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슴풍뎅이

사슴풍뎅이
Dicronocephalus adamsi Pascoe, 1863
분류
동물계
절지동물문(Arthropoda)
곤충강(Insecta)
딱정벌레목(Coleoptera)
풍뎅이과(Scarabaeidae)
아과꽃무지아과(Cetoniinae)
사슴픙뎅이속(Dicronocephalus)
사슴풍뎅이(D. adamsi)


교미중인 사슴풍뎅이 한 쌍 난 살아있다! 살아있다!

1 개요

몸길이 약 22mm 국내를 포함한 동아시아 일대에 서식하는 꽃무지의 일종.[1] 장수풍뎅이사슴벌레처럼 수컷과 암컷의 모습이 다르며, 특히 "한반도에 유일하게 을 가진 꽃무지"라는 수컷의 이국적인 생김새에 국내의 많은 곤충 사육자들이 관심을 가지는 종이기도 하다.

동남아시아에는 이 종과 외모에서 크게 차이가 나지않는 종인 Dicronocephalus wallichii가 서식한다.

Diocronocephalus-wallichi2.jpg
Dicronocephalus wallichii의 모습

뿔의 형태와 색채를 제외하면 국내의 종과 크게 차이가 없는 편이다.

2 생태

사슴풍뎅이는 한반도의 거의 전역에 걸쳐 서식하며,[2]나무수액을 주식으로 삼으며 버려져있는 바나나 등 단 과일도 먹는다. 성충의 발생시기는 수액을 주식으로 삼는 장수풍뎅이사슴벌레, 풍이등의 다른 딱정벌레와 마찬가지인 여름철이다.

수컷은 투쟁심이 강해 자신들의 뿔을 이용해 다른 수컷들과 경쟁을 벌이는 경우가 많으며, 암수를 불문하고 위협을 느끼면 앞다리를 펼쳐 위협을 가한다.

유충은 다른 꽃무지들의 유충과 마찬가지로 부엽토를 먹고 자라며, 부엽토와 자신의 배설물을 이용한 고치를 만들어 번데기가 된다.

3 기타

전술했듯, 오래전부터 많은 국내의 곤충 사육자들이 수컷의 이국적인 생김새에 관심을 가지고 사육을 시도했으나, 오랫동안 성공한 사례는 없었다. 보통 성충들이 사육환경에서 돌연사하는 일이 잦았고, 번식에는 성공했으나 유충을 성충까지 키워내는데 실패한 일이 대부분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2011년에 한국곤충응용학회에서 "사슴풍뎅이의 발생특성및 사육을 위한 환경조건"이라는 논문을 발표했고,(현재는 열람 불가능) 현재는 많은 정보가 축적된 덕분인지 번식과 유충을 성충까지 키워내는데 성공한 사례가 자주 보인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애완곤충을 취급하는 매장에서 사슴풍뎅이는 취급하지 않는데, 이는 여전히 성충과 유충의 돌연사가 잦아 안정적인 사육이 어렵고, 한반도 곳곳에서 채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익성을 보장하기 어렵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간혹 인터넷을 통해 사슴풍뎅이가 많이 사는 서식지가 알려져 일부 사람들이 무분별하게 남획하여 판매하기도 한다.[3] 미물인 곤충이라도 자연의 일부이므로 너무 많이 잡지는 않도록.

사슴풍뎅이를 모르는 사람에게 이 이름을 들려주면 보통 사슴벌레장수풍뎅이를 잘못 말한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있는 곤충이라고 설명해 주도록 하자.

속명이 Dicr"a"nocephalus로 작성된 경우가 많은데, 그 속명은 Stenocephalidae과에 속하는 노린재속의 속명이라고 한다. 검색결과가 적고 구글 검색 결과에서도 오타로 인식해서 o를 a로 바꾸긴 하지만 Dicr"o"nocephalus가 맞는 속명이다.
  1. 이름은 사슴풍뎅이지만 풍뎅이아과가 아니라 엄연한 꽃무지아과이다.
  2. 보통 "시골에서 쉽게 잡을수 있는 곤충"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유는 알 수 없게도 넓적사슴벌레장수풍뎅이까지 서식하는 일부 지역에서는 아예 보이지도 않는다.
  3. 사슴풍뎅이가 유독 많이 나오는곳을 '사슴풍뎅이 나무'라고 한다고. 게다가 사슴풍뎅이가 살지않는 일본에도 기르는 사람이 보인다는데. 과연 누가 수출한 것일까? 출처 '곤충의 유토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