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대한민국 해군 육상 전탐병.
장보고급 잠수함의 전탐부사관.
대한민국 공군을 제외한 대한민국 국군 및 경찰 조직에 있는 특기.
군함이나 육상 기지에서 레이더(R/D)로 주변 바다를 감시하는, 갑판과 함께 해군 수병을 대표하는 가장 중요한 직별로, 숫자는 상대적으로 적지만 중요도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직별이다. 갑판병이 함을 움직이는 손이라면 전탐은 함의 생존성을 보장하는 '눈'이다. 또한, 해군 함정에서는 단순히 레이더만 보는 게 아니라 함정의 현 위치 파악, 주변 함정과의 거리 산출 등 항해와 관련된 업무도 수행하는, 거의 상선의 항해사들이 맡는 임무도 부분 수행하는데, 이 경우는 전탐병이 아니라 전탐부사관들의 영역이다. 물론 배가 작거나 위가 일하기 싫다고 하면 수병이 한다. 젠장.
해군에 비해 숫자나 비중도 적으나, 경찰청과 육군에도 존재하는 특기로 육상 R/S에 배치되어 해상감시 임무를 맡는다. 대포병레이더는 이쪽과는 좀 거리가 멀다. 해양경비안전본부 소속 R/S도 있다. 해군과 해병대, 해경은 말 그대로 해상 감시 및 선박 통제 등을 주 업무로 하고, 육군과 경찰의 경우 대간첩 내륙침투 예방과 육경정 통제 등을 주 업무로 하는 편이며 바다 전체에 대한 감시가 아닌 해안선에의 간첩 상륙 및 내륙 진입 저지가 목적이라 감시 범위가 한정적이다. 애초 바다의 부유물체 등은 해군 및 해병대 레이더가 감시하고 해군 경비함정 및 해병대와 해군이 합동 운용하는 기동대의 고속단정이 확인한다.
공군의 경우 방공관제와 항공관제 특기가 비슷한 일을 분담해 맡고 있으나, 이 쪽은 바다가 아닌 하늘을 본다.
2 선발 및 교육
- 일반병으로 들어온 병들 중 지원을 받아 훈련소에서 뽑는다.[1] 한번에 100명 이상 뽑히는 갑판, 헌병에 비해 숫자가 아주 많을때도(1500명 이상) 70~100명 적으면(300명 이하) 10여명 정도만 뽑는게 보통이다. 지원률은 케이스 바이 케이스지만 지원자가 미달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뭣 모르는 훈련병들 입장에선 막노동꾼(?) 같은 갑판병보다 실내에 앉아서 레이더만 보면 되는 전탐병이 편하거나(?) 있어 보이므로(?) 지원 많이들 하
고 실무가서 땅치고 후회하는 편이다. 과거 전탐병 후반기 교육이 8주에 달하던 시절(신병 훈련 7주 받던 시절)엔 후반기 길어서 실무 생활 그만큼 덜 한다고 가는 이들도 꽤 많았지만, 지금은 그게 그거다.그리고 그 시절에도 꼴랑 2주짜리 쥐백 걸려서 땅치고 후회한 양반들 조금 있다. - 갑판과 마찬가지로 승함병과로 분류되기 때문에 나름대로 힘든 전투수영 훈련을 거치게 된다. 신병훈련 수료 후 후반기교육에 들어가면 해군전투병과학교로 옮겨가 3~4주간의 후반기 교육을 받는다. 각각의 실무부대, 함에 따라 최대 5개 과정(DDH, FF&PCC 신형, FF&PCC구형, PKM 외 소형함정, 육상R/S)으로 분반되어 교관(중,상사)들에게 기본적인 교육을 받게 된다.
- 각 사단 정보통신대대 소속 통신병[2]들이 발령이 해안레이더로 나기도 한다. 이 경우 해당 사단에서 함대로 파견나가는 방식. 동해와 황해의 해군 R/S에서 수병들과 합동 근무하며 통제는 해군 전탐간부가 한다. 제1해병사단은 동해, 제2해병사단은 황해, 진해기지사령부는 남해 담당이다. 육군 레이더와는 일반적으로 사이가 아주 안 좋다. 아니 해병대는 원래 육군과 사이가 나쁘다. 감시 범위는 해군처럼 영해 전체(먼 바다에서 해안선)를 감시하며 24시간 내내 모든 선박을 감시한다.
