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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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네이버 독자들의 발암 1순위

이정도면 김풍도 의심된다 - 시즌 3 5화 베플#

찌질의 역사의 주인공. 1화의 현재 시점으로 34세의 직장인이다. 과거의 여러 흑역사를 거쳐 현재는 나름 성숙해진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남자는 살면서 여러 여자를 거쳐가며 성장하는 거고 그렇기에 지금 우리의 모습엔 그녀들의 흔적이 어딘가 남아있는 거고 그래서 남자에겐 자신을 스쳐간 모든 여자가 다 특별한 거다' 라고 나름 인생의 연륜을 느끼게 하는 말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만화제목에서 찌질 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순간부터 인물의 행보가 예정되어 있었다(...). 심지어 전역후에야 겨우 어른스러워졌지 예전엔 독자들에게 저런 허세넘치는 이야기 할 자격도 없는놈 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저런말을 할 정도로 성장하기 까지 성장과정이 참 아스트랄하다. 이불킥 뻥뻥! 여하튼 지금은 많은 성장을 거친듯 하다. 시즌2 마지막편에서는 헤어지고 나서도 수컷의 본능을 살려 얼굴이 빨게지기도...

2 그의 찌질사

2.1 1학년 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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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이런 놈이다
아니지 더한놈이지 겨우 저짤로?
너는 될 수 있으면 연애하지 마라 보는 사람 속 터지니까
남의 얘기가 아니다 20대 초반 대부분 한국 남성의 무지와 이기주의를 케릭터화 한거다 그렇다 바로 당신이다
동족혐오

갓 대학생이 되었을 때는 이성에 관심은 많았지만 연애에는 별 관심이 없는 평범한 학생들 중 하나였고 늘상 스타크래프트에 빠져 살았으며 친구들과도 PC방에나 가서 게임이나 하고 살았다. 그러다 나중에 자기를 제외한 친구들이 연애를 하자 서운한 마음이 들었고 이때까지만 해도 '우리들끼리도 충분히 신나고 즐거운데 왜 여자친구를 만들어야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이광재가 친구들에게 달려와 권설하라는 퀸카를 발견했다며 가위바위보로 진 사람이 그녀에게 다가가 사는 곳, 나이, 남친의 유무까지 알아오는 내기를 제안했다. 그리고 운 없게도 민기가 지고 말았고 여자에게 말을 걸어본 건 중학생 때가 마지막이었던 민기는 초조해하면서도 설하의 옆자리에 앉는다. 하지만 어떻게 말을 걸어야 할지 안절부절 못하던 찰나 설하가 먼저 민기에게 말을 건다. 민기가 자신과 같은 국문과 1학년이란 걸 알자 그동안 사정이 있어 학교를 못 나와 수강신청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 민기에게 도와달라며 민기의 시간표와 똑같이 시간표를 짠다. 그로 인해 두 사람은 자연스레 친해지기 시작했고 나중에 친구들이 장난으로 설하에게 남자친구가 있다고 하자 시무룩해진 걸 느끼고 나서야 자신이 설하를 좋아하게 되었다는 걸 깨닫는다.

