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양구에서 넘어옴)

楊口郡 / Yanggu County

강원도 기초자치단체
자치군고성군양구군양양군영월군
인제군정선군철원군평창군
홍천군화천군횡성군
자치시강릉시동해시삼척시속초시
원주시춘천시태백시
틀:일부지역출입금지

[1]

NISI20140629_0009859541_web.jpg
양구군청사. 주소는 강원도 양구군 양구읍 관공서로 38 (舊 하리 34-5번지)


양구군 마스코트 초롱이. 금강초롱을 시각화한 것이라고 한다. 비엔나 소시지

양구군
楊口郡 / Yanggu County
국가대한민국
면적701.53km2
광역시도강원도
하위 행정구역1 4
시간대UTC+9
인구24,120명
(2015년 11월 기준 주민등록인구)
인구밀도31.03명/km2
군수전창범
3선(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홈페이지 페이스북 트위터

1 소개


양구나라에 오시면 10년이 젊어집니다.
군인 신분으로 가면 10년이 늙어오지만(...)
외박을 나오면 가격이 2배로!

인제가면 언제오나 원통해서 못살겠네 양구보단 나으리
102보충대육군훈련소에 입소한 사람들 중, 입대 전에 지은 죄가 많은 사람들이 가는 지옥, 헬게이트.
세상은 지구와 양구로 나뉜다
의료 시설 확충이 시급하다...ㄷ
이 항목을 보고나면 군대얘기밖에 기억 안난다.
안 좋은 말만 써져 있는 것처럼 보인다면 착각이 아니다
특히 남면은...

강원도의 군(郡) 중 하나. 강원도 북부에 있는 군으로 동남쪽으로 인제군, 서남쪽으로는 화천군춘천시, 북쪽으로는 북한휴전선 사이로 경계하고 있다.

헌법상 대한민국 국토(한반도 및 그 부속도서)의 정중앙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2] 국토정중앙이라는 슬로건을 많이 사용한다. 여기에서 착안해 '정중앙'이 별명인 정준하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기도 했다. 국토가 분단된 현재는 최전방 지역으로 북쪽으로 휴전선이 지나가고 있는 곳이다.

강원외국어고등학교를 유치하는 데 성공하여 2010년에 개교하였으며, 동서고속화철도를 끌어와 양구역(가칭 국토정중앙역)을 유치하기 위해 나서는 등 지역발전을 위해 여러모로 뛰고 있다.

종교 시설로는 전국에 몇 안 되는 그리스 정교 성당이 양구에 있으며, 모 부대 에는 여호와의 증인 종교 시설도 있다. 흠좀무. 군대 디스류 甲

이 문서는 강원도의 시군 항목 중 가장 마지막으로 만들어졌다. 말 그대로 존재감도 없고 군장병들에겐 안 좋은 추억만… 눈물…

여담이지만 파주 염씨가 많은 곳 중 하나다. 초대 군수가 염씨(氏)일 정도

아무래도 강원도의 도시네? 도..도시?들 중에 인지도가 떨어지다 보니 홍보판도 꽤붙어있는데 춘천역, 동서울터미널, 경춘선 LCD등 양구의 관문역할을 하는 곳에다 붙여놓았다. 원주에도 붙어있는데 원주와 양구를 잇는 교통편이 심히 열악하다.[3] 강릉은 한번에 가는 버스도 없는데 뭘 안습

별다른 특산물(곰취, 민들레, 메론 등이 있엇지만 인지도는 안습..이었지만 시래기가 양구의 유명한 특산물이 되어가고 있다! 홈쇼핑에서도 꽤팔고 방송3사의 조명을 받고 있다. 시래기용 무로 재배를 해서 시래기만 쓰고 무는 버린다고 한다.

2 연혁

고구려 시대부터 이름이 바뀌지 않은 얼마 안 되는 지역 중 하나이다.

8.15 광복 이후 북한으로 넘어갔다가, 6.25 전쟁으로 군 지역의 대부분을 남한으로 수복하였다. 다만 수입면은 휴전선 북쪽으로 넘어갔으며 현재 북한창도군금강군으로 편입된 상태.

3 국방

또한 최전방이기에 이 곳에 상주하고 있는 보병 사단이 2개나 된다. GP/GOP 관련 업무는 북쪽에 있는 제21보병사단이 맡고 있고, 남쪽에 있는 제2보병사단은 예비사단이기 때문에 훈련이 상당히 고되기로 유명하다.