- 바다는 해군의 주무대이므로 육군은 어디까지나 보조 역할이다. 영해로부터 육상까지 12해리 내인 사실상 연해 육지를 감시하며 간첩선이나 반잠수정 등에서 상륙한 간첩이 내륙으로 침투하는 것을 감시한다. 이 점은 경찰과 같다. 해안과 가까운 산 꼭대기에 많이들 있다. 최근에는 거진 무인화되어 내륙 1개 기지가 무인 기지들을 통제한다. 그리고 동해합동작전지휘소 등에선 수병 및 해경들과 합동근무하기도 한다.
- 육군처럼 영해 12해리 내를 감시하며 간첩의 상륙 후 내륙침투를 방지한다.
- 경찰 레이더와 달리 해안선 전체를 감시한다. 해군 레이더와는 협력 관게이지만 인수인계 문제로 싸우는 일이 많다.
3 임무
해군의 경우, 말 그대로 R/D를 통한 전탐감시이며 배치 부대(함정, 조기경보전대 등)에 따라 일지작성과 통신망 운용, PPT, 서류작업, 갑판일 포함 각종 작업(?) 등이 따라온다. 다루는 장비 자체가 최대 2급 기밀에 속하고 아 해군의 정보, 작전에 대해 상세히 보게되는지라 비취인가증이 나온다. 육상부대 전탐병이라면 최소한 자기가 소속된 함대의 작전현황에 대해서는 훤히 알게 된다.
가만히 R/D만 보고 있으니 편할것이란 생각으로 자원하는 훈련병들이 있는데 엄청난 오산이다. 할 일은 많고 많을 뿐더러 항해시 배의 생존을 책임지는 직별인 만큼 실수가 용납되지 않으며 위에서의 압박, 갈굼도 엄청나다.[3] 또한 함정 근무를 하는 전탐병은 배의 크기와 상관없이 숫자가 포갑부에 비하면 훨씬 적어서 과부화가 쉽게 걸린다. 너무 모자란다 싶으면 갑판병이나 의무병[4]을 차출해 실무에서 자체 교육시켜가며 굴려 먹는다.
4 실무배치
- 해군/해병대
1함대 예하 249R/S 소속의 해군과 함께 근무하는 제1해병사단 정보통신대 소속 해병대 전탐병들.
해군전투병과학교에서의 4주간의 후반기교육이 끝나면 1, 2, 3함대 등 해역함대 혹은 해군작전사령부로 실무배치가 된다. 무조건 배를 타는 것은 아니며 적지 않은 숫자는 도서지역(섬)이나 격오지[5]의 조기경보전/대대 예하 R/S(Rader Site, 전탐감시대)로 가게된다. 배타면 죽어나지만 운이 따라주면 상당히 널널해질 수 있는 갑판병과는 달리 배가 크건 작건 육지에 있건 바다에 있건 매한가지로 고달픈 직별이다. 당연히 해병전탐은 배 탈 일은 없다.
부사관의 경우, 선술했듯 특히 배 크기에 따라 중사 이상으로 진급하게 되면 점점 레이더 보는 것과 거리가 멀어지고 작전참모, 항해사에 가까워지게 된다. 진급하면 할 수록 편해지는 갑판과 달리, 조타와 함께 진급할수록 배워야 할 것도 많고 일도 빡세지는 대신 진급은 굉장히 빠른 직별이다. 실제로 해기사를 뽑을 때 항해사의 경우 조타나 전탐 직별 출신자를 우대한다. 해군사관학교 사관생도 등을 태우고 순항훈련을 가면, 보통 함정의 전탐 직별 CPO들이 항해 장교들과 함께 이들에게 항해술을 가르치는 교관 역할도 한다.
1. 큰 배
DDH는 부사관들이 대신 R/D 봐주니 할 일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R/D 본다. 그리고 그 외에도 일지 작성하고 망 가드하고 이래저래 할일 무지 많다. 그 아래체급 배(FF, PCC)들도 마찬가지라 전탐병은 아무리 많아도 4명을 넘기기 힘든데 전탐감시, 기점, 일지작성 등 본연의 임무는 물론이려니와 레이더 안볼때는 다른 작업에도 다 끌려나간다. 통기, 전자, 통신 등 작전과 다른 직별과 달리 정박해서 R/D 끄고 있을때는 핑계거리가 없어 포갑부에서 일손 모자란다 싶으면 얄짤없이 작업하러 끌려간다. 인원이 적다보니 밤새 당직서고 그 다음날 종일 훈련하는 골룸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하며 휴가 나가기도 쉽지 않다. 물표 하나라도 놓치면 바로 티가나니 엄청나게 깨지게 된다. 덕분에 함장이 갓 전입온 이병에게 직접 과실 부여하며 상륙(외출 및 외박)제한 걸어버리는 일도 있다.