하지만 설하는 외모 덕분에 이미 다른 남자들에게도 인기가 많았고 95학번 선배인 김재선과 밴드부인 심건이 설하를 두고 서로 경쟁을 벌이고 있었기 때문에 설하를 점찍은 남자들은 잘 나가는 두 선배에 상대가 안 될 거라 여기고 대부분 자연스레 사라져갔고 민기 또한 설하를 포기한다. 그러다 김재선이 민기가 설하와 시간표가 같아 자주 붙어다니는 걸 보고 따로 불러내 '심건이 설하에게 껄덕대면 자신에게 알려달라' 며 개인적인 부탁을 하여 민기는 다시 설하와 가깝게 지내게 되고 그로 인해 다시 좋아하는 감정이 피어오르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심건이 자신의 친분을 이용해 설하가 좋아하는 밴드인 델리스파이스의 공연에 초대시키고 민기가 그 사실을 재선에게 알리자 재선은 예전에 자신이 짝사랑했던 친한 여자 후배이자 심건이 잔뜩 술을 먹이고 강간했던 민아를 약속 장소에 불러내 심건을 협박하여 쫓아낸다. 그 자리에서 재선이 민아에게 민기를 소개시켜주자[1] 자기도 재선을 좋아했었는데 크나큰 배신감을 느껴 그 자리를 뛰쳐나가고 결과적으로 설하와 둘만 남게 되어 점점 좋아하는 마음이 깊어져 가고 결국은 문자로 고백을 한다. 그러나 시간이 아무리 지나도 답장이 없자 12통이나 재촉하는 문자를 보내는 지경에 이르고 나중에야 설하한테서 '그냥 우리 좋은 친구로 지내자' 는 답장이 온다. 그러나 민기는 친구들의 말만 듣고 그냥 한 번 튕긴 게 아닐까 하는 묘한 기대감을 갖고 다음날 면전에서 바로 고백을 하지만 결국 또 까이게 된다. 이후 설하는 휴학하고 미국에 갔으며 민기는 첫사랑의 후유증으로 3일 동안 술만 퍼마셔대며 대성통곡을 해댄다. 그렇게 후유증이 가시고 방학이 오고 한 달 정도 지나고 난 다음 길거리에서 '설하' 라는 이름을 듣고 본능적으로 무작정 그곳을 향해 뛰어간다. 그러나 쫓아가보니 설하와 이름만 같은 윤설하라는 전혀 다른 사람이었다. 하지만 민기는 그 자리에서 바로 그 여성에게 폰번호를 알려달라고 벌벌 떨며 작업을 걸었는데 의외로 민기가 재밌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지 윤설하는 폰번호를 가르쳐주고 이를 계기로 둘은 사귀는 헤어짐 사이가 된다.

2.2 1학년 후반

사실 민기가 윤설하에게 고백한 이유는 뭐니뭐니해도 첫사랑인 권설하와 이름도 같고 생김새도 비슷하고 담배까지 피는 걸 보았기 때문이며 결국 충동적으로 고백까지 하게 된다. 아직 첫사랑에 대한 미련을 떨치지 못했다는 걸 보여주는 장면. 이미 여기서부터 파국이 예견되었다

친구들과의 술자리에 설하를 불러내 분위기가 화기애애질 참 뜬금없이 '권설하랑 비교했을 때 훨 낫지 않냐' 는 망언을 터뜨린다. 하지만 준석이 그런 얘길 함부로 하는 게 아니라고 지적해줘도 전혀 문제점을 인식하지 못한다. 오히려 '첫사랑보다 예쁘다고 말하는 게 뭐가 나쁘냐' 는 말까지 한다. 하아... 이런 병크에도 설하는 대인배적인 마음가짐으로 '첫사랑보다 예쁘기에 망정이지. 못생겼으면 큰일날 뻔했네' 로 유하게 넘어간다. 그 모습을 본 친구들은 설하가 잠깐 화장실 간 사이에 민기에게 '세상에 저런 여자 없으니까 꽉 잡으라' 고 신신당부한다. 준석은 자기 집 열쇠를 주며 오늘 밤 자기 집에서 같이 보내라며 도장 확실히 찍으라고 한다. 이후 친구들이 자리를 비켜주고 분위기가 무르익어 정말로 첫날 밤을 같이 보내게 될 뻔 했으나 거사를 치르기 전 갑자기 자신이 처음이냐는 말을 꺼낸다. 이후 설하가 인상을 찌푸리며 되묻는 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섹스하는 거 나랑 처음이냐고' 라 답한다. 설하가 해본 적 없다고 말해도 끈질기게 계속 추궁하자야 이 개새 결국 마지못해 해봤다고 말하고 그 사실에 민기는 충격을 받는다. 어찌됐든 하긴 했는데 첫경험이라 긴장했는지 발기가 안 돼 결국 실패했고 설하는 괜찮다며 넘어간다.

