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주 목요일에 연재되는 다음 웹툰. 작가는 채유리. 2016년 3월 17일부로 시즌5를 마무리하였다.
1 개요
작가와 5마리 고양이, 그 부모와의 일상을 다룬 웹툰이다. 2003년부터 작가의 블로그, 디씨 냥갤, 네이버 도전만화[1], 그리고 다음 웹툰리그에 연재하다가 웹툰리그에서 우승하게 된 후 정식 연재를 시작했다.[2]
단행본은 2015년말 기준으로 4권까지 출간되었다. 2015년에는 중국어판도 나오기 시작해, 단행본 1권 분량이 두 권으로 나뉘어 발간되었다. 그 외 텀블러부터 시작된 냥이 네 남매 캐릭터 상품들[3]도 인기가 많다.
2 특징
장기간 연재를 해 온 덕인지 고양이의 행동이나 세세한 특징들을 매우 잘 표현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예를 들면 고양이의 흰색 털 사이에 비치는 핑크색 뱃살 이라던가 포비의 털날림, 장난감을 향해 엉덩이를 둥실대며 돌진하는 행동, 수컷 고양이의 땅콩(…) 등등.
그래서인지 댓글란은 대부분 고양이 집사들의 공감과 개인적인 경험이 많으며, 고양이를 키우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힐링웹툰으로 매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사회적으로 '이기적인 캣맘'에 관한 문제가 생기고 있는 탓인지... 작가가 연재중인 89화에서 '이기적인 캣맘'으로 비춰질법한 발언이 문제가 되어 댓글란이 상당히 소란스러워지기도 했다. 이 소란은 '고양이를 떠나보내고 아픈 마음에 나온 실언' or '작가의 의도는 그것이 아니었는데 독자입장에서 보기엔 오해할 법한 말' 의 옹호하는 입장의 독자들과 '범법은 범법일 뿐. 개인의 괴로운 마음과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면죄부는 아니다'라는 입장의 독자들 간의 다툼이다.
3 등장인물
3.1 사람들
- 채유리
- 뽀짜툰의 작가이자 화자로 3남매 중 터울 많은 막내이다. 1977년생.(출처 : 단행본) 얼핏 허술해 보이지만 따뜻한 심성과 투철한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시골 출신이라 어렸을 때부터 여러 동물들과 지냈던 경험이 많아 자신이 맡아 기르는 고양이들을 그야말로 가족과도 같이 사랑하고 아낀다. 로망의 동물은 고양이가 아닌 말이라고. 그런데 그에 어울리지 않게 혈액 공포증이 있으며[4], 뭔가를 세심하게 챙기고 배려하는 성격도 아닌 듯하다.[5]
- 11화에서 컴백홈 하기 전까지만 해도 떠돌이 세입자 신세였지만, 고양이들을 이끌고 부모님 집으로 돌아와 부산광역시의 한 아파트에 거주 중이다.
- 2014년 기준 한국 나이로 38세이지만 아직 미혼이다. 시즌 1 후기에서 밝힌(?) 바로는 개인적으로 환갑쯤에 결혼했으면(!) 한다고.
- 길지 않은 꽁지머리를 수 년간 유지하고 있었으나 시즌 5에 들어서면서 펌을 하며 변화를 줬다.
- 부모님
- 시골에서 농장을 운영하다가 농장이 망한 뒤, 비닐 하우스에서 거주하는 등 밑바닥에서 일하다가 6년만에 재기하여 아파트로 이사올 수 있었다. 그래서 처음에는 고양이를 키우는 것을 크게 반대했지만 결국은 고양이들을 받아들인다. 아들이 분가해서 나가고 막내딸이 다시 돌아왔을때 처음에는 방에만 있는 조건으로 받아들였으나, 그들의 영역이 넓어진 후로는 그냥 손자처럼 보고계시는 듯.
- 어머니
- 쿨한 성격이시며 유리와 손발이 잘 맞는다. 장난기가 풍부해 작중 개그 분량을 상당수 만들어 내시기도 한다. 세월이 지나 이제는 고양이에게도 별다른 거부감을 보이지 않으며, 붙임성이 좋은 포비를 특히 예뻐하신다. 하지만 포비가 살이 찌고 봉구가 눌러앉은 후부터는 포비보다는 봉구를 더 예뻐하신다.
- 아버지
- 무심한 듯 하지만 속정이 있는 성격이시다. 유리의 성격도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것이 많은 듯. 고양이와의 동거를 특히 반대하셨지만 결국 양보하셨고, 유리는 아버지와 고양이들의 공존에서 아버지의 사랑을 느끼는 듯하다. 79화에서의 언급을 보면 베트남전 참전자이신 듯하다.
- 언니
- 채유리의 언니로 작가와는 9살 터울. 결혼해서 2014년 기준 고3, 중3인 아들 둘을 낳았다.
- 형부
- 유리처럼 고양이들을 키우지만 풀어 키운다는게 차이점.[6] 고양이 낚시에 능하다.
- 오빠
- 채유리의 오빠로 작가와는 7살 터울. 수의학과 출신으로 현재는 고기 검역 공무원. 역시 결혼해서 아들 둘을 낳았다.