2. 작은 배
종합 작업원. 배가 작으면 인원이 작아지기에 직별을 가리지 않는다. 참수리급 고속정의 경우 홀로 전입 온 전탐병은 식사당번, 청소, 쓰레기 버리기 등 기본적인 막내일부터 시작해서 갑판, 보수, 병기, 조타, 기관 등 타 직별 과업에 다 참여하면서 본업은 전탐장과 단 둘이서 나눠 하게 된다. 전탐병이 깡깡이질 할 수는 있어도 갑판병이 R/D 볼순 없으니까. 또한 조타실 막내에다 장교들과 함께 근무한다는 점 때문에 팔자에도 없는 사관당번병에 행정 업무까지 하는 경우도 적지 않으며 짬을 먹을수록 점점 전일근무 가능한 무보수 만능하인이 되어간다. [6][7] 직별의 중요성 때문에 전탐장(참수리의 경우 보통 중사)에게 깨지고 부장에게 깨지고 정장에게 깨지고 편대장에게 깨지고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지만 인원이 없고 대기태세 유지해야하니 휴가는 적다. 2함대 참수리 전탐병은 연가를 남기고 전역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참수리보다 더 작고 항속거리&기동시간 자체가 매우 짧은 항만경비정(YUB나 YF)까지 내려가면 상당히 편하다.[8] 이런 배들은 R/D 성능 자체가 형편없고 멀리 나갈일도 없는지라 전탐병 업무에서 레이더가 차지하는 비중이 낮다.[9] 통칭 '물개'라 불리는 LCU도 굉장히 편한축에 들어간다. R/D 성능이 끝내주게형편없는건 둘째치고 배 구조 자체가 내파성이 취약해 약간만 파도가 높아져도 못 나가는데다 목적 자체도 보조정이라서 왜 전탐병이 필요한지 모르겠다는 의견이 곧잘 나온다. 그래서 후반기에서 물개간다고 하면 그냥 종합작업원이라고 생각하라는 답변을 자주 듣게된다.
선술했듯, 항해술을 충분히 익히는 직별이라 부사관 정장이 배치되는 소형 함정의 경우 조타와 함께 이 직별에서 선발된다. 준사관이 될 경우, 준사관 직별 분류로 남는 조타와 달리 갑판과 합쳐진다.
3. 육상 R/S
부산, 울산같은 해안과 인접한 대도시 및 서해, 남해, 동해의 섬, 일부 격오지에 해군 R/S에가 존재한다.(군사보안상 어디라고 기술하진 않겠다.)
대한민국 바다에 선박이 좀 많은가? 부산같은 큰 항구도시는 하루에만 수백척이 왔다갔다 하는데 그걸 전부 감시, 식별, 분류해야 한다. 수많은 표적들을 전시, 식별하고 투묘시 해당선박 정보사항을 알아내 보고하며 별도로 상황병, 정보병 임무도 함께 수행한다.
여담으로 태풍이 불면 배가 지나가지 않기 때문에 상당히 편하게 당직을 설 수 있지만(이때는 강풍 때문에 R/D를 끄고 아예 묶어버린다.) 태풍이 끝난후에는 봉인해제된 것 마냥 수십 척씩 원해로 쏟아져나오게 되고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편한 시간대도 딱히 없는게 화물선, 유조선, LNG선같은 대형 상선들은 밤낮이 의미가 없다. 게다가 어선들도 적지 않은 수가 새벽이나 한밤중에 조업을 나간다.
그리고 추적하던 선박이 소실되어 인근 R/S 전탐권에 들어가면 즉히 해당 R/S에 전화해서 확실히 인계 해야한다. 인수인계란게 좀 직설적으로 말하면 책임전가의 의미도 갖고 있기 때문. 특히 출/입항지가 북한인 선박(북기항 선박이라 부른다.)이나 북한이 해외 국적으로 위장해 운용하는 편의치적 선박은 제대로 인계 안하면 위에서부터 다 깨질 수 있다. 만약 흘려버리면은 옆 R/S에서는 왜 인수인계 안해줬냐고 난리를 칠 것이고 레이더 잡고있는 수병은 선임에게 깨진다. 만약에 당직 인수인계 전에 발생한 일이 당직 인수 후에 일어났다면 그 전 당직자가 자다 내려와서 깨진다. 북기항 선박과 편의치적 선박은 상급 부대에 전문으로 보고되기 때문에 일단 실수를 하면 안 걸릴 수도 없다. 무조건 잘맞춰야 한다.
