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추튀김

1 튀김을 상추에 싸먹는 요리

253.jpg

절대 엽기음식이 아니다!

각종 튀김[1]양파+고추 초절임을 상추에 싸먹는 광주광역시에서 먹기 시작한 음식.

광주광역시에서는 거의 명물급으로 취급되며 최근에는 광주 이외에도 전주시전라도 각지에 퍼져서 전라도 지역을 여행할 경우에는 높은 확률로 먹어볼 수 있다.

어원은 상추랑 튀김이랑 같이 먹는 거.

하지만 이름의 각 단어가 배열된 순서가 이상해서 광주를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전라남도도 마찬가지에서는 상추를 튀겨서 먹는 음식인 줄 알고 엽기음식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부지기수. 차라리 튀김쌈이라고 불렀으면 이런 오해는 없었을 것인데...

1.1 구성과 취식 방법

1인을 기준으로 했을 때, 모듬 튀김 1인분과, 간장과 식초를 섞은 장에 양파와 고추를 썰어 넣은 양념장, 상추로 구성되어있다.

모듬 튀김에는 오징어 튀김이 주를 이루지만, 김말이, 삶은 계란, 고구마, 야채 튀김도 들어가있다. 생각보다 고구마튀김을 싸먹는 맛도, 퍽퍽하지 않게 해주는 짭짤함이 괜찮다.

취식할 땐 일반 고기쌈을 싸듯 먹으면 되는데, 상추튀김을 주문할 경우 싸먹기 좋도록 기름에 다시 튀겨 따뜻하고 바삭해진 튀김을 한 입크기로 썰어준다. 썰어주지 않으면 가위를 내주는데, 그렇지 않다면 분식점 주인 아주머니께 부탁하자.

상추를 먼저 깔고 튀김을 올려 그 위에 양념장을 작은 숟가락으로 떠서 올리는 방법[2]으로 싸먹을 수도 있고, 튀김을 양념장에 찍어 바로 상추에 올려 싸먹는 방법도 있으니 취향에 따라 알맞게 먹으면 된다.

분식점에 따라 어묵 국물 위에 썰어진 파를 띄워 주기도 한다. 쌈밥 집에서 찬 상추쌈으로 차가운 속을 데우는 된장국을 한 모금하듯, 국물과 상추튀김을 번갈아 먹으면 맛있다.

1.2 먹을 수 있는 곳과 가격

튀김을 취급하는, 광주광역시 내의 분식점이라면 쉽게 접할 수 있다. 프랜차이즈가 아닌 동네 분식점을 찾으면 쉽게 만날 수 있다. 광주광역시 내 주요 대학교 근처 분식점에서는 높은 확률로 취급하고 있다. 급식에 상추튀김이 나오는 학교도 있다.

떡볶이와 튀김, 순대 등을 취급하는 프랜차이즈 분식점에서는 광주광역시 내에서도 취급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3] 또한 김밥천국에는 없는 메뉴. 진월동에 위치한 김밥'나라'에서는 판다.

가격은 2013년 10월 기준 2500원 ~ 4000원대로, 상추 가격보다 튀김 가격에 많이 좌지우지되는 편이다.

전문점도 있다.
2010110991232.jpg

깻잎튀김은 진짜 깻잎을 튀겨먹긴 한다만...

2 실제 상추를 튀긴 요리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파일:Attachment/1307752829.jpg
주로 덴뿌라중화 요리에서 볼수 있다.

덴뿌라의 경우 제철 야채들을 재료로 삼다보니 상추가 제철이라면 상추를 튀기는 경우도 있다. 엽기적일 것 같지만 그냥 튀김 맞다.(...) 다만 상추가 얇다 보니 실력에 따라 식감이 다소 안 좋을 수도 있다는게 문제. 쇼트닝을 쓰라니깐

중화 요리에서는 메이저급은 아니지만 마이너급으로 종종 나오는 경우가 있다. 말 그대로 일본식 덴뿌라랑 비슷한거다. 하긴 상추에 튀김옷 입혀 튀기는데 뭔 차이가 있겠냐만은

통상적으로 바삭하게 해야 맛있지만 상추가 워낙에 얇은 데다가 바삭하게 튀기지 않으면 이 없으며 가뜩이나 먹을 부분이 없어서 사실 튀김옷 맛으로 먹는 것에 가까운 음식인데 제대로 바삭하게 튀기지 않았을 경우 그냥 눅눅한 튀김옷을 생으로 먹는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라서 엽기음식으로 오해받기도 한다.

경상남도에는 비슷한 음식으로 깻잎튀김이나 배춧잎 부침개가 있다.
  1. 주로 오징어 튀김
  2. 양념장에 잘 절여진 양파와 함께 곁들여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3. 특히 광산구쪽에서는 일반 분식점에서도 거의 안판다.광산구는 광산군에서 광주시에 편입된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