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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군대의 보직 중 하나. 작전통제실 및 지휘통제실에 근무한다.
2 임무
해당 부대의 현재 병력 및 장비현황, 병력배치 상황, 작전상황, 상급부대의 지시사항 과 예하부대의 보고사항 및 날씨 등을 파악하여 작전장교에게 전달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쉽게 설명하면 오퍼레이터.
또한 상급부대 및 예하부대, 주변 부대의 상황병과 통신하여 작전이 원활히 이루어지게 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방공/통신 관련 임무 역시 상황병의 몫. 이 경우는 OP라고 해서 따로 무전 근무자를 두는 경우가 많지만 인원이 부족하다던가 하면...
근무는 육군의 경우 정문초소 근무와 마찬가지로 상황근무라고 하여, 24시간 근무하도록 되어 있다. 대개 부대의 작전병들과 정보병들 혹은 병장 이상의 병사들이 이 임무를 수행한다. 간혹 격오지 같은 경우는 아예 이등병부터 상황 근무를 시키는 경우도 있다. 물론 소총수들이 초소근무 서는 것처럼 참모부 계원들이 돌아가면서 서는 경우도 있고... 부대마다 다양하다. 해군은 R/D가 설치된 섬 등 격오지에서는 전탐병들이 해상 감시 임무와 상황병 임무를 병행하고 사령부급 지통실에는 2차 발령온 전탐병들이 주로 배치된다. 때문에 사령부급 지통실의 상황병들은 거의 전부 일병 이상으로 구성된다.
평소에 주로 하는 업무는 작전통제실로 걸려 온 전화를 받아 해당 간부에게 연결해주거나, 정문 초소의 차량 출입사항을 받아 상황일지에 정리하는 일 등을 한다. 또한 부대들마다 차이가 있지만 당직사령 근무를 서는 중대장이나 참모장교들의 검열 준비나 업무 수행에 중요한 노동력을 제공해준다.
3 난이도
실내 근무에다가 앉아서근무하기 때문에, 대개 야간 상황근무라고 하면 앉아서 꾸벅꾸벅 조는 게 근무의 전부이다. 물론 선임병만. 하지만 불시에 "지휘체계점검"[1]이 있을 수 있으니 전화가 오면 재빨리 받을수 있도록 해야 한다. 게다가 다음 날 오전 상황보고 같은 게 있다면 당연히 상황병의 몫인지라, 능력이 미숙하면 당직사령이나 당직부관에게 갈굼먹는게 예사.
요약하면 일단 혼자서 모든 업무를 통제 - 전달 - 관리하는 수완만 익히면 나름 꿀보직에 들어갈수도 있으나, 만약 실패하거나 미스가 나면 혼자서 다 뒤집어 쓰는 천국과 지옥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보직.
상황병들이 바빠지는 때는 부대에 높으신 분이 방문할 경우이다. 항상 높으신 분들은 자신보다 높으신 분들의 도착시간과 현재 장소를 궁금해 하기 때문에, 상황병을 갈궈 "언제 도착하느냐?" "언제 가셨느냐" 등의 정보를 얻어내려 한다.[2] 따라서 경험많은 상황병들은 각급 부대와 긴밀히 연락해, 높으신 분이 탑승한 차량의 선탑자(대개 부사관)의 휴대전화번호를 알아내어 현재 위치를 파악한다. 다른 부대의 상황병들이나 위병소와 연락할 일이 많기 때문에 아저씨들끼리 친해지는 일이 많다. 혹은 신교대 동기와 다시 연락이 된다거나.
권력이 없는 것 같지만 의외로 권력이 많다. 우선 부대 운영 일정에 대해서 가장 먼저 알 수 있다. 무슨 검열이 있고 어떤 일정이 있고 간부들 분위기가 어떻고를 가장 먼저 알 수 있다.
