1의 도시는 상파울루리우데자네이루도 마찬가지로 대도시이기 때문에 브라질리아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잘 모른다.

위 항목 제목에도 적혀 있듯이 상파울루도, 리우데자네이루도 아닌 브라질리아가 바로 브라질의 수도다.[3]

오스트레일리아캔버라도 비슷한 운명. 실제로 캐나다오타와도 그렇고 의외로 많은 나라의 수도들이 양대 도시 사이에서 중간점으로 신 도시를 계획해서 만든 경우가 많다. 실제로 미국 워싱턴 D.C.도 이런 과정에 의해 생성된 계획도시다. ㅇㅅ역? 하지만 브라질리아는 캔버라, 오타와, 워싱턴 D.C. 등과는 다른 게 상파울루리우데자네이루의 중간 지점에 건설된 것이 아니라 낙후된 브라질 내륙 지역의 균형 발전을 목적으로 양대 도시와는 한참 떨어진 내륙에 건설한 곳이다. 덕분에 오랫동안 수도였던 리우가 쩌리 되고...


브라질리아 중심. 딱 봐도 차 없이 돌아다니기 힘들다.

2 연혁

브라질 내에서 내륙 천도 얘기가 나온건 오래되어서 이미 19세기부터 수도 이전에 대한 제안들이 나왔다. 새로 밀러오는 이민 인구의 절대 다수가 동부 해안가 일대와 그 근교지역에 집중되고 브라질 내륙고원지역은 인구의 유입이 적었기 때문에 발전이 이루어지지 않은 채 낙후되어버렸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20세기 중반까지도 여러가지 이유때문에 수도 이전이 별로 힘을 받지 못하다가 쿠비체크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수도 이전론이 힘을 받게 되었고 1958년에 건설에 착공했고 빠른 속도로 건설되어서 불과 2년도 안 되어 완공되었다. 브라질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가인 루시우 코스타의 계획에 따라 비행기 모양을 본따서 설계해 비행기 조종석에 해당하는 부분에 국회 등 정부기관을 두고, 양 날개에 주거지역을 배치하는 방식으로 지어졌다. 도시의 주요 건물들이 UN 본부를 설계한 브라질 대표 현대 건축가인 오스카르 니에메예르(독일계라 니마이어라고도 알려져 있다.)의 지휘 아래에 건설되었다. 세계적인 건축가가 지은데다가 당대로써는 여러가지 혁신적인 시도를 한 덕에 당대로써는 미래도시의 상징으로 여겨졌고, 1960년 완공 이후 불과 27년 만에 이러한 점이 인정되어 198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다.

하지만 기존의 떠들썩하고 지저분한 브라질의 도시와 차별화하겠다고 설계하는 과정에서[4] 녹지비율을 높게 책정했는데[5] 이 때문에 도시가 개발 완료된 이후에 중간에 지나치게 텅텅 비어보이는 단점도 두드러졌고 대중교통망이라도 잘 짜여져 있으면 그나마 커버가 가능했겠지만 하필이면 도로 위주로 교통망을 설계했던 데다가 대중교통망은 부실하기 짝이 없었고, 심지어 사람이 다니는 인도도 부족한 상태였다. 초기 브라질리아에 입주한 사람들 사이에서 도시가 너무 삭막하다는 의견이 많았고 대중교통망이 부실하여 차 없이는 생활하기 불편하다는 점까지 겹쳐서 브라질리아 염증이라는 단어가 나왔을 정도다. 실제로 브라질리아에서는 사람들이 인도가 부족해 무작정 차도를 건너다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 때문에 브라질리아의 교통사고율은 미국 평균의 약 5배에 달한다고 한다. 또한 당초에 인구 50만의 도시로 계획되었지만 동부지역으로부터 일자리를 찾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와 인구가 증가하는 과정에서 근교지역에서 난개발이 벌어졌고, 이로 인해 처음의 화려한 관심에 비해 많이 빛이 바랬다. 다른 도시에 양보할 게요. 브라질리아, 그 미완의 기획 그나마 대중교통은 브라질리아가 2000년대 들어와서 점차 해결되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중간에 텅텅 빈다는 점은 큰 단점으로 남아있다.

인구는 252만 명으로 캔버라오타와보다는 큰 규모이다. 브라질 내에서는 5위 인구 규모를 가진다. 인구 규모만 따지자면 대한민국대구광역시와 비슷하다. 기후는 1년 내내 20℃ 정도를 유지하며, 일단 사바나기후에 속하지만 아열대 고원기후와도 매우 가깝다.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의 속편에서는 이런 사정을 이용한 반전이 나온다. 주인공이 전화 퀴즈에서 브라질의 수도를 리우데자네이루라고 하여 정답을 맞혀 초대권을 받아간 곳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나는데, 후반에야 답이 브라질리아라는 걸 알고 처음부터 함정이었다는 걸 깨닫는 것이다.세계지리 공부 열심히 한 사람은 단번에 알 수 있는 반전

문명 5에서는 리우데자네이루가 수도로, 상파울루가 제2도시로, 브라질리아는 3도시로나 나온다. 그런데 문명 5에서는 브라질이 내륙 문명이라 리우데자네이루는 정글 속에 파묻혀있고 브라질리아를 해상 진출용 항구 도시로 지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기기괴괴...

1974년에 개장한 이스타지우 마네 가힌샤(마네 가린샤 국립 주경기장)에서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의 3,4위전이 열렸다. 벨루오리존치 대참사로 인해 마라카낭이 아닌 브라질리아로 이동한 브라질은 이 경기장에서 네덜란드에게 3:0으로 패해 4위에 그치며 수도에서 자존심을 구겼다. 리우올림픽 축구 경기는 A조 1~2차전, C조 3차전(대한민국 - 멕시코), D조 3차전, 8강전(C조 2위 - D조 1위)이 마네 가린샤 국립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1. 인간의 창의성으로 빚어진 걸작을 대표할 것
  2. 인류 역사에 있어 중요 단계를 예증하는 건물, 건축이나 기술의 총체, 경관 유형의 대표적 사례일 것
  3. 다만 1960년까지는 리우데자네이루가 수도였다.
  4. 개막식 때 유리 가가린이 초청되었는데 그때 한 말이 도시를 돌아 다니는 게 우주를 돌아다니는 것 같네요.
  5. 이는 르 코르뷔지에가 주장했던 도시계획안에서도 확인된다. 그는 당시 건물 외 나머지 부분을 녹지로만들자는 계획을 했다. 자세한건 항목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