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축하합니다

1 개요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부르는 노래. 생일.. 축하!! 합~니_>다!!!로 발음해야하는 암묵적 룰이 있다. 영어로는 Happy Birthday to you라고 한다. 일본어로는 가타카나로 ハッピーバースデートゥユー라고 쓴다.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영어 곡의 순위권에 든다. 이 흐름은 시공간을 넘어서 이미 뒤집을수가 없다.

가사 자체가 워낙에 간단하다 보니 수많은 언어로 번역되어 불려지고 있다.

2 가사

2.1 한국어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사랑하는 ○○○
생일 축하합니다

2.2 영어

Happy Birthday to You

Happy Birthday to You
Happy Birthday Dear (my) ○○○
Happy Birthday to You

3 기원

1893년 똑같은 곡조로 미국유치원 교사인 밀드레드 힐(Mildred J. Hill)과 패티 힐(Patty S. Hill) 자매가 'Good morning to all'이라는 노래를 만든 것이 시초이다. 이 노래를 최초로 'Happy birthday to you'로 고쳐서 부른것은 1912년이다. 그런나 Happy birthday to you 가사는 힐 자매가 쓴 건 아니며 작사자는 불분명하다. 그러니 멜로디에 대한 저작권은 이미 소멸되었으며 1935 년 등록된 가사의 저작권도 성립여부가 불분명하다.

4 저작권 문제

1935년 서미 컴퍼니(Summy Company)란 회사에서 프레스턴 웨어 오럼과 포먼이 만든 곡이라며 저작권을 등록했고, 1988년 워너 뮤직의 자회사인 음악 저작권 전문업체 워너채플이 2500만 달러에 저작권을 매입했다.

이 노래의 1935년 저작권 등록을 유효하다고 볼 경우 미국에서는 2030년까지, 유럽연합에서는 2016년까지 유효하다고 한다곧 끝난다. 한국어 가사는 해당사항이 아니지만 말이다. 음악 시장이 큰 구미 선진국에서는 저작권이 살아있어 세계적으로 연간 2백만 달러 정도를 벌어들이고 있다.

그러나 원작을 그대로 표절해 만든 가사인데다가 과거에도 원곡에서 해피 버스데이 투 유로 누구나 자연스럽게 바꿔 불렀기 때문에 논쟁이 되고 있다. 하지만 이미 보편적으로 쓰이는 노래를 지나치게 저작권을 남용 착취하는 사례로 많은 비난을 받고있기도 하다. 미국의 패밀리 레스토랑 등에서는 고객의 생일파티를 축하하며 종업원이 노래를 불러주는데 워너사의 사용료 요구를 피하기위해 이 노래의 사용을 중단하고 다른 대체곡을 사용하기도 한다.

그동안 이 회사가 저작권을 가진다는 주장에 대해 소송이 오가거나 한 적은 없는 상태로 있었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드디어 2013년 한 미국의 단체에서 이 저작권은 무효이며 그동안 받은 돈을 모두 토해내라는 소송을 냈다. 제니퍼 넬슨은 소송 도중 이 노래가 실린 1927년판 책을 찾아내 이를 증거자료로 제시하면서 워너 사가 더 이상 권리를 주장할 수 없게 되었다.

또 저작권이 아직 유효하다는 워너사의 주장도 영어 가사에만 해당되며 멜로디는 1893년에 작곡되었으니 이미 저작권이 만료되어 한글 가사로 부르면 영화에 써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게다가 영어 가사의 저작권 유효여부를 다투는 미국 저작권 재판에서도 힐 자매가 곡에 붙인 원래 가사는 Good Morning to All 이니 1935년에 Summy 사가 저작권을 등록한 Happy Birthday to You 라는 현재의 가사를 힐 자매가 1912년 이를 작사했다는 증거도 없고 Summy 사(나 이를 인수한 워너사) 가 이 가사에 대한 저작권을 힐 자매나 알려지지 않은 다른 작사가로 부터 합법적으로 취득했다는 증거도 없다는 이유로 잇달아 패소했다. 한마디로 멜로디나 영어 가사나 다 이제 누구나 공짜로 쓸 수있는 공공재라는 판결.