이후 카페에서 설하와 음악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데 설하가 의 3집인 '너의 집 앞에서' 를 좋아한다는 걸 알자 뻔한 대중가요를 좋아하다니 수준이 낮다고 한다. 그러면서 자기가 음악의 신세계를 알려주겠다며 이전에 권설하가 좋아했던 곡인 델리스파이스의 '챠우챠우' 를 들려준다. 하지만 설하는 '같은 가사만 반복되고 노래에 힘이 없다' 며 별로라고 말하는데 그에 화를 내며 귀가 어떻게 된 거 아니냐며 음악 수준이 낮다고 말하자 결국 참다 폭발한 설하에게 한 소리 듣는다. 그래도 금방 설하가 빨리 사과하라고 요구하자 좋게 끝난다. 그리고 은근슬쩍 락 페스티발 콘서트 티켓을 건네며 같이 가자고 약속을 잡는다.[2]

하지만 막상 당일이 되니 먹구름이 끼고 비바람 때문에 날씨가 개판이었던 데다 이런 곳과는 잘 맞지 않았던 설하와의 충돌로 인해 결국 대판 싸우게 된다. 여기서 설하에게 '내가 정말 너처럼 기본도 배려심도 없는 지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애 처음 본다' 는 일침 말까지 듣게 되자 너무 억울하고 울컥하는 마음이 솟구쳐 '권설하랑 왔었어야 했는데...' 라는 막말까지 내뱉는다. 결국 보살 같은 인내심으로 계속 참아왔던 설하도 그 자리에서 돌아선다. 그 날 저녁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온갖 소리를 듣고 나서야 뒤늦게 후회를 하고 설하에게 직접 찾아가 무릎 꿇고 사과하여 어떻게든 좋게 화해하게 되나 싶더니 갑자기 '내가 정말 많이 잘못했는데... 너도 잘못한 거 있는 거 알지?' 라는 말을 꺼내 그야말로 찌질함의 극치를 달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래도 참고 넘어가준 설하는 그야말로 대인배.

그리고 다가오는 설하의 생일을 위해 자기 나름대로 무언가 열심히 준비하는데 또 복선 터지네일주일동안 200페이지 넘게 윤설하의 이름으로 도배해놓은 스토커 일기 러브장, 한 달 넘게 접어 모아둔 학알, 이태원에서 거금 2만원 주고 산 메탈리카 티셔츠, 헌혈증서 등 꽤 정성이 가득 담긴 것들을 선물하려 한다.[3] 설하의 생일 기념 모임에서 다들 설하의 친구들이 그녀 또래의 연상들이다 보니 그들의 남친들이 자기보다 나이가 훨씬 많은 아저씨들과 비교해 스무 살밖에 안된 자기가 제일 젊어서 처음에는 제일 뿌듯해했으나 다른 친구들이 준비해 온 선물들이 하나같이 고급 명품들이라 그에 열등감을 느껴 결국 선물을 안 가져왔다고 말한다. 이후 돌아가는 길에 이를 빌미로 결국 말싸움이 터졌고 나중엔 욱하여 '그럼 너도 내 생일에 선물 안하면 될 거 아냐!' 라는 말까지 하여 사이가 틀어질 대로 틀어진다. 결국 나중에는 친구들의 앞에서 명품 같은 어른스런 선물을 해주고 싶다며 준석에게 매달리며 돈 빨리 버는 일자리 있냐고 애걸복걸하여 결국 막노동 알바를 한다. 그렇게 알바를 하는 사이 설하로부터 하루에 몇 번 씩이나 연락이 왔었지만 명품 구두 선물로 그간 잘못을 한꺼번에 만회하기 위해 연락을 받지 않았다.

그리고 한 달 후 마침내 돈이 생겨 선물을 준비해 설하와 만나지만 이미 설하에겐 다른 남자친구가 생긴 뒤였다.한달동안 잠수를 탔으니 설하는 벌써 민기에 대한 마음을 접은 지 오래였고 선물은 받을 수 없으니 가져가라고 했으나 의외로 답지않게 '야, 나도 뭐 하나쯤은 주고 가자' 라며 순순히 물러난다. 하지만 그래봤자 민기가 어디 안 가는지 새로 사귄 남자친구가 별 볼 일 없어보이는 찐따 같은 선배라는 걸 알게 되자[4] 그런 놈이라면 설하를 다시 뺏어올 수 있을 거라는 부질 없는 기대를 하며 수 차례 설하에게 연락을 했지만 당연히 단호하게 민기를 거부했고 급기야 연락처를 바꿔버린다. 결국 다음 해 봄에 군입대를 하게 되어 머리를 자르고 입대 전 날 수소문 끝에 설하의 연락처를 알아내 연락을 한다. 싸늘한 반응과는 달리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넌 내게 처음으로 사랑을 가르쳐준 여자다' 라 말하고 연락을 끊는다.[5]

2.3 전역 후

아직은 갈길은 멀지만, 드디어 어른으로써 진화의 시......작?