북한 관련 선박이 아니더라도 인수인계 사항은 일일선박 전문[10]에 적혀나가기에 타 R/S와 무조건 맞춰야 한다. 이는 다른 해군, 해병 R/S와 자주 싸우게 되는 원인이기도 하다. 우리쪽에선 안 받았는데 위쪽에서 그냥 우리쪽으로 보낸 걸로 처리해 버리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서로 받았다 안받았다로 싸우는게 일상. 저쪽 R/S 방향에서 내려왔다 싶으면 저쪽에서 연락 안해도 전화해서 문의해 보는게 좋다.
석박 식별시 상선은 AIS를 달고 다니니 매우 편하다. AIS에 해당 선박의 선명, 국적, 호출부호, 입항지, 선박종류가 표시되며 대략적인 톤 수도 짐작할 수 있기 때문. 문제는 수도 '엄청' 많고 크기가 작아 잘 잡히지도 않고 R/D상으론 정확히 식별할 수도 없는 어선. 이 경우엔 주변 R/S나 해경,[11] 지나가는 상선을 통한 시각검색 등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식별하고 철저히 인계, 통보하는게 불의의 사태를 예방하는 답이다.
당직체계는 24시간 풀로 서고 그 다음날 비번먹는 올비, 올비비[12], 밤낮으로 구분하는 주야, 주주야야비비, 주야비 등 부대마다 인원이나 지휘관 특성 따라 차이가 있다. 밤 당직자들은 올빼미 생활만 하는거고 낮 당직자들은 낮에만 생활 하는것이다. 당연히 R/S 특성상 주말없이 항상 항해당직이다. 그나마 작업열외가 낙인데 이것도 직별장이 짬 없거나 애들 챙기는데 무관심한 사람이면 밤새 당직서고 피곤해서 올라갔더니 오전이나 오후에 자다가, 혹은 잠도 못자고 끌려나와 작업하는 대참사가 발생 할 수도 있으며, R/S에 높으신 분 들르면 얄전없이 무조건 잠 못잔다.[13] 주야로만 굴리는 경우는, 보통 일주일 정도 단위로 교대일을 정해 야간 당직자가 아예 다음날까지 쉬어 버리는 대신 주간 당직자가 야간까지 일한 뒤 교대하는 식으로 주/야간조를 교대시킨다. 올비비라면 휴가, 전역, 전입 등에 맞춰 올비와 올비비를 넘나든다.
일이 단순하고 함정근무보다 부담이 훨씬 덜하지만[14] 패턴이 단순해서 정말 지루하다는 점이다. 결국 잠과의 싸움이다.
4. 지휘통제실 및 항만지원대
해역함대와 작전사같이 큰 부대의 지휘통제실에서 근무하는 병들도 전탐병들인데[15] 레이더를 보거나 함대권 혹은 해군 전체의 수많은 함 행동, 작전, 감시현황, 부대상황을 체크하고 보고하고 브리핑 만드는(브리핑 담당을 기록수라고 부른다.) 일이 쉬울리가 없다. 웬만한 전방 R/S 보다 훨씬 더 바쁘다.
사실 전탐은 해군 작전을 책임지는 직별이다보니 갑판과 달리 발령이 나도 지통실이나 상황실에 떨어지지 소위 말하는 꿀 보직에 떨어질 일이 거의 없다.
그나마 기지전대 예하의 항만지원대 소속이면 함대 지통실보단 좀 편하게 근무할 수 있다. 위 육상 R/S와 하는 일은 비슷한데, 해군의 주 해상감시레이더들은 전파가 잘 퍼지는 전방의 섬이나 주로 배치되어 있고 함대사령부들이 있는 주요 군항 레이더들은 탐지거리가 짧고 효율이 떨어져 항만 출입항 통제 및 감시 임무 정도만을 하기 때문에 훨씬 편하다.