양구의 지역 경제는 특히 2사단과 21사단의 병력들이 책임진다고 할 정도이며, 꽤나 발전이 잘 되어 전방의 양구나라로 불리고 있다.

양구 지역에서 군인 신분으로 돌아다니게 될 경우, 특히 이등병이든 말년병장이든 몸가짐을 조심할 것을 당부한다. 양구에서 돌아다니는 학생들은 거의 직업군인의 자녀나 동생이고, 청년들은 초급 간부(위관급 장교하사~중사), 젊은 여성은 초급 간부들의 여친 혹은 여군, 좀 나이 지긋한 사람들은 상사원사괴물, 장사하거나 거주하는 사람들은 전직 군인이거나 친인척이 군인이거나 적어도 군인 친구가 있을 확률이 매우 높다. 전형적인 군인 도시. 실제로 한국 20대 남자 거주 비율이 제일 높다. BOQ 전입 온 초급 장교, 부사관들의 영향으로 보인다. 방산면, 해안면의 경우에도 '읍면동 단위' 20대 남자 비율이 제일 높다. 전국 모든 읍면동 평균은 10% 정도지만 양구의 경우 주민의 약 25% 정도가 20대 남성.

양구 지역은 파로호가 연해있으며, 해안면에는 유명한 펀치볼(Punch Bowl, 화채 그릇 모양의 큰 분지)이 있고, 양구읍 자체도 산으로 둘러싸인 형태이다. 때문에 겨울에는 몹시 춥고, 여름에는 몹시 더우며, 안개와 비, 눈이 잦다. 고지대에 위치하기 때문에 겨울철 온도는 급격히 떨어져 서울의 비 소식은 양구의 눈소식이며, 5월에도 운 좋으면 화이트 어린이날과 화이트 어버이날을 만끽할 수 있다. 여름에는 대기가 안정되어 안온한 공기가 부대를 삶아버린다. 4, 5월 군번만이 할 수 있는 농담 중 하나는 '나 훈련소에서 눈 쓸었다.' [4] 고지대라 해봤자 서울과 기온차는 크지 않다.

때문에 이 곳에 장기적으로 사는 주민이 아닌, 일정 기간만 복무하는 군인으로서는 다소 애증이 얽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원체 군사적 요충지인 데다가, 지역 경제의 적잖은 비중을 군인들의 소비에 의지하고 있기 때문에 외박 나오는 군인들은 그야말로 살인적인 숙박비와 식비, 기타 여가 비용으로 꽤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그나마 월급이 비교적 넉넉한 장교부사관은 몰라도 쥐꼬리만한 월급받고 구르는 병사들은 지못미. 거기다 원래 물가가 비싼 것도 아니고, 군인들이 외박을 나오는 주말에만, 군인들에게만 가격이 비싸다.[5] 나라를 위해 온, 자식뻘 동생뻘 되는 군인들을 벗겨먹으려는 작자들을 그냥 내버려 두는 한, 이 지역은 답이 없다. 예컨데 피시방 회원가와 비회원가 가격차이가 2배인데, 회원가입은 평일에만 가능. 지역 전체에 담합이 있는데 공정위는 뭐하는가?[6][7] 복무신조 중 '국가는 나를 보호한다'는 말에서 일단 지갑은 제외하라. 병사들의 이런 불만을 해소하고자 외출외박 위수지역을 확대[8]하려는 시도가 간간히 있었지만, 그때마다 주민들이 거품을 물고 반대하는 통에 표를 의식한 높으신 분들의 압력으로 번번이 무산되는 지경이니, 양구에서 군생활을 보낸 사람이라면 이 지역과 주민들에 대한 인식이 좋을 수가 없다.

4 기후

남한에서 가장 추운 곳 중 하나. 1월 평균기온 -7.9℃[9], 8월 평균기온 25.6℃로 겨울철원군보다 춥고[10] 여름은 서울과 별 차이 없다. 겨울에 -30℃까지 내려가기도 하지만 여름엔(…) (하지만 분지라는 지형적 특성과 댐이 있어 습한 정도는 그야말로... 그리고 여름에 새벽에는 덥기까지...)