3.2 고양이들
- 뽀또
- 짜구와 친자매로 작가의 동료인 L군이 돌보던 고양이. L군의 사정으로 작가의 집에 오게 되었다. 이름의 유래는 사진의 영어명인 포토. 상당한 비만[7]이지만 카리스마 군기반장으로, 고양이 네 남매 중에서는 서열 1위이다. 다만 페트병을 머리에 쓰거나 비좁은 티슈곽에 들어가기도 하는 등, 한편으로는 개그 캐릭터이기도 하다. 어렸을 때는 귀염, 먹성, 순둥순둥 담당이었다는 듯. 작가 曰, 인간으로 비유하면 오스칼.
근데 배가 나왔다는게 함정.
- 짜구
- 뽀또와 친자매로 이마에 7이 새겨진 특이한 무늬를 지녔다. 이름의 유래는 배가 나왔다는 뜻인 '짜구나다'. 작가가 2003년 5월부터 가장 먼저 맡아 기른 고양이이다. 넷 중에서 가장 힘이 딸리지만 뽀또의 친자매라 그런지 유일하게 뽀또 앞에서 쫄지 않는다. 섹시하지만 약간의 엽기 기믹이 있다. 근데 어렸을 땐 짜구가 개그 캐릭터였다고. 쪼꼬가 새끼였을 때 나름 잘 돌봐주기도 했다. 작가 曰, 인간으로 비유하면 라푼젤.
근데 가끔 밥을 급하게 먹어서 아무데서나 토한다는게 함정. - 2016년 8월 26일, 작가의 SNS를 통해 건식 복막염 판정을 받았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고, 복막염 판정 후 한 달 가량 지난 동년 9월 21일에 결국 세상을 떠났다. 향년 13세.
- 쪼꼬
- 고양이 네 남매들 중 셋째. 작가의 지인이 회사에서 발견한 꼬물이로 젖 뗄 때까지 돌보기로 한 것이 결국 가족이 되었다.[8] 작고 초콜릿같다고 해서 '쪼꼬'란 이름이 붙었다. 알록달록한 삼색 코트(?)에 종종 마징가귀. 성격은 까칠 고독한 왕따. 어렸을 때 뽀또와 짜구를 못살게 굴었다가 크고난 후 뽀또에게 얻어터지고, 짜구를 화풀이로 괴롭히고, 그러다 뽀또에게 도로 당하는 걸 반복했다고. 뽀또와의 항쟁사 때문인지 자라나며 성격이 어두워졌다고 한다. 작가 曰, 인간으로 비유하면 모노노케 히메의 산.
근데 가끔 똥스키를 탄다는게 함정.최근엔 뽀또보다 더 몸무게가 많이 나간다고 한다.
- 포비
- 작가가 길 가던 중에 발견한 업둥이. 원래 다른 집에 입양가서 '라이'라는 이름을 얻었으나, 파양되어 재합류하면서 '포비'로 바뀌었다.[9] 다 자라서 합류했기 때문에 쪼꼬보다 훨씬 더 혹독한 신고식을 치러야 했단다. 고양이 네 남매들 중에서 유일한 수컷이자 막내였지만 시즌 5에서 봉구가 등장한 후부터는 봉구의 형 노릇을 하고 있다. 유난히 털이 많이 빠지는 탓에 토종 고양이인 누나들과 달리 페르시안계 혈통으로 추정된다. 큰 머리와 회색 털이 특징. 작가의 설명에 의하면 '냥이계의 이승기(?)'. 포비가 나오면 댓글 중 8할이 포비가 귀여워 죽겠다는 내용일 정도로 귀엽다. 작가 曰, 인간으로 비유하면 역시 미래소년 코난의 포비.
근데 주인이 욕실에 들어가면 문 앞에 앉아서 귀를 기울인다는게 함정.노묘가 되어 가는 누나들에 비해 아직 팔팔한 나이인지라 실질적인 서열 1위가 되었지만 작가가 열심히 누나들의 권위를 지켜주고 있다.
- 김호랑
- 작가가 주워왔던 노란 수컷 새끼 고양이로 현재는 다른 집으로 입양가 있다. 김호랑은 입양가서 얻은 이름이고, 그 전에는 '삐약이'로 통했다. 어려서인지 포비 이상의 캣초딩이다. 작가의 집에 있을 때는 작가의 아버지가 인정하실 정도로 예쁜 고양이였으며 붙임성도 상당한 편이다.
- 봉구
- 시즌 5에서 그림자로 첫등장을 하였다. 작가가 주워온 두 꼬물이 중 한 마리. 형제인 똥국자와는 달리 굉장히 건강하고 씩씩한 아기 고양이이다. 똥국자가 무지개 다리를 건넌 후, 그대로 다섯째로 눌러앉았다. 힘이 넘치는 캣초딩이라 그런지 기존 냥이 네 남매 중 유일하게 포비와 많이 어울린다. 털이 검은데다가 굉장히 풍성한 꼬리를 가지고 있어서 작가 말대로 진짜 청설모처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