5. 해병전탐
3함대엔 없고 1, 2함대 일부 R/S 및 진해기지사령부에 배치된다. 해군과 함께 근무하는 경우도 있지만 2함대에는 해병 R/S가 따로 존재한다. 하는 일은 당연히 해군 R/S와 거의 같다. 같이 근무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해군 전탐과 소 닭보듯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해군 R/S와 다툼이 벌어지는 주 원인은 인수인계 문제. 이건 같은 해군 R/S나 경찰/해경 R/S끼리도 일어나는 문제라 딱히 해군 싫어서 생기는 사태는 아니다.
- 육군
레이더병이라고 부른다. 육군통신학교에서 3주 후반기 교육을 마친 후 충북, 제주도, 울릉도를 제외한 서해, 남해, 동해 전국 해안[16]에 있는 육군 통합 R/S로 배치된다. 과거에는 섬에 있는 레이더 기지로 배치받는 경우도 있었으나 섬은 1982년 해군에 넘어가 현재 섬에는 육군이 없다. 육지 역시 후방 해안은 거의 다 무인화시켜 내륙에 있는 하나의 통합기지가 인근의 2개 무인화기지의 장비까지 원격운용하는 식으로 총3군데 지역을 커버하고 있다. 어차피 해상감시는 해군, 해병대 및 해경의 해안R/S가 하고 있는데다 경찰까지 같이 있으니 딱히 상관은 없다. 하는 일은 해군과는 달리 제한적으로 해안으로부터의 12N/M내의 영해를 감시,식별하여 국토로 침투하는 적 미식별 선박을 찾아내는 것이 주 임무이다. 목적은 간첩 상륙 및 내륙침투 저지. 이 점은 경찰 레이더도 같다.
- 경찰
- 하는 일은 육군과 같이 제한적인 영해 감시이다. 소총 유효사거리 내의 적 상륙 및 내륙 침투를 감시한다.
- 해경
- 해군 및 해병대처럼 영해 전체를 감시하며 해안선을 24시간 경계한다. 미식별 선박이 나타나면 바로 근처의 해군 함정 및 해경 함정 혹은 해병대 고속단정 부대에 알려 확인하게 한다.
4.1 기타
AO를 침범한 선박에게 나가라고 경고 방송 하는 일도 통신이 아니라 전탐이 한다. 영어로 해야 할 일이 많은데 발음 시원찮다고 갈구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의외로 능력자들이 빛을 발하기도 한다. 예를들어 애니 덕후가 일본어로 경고방송을 유창하게 한다던지.[17]
전탐병 출신 유명인으론 개그맨 유상무가 있다. 현역 시절에, 근무하던 함정에서 점심 시간에 함내에서 자체 라디오 방송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같은 시기 육군 복무중 외박 나와서 자신을 면회 온 장동민을 위수지역 이탈로 신고하여 영창에 보낸 적이 있다(...).
- ↑ 일반병으로 지원시 기군단에서 갑판, 헌병, 병기, 전탐, 보급 5개 직별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된다.
- ↑ 주로 통기병 및 전산병 그리고 전탐병들이다.
- ↑ 스트레스와 밤샘근무에 시달리며 머리 쥐어짜는 전탐부사관들은 30대 중반 전후로 탈모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괜히 조타 직별과 더불어 30 초중반에 상사다는 사람이 많은 게 아니다.또 다른 특징은 어두운 전탐실에서 R/D만 보다보니 피부는 좋다는 것. 포갑부를 포함한 대다수 승함직별은 자외선과 바다바람 때문에 피부가 다 상하고 겉늙은 사람이 굉장히 많다. - ↑ 참수리는 의무병이 탑승하면 의무장이 탑승하지 않아서 의무병은 자기를 커버해줄 직별장이 없다. 때문에 타 직별에서 일 시켜먹기 무척 편하다.
- ↑ 동해합동작전지휘소(약칭 합작소)의 경우 민통선 안쪽에 있다. 그 외 고립된 지역의 해군 부대도 생각보다는 많다. 역시 최악은 울릉도의 제118조기경보전대와 서해 5도. 최전방에 배도 많아서 엄청나게 고생한다.(2함대 최정방은 바다위 부유물 하나까지 다 확인하는 곳이다.)