5 교통

최전방인데다 소양강댐이 군의 남서쪽에 있어 서울 방향으로 가는 교통이 불편한 편이었다. 춘천시에서 양구로 가는 46번 국도는 소양댐이 생기고 소양호가 생겨서 원래 길이 있던 평지는 물 속으로 꼬로록(...). 이후 길을 소양호의 절벽을 깎아 꾸불꾸불하게 냈기 때문에 사고 위험성도 대단히 높았다. 하지만 현재 이 길을 터널 직선화하고 5km짜리 배후령터널을 2012년에 개통하면서 동서울터미널에서 양구까지 1시간 40분만에 갈 수 있게 되었다.오오오 남쪽 인제 남면으로 가는 46번 국도는 거진 토 쏠리는 드리프트(..) 구간인데다 공사 계획은 아예 없다. 31번 국도는 남동쪽으로 인제군과 연결된다. 북쪽으로는 원래는 금강산과 연결되지만, 남북 분단 때문에 지금은 불가능. 고속도로는 없다. 참고로 가는 와길마다 (춘천으로 가는 터널직선은 제외)멀미가 날수도있으니 멀미약을 꼭 챙기도록 하자.

사실 군내 도로 사정도 여의치 않아서 31번 국도 4차선 시내 우회도로를 제외하면 거의 전부가 2차선이고, 웬만한 곳은 산인지라 돌산령터널이 뚫리기 전 양구에서 453번 지방도를 이용하여 해안면을 갈 때 거진 1시간 20분[11]이 소요됐다. 물론 지금은 40분이면 가지만.

양구에서 20-30분 가량 더 북쪽에 있는 21사단 신교대, 두타연 관광지 등으로 가려면 도고터널을 지나야하는데 터널 위치가 산 정상에 있다. 길이 매우 구불구불하여 산을 오르내릴 때마다 '여기에 빙판생겨 미끄러지면 그냥 죽겠구나' 싶다. (한쪽은 돌벽, 한쪽은 절벽) 이 부근에는 가로등도 없어 밤에 운전하면 상향등 없이 운전은 불가능할 정도. 근데 양구군 전체적으로 밤에 반대편 차량을 무시하고 상향등 키고 달리는 차가 매우 많다
군용차량이나 화물차들 추월하라고 오르막길 구간에 2차선이 되는데 앞에 있던 느린 차들번호판에 육붙어있는을 추월하면서 이니셜D 생각이 난다. 물론 5분먼저 가려다 50년 먼저갈수있다

철도로는 경춘선의 연장격인 동서고속화철도를 요구하고 있으며, 건설 확정되어 추진중이다. 시외버스는 양구종합버스터미널과 해안면에서 출발한다. 양구터미널에서는 동서울, 춘천, 홍천, 속초, 대전방면으로 운행된다. 운행사는 강원고속(동서울, 춘천, 속초, 대전방면), 진흥고속(춘천, 동서울 방면), 금강고속(동서울, 홍천, 속초 방면). 해안면에서는 1일 1회 원통, 홍천 경유 동서울행이 운행된다. 운행사는 금강고속. 농어촌버스현대운수에서 운행한다.

6 축제

곰취축제
배꼽축제
양록제국군의 날 스몰버전

7 지역 문제

7.1 군인 대상 폭리 등 횡포

2011년 3월 외박나온 군인들을 상대로 10여 명의 고딩들이 집단폭행을 가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군인 중 1명은 전치 6주의 큰 부상을 입었다고.# 가해학생들은 실제로 과거에도 여러차례 군인들을 폭행했던 사실이 있다고 밝혀졌다.# 해당 사건에 분노한 사단장들이 외출외박을 금지하자, 지역경제를 걱정하는 기사가 올라올 정도.# 단순히 일진 vs 현역군인이라고도 볼수 없는게, 이 사건을 계기로 여러 커뮤니티에서 비슷한 사례의 과거 경험담들이 올라오는 걸 보면 군사 지역에서의 문제인 듯하다. 이 부대로 들어가는 택시가 편도요금이 아닌 왕복요금을 받는다거나[12] PC방에서 평일 1,500원, 주말 2,000원으로 따로 요금을 받는 등[13] 대놓고 지역 PC방이 담합해서 군인들 등쳐먹는다심지어 민간인은 1500원 군인은 2000원 받던 PC방도 있었다!!. 주말에만 외박, 외출이 가능한 군인에게 대놓고 바가지를 씌우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논란이 일자 1주에 3번 이상 이용하면 할인이라거나 회원가입을 해야 할인(평일에만 가입가능) 등 사실상 군인은 불가능한 할인 방법을 내놓았다.

