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은 우물이지만 무슨 까닭인지 물이 없어서 우물로 쓰이지는 않는다. 전국시대에서는 카에데가 사는 마을에, 현대에는 히구라시 카고메의 집인 히구라시 신사 뒷편에 있다. 그 밖의 정황으로 보아 '전국시대에 카에데의 마을이 있던 곳에 현대에는 히구라시 신사가 생겼다'고 봐야 할듯.
전국시대에선 요괴의 뼈를 넣어두면 언젠가 갑자기 없어지기 때문에 뼈를 버리는 쓰레기처리 장소로 이용되었으며 이 때문에 '뼈 먹는 우물'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하여튼 별로 상서로운 장소는 아니다.
그리고 카고메와 이누야샤가 우물에 들어가면 시간을 이동하게 되므로 2명은 이 우물을 통해 전국시대와 현대를 왕복할 수 있다. 그러나 어째서인지 그 밖의 사람들은 이걸 통해 시간여행을 할 수 없다.[1] 근데 이누야샤나 카고메가 손이나 함께 껴안고 가면 다른 인물들도 가능할 거 같은데
그리고 상술한 2명을 뺀 초반에 등장한 요괴 지네녀 역시 뼈 먹는 우물을 통해 현대로 나와 카고메를 습격했는데, 어찌보면 설정구멍이라 할 수 있지만 사혼의 구슬에 대한 집념이 강했기에 가능했는지도 모른다.[2]잠깐만 그럼 나락은??????
어찌보면 사혼의 구슬보다도 의문점이 상당히 많은 장소인데, 마지막에 나라쿠가 최후의 발악의 일환으로 카에데의 마을을 길동무로 삼으려 하다 결국 우물 위에서 화살이 꿰뚫은 구슬과 함께 소멸[3]하자 우물 역시 소멸했다가 카고메가 빈 소원에 의해 구슬이 소멸하니 재등장한 점을 보면 사혼의 구슬과 무엇인가 관계가 있을지도 모르나 최종 장까지 그 관계가 언급조차 되지 않는다.(...) 때문에 나중에 정체가 탄로난 사혼의 구슬에 비하여 신비감도, 떡밥도 훨씬 많은 장소이다. 물론 현재 이누야샤의 완결로 다 끝나버렸지만, 이와 관련된 외전이나 이를 다룬 극장판 하나 정도는 나올지도 모른다.
여담으로 주인공 일행은 이 우물을 타임머신으로 취급하는 사람은 없고 그냥 두 세계를 오가는 통로로만 생각한다. 그리고 카고메가 전국시대에서 벌이는 일은 현장에 있는 그녀의 시점에선 현재지만 현대 시간대에서는 이미 일어난(확정된) 과거다. 게다가 싸움의 결과나 실마리를 찾으려면 단순히 전국시대 기록을 수소문해 그걸 참고하면 그만일텐데[4]그런 행동을 하는 묘사도 나타나지 않는다. 또한 현대에도 구슬 조각이 박힌 가면 요괴가 등장했는데, 전국 시대 당시 구슬 조각이 나라쿠에 의해 모두 모여진 상태에서 소멸한걸 고려하면 노골적인 타임 패러독스 요소도 충분하다. 때문에 어떤 이들은 구슬 조각이 호센키와 함께 이승과 저승 사이라는 이계로 간 경우를 비교해 우물 자체를 두 평행세계를 잇는 거라고 여기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