나름 개과천선을 한 건지 학교 내에서 인기가 많은 대웅이란 여자 후배와 맺어지게 될 듯한 분위기를 풍기고 시즌 1이 끝난다....는 독자들이 속았다. 완전히 다른사람임에도 불구하고 큰활약하신다. 분명 찌질하진 않는데.... 군대에서 쿨가이 콤플렉스라도 걸리고 왔는지 아다만티움 철벽을 시전하며 새로운 종류의 암을 개발하고 계신다. 융통성없는 아버지를 닮아가는듯.

친구에게 대웅이라는 후배가 있는데 바람끼가 심할것같다는 소리를 듣고 사람은 직접봐야지 그런 소문 믿지도 않고 그런말 하고다는건 예의가 아니다 라는평소답지 않은개념찬 발언으로 우연히 듣게된 대웅의 호감을 산다. 그 후 개강총회에서 술을 마시는데 대웅이를 바래다줘야하는 입장이 되어 데리고 가는데 대웅이가 모텔까지 유도하며 계속 유혹을 해대지만 군대에서 고자가 되어서 왔는지 아니면 새로운 성 정체성에 눈뜬건지정말 아무짓도 안하고 금방 나온다. 그 후 대웅을 모텔에서 강간했다는 소문이 퍼지자 뭔소리냐 라고 할려다가 에라 그냥 맞다고 그냥 자기가 독박쓰려고 한다. 그때 대웅이 나타나 사귀는 사이라 별 문제 없다고 하며 연인관계를 선언하는데 그자리에서 그건 또 뭔소리냐고 철벽을 시전(...)하....... 이건 무슨종류의 암이지 독자들이 좋은(?)그림을 볼 기회를 번번히 무산시켜 암을 유발하고 계신다. 결국 비굴하게 나가던 끝에 윤설하와 만나는데 성공하긴 해서, "그때의 내가 아니다!"라고 열심히 어필해보지만... 설하가 만나자고 한이유는 결혼 청첩장(...). 이후 슬픔에 못 이겨 대웅을 부르고 술 마시며 질질짜는 추태를 보이다가 결국 같이 자버린다.하아.....

결국 대웅과 본격적으로 연애를 하기 시작하고, 철없는 대웅에 대해서 냉철한 모습을 보여주며 발암의 역사의 종결을 내심 기대하게 한다. 하지만 모종의 사건으로 대웅이 개명을 결심하게 되고 이후 어떻게 개명할지 논의를 하던중 무심결에 어떤 이름을 말하게 되는데...어떤 이름 클릭 안해도돼. 니들이 생각하는 그 이름 맞아 이후 대웅은 그것을 그대로 캐치하여 개명해 버린다.

연애를 시작한 뒤로는 철없는 찌질함보다는 허세가 강한 찌질한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제 버릇 개 못준다고, 툭하면 자기 뜻대로 되지 않았다고 화를 내는 등 성질을 부리며 연애 구도에서 갑질을 일삼는다. 결국 최설하의 전 남자친구의 우월한(..) 외모를 보고 질투를 하며 화를 내다가 최설하가 성깔을 드러내면서 순식간에 을로 전락하고 만다. 상황을 어떻게든 역전시키고자 무릎까지 꿇어가며 사과했지만 쪽팔리게 사람들 다 쳐다보는데 무슨 짓이냐는 핀잔만 듣고 마는데... 그 순간 윤설하에게 전화가 오면서 최대의 위기에 봉착한다! 일단 최설하가 '설하'라는 이름이 자기가 아는 사람에게서 나왔다는 사실은 눈치챘으나, 윤설하가 사촌동생이라고 얼버무리면서 위기를 넘기는 듯 했으나... 결국 대망의 19화에서 윤설하에게 전화해 최설화의 뒷담화를 까지만, 사실 윤설하가 아닌 최설하에게 연락해서 그 소리를 하고 있었다는 희대의 병크를 터뜨리고 만다!!! 이로 인해 검사 일을 하고 있는 최설하의 오빠에 의해 혼인빙자간음죄로 엮여서 처벌받을 위기에 처하지만, 시의적절하게 노준석이 손을 써주면서 일단 위기는 벗어난다.