이렇게 지역 경제를 책임지는군인들이 뿔났는데도 정신을 못차렸는지, 전치 6주 입은 병사에게 폭행 학생들의 선처를 호소했다는 기사가 나왔다.# 지역 전체가 망해야 정신을 차릴려나... 그러나 군의 위수지역 춘천까지 확대 드립이 나오자,[14] # 가해 학생들을 처벌해야한다는 지역 내 여론이 강해져서 결국 가해자들은 전원 기소당했다. # 폭행 사건과 군인에게 바가지를 씌우는 행태에 대한 불만 폭발[15][16]로 인해 지역 경제의 침체[17]가 심각한 모양인지, 군수가 직접 나서서 이미지 개선에 힘쓰고 있는 듯하다.# 그리고 당시 양구 사단장[18]들이 모여 머리를 맞대고 인터넷 여론조사(!)까지 하면서 사태를 지켜봤다고 한다. #오유

...하지만 2012년 1월, 사건이 잠잠해지자 가격이 예전으로 돌아갔다..... 빠가야로 취급 갑 군인들 등쳐먹고 등에 칼꽂는 놈들은 정신차릴 때까지 후드려 패 잡아야 한다. 서울조차도 pc방 가격을 이렇게 비싸게 쳐 받지는 않는다.심지어 강남도 이렇게 받지는 않을듯..?실제로 강남은 한시간당 천원을 넘지 않는다.

2014년에는 가격이 꽤 내려갔다. 하지만 일부 비양심적인 천하의 개쌍놈들가게에서는 아직까지 가격을 안 내리고 있는 모양(...). 피시방 1시간 2,000원의 위엄 현재는 1800원이다. 하지만 여전히 비싸다.

이래놓고 양구군에서 각 군부대로 요청한 설문조사 항목에는 '양구의 피시방 요금이 비싸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그 이유는?'이라는 항목을 집어넣어 이 설문을 뿌리고 걷는 인사담당자들에게서 실소를 자아내게끔 만들었다.

이렇게 지역민들이 작은 사회 속에서 군인들 상대로 등쳐먹고 등에 칼꽂는 사태들을 주둔 사단 차원에서 방지하기 위해 무던히도 애를 썼지만 결국 해당 지역 주민들과 밀고 당기기가 반복될 뿐이었고[19], 다행히 국방부가 일련의 사태를 좌시만 하는 머저리들은 아니었던 모양인지 이제는드디어 화천군, 인제군, 양구군 등 강원 북부 전방 지역 일대에 저렴하고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군 장병 전용 휴양복지시설을 건립하겠다고 칼을 빼들고 나섰다. # 당연히 해당 지역민들은 군이 지역민과의 상생을 포기한 불합리한 처사라며 발악반발하는 중이다.

사실 조금만 생각해봐도 어지간하면 일반 병사들보다 간부들이 득시글대는 저런 군용 복지시설을 이용할 리 없겠지만, 양구라는 동네 자체가 워낙 어지간하지 않은지라 양구보다 간부라고 생각하게 된다면 양구는 당연히 망할 수밖에 없다. 즉, 조금만 노력하면 되는데 노력하기 싫은가 보다? 그나마 2015년이 되면서 가격도 나름 낮아지긴 했지만... 조금씩 봐야 되는 상황이다. 농담이 아니라, 2015년 기준으로 군인 폭행사건 때 아주 양구군 경제를 말려버리려던 사단장 둘이 훗날 각각 합동참모의장육군참모총장으로 진급했는데 안 바뀌면 답이 없어질 듯(...)


최근 양구에도 프랜차이즈점포가 늘어나면서 먹는것에 한하여 아주 비싸다 라는 것은 줄어들고 있다.[20]
PC방은 답이 없다
돈뜯는데는 북쪽 돼지 보다 더 악랄하다

8 흡연

양구 또한 여타 도시권처럼 흡연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는데, 다른 행정구역과 달리 사람이 다수 분포해 있는 양구읍에서 특히 심하게 나타난다. 담배와 관련하여 군청에서 딱히 규정해 놓은 게 없다보니 속칭 길빵이라 불리우는 무분별한 길거리 흡연과 아파트와 같은 공동 주택에서의 흡연 등 어디든지 장소를 가릴 곳 없이 몰상식한 흡연이 판을 친다. 버스 정류장과 같은 공공 장소에서도 주위 사람들을 아랑곳 않고 대놓고 담배를 피는 건 기본이거니와 공공 장소 근처에 경고 표지판도 없다. 읍내 자체가 범위가 넓지 않고 행동 범위가 한정되어 있으며 흡연자 비율이 꽤 되다보니 양구읍 거리를 걷다보면 담배 연기를 연이어 맡게 되는 일을 자주 경험할 수 있다. 더구나 이는 비단 길에서만 국한된 게 아니라 몇몇 PC방 등의 시설에서도 일어난다. 비교적 설비를 잘 해 놓은 PC방은 흡연실을 따로 마련해 놓지만, 그렇지 않은 곳은 흡연실 설치를 안 하고 내부에서 그냥 피게 한다. 그러니 PC방을 가고자 하는데 담배 연기를 꺼려하는 사람이라면 신중하게 잘 보고 들어가는 것이 좋다.

