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질의 역사

찌질의 역사
글/그림김풍/심윤수
김풍
그림심윤수
연재 사이트네이버 웹툰
연재 날짜2013년 11월 7일~
연재 요일금요일
장르로맨스
첫화 보기, 목록

파일:Attachment/찌질의 역사/zz.png

그렇다. 위 장면이 모든 것을 설명한다.
담배 같은 웹툰. 분명 암이 생길 줄 알지만 중독되면 끊을 수 없는 마성의 웹툰
이 웹툰이 찌질의 역사를 그리고 있을 동안 독자들은 발암의 역사를 찍는다
그리고 설하 제조기

1 개요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되고 있는 목요웹툰[1]이다. 김풍의 웹툰 복귀작이며 작화는 심윤수가 맡았다. 장르는 로맨스. 다만 기존 달달한 연애물과는 다른 20대에 막 접어들어 아직 애티를 못 벗은 남자들의 찌질한 과거담에 관한 이야기이다. 특히 주인공 민기는 가히 찌질종결자라 불러도 될 만큼 매주 독자들의 인내심을 테스트하고 있는 중. 그런데 시즌 2에 와서는 오히려 여자가 달려들어도 안 받아주는 고자 철벽남이 되었다. 사실 아직도 전 여친을 못 잊어서 그런 듯하다. 결국은 상당히 후반부까지 전 여친의 그늘에서 못 벗어나 두번째 여친과 안 좋아지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사실 이 작품은 2014년 현재 대한민국 30대들의 스무살 언저리 시절의 흑역사를 그리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속 터지는 전개를 읽는 이들의 경우가 대다수이지만, 일부 30대 독자들은 작품 속 인물들로부터 자기 자신을 발견하는 증언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언급은 그림을 맡고 있는 심윤수 작가의 인터뷰에서도 드러난다. 주인공 민기를 '모든 남자들의 치명적인 흑역사를 품은 인물' 이라 평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2015년 3월 7일, 영화화에 관한 기사가 떴다. 감독은 임찬상.

2 줄거리

2013년. 주인공 민기의 영국 출국을 앞두고 대학 동기 네 명이 오랜만에 뭉친다. 서로 이런저런 얘기들을 주고받지만 결국 남자들의 술자리의 메인 안주는 여자 얘기기에 잊고 있었던 첫사랑의 근황이 나오면서 아름답고 순수했던 신입생 시절의 기억으로 돌아가게 되는데...

2.1 시즌 1

2013년 11월 7일 웹툰이 시작하면서 시작한 시즌 1이다. 민기라는 주인공이 대학을 입학하면서 생긴 첫번째 에피소드다.

고등학교까지 평범하게 연애를 못해보고 대학에 입학한 주인공 민기. 친구들과 마냥 스타크래프트만 한다. 평생 연애란 것도 없이 행복할 줄만 알았던 주인공은 권설하라는 미인이지만 4차원인 동기생과 만나면서 사귀기 시작한다. 하지만 연애엔 풋내기인 민기는 고백을 하지만 권설하는 거절을 하고, 이에 힘들어 하지만... 윤설하라는 이름도 같고 외모도 비슷한 3살 많은 2번째 설하를 만나면서 첫경험에서 내가 첫번째냐는 둥, 몇 번째냐는 둥 첫번째가 아니니 실망하는 모습을 대놓고 보여주는 찌질한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3살 연상의 설하가 둘의 연애를 잘 이끌어가면서 행복할 줄만 알았던 둘의 연애. 그러나 결국 이별을 하게 되고, 민기가 이별을 하면서 더욱더 찌질해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에피소드다!

2.2 시즌 2

2014년 11월 13일 두번째 시즌이 시작되었다. 민기는 군대를 다녀오고 조금은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는가 했지만 아니었던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복학하면서 남자한테 쉬운 신입생 얘기를 듣고 있는데, 자신은 자기 눈으로 확인하지 않는 이상 믿지 않는다는그런 얘기를 친구랑 등교하면서 하고... 그걸 들은 당사자인 최대웅이라는 신입생 퀸카는 민기에게 호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대시해, 둘은 연애하기 시작한다. 평소 자신의 이름이 남자 이름 같다는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던 최대웅이 민기에게 생각 없이 자신의 이름을 무엇으로 개명하냐며 묻자, 민기는 "설하?"라고 하며 그녀의 이름을 최설하로 만들었다.

평소 싸우고 화해하고를 반복하던 둘은 두번째 설하가 결혼한다는 소식에 민기가 술을 먹고 윤설하한테 전화한다는 걸 최설하한테 전화를 했고, 자신의 설하라는 이름이 여자 친구들 이름이었다는 사실에 최설하가 놀라 헤어지면서 이 에피소드는 막을 내린다.