일단 전과자가 되어버릴 위기에서는 벗어났지만, 그와는 별개로 멘탈은 완전히 조각난 상태. 복수하겠답시고 역고소를 하겠다며 날뛰는가 하면, 새 학기가 시작되었는데도 집에만 틀어박혀 두문불출하는 등. 여기에 새로운 남자친구를 금방 사귄 최설하가 악의적으로 퍼뜨린 소문으로 인해 학교에서의 평판마저 바닥을 기는 상태가 되고 만다. 설상가상으로 아버지의 비디오 가게가 망하면서 빚을 갚기 위해 가게와 집을 팔고 이사를 가게 되는 등 상황은 악화일로를 걷는 듯 했으나... 우연히 아버지와 깊은 대화를 나누면서 "선택을 하는 것의 결과를 질 줄 알아야한다. 그것이 어른이다."라는 아버지의 개념 발언에 큰 감화를 받게 된다. 결국, 학교 식당에서 최설하와 독대를 하며 "끝은 엉망이었지만, 너와 함께 했던 시간은 분명 소중했다. 정말 고마웠고,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는 등 한 단계 성숙[6]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런 진심어린 사과의 최설하가 잠시 흔들리지만 민기쪽에서 설하를 현남자친구에게 깔끔하게 배웅해주면서 마무리. 댓글도 민기가 정말 많이 컸다면서 칭찬일색이였다.

준석이는 오랜 연애를 잘 하고있고, 기혁이는 사랑을 찾기위해 호주로 떠나는 큰 용기를 내고, 광재도 과거를 반성하고 연정이의 사랑을 되찾기위해서 많이 성장한것같은데 나만 제자리걸음에 상처만 받았다고 다신 사랑따윈 하지 않겠다면서 눈물을 펑펑 쏟으며 보는이들을 안타깝게 했으나... 펑펑 우는 와중에 늘씬한 미녀를 보고 볼이 붉게 물들며 찌질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예고했다(...)

암 완치후 재발
X발 니가 그러면 그렇지
어떻게 항암에서 발암까지 3컷밖에 안걸리냐?

2.4 졸업 후

찌질한 모습은 던져버리고 어엿한 성공한 사회인이 되었는데.....

친구들과의 대화에서 결혼한다던 그 설하는 결국 예상대로 최설하로 밝혀졌다. 광재가 "그래도 걔 덕분에 민기가 정신치라고 어른이 되었다" 라고 다독여주나, 민기는 속으로 "내가 어른인가...." 하는 고민에 휩쌓이고 다시 과거를 회상한다.

아무리 무혐의로 끝났지만 소문이 나는건 어쩔수 없는일. 민기는 과에서 쓰레기로 낙인 찍혔으나 그일을 계기로 본의아니게 오히려 공부에 매진하는 바람직한 행동을 했다. 물론 친구들 마저 피하는 가끔 보이는 쓸쓸함은 어쩔 수 없지만.

대학교 4년. 민기가 글을 쓰는 재능이 있다는걸 발견한 교수에 추천으로 등단까지 하게 되지만, 소설로서 감정이 부족해 번번히 거절당하게 된다. 그렇게 백수로 지내게 되던 도중 아르바이트로 칼럼을 쓰게 되는데, 생각보다 큰 호응을 받게되고, 옛 선배로부터 넌 소설 같은 감정적인 글보다 팩트와 논점을 잡는 능력이 더 뛰어나다면서 기자로 추천 받게 된다.

기자로 취업한뒤 큰 뉴스도 잡아내는 등 승승장구 인정받게 되고, '가을'이라는 이름의 여자친구도 생겼다. 그러나...여자친구들 대하는 태도와 속마음이 다른 걸로 보아 큰문제가 있어 보이는ㄷ...