- ↑ 원래 편제는 전탐병 1명에 전탐장 1명인데 2010년 말 참수리 295가 어선과 충돌해 가라앉은 이후 전탐 감시의 중요성이 부각되어 전탐사(하사)를 태우는 걸로 잠깐 바뀌었다. 그러나 전탐사 숫자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보니 그 많은 참수리에 전부 적용하는 것은 무리. 결국 흐지부지 되었다. 지금은 전탐병을 2명을 태우거나 기존의 방식대로 전탐장에 전탐병 1명 배치하는 등 참수리 별로 케이스 바이 케이스다. 이렇다 보니 조금이라도 인원을 확보하기 위해 자길 챙겨줄 직별장이 없는 의무병에게 R/D 교육시키는 참수리도 있다.
- ↑ 이걸로 혜택을 본 기수가 해상병 575기. 참수리에서 전탐병을 빼고 전탐사들을 태운다는 방침이 적용된 첫기수라 전탐병 70명 중 단 한명도 참수리에 배치되지 않았다. 이 방식으론 전방의 인력소요를 감당못한다는게 금새 드러나 바로 다음기수부터 원래대로 돌아갔기 때문에 참수리 전탐병을 배치하지 않은 유일무이한 기수가 되었다.
- ↑ 어디까지나 레이더 보는게 편하다는 거지 일없어 몸이 편하다는게 아니다. 참수리보다 더 작은 이런 배는 늘 인원이 모자라서(YF의 경우 수병 2명, 부사관 2명(이런 보조정들은 정장부터가 장교가 아닌 부사관이라 승조원 중에 장교가 없다.) 타는 경우도 있다.) 작업원 차출에 열외란 없다.
- ↑ 하지만 이곳에서는 이야기가 다르다 YUB가 참수리보다 전방구역을 담당하는 동네라....
- ↑ 하루동안 감시한 선박정보사항 싸그리 적어보내는 전문이다.
- ↑ 해경과 해군R/S와의 사이는 지역마다 다른데 2함대처럼 해군이 막강하고 해경들 짬밥도 높은곳은 서로 존중하며 잘 지낸다. 부산이나 울산 쪽도 좋다. 그러나 해군 세력이 미약한 제주도 같은 동네는 대한민국 해군보다 AO 침범한 북한상선에 더 친절한 해경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여담으로 제주해경은 육경하고도 사이가 나빠서 육경의 협조요청(겨울만 되면 중국어선 수백척이 몰려들어 이곳 경찰들은 그거 감시하느라 엄청나게 고생한다. 투묘선박 감시 및 식별을 위해 해경에게 협조 요청하는 경우가 많다.)을 무시하고 정보 안 알려주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면 육경도 열나서 해경에게 책임을 다 넘겨버린다.
그래서 대통령이 해경 해체한다고 했을 때, 여기 근무하던 해군과 육경들은 개쉑들 꼴좋다 하고 비웃었다. - ↑ 2교대로 하루씩 번갈아하면 올(All)비, 당직-야근-비번의 3교대로 돌아가면 올비비라고 한다. 올비는 길어질경우 사람 피말리기 딱 좋지만 올비비는 졸음만 이겨낼수 있다면 이틀을 쉴수 있기 때문에 괜찮은 방법이다.
- ↑ XXX R/S에 X 함대 사령관이 왔었는데 야간 당직자들 잠도 못자고 사령관이 섬에서 나갈때까지 계속 있었다. 사령관이 오후 3시에나 섬을 떠난 이후에 취침하러 올라갔으며, 이날 전탐장이 당직시간 조정해서 인수인계를 2시간 늦게 했다고 한다.
- ↑ 사실 육상에서 레이더 보는것은 처음 잡을떈 힘들지만 일단 적용만 되면은 정말 쉽게 잡는다. 일단 배처럼 레이더 자체가 움직이는게 아니다. 실수 좀 한다고 함정처럼 생존의 위협을 받진 않으니 압박도 덜하다.
- ↑ 이 경우는 대부분은 2차 발령으로 다른 육상부대나 함정에서 온 이들이다.
- ↑ 주로 해안지역에 가까운 산 꼭대기에 있으며 공군 레이더와 같이 있기도 하다. 공군의 경우 애초 방공포병이 육군에서 넘어와 방공포 부대는 여전히 육군도 합동주둔하는 경우가 있다.
- ↑ 전탐병은 아니지만, 일을 워낙 못 해서 함장에게 찍혀 있던 항해소위 하나가 어느 날 영해를 무단으로 넘어 온 러시아 선박에게 유창한 러시아어로 경고 방송을 시전, 영어 못 알아듣는 척 하고 버티던 그 선박을 쫓아내 함장에게 인정받았다는 전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