추가로 이 에피소드를 마지막으로 3개월 가량 쉬고 온다는 작가 자신들이 더위를 힘들어해 가을에 돌아온다는 게 장장 1년 가까이 지난 16년 8월에 돌아왔다. 민기 뿐만 아니라 기다림에 발암이 추가되었다. 냉장고 들추는 게 더 재밌으셨나봐요...?

2.3 시즌 3

2016년 8월 4일에 시즌 3가 시작되었다. 민기의 졸업 시즌부터 시작되는데, 홍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임에도 불구하고 졸업작(!)으로 소설을 썼고, 교수의 추천을 받아 신춘문예에 나간 뒤 등단하게 된다. 이후 후속작이 번번히 실패하면서 문예비평 쪽으로 일을 하다가, 현재 방송국에서 기자로 일하는 선배에게 도움을 받아 사회부 기자로 일하게 된다.

3 등장인물

3.1 주요인물

  • 권기혁 :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친구. 희선은 이런 모습에 반해서 기혁을 쫓아다니는 중이다. 나름 성실한 모습을 보이며 그나마 정상인처럼 보이는데...
  • 이광재 : 친구들 중 미래 시점에서 암치료에 성공한 인물로, 뚱뚱하고 못생겼지만 재밌고 털털해 남자들 사이에선 꽤 괜찮은 친구인데 여자를 대하는 법이 서투른 편이다. 연애와 관련된 부분을 빼면 정상인이다. 네 사람 중 여자와 인연이 가장 없는 편... 이었지만 시즌 2 6화를 기점으로 여자와 연애가 아닌 검열삭제를 자랑하였다. 이것만 봐도 엄청난 발암을 예고했고, 검열삭제를 한 뚱뚱한 여자친구를 대놓고 무시하고 여자친구가 아닌 검열삭제를 하기 위한 수단으로밖에 여자친구를 대하지 않는다. 한 마디로 잘난 건 눈곱만치도 없으면서 여자 외모 평가질이나 하지를 않나, 여자를 검열삭제 수단으로 밖에 생각하지 않는 전형적인 찌질이라고 말할 수 있다. 1부에서도 평소 언행을 잘 보면 여자에 대해 그다지 인간성이 좋지 않음을 알 수 있다. 2부 첫 화에서도 알지도 못하는 여자 신입생을 소문만 듣고 험담을 하는 걸 봐도 이 인간은 여자에 대한 마인드가 막장임을 알 수 있다. 한 마디로 지 주제를 모르는 놈이다.

현재 시점에는 기쁘게 결혼을 했다는 걸 알리는 거 보니 정신적으로 성장해서 좋은 여자를 만난 듯. 암 공장인 마냥 미친 듯이 암을 유발하다가 시즌 2 17화를 기점으로 남자로 변하는 큰 계기가 온다! 여자친구가 임테기에 두 줄이 뜨면서 일어난 낙태 소동이 상상임신으로 밝혀지자 '야 웃기지 않았냐' 하면서 암을 유발하다가, 여자친구가 진심으로 '다행이다'라고 그간 힘들었는지 눈물을 펑펑 쏟아내자 그 모습을 보면서 깨달은 바가 있는지 꼭 안아주며 인격변화를 예고. 그러다가 자기가 그렇게 작업 걸던 예쁜 여자가 드디어 넘어올 듯 하며 비밀연애를 제안하지만, 전 여자친구의 사랑을 깨닫곤 지금은 아무 사이도 아니라면서 거절했다. 오오 광재 오오.

그 후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다시 여자친구 연정을 만나 사귀자고 말을 한다. 하지만 그간 광재의 암유발 행동에 연정이 지쳤는지, 있지도 않는 전 남친이랑 사귄다면서 거절했다. 하지만 민기에 제안에 공개 프로포즈를 계획하곤 일을 진행시키는데, 장소가 하필이면 사학비리 척결촉구 삭발식 장소(...) 도와주려고 춤을 추며 들어온 친구들의 노래가 '두비두바~ 슈바슈바슈... 발발발?'로 바뀌는 게 포인트 그 자리에서 연정은 이 사람이 소름 끼치게 싫다는 발언을 했지만, 결국 25화 시점에선 광재와 결혼했다.

  • 노준석 : 유일하게 연애도 적절히 하고 패션 센스도 있으며, 사회 생활도 잘하는 친구. 준석이라는 이름만 나오다가 시즌 2 12화에 성이 밝혀졌다. 전반적으로 찌질한 기행을 일삼는 주인공 일행 사이의 유일한 정상인이자, 나아가 주인공들에게 이것저것 조언도 해주고 물리적, 정신적으로 코치를 해주는 작품의 상식인 포지션의 캐릭터.

