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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의 이름 중 하나. 마카오에서 제출한 것으로 이름의 유래는 마카오의 지명 이름이다. 2006년 봄에 중국을 강타하여 제명된 짠쯔의 대체 이름이다.
삼바가 아니다! 쌈바는 더더욱 아니다! 뭐 일본어로 サンバ라고 쓰면 バ행 앞에 오는 ン은 ㄴ받침이 아닌 ㅁ받침 음가로 읽는 탓에 삼바라고 읽을수도 있겠지만
본 문서에서는 2012년 9월경 발생한 제16호 태풍 산바에 대해서 서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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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2년 태풍 |
제15호 볼라벤 → 제16호 산바 → 제17호 즐라왓 |
2012년 9월 11일 오전 9시경 필리핀 마닐라 동남동쪽 약 153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하였으며 대한민국 남해안과 동해안을 내습해 간 태풍.
전성기 때는 최대 풍속 80m/s 최저 기압 900hpa 을 기록한 사피어-심프슨 허리케인 등급 (SSHS) 5등급 슈퍼 태풍이다. 2012년 생성된 태풍 중 제일 위력이 강한 태풍이기도 하다.
뱀다리로 볼라벤이 한참 한반도 쪽으로 올라오고 덴빈이 열심히 대만을 쓸고 있을때, 산바가 생성(발달)하여 볼라벤을 따라서 올라오고 있다는 괴소문이 돌기도 했다. 사실은, 더 발달했으면 산바가 되었을 수도 있는 저기압을 볼라벤이 먹어버려서 볼라벤이 엄청나게 커졌지 당시에 산바가 생성된 건 아니었다. 물론 망온에 흡수된 도카게처럼 더 발달해서 공식적으로 태풍으로 지정되었더라도 볼라벤에 흡수되었을 확률이 높다. 대신 이 문서의 태풍은 즐라왓이라는 이름이 붙었겠지 이것도 일종의 설레발.
2 산바의 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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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이 9월 11일 오전 11시에 발표한 태풍 예상 진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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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WC(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에서 11일 17시 기준의 태풍 예상 진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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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발표 9월 13일 오전 10시 예상 진로도. 14호, 15호, 16호 태풍 3연속 상륙 따, 딱히 네가 좋아서 그쪽으로 계속 가는건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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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WC에서 14일 오전 6시 기준 발표된 예상 진로도. 일단 이 태풍은 볼라벤 이상급으로 발달했음을 단편적으로 볼수있는것이 JTWC에서 기준으로 하고 있는 사피어-심프슨 허리케인 등급 (SSHS) 등급으로 기준했을때 5등급 Super Typhoon 으로 발달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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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발표 9월 14일 오전 10시 예상 진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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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중심기압 963hPa, 최대 풍속 초속 35m로 '약해진' 태풍이 제주 동북방향을 거쳐 오전 9시 경 남해안 여수 앞바다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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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는 바다 높이가 높아지는 사리 시기와, 시간당 40~50mm 안팎의 폭우가 맞물려 정전과 침수 피해가 속출.# 제주와 남해안 지역에서는 벌써 차량 1천여대가 침수 피해를 보고 있다고.#
부산, 울산 등 남해안 지역에 태풍 경보가 발령되었다.# 일부 지역은 200mm 이상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도 우려된다.
제주는 휴교령 내렸고, 서울시교육청 역시 오후 2시 전 하교를 권고.# 그리고 모든 학생들은 귀가 방송이 나오자마자 그자리에서 쌈바!!를 외쳤다[1] 예비군 동원훈련 역시 산바로 인해 연기.#
참고로 1959년 9월 17일 사라가 상륙해서 대한민국에 큰 피해를 날과 같은 날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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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태풍 이동 경로. 남해안을 상륙해 동해안 방향으로 빠져나갔고, 지난 두 태풍과는 달리 남해안과 동부 지역에 강한 영향을 미쳤다. 물론 수도권은 이번에도 유유자적(…).
3 피해
9월 17일 오전 11시경 남해안에 상륙한 산바는 강풍과 폭우를 동반하며 영남을 중심으로 상당한 피해를 냈다. 2명 사망, 2명 부상, 200여명의 이재민 발생, 차량 3천여대 침수 피해, 50만여 가구가 정전 피해, 1만2천여 세대가 단수 피해를 입었다. #
이미 두 차례의 태풍으로 지반이 약화된 상태에서 산바가 결정타를 날려 지반이 무너진 곳이 많다. 도로 240곳이 유실, 112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강풍으로 날린 쓰레기나 침수 피해 등은 말할 것도 없다.#
남쪽 지방 농어민들의 피해도 엄청난데, 양식장이 태풍에 쓸려나갔거나# 긴급히 방류한 저수지 물과, 고장난 배수갑문으로 바닷물이 역류하여 농경지가 침수되었다.#
당시 마린시티에서의 영상.
4 기타
이제까지 내습한 태풍 중 몇 손가락에 꼽히는 강력한 태풍으로 언론에서 떠들었다. 허나 볼라벤의 부진한 실적(…) 이후 양치기 소년 효과 탓에 볼라벤 때보다 관심을 끌지는 못했다. 실제로 제주도와 남해안을 제외하면 소나기와 평소보다 좀 강한 바람 외에 특별한 것이 없었고. 결국 남해안만 볼라벤, 덴빈, 산바를 통해서 3연타로 죽어나갔다.
특히 2010년의 무시무시한 태풍 곤파스를 겪고 태풍 피해에 내성이 생긴 수도권 주민들은, 볼라벤과 덴빈에 이은 3번째 공격에도 역시 '곤파스 시절에 비하면 별거 없군'이라며 무덤덤해했다. 반면 영남 지역은 덴빈 때까지 큰 탈이 없었었다가 이 태풍에 의해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러한 양치기 소년 효과가 반영됐는지, 볼라벤 문서에는 별별 자질구레한 내용까지 수록되어 있을 정도로 상세한 데 반해, 실제로는 그 이상의 피해를 끼쳤던 덴빈과 산바 등의 후속타 태풍은 뒤로 올수록 오히려 문서가 부실해진 것이 한눈에 보인다(…).- ↑ 사실 지난 볼라벤 때도 그렇고 서울시교육청이 민감하게 잘 반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