9 출신 인물

10 하위 행정구역

양구군/행정 항목으로.

11 자연환경

071010_005.jpg
양구군과 인제군 양쪽에 걸쳐 있는 대암산 정상부에 용늪이라는 늪지가 있다. 한국의 람사르습지 1호. 산 정상부가 분지 지형인지라 사방에서 비에 흘러내린 퇴적물로 이루어졌다는 모양. 작은 용늪과 큰 용늪으로 나뉘는데 작은 용늪은 모래의 퇴적으로 늪지라고 부르기 힘들 정도가 되어 버렸다. 70년대에 용늪 위쪽에 군부대가 들어서자 군부대에서 내보내는 생활하수가 용늪을 훼손한다는 신문기사가 나온 적이 있었는데 이 때문에 부대에서 둑을 설치하자 이번엔 '군부대에서 자연보호지역에 스케이트장을 만든다'는 기사가... 사람 손을 덜 타서 그런지 희귀한 동식물이 많이 보인다. 끈끈이주걱 같은 식충 식물도 보일 정도. 예전에는 자연보호지역에 군사보호지역이 겹쳐서 원주지방환경청과 21보병사단 양쪽의 승인을 얻어야 올라갈 수 있었는데 요즘은 규제가 완화된 건지 인근 마을에서 소형 트럭으로 데려다 주는 관광상품까지 있는 듯하다. 참고로 이 곳에서 군생활을 하면 말복에도 야상을 입고 다니는 진귀한 경험을 할 수 있다. 해발 고도가 높다보니 한여름에도 기온이 25도를 넘어가는 경우가 별로 없다. [21] 높은 고도 덕분에 모기가 없는 건 덤. 파리는 많지만 그럼 겨울에 죽는 거 아니냐 싶겠지만 겨울은 겨울대로 너무 추워서 실외활동이 금지되는 날이 많다. 물론 눈이 오면 그런 거 없다 심지어 보일러도 24시간 가동이 기본. 2000년대 초반 기준으로 대대급에 월동용 난방유가 40드럼 보급될 때 이곳엔 중대급에 220드럼이 보급되기도 했다. 게다가 그 당시엔 막사의 난방도 평범한 스팀파이프가 아니라 아예 침상이 온돌로(!) 되어 있었다. 다만 보일러병의 실수로 어디 배수 파이프라도 한 군데 터지면 지옥문이 열린다