시즌 1에서는 각종 찌질한 기행을 일삼는 민기를 이것저것 도와준다. "윤설하에게 확실히 도장을 찍어라"며 자기 자취방을 빌려줄 정도. 물론 민기의 찌질 발언으로 기회는 날려먹었지만 또다른 주인공 기혁이에게는 "네가 희선이를 만나서 잘 될 수 있을지 잘 생각해봐라"며 일침을 날리기도. 시즌 2가 시작할 때는 군대에서는 해병대 수색대에서 복무했고 최우수 용사상까지 받았다. 시즌 2 21화에서는 혼인빙자간음죄에 얽혀 최대의 위기에 빠진 민기를 변호사 인맥을 동원해 구해주면서 등장.

  • 권설하 설하 Mk.1 : 민기의 첫사랑.
  • 윤설하 설하 Mk.2 : 민기의 첫 여자친구이자 상상 속의 동물.
  • 최희선 : 소개팅 때 주인공 일행과 만난 여자. 밤마다 술 먹고 방황하다가 기혁이를 만나고 같은 알바를 하면서 잘 되나 싶었는데...
  • 최설하(최대웅) 설하 Mk.3 : 시즌 2부터 민기와 사귀는 인물. 민기의 두번째 여자친구가 된다.
  • 봉보미 : 헤어 디자이너. 원래는 민기 후배의 소개팅녀였는데, 후배가 자신을 좀 띄워달라고 연애경험 많은(?) 민기에게 부탁하여 3자대면으로 만나게 된 사이이다. 이후 되려 민기와 상당히 친해져[2] 번호도 주고 받고 미용실에도 놀러가고 저녁도 가볍게 먹는 사이가 되었다.

자신의 일의 자부심이 있고 남을 배려하는 법을 아는 사교성이 좋은 여자로[3], 민기의 호감을 살 만한 요건을 고루 가지고 있어, 앞으로 이 인물과의 내용 전개가 불 보듯 뻔한 관계가 될 것이라 예측된다(...)

  • 가을[4] : 민기의 현재 여자친구로 6년을 사귀었다고 한다. 현재는 임용고시를 준비하는 취준생이라고 하니 대학생 때 만난 듯. 아침부터 민기를 찾아와 밥을 해주고 하나하나 챙겨주는 듯 현모양처의 귀감으로 보였다. 그러나... 이런 태도는 민기의 입장에서는 노력을 통해 사회적으로 어느 정도 성공한 자신과 달리, 미래에 대한 비전도 없이 자기랑 결혼해서 편히 살 생각만 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런데 가을이의 입장에서는 그런 나태한 자세는 사실 어떤 분야에서도 재능을 못 찾고 미술, 운전면허, 임용시험 등에서 실패만 거듭하는 바람에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민기에게 기대서 그 상처를 위로받으려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해석이 유력하다. 이런 심정 차이에 대해 서로 소통이 되지 않아 갈등만 심해지고 있는 분위기인데, 민기도 가을이에 대해 점점 아니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듯하다.