- 어떤 포병여단 본부에서는 5분대기조를 바로 옆에 위치한 관측대대에 위탁하고 있었는데,
제1포병여단 같다 아마도1년에 두 번 관측대대가 유격훈련과 혹한기훈련을 갈 때만 어쩔 수 없이 여단본부 병력이 5분 대기조를 1주일간 하게 돼 있었다. 그런데 이 5분 대기조에 소속하게 된 고참이 상황병을 심하게 갈궜고 열받은 상황병이 그날 상황 근무를 서면서 상황판에 여단본부 5분대기조 점검이라고 적어버렸다. (...) 물론 결과는 헬게이트였고 아침이 되기 전에 살짝 그 글씨를 지워버린 그 상황병은 완전범죄에 성공... 함부로 개겨서는 안된다...이거 적은 양반은 어떤 분이신가
4 특수조건 : GOP나 해강안경계등에서
이런 지역에서는 조는거? 그런 거 없다.강안경계 기준으로,수시로 지시나 상황보고가 온다.애초에 초병들이 현위치 보고를 수시로 해야 되기에,제때 받지 않으면 징계먹기 일쑤. 특히나 대대장 등 상급부대장이 바뀌어서 근무강도가 더욱 빡세지는 시기에 걸렸다간..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물론 밤에 근무하는 이들도 사람이기에 각종 망[3]이나 전화가 오지 않을 때라면 졸아도 크게 한소리 듣지는 않는다.부대 근무패턴과 간부들의 성향만 안다면 틈틈히 쪽잠을 몇시간씩 자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하다.근데 그게 오죽 피곤하냐 뭐 간부 자체가 아무데나 쳐들어오는 걸 즐기는 성격이라면..안습.
일반 부대처럼,높으신 분들이 오는 것 파악도 상당히 중요한 근무요소 중 하나다.그래야 자신들은 물론 초병 근무자들도 별달리 트집잡히지 않고 넘어갈 수 있기 때문.
이들이 가장 바쁜 시기 중 하나는 바로 상황이 걸렸을 때로, 수시로 바뀌는 상황전파를 최대한 신속하고 정확히 해야 하고, 각종 감시병들을 도와주기도 해야 하며, 혹시나 평가관이 왔다면 이들이 근무브리핑을 맡아야 한다. 이 브리핑에서 이빨만 잘턴다면 조금 초병들이 미숙하더라도 넘어가는 경우가 꽤 많다. 때문에 여기서의 상황병들은 최소 일꺽,보통은 상병급이 많다.
중/소대가 아닌 대대본부의 경우는 보직에 따른 상황 근무를 별도로 서는 경우가 많다. 해당 문서 참조.
+[GOP]소초 상황병일 경우 소대 한개가 중대급 일을 처리해야해서 상황병이 중대 행정병 업무(병기 인사 보급 교육 등)을 모두 할 줄 알아야한다. 또한 시설관리병 역시 혼자 밖에 없어 상황병이 도와줘야 하고 가끔 취사병이 아프거나 휴가를 나갈경우 취사보조도 한다. GOP상황병은 그 존재 자체가 준 부사관 급이라 장교와 부사관들(소초장과 부소초장)이 자신들 보다 일 잘하는 것을 보고 기어오르지 못하게 주기적으로 밟는다. GOP 상황병은 소초의 얼굴이기 때문에 모든 소초관련 일을 다 할줄 알아야하고 잘 해야한다. 그리고 첨 보는 일도 잘 아는 것 처럼 흉내내는 일을 잘해야한다. 상황병은 욕먹는건 확정이고 거기서 덜 먹도록 하는게 중요하기 때문에, GOP 상황병을 하기 위해선 이등병때부터 센스가 좋다고 소문이 나야한다.
5 기타
행정병과 겸직 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 꾸나꼬무이야기에서 주인공 꾸나가 그 예[4]
공군 작전상황병이 상황병의 이야기를 그린 웹툰이 있다.보러가기 작전상황병이야기였다가 공군전체이야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