12 기타

속초시에 이어 포켓몬 고를 할 수 있는 지역이라고 한다. 군청에서 직접 인증을 하였다.#

  1. 민간인 출입통제선휴전선에 적용.
  2. 북한을 포함한 대한민국의 극동(독도), 극서(마안도)의 평균 경도와 극남(마라도), 극북(유원진)의 평균 위도가 교차하는 곳이 양구라고 한다. 실제로 북위 38도 3분(마라도와 온성군 유원진의 중간), 동경 128도 2분(독도와 마안도의 중간)이 양구군 남면에 있다.
  3. 남면-홍천-횡성을 지나서 원주로 갈수있다.상당히 차를 타면서 가는사람들은 험난한 여정을 해야되는것이다(...)
  4. 2013년 4월 초순에 눈 내린 적이 있다. 다만 이미 날씨가 봄에 접어든지라 금방 녹았다. 5월 5일 어린이날 빨간날에 눈이 와서 휴일날 제설작전을 출동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GOP의 음지나 구석에는 5월에도 눈이 녹지 않는다. 당연하지. 5월에 눈이 오는데.
  5. 다만 이는 군인들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주민을 비롯한 모든 사람에게 다 해당한다. 다시 말해서, 너 나 할 것 없이 비싸게 받아 먹는다는 것.
  6. 그래서 2000년대 중반에 외박 지역을 양구에만 한정하는 위수령을 춘천까지 확대하는 방안이 각 부대에서 검토된 바 있었지만, 알게 모르게 거셌던 지역 주민들의 반발로 버로우탔다. 단, 이 사건 때문에 시간당 2,000원 하던 PC방이 1,500원으로 할인되는 등 쬐금은 물가가 내려갔다. 또 부대에서 친절도 조사를 해서 모범 업소를 선정하고 추천하는 등의 노력으로, 주민들이 병사들에게 꽤 많이 싹싹해지고 친절해졌던 긍정적 효과는 있…었으나 반짝효과에 불과했고, 금방 원상복귀되었다.
  7. 2000년대 초반에는 택시 타고 춘천 가서 놀다가 다시 택시 타고 복귀하는 게, 그냥 양구에서 노는 것보다 싸게 먹힐 정도였다. 물론 병사들이 했다가는 당장 검문소에서 헌병대로 끌려갈 테고, 짬 좀 되는 부사관들이나 가능한 일이었지만.
  8. 즉 양구지역을 벗어나 주변 지역으로 놀러갈 수 있도록 허용.
  9. 비슷한 1월 기온을 가진 지역으론 모스크바그린란드의 수도 누크가 있다(...)
  10. 물론 군부대가 있는 곳은 읍내보다 춥다.
  11. 강릉시에서 원주시를 고속도로로 갈 수 있는 시간.
  12. 택시를 부르면 호출요금, 즉 "콜비"를 받는 경우는 있지만 이 경우도 1~2천원 정도가 적정요금이다. 대놓고 2배를 받는 건 100% 바가지다.
  13. 회원가입을 하면 좀 더 저렴해지지만 회원가입을 평일에만 할 수 있게 해놨다.
  14. 실제로 동면 팔랑리의 경우, 팔랑베가스라 불릴 정도로 번화한 동네였다. 인근의 연대 장병들이 외박을 나오면 팔랑리를 벗어날 수 없었기 때문에 모두 여기에서 먹고 놀았던 것. 그런데 해당 연대의 위수지역이 양구읍으로 풀려 버리면서 동네가 완전히 죽어 버렸다. 심지어 장미빛 미래를 꿈꾸며 대출을 내 여관 건물을 새로 올리던 여관 주인이 건축 중이던 건물에서 자살해 버렸다는 이야기가 돌 정도. 현재의 팔랑리는 지나가면서 보면 이게 마을인지 의심스러울 정도의 규모가 되어 버렸다.
  15. 심지어 제21보병사단의 경우 당시 사단장이었던 장준규육군참모총장의 지시로 예하 육군 장병들은 양구군민이 운영하는 상점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명령이 내려졌다. 덕분에 양구지역에서 휴가를 나가는 군인들은 양구읍내가 아니라, 해당 사단장의 사단의 영역이 아닌 인제까지 멀리 나가야했다.
  16. 양구지역의 군인은 외박을 양구까지만 나갈수있는 규정때문에 면회외박을 포함한 외박이 금지당하기도 했다. 휴가를 나가거나 들어올때도 택시를 절대로 이용을 하지 못하게 하고 소형버스등으로 일정시간까지 모이게 한다음 실어날랐었다. 심지어 간부들과 간부들의 가족들조차 양구 지역 내부 상점을 이용하는 것이 금지되고, 양구읍내의 영외 PX에서만 각종 물품을 구입하도록 하는 지침까지 하달/이행되었다.
  17. 통상 군인 1명이 2011년 기준 외박을 나가서 쓰는 돈이 10만원 전후인데, 매주 외박을 나가는 군인의 수를 생각해보면 양구에서 2개 사단이 외박통제를 할 경우 한 주에 받는 금전적 손실은 억대가 넘어간다.
  18. 2015년 기준 두 명 모두 대장인데, 한 명은 상단에 언급한 장준규 現 육군참모총장이고 나머지 한 명은 당시 제2보병사단장이던 現 합동참모의장 이순진 대장. 망했어요
  19. 오죽하면 윗대가리들이 위수지역 운운한다는 건 병사의 복지고 자시고 그저 뇌물이 먹고 싶다 정도로 받아들이면 된다고 장병들끼리 말할 정도
  20. 농담이 아니라 베스킨라벤스,던킨도너츠,바퀴카페베네등 점포가 늘면서 먹을거리가 점차 많아지고 있다.그래도 동네 고깃집 먹을놈은 먹는다.
  21. 물론 여름에는 38도에 육박할 때도 많다. 대신 그런 날들도 불구하고 아침에는 입김이 솔솔 나올 정도로 추운 한자릿수 기온을 자랑. 여름에도 숙영이 잡히면 군장에 야상과 방상외피를 챙겨야 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