3.2 기타인물

  • 김재선 : 95학번 선배. 권설하를 두고 밴드부의 심건과 서로 경쟁을 벌였다. 학교 내에서 인기가 많은 듯. 그러다 민기가 설하와 자주 붙어다니는 걸 보고 개인적으로 불러내 '앞으로 심건이 설하에게 껄덕대면 자신에게 알려달라' 며 부탁한다. 재선이 심건에게 이렇게까지 적의를 드러내는 이유는 사실 이전에 친하게 지내던 민아라는 여자 후배와의 일 때문이다. 원래 재선은 그녀에게 마음이 있었으나 더 다가가면 지금의 관계가 멀어질까봐 그냥 이대로가 좋다는 생각에 아무 말도 안하고 있었다. 그러다 심건이 민아에게 밴드 구경을 시켜주고 뒤풀이 술자리에서 술을 먹인 다음 모텔로 끌고 가 강간했던 일이 있었기 때문에 심건에게 개인적으로 악감정을 갖고 있다. 그 일이 있은 후로도 여전히 민아와 친하게 지내는 모양이지만, 그녀가 당한 일이나 안 좋은 소문으로 인해 이성의 감정은 식은 걸로 보인다. 그러던 중 심건이 설하에게 이전에 민아에게 했던 것과 똑같은 수작을 부리려 하는 것을 알고, 심건과 설하의 약속 장소에 민기와 함께 나타나 민아를 그 자리에서 불러내 심건을 협박하고 쫓아낸다. 그러나 그 직후 민아에게 민기를 소개시켜줬는데[5] 사실 민아는 자신도 재선을 좋아하고 있었던 것. 그렇기 때문에 민아는 큰 배신감을 느껴 그 자리를 뜨고 재선도 뒤늦게 죄책감을 느낀다. 결국 시즌 3에서 민아와 결혼해서 애도 있다. 또한 히키코모리가 된 민기를 직장인으로 만들어주는 게 큰역할을 해준 사람.
  • 심건 : 밴드부. 권설하를 두고 김재선과 서로 경쟁을 벌였다. 김재선과 마찬가지로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그러나 사실은 답이 없는 인간 쓰레기로 김재선의 말에 의하면 '밴드 좋아하는 여자애 꼬셔서 공연 구경 시켜주고 자기 친분으로 밴드 사 시켜준 다음에 자연스레 밴드 뒤풀이 술자리까지 데려가 그 다음 떡이 될 때까지 술을 먹인 다음 꿀꺽하는 게 그놈 수법이다' 라고 한다. 이전에 김재선이 짝사랑했던 여자 후배인 민아도 그런 식으로 꼬신 다음 강간했으며, 이후 학과 내에 순식간에 그 소문이 퍼져나갔다. 그러나 심건은 그 뒤로도 학교를 잘만 다녔고 오히려 민아만 걸레 취급을 받게 된다. 이 일로 인해 김재선에게 개인적으로 원한을 받고 있다. 그런 식으로 권설하도 꼬시려 했지만 김재선이 약속 장소에 민아를 불러내 협박하자 결국 조용히 자리를 뜬다. 제대한 이후 예능계에 대뷔했으나 저질 방송 컨셉으로만 나온 후 쓸쓸히 방송 포기. 연예계에서 은퇴하고 치킨집을 운영중이다. 생각보다 장사는 잘 된다고 한다. 시즌 2에서 간간히 얼굴을 보인다.
  • 민아 : 김재선이 이전에 짝사랑했던 여자 후배. 재선과는 오빠동생 하는 사이로 친하게 지냈고 재선은 예전부터 그녀를 짝사랑하고 있었지만 고백하면 멀어질까 말을 못했다. 그러다 심건의 꼬임에 넘어가 술자리에서 떡이 될 때까지 술을 마시고 모텔로 끌려가 강간당한다. 그리고 그 소문이 삽시간에 퍼졌는데, 심건은 여전히 학교를 잘만 다니고 있었으나 민아는 오히려 헤픈 년이라며 걸레 취급을 당했다. 결국 이듬해에 다른 학교로 편입했다는 듯. 그래도 여전히 재선과는 연락하고 친하게 잘 지냈던 모양이다. 그리고 심건이 권설하에게 똑같은 수법으로 꼬시려 들자 재선은 심건을 협박하기 위해 민아를 그 장소로 불러낸다. 이후 재선이 민아에게 민기를 소개시켜주자 큰 충격을 받는다. 사실 민아도 원래부터 재선을 좋아했었지만 그 사건이 있은 이후로 마음에다 두고 있었는데, 크나큰 배신감을 느끼고 울면서 그 자리를 뛰쳐나간다. 그래도 결국 시즌 3에서는 김재선과 결혼해서 애도 있는 것으로 나온다.
  • 준영 : 준석의 친형. 현재 건축업계에서 일하는 모양이다. 민기가 윤설하에게 명품 구두를 사주기 위해 돈 많이 버는 알바를 구하던 걸 준석이 형에게 부탁해 알바를 시켜주었다. 고등학생 시절엔 천문학자가 꿈이었다고 한다. 별을 좋아해서 틈만 나면 망원경을 들고 산에 올라갔고, 대학도 바라던 대로 천문학과에 들어갔지만 동기들과 선배들이 별 대신 토익, 토플 책을 보는 걸 보고 별을 좋아한다는 걸로 직업을 구하기란 어려운 일이란 걸 깨닫는다. 결국 목표를 바꿔 월급은 적더라도 언제든 별을 볼 수 있는 여유로운 직업을 택하기로 정했지만 나중에 결혼하고 애가 생기고 나니 돈을 더 많이 버는 직장으로 옮겨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아끼던 망원경은 더 넓은 집으로 이사 갈 때 자금으로 보태기 위해 팔아버린다. 민기에게 '어릴 땐 하고 싶은 건 많지만 할 수 없는 게 더 많고, 막상 어른이 되면 할 수 있는 건 많아지지만 막상 하기는 싫게 되서 뭘 해도 재미없게 된다. 그러니 도박, , 여자 같은 자극적인 것만 찾게 되는 거고, 네가 보기엔 그들의 세상이 어른스럽고 근사하게 보여도 그들의 삶은 너보다 훨씬 재미 없을 거다' 는 말도 해준다.

