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창

본명인 문창빈을 뒤집은 '빈창' 을 닉네임으로 쓰고 있는, 나진 엠파이어 소속의 철권 프로게이머.

철권 6 BR에서 달성한 최고 계급은 텍켄 엠페러이며, 라스를 비롯한 수많은 캐릭터를 능숙하게 다루었다. 잡다캐릭, 냉면성인, 등에 비견할 만하다. 실제로 TEKKEN CRASH의 경우도 시즌 2,3,5,7은 라스를 골라서 출전했지만 시즌 4에는 레이븐을, 시즌 6에는 을 꺼내든 바가 있다.

플레이 스타일은 '선방어 후역습' 으로 정리된다. 특정 캐릭터에 능하다기보다는 철권이라는 게임 자체에 적응하여 기본기와 탄탄한 무빙을 잘 활용하는 올라운더형. 한편으로는 근래 철권계의 대세인 짠맛 철권을 선도하고 있다.

대구의 고수로 유명했지만 취직을 위해 서울에 정착하였다.[1] 직장은 다름아닌 다음. 프로게이머는 부업이다. (현재는 네이버에 있다고한다..ㄷㄷ)

철권 5 시대만 해도 , 홀맨, 무릎, 쿠단스, 200원 등이 'S급', 그리고 넘사벽 아래로 빈창, 아빠도 등이 A급으로 꼽혔었다. 그러나 철권 6 BR로 넘어와서 빈창은 보라단 4장을 찍으며 최정상급에 올랐다. 철권 4~5 시절의 네임드인 광견진. 마진, 아빠도, 200원 등이 세월이 세월인지라 전형적인 퇴물의 길을 탄 데 비해 빈창은 여전히 기량을 유지하는 것도 모자라 더욱 강력해졌다는 점에서 레인 등과 함께 대단한 유저라 할 수 있겠다.

TEKKEN CRASH 시즌 2에서는 3위에 입상했지만 같은 팀의 히라노 정헌이 하도 올킬을 많이 해서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았다. 시즌 3에서는 달인 김병만, 통발러브와 대구 드림팀 'The Divine' 을 결성했지만 예상 외로 일찍 탈락하면서 역시 묻혔다.

WCG 2010 철권 6 BR 부문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 본선 진출이 유력했던 닌을 4강에서 제압하고 무릎과 함께 본선에 진출. 그런데 8강에서 무릎과 만나게 되었고, 여기서 패하고 말았다. 사실 같은 편(같은 나라 출신)인 무릎과 8강에서 만나는 비극(?)을 피할 수도 있었지만 예선에서 무릎이 일본 대표 AO에게 지는 바람에 대진표가 뒤틀린 것이었다. 다행히 무릎은 결승전에서 AO를 제압하고 우승했다.

TEKKEN CRASH 시즌 6 3,4위전에서는 빈창 혼자서 The Gunners팀을 상대로 5킬했지만 소년가장 Go Attack에게 밀려 4위에 머물렀다. 그런데 The Gunners도 고 어택 외에는 아무도 승수를 쌓지 못했다. 완전히 빈창 vs Go Attack... 1승만 하라고 철막 시발들아

시즌 7에서는 준우승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상대했었던 Why Works팀이 아스카, 머덕 같은 성능이 떨어지는 캐릭들로 구성이 된 팀에게 우승을 내주면서 철저하게 묻힐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항상 안정된 승률을 유지하며, 존재감은 없지만 제 몫은 묵묵히 하고 있다. 시즌7 준결승전에서는 슈퍼스타를 잡는 데 결정적인 공헌을 하기도 했고, 시즌8 16강 패자전에서는 각시니팀을 올킬하면서 팀을 최종전으로 이끌어가기도 했으며, 결승전에선 썬칩과 잡다캐릭이 영 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팀을 거의 결승 문턱에 올려놓았다.(썬칩 1킬, 빈창 4킬) 그렇지만 레버를 놓은 한 판 때문에 빈창의 활약은 묻히고 결정적 패인이 되었지...

태그 토너먼트 2 출시 이후로는 철권을 거의 접은 상태. 취미나 친목 차원에서 조금씩 하긴 하지만 계급도 높지 않고, 오락실에 자주 오지도 않는다. 라이트 유저로 전향했다고 보면 되겠다. 리그 오브 레전드 도 취미로 조금씩 즐기고 있다. 시즌 2 플래티넘을 달성한 바 있다.

요즘은 하스스톤에 심취한듯. 시즌2때 전설등급..

철권 7 출시 이후로는 다시 철권도 조금씩 건드리는 중. 2015년 7월 5일, 스포티비 게임즈에서 주관하는 TEKKEN CRASH 예선전에 출전하였다. 잘못해요와 쿠단스와 함께 Madfist라는 팀을 짰고, 빈창 자신은 클라우디오를 출전 캐릭터로 썼다. 첫 경기는 패배했으나, 다행히 패자부활전에서 승리하여 본선에 진출했다.

철권을 한동안 쉰 탓에 플레이가 예전같지 않다는 평이 많았고 예선전에서도 특별히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었지만 본선 16강에서 대부분의 승리를 따내고, 리리만의 케이오를 올킬하며 건재함을 알렸다.

여담으로 원조 S급 판독기로 유명하다. 한쿠마가 리그 한정으로 S급 판독기라면, 빈창은 철권 5 시절부터 그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 (...)
  1. 빈창과 같은 예로 근로돌이, 무릎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