2기수 후배인 촬영기자 박귀찬의 상담을 들으면서 다시 조금씩 꼬이기 시작한다. 박귀찬은 소개팅 때마다 부장님 개그, 부담스러움, 망언, 집착하는 성격까지 예전의 서민기를 똑 닮은 사람으로 차이고 항상 민기에게 하소연하는데, 민기가 자신이 찌질했던 시절 이야기를 해주면서 매우 친해졌다. 귀찬은 또 소개팅을 하게 되었는데 그 자리에 민기를 데려가려고 빌고 빈다. 그렇게 소개팅 자리에 같이 대동하지만 민기는 소개팅녀를 보고 얼굴을 붉히고...

그렇게 소개팅을 하긴 하는데 봉보미라는 소개팅녀는 민기가 계속해서 좋게 서포트해주었음에도 귀찬이 예전에 보여줬던 찌질한 태도를 계속 보여주면서 귀찬에게 별 관심을 가지지 않았고 오히려 민기와 더 죽이 맞았다. 그러다 음식에서 머리카락이 나오자 민기와 보미가 말리는데도 귀찬은 취해서 계속 따지려들자 보미는 그야말로 귀찬을 경멸하는 수준까지 간다. 이는 보미의 전 남친의 술버릇과 똑같아서 트라우마를 자극해버렸던 것. 그리고 민기와 보미는 둘이 따로 걸으면서 이야기를 하고, 민기는 보미를 태워보내려고 택시를 잡아주려 했으나 계속 잡히지 않았는데, 하필 그곳이 딱 모텔촌이었고 다음 순간 민기는 아침 8시에 모텔 침대에서 깨어나고 누군가 샤워하고 나오는데...

얼굴이 직접 나오지는 않았지만 보미로 보인다. 사실 마냥 민기만의 잘못은 아니고 귀찬의 찌질한 면모와 눈치 제로, 보미의 태도, 택시나 모텔 같은 요소 등 여러가지 악재가 겹쳐서 일어난 일이긴 하지만 댓글은 어찌 되었든 민기만 또다시 신나게 욕하는 중(...).

그러나 다음화에서 사실 보미가 아니라 후배 귀찬이었음이 밝혀진다(...). 실제로 보미는 제대로 민기가 택시를 태워보냈다. 그러나 이 와중에 보미가 민기의 번호를 따가는데, 출근 길 보미가 귀찬과 민기에게 각각 톡을 보내는데 귀찬 쪽은 짧은 문장이었지만 민기 쪽은 매우 길고 친근하게 톡을 보내자 애써 숨긴다.

그대로 회사로 출근한뒤 집에 돌아온뒤 그대로 뻗은후 일어나니 가을이가 아침부터 유난떨며 아침밥을 차려준다. 가을이와 아침을 먹다가 자기 직업에 자부심이 있는 보미가 괜스레 떠올라, 가을에게 너 하고있는 임용고시는 준비 잘 하고 있냐고 물어보지만....[7]정작 가을이는 얼렁뚱땅 넘어가기만 하고 별다른 대답을 듣지못하고 분위기만 서먹해진다. 그러다가 보미씨는 누구냐면서 돌직구를 날려 민기를 당황시킨다. 그저 카톡이 아침부터 날아오길래 물어봤다고. 민기가 당황해서 이래이래 만난 사람이다 하고 제대로 설명하긴 하고, 쿨한 성격[8]의 가을은 뭐 알았다면서 그대로 넘어가는데.....

한편 회사에서는 민기의 능력을 인정받아 부장에게 신입 앵커 오디션을 추천받게 된다. 기쁨을 감출수 없어 얼굴을 가리고 실실 웃고 다니는데, 똑같이 얼굴을 가리며 찔찔 울고다니던 귀찬과 부딛친다. 집착이 극에 달한 귀찬은 민기에게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 다 속내를 드러내며 상담하고, 민기는 이래이래하면 되니 걱정마라! 하면서도 보미랑 문자를 하고있다는 사실은 숨긴다.