주인이 없는 공공재를 팔아 이문을 남겼다는 점에서 현대에 실존한 봉이 김선달 이야기인 셈.

우리나라 영화 중에도 영화 <7급 공무원>을 만들 때 이 노래를 쓰기 위해 1만 6000달러를 지불하기도 했다. 다만 이 영화가 이 노래의 저작권이 살아있는 나라에 수출한 것도 아니면서 불필요하게 지급했을 가능성, 즉 낚였을 가능성도 있다. 영화 제작을 배우는 학생들에게는 이 노래를 쓰면 안된다고 가르치고 있다. 몇몇 만화에서도 이 노래가 나올 때 저작권 표시가 나오기도 했다.

그 뒤 2016년에 이 노래에 대한 저작권이 풀릴 예정이다.관련기사

그리고 드디어 저작권이 풀렸다.

5 버전별 분류

바그너 스타일로 하면 이런 게 나온다.

바흐, 모차르트, 베토벤, 멘델스존, 쇼팽, 리스트, 드보르작, 스트라빈스키 스타일도 있다.

6 여담

6.1 북한의 금지곡 루머

이유는 알 수 없으나, 2011년 경부터 북한, 쿠바, 이란에서 금지곡이라는 주장을 하며 생일 축하합니다라는 노래의 진실을 알려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또한 유교문화권인 대한민국에선 실명대신 성과 직위를 넣어 불러야 한다는 주장을 덧붙이기도 하는데, 성과 직위 넣어 부르는 것은 북한에서 권하는 방식이라는 주장을 하기도 한다.북파간첩의 대남인터넷여론조작

6.2 그 외

생일 주인공이 개명을 하거나 진급, 승진 등으로 새로운 직위를 얻으면 가사가 바뀌는 노래이다. 이런 탓에 개명을 한 지 얼마 안 된 사람이 생일을 맞으면 축하해 주는 사람이 혼란에 빠지게 된다(...). 생일 주인공이 개명을 했을 경우에는 이름만 개명 후의 것으로 바꾸어 부르는 경우가 많다.

친한 친구들끼리는 장난삼아 "왜 태어났니 / 왜 태어났니 / 공부도 못하는게[1] / 왜 태어났니" 라는 식으로 개사해서 부르기도 한다. 그리고 다음 생일엔 자기가 당한다

가사에서 '사랑하는 ㅇㅇㅇ~'을 어물쩡 넘기게 하는 마력이 있다. 이 부분은 외국인들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원곡은 3/4박자이지만 어째서인지 다들 7-7-8-7박자로 부르게 된다.

어린 시절 친구의 생일에 이 노래를 "왜 태어났니~ 왜 태어났니~"라고 개사해서 불러 본 경험이 많이들 있을 것이다. 3번째 소절은 다양하다. 예를 들면 '얼굴도 못생긴 게', '공부도 못하는 게', '어차피 죽을 걸', '인구도 많은데' 등 여기에 짖궂은 아이들은 '다시 들어가라 다시 들어가라 엄마 뱃속으로 다시 들어가라'라는 2절을 만들기도.

박찬호와도 인연이 깊은 노래인데, 루키 헤이징 때 신고식을 뭘 치러야하나 한참을 고민하다가 결국 유일하게 아는 영어 노래인 이 노래를 불렀고 뜬금없이 라커룸에서 울려퍼지는 생일 노래에 당시 LA 다저스 선수들은 배를 잡고 웃었다고 한다. 어쨌든 빵터지는 웃음을 선사한 덕분에 루키 헤이징을 무사히 넘긴 박찬호는 이후 승승장구하며 본인의 전성기를 열어갔다는 훈훈한 후문.

미국의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의 유세 현장에서 지지자들이 이 노래를 불렀는데, 주인공인 도널드 트럼프는 '생일에 관해 듣고 싶지 않다'며 손사래를 치기도 했다.
  1. 얼굴도 못생긴게, 어차피 죽을걸, 인구도 많은데 등이 대입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