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가면 언제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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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 go when come... Korean Requiem

한국에서 전통적으로 장례식상여를 매고 가며 불렀던 노래. 장송곡의 한 종류라고 할 수 있다. 상여소리가 정식 명칭.

지역에 따라 가사나 장단이 조금씩 다르다.

지금은 상여를 매고 가는 사람들은 거의 없고[1], 영구차로 운구하기 때문에 듣기가 힘들지만 그래도 유명한 노래이다(가끔 시골에서 장례를 치를때 들을 수 있다.). 노래는 간단해서 "인제 가면 언제 오나~"라고 앞에서 을 치는 사람이 선창하면 상여꾼들이 "어어야~이이제~"라고 부른다. 다만 아무데서나 불러주면 비 오는 날 먼지 나도록 쳐맞을 수 있으니 주의하도록 하자!

80년대 후반의 KBS 코미디 프로그램인 쇼 비디오 쟈키의 코너였던 "도시의 천사들"에 자주 나와서 당시를 겪은 사람들에게는 코믹한 이미지로 기억되는 경향이 있다. 보통 두목인 임하룡이 드러누우면 2인자인 김정식이 이하 똘마니들을 데리고 상여소리를 내고 두목이 벌떡 일어나 역정을 내는 패턴.

산울림 2집에 이 노래를 모티프로 한 "떠나는 우리 님"이 수록되어 있다.

군대에 가는 사람들이 반쯤 우스갯소리로 인제[2]로 자대배치가 되면 "인제 가면 언제 오나 원통해서(에서) 못 살겠네. 그래도 양구보다는 나으리"라고 노래를 부르며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기도 한다.
  1. 알다시피 상여는 무겁기 때문에 상당한 숫자의 사람들이 메고 가야 한다. 상여를 많이 사용했던 시골에서도 지금은 상여를 맬만한 청년들이 없어서 좋건 싫건 영구차를 쓸 수 밖에 없는 상황.
  2. 제12보병사단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