머리도 다듬을 겸 보미가 자꾸 와보라고 해서 얼굴이나 볼겸 해서 보미의 미용실로 찾아간 민기는 보미의 가슴과실력에 감탄하며 고맙다고 한다. 보미가 그말을 듣고 저녁식사를 제안하는데 독자들의 발암지수를 높이고다행히도 아직까지는 제정신인(?) 민기는 선약이 있다고 거절하고 다음에 보기로 약속한다. 선약인 여자친구와의 만남에서 앵커 오디션을 본다고 자랑하지만 기뻐하는듯 하지만 별뜻도 없이 무성의하게 잘됬네~ 하는 여자친구에게 미묘한 감정을 가지게 되고, 앞으로 여자친구의 진로에 대해서 말하지만 '어떻게든 되겠지~ 오빠랑 같이있을건데 뭐' 하면서 앞으로의 비전도 없이 대책이라고 해봤자 민기랑 결혼해서 편히살 생각으로 직업도없이 사는 여자친구에게 실망감을 느낀다.

이후 보미와의 만남에서 보미가 헤어 디자이너로써 앞으로의 포부를 듣게되고 자신이 앵커 오디션을 본다는 이야기를 하자 큰 관심을 가지며 이것저것 이야기하며 공감해주는 보미에게 정말 말이 잘통하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이때 보미가 여자친구가 있냐고 물어보는데.....\

대범하게 "여자친구가 있다" 라고 솔직하게 밝힌다! 오오 환골탈태 보미는 점점 더 민기가 마음에 드는 듯한 눈치인듯. 알고보니 같은 동네에 살고 있었다는 것도 밝혀진다.

3 기타

친구 권기혁의 아버지가 빚더미로 인해 자살을 한 일로 '너희 아버지도 은행 부장 일을 하다 IMF 때 퇴직 당하셨다고 했는데 아버지들이 잘 표현은 안 해도 속으로는 많이 힘드실 테니 살아 계실 때 잘해드려라' 라는 말을 듣는다. 그 말을 듣고 과거에 용돈이 줄어들 걱정만 했던 자신을 반성하여 아버지가 운영하는 대여점으로 가 가게 정리라도 도와드리려 했지만 '대여점이 너무 많아져서 과열경쟁이니 우리라도 상도를 지켜야 한다' 는 아버지의 의견과 대여점 서비스를 안 하면 오히려 단골 손님들이 끊긴다는 민기의 의견이 대립하여 결국 '계산하는데 시끄러우니 집에나 들어가라' 는 호통에 아까의 생각이 싹 바뀌고 '융통성 없고 고지식해 짜증난다', '난 절대로 아버지처럼은 살지 않을 거다' 로 돌변한다.

하지만 대웅과의 사건에서 아버지의 조언이 결정적으로 작용하여 한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되고 아버지와 관계도 나아질 조짐이 보이고있다. 여담으로 배댓들과도 긴밀한 연을 맷고있다.

이벤트나 대사 준비시 배댓들은 모두 공통적으로 민기를 향한 뜨거운 반응. '제발 닥치고 있어라' '역시 니가 그렇지' '발전없는 셐키' '저런놈도 연애를 하는데' 등

마지막 반응은... 안생겨요
  1. 자신이 설하와 잘 되도록 도와준 것(처럼 보이는 것)이 좋게 보였는지 민기가 아직 여자친구가 없다고 하자 소개시켜준 걸로 보인다.
  2. 사실 권설하랑 같이 가려고 놔둔 티켓이었다.
  3. 다만 바구니에 온갖 선물을 집어넣고 뿌듯해하며 길을 지나가는 민기와는 달리 길 주변에 있는 다른 커플들은 '여친이 저런 선물 바구니 들고 다니면 무지 쪽팔려 할 텐데...', '자긴 나한테 저런 거 선물하면 일단 헤어지고 그 다음 죽여버릴 거야' 라고 한심해하는 반응을 보인다(...)
  4. 그래보여도 이 사람은 민기 따위와 비교했을 때 훨씬 좋은 사람이다.
  5. 이후 이 대사는 친구들 사이에서 두고두고 놀림거리가 됐던 모양인 듯. 넌 내게 처음으로 손발이 오그라드는 걸 가르쳐준 남자야
  6. 본 항목의 표지에서 나왔듯 '정말 미안한데 너도 잘못한 것 있는 것 알지?'라고 사과 같지도 않은 사과를 했던 것과 비교하면 정말 많이 성장했다.
  7. 즉, 아침부터 민기한테 찾아와서 아침밥 차려줄때가 아니라는 소리.
  8. 위장일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