3부에서 준석이의 말에 의하면 백혈병인 모양이다. 민기가 골수 검사까지 해 주었다고 한다.

4 평가

별점은 높은 편이다. 발암 특성과는 달리 치밀한 심리묘사로 30대 남성 독자들의 공감을 끌어냈고 스토리도 탄탄하다. 수채화풍의 작화도 괜찮다는 평가가 많다. 이 웹툰을 폐인가족 그림체로 본다고 상상해 보자 댓글이 주로 민기에 대한 분노로 채워지면서도 독자층은 꾸준히 떨어지지 않는다. 건축학개론이나 응답하라 1997처럼 당시의 문화 코드를 적절히 삽입[6]하여 그 시절의 향수를 자극하는 것도 인기의 비결인 듯 하다. 다만 다른 작품들과 차이가 있다면 이 작품은 과거를 꼭 아름답고 순수했던 모습으로만 표현하는 게 아니라 흑역사로서도 표현한다는 점이다. 즉, '과거라고 해서 꼭 아름답기만 한 게 아니며, 과거의 흑역사들을 거쳐 그 속에서 많은 걸 깨닫고 성장해 지금의 내가 있다'가 이 만화의 주제라고 할 수 있다. 이 웹툰 특유의 발암 때문인지(...) '발암 웹툰' 이라며 인지도는 높은 편이다. 조회수도 중상위권으로 나쁘지 않다. 좋은 건지 나쁜 건지 나쁜 거다

4.1 오류

  • 시즌 1
국어국문학과 사무실의 위치가 현실의 홍익대와 다른 곳에 위치해 있다. 작가의 애니메이션 전공은 조형대학 소속으로 세종캠퍼스에 있는데 아마 그래서 인문사회관 C동의 구조를 제대로 몰랐을 가능성이 높다 장면으로 봤을 때는 방문한 사무실은 인문사회관 A동의 경영학부 사무실에 가깝다. 어쩌피 설정상 다른 대학이니 크게 상관없다 시즌 1 마지막 즈음 1999년 한국시리즈가 묘사되는데, 이때는 유니폼 같은 건 팔지도 않았을 때이다.
  • 시즌 3
민기가 졸업 작품에 대한 교수님의 평가가 좋아 신춘문예에 나가서 등단하게 되는데,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일이다(많은 이들이 가지고 있은 국어국문학과에 대한 환상이 만화에 반영되어 있다). 신춘문예에 등단하는 어려움은 둘째로 치더라도, 국어국문학과에서는 졸업논문을 요구하지 졸업작을 요구하지 않는다. 특히 홍익대학교 국어국문학과는 정확히 졸업논문을 요구한다 교수의 추천을 받아서 신춘문예에 나가게 되는데, 애초에 졸업작품 같은 걸 요구하지 않으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개인적으로 쓴 글을 평소에 친한 교수님에게 보여줘서 평가해달라고 할 수는 있겠지만... 매년 수많은 글을 읽는 교수님 눈에 차지 않아 아마 많이 까일 것이다

민기를 돕는 선배로 김재선이 등장하는데, 작중에서 "방송 동아리 활동도 하면서 교내 신문 편집장까지 지내더니..." 라고 나오는데 현실에 존재할 수 없는 캐릭터다. 아니다 김재선이 굇수라면 가능하다! 관련 문서를 찾아보면 쉽게 알 수 있는데, 교내 방송과 신문은 학교에서 직접 운영하는 단체로 두 기관에 동시에 속해있는 게 불가능하다. 게다가 교내 신문 편집장의 경우 병역 문제로 인해 남학생은 편집장이 될 수 있는 학년이 되기도 전에 그만 두는 경우가 많고, 따라서 많은 경우 여학생이 편집장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동아리 수준에서는 재정상 "방송"이 불가능하므로 동아리가 있을 리 없지만, 있다고 가정하고 편집국장이 이에 참여한다고 가정할 경우, 특별히 업무가 차고 넘치는 편집국장이 다른 일을 겸하는 것인데, 이 경우 편집국장이 과로로 죽거나, 편집국장의 학점이 지거나, 신문이 펑크가 나서 난리가 나거나... 셋 중 하나의 상황이 발생한다. 1년이나 준비했을 텐데 이런 사소한 데서부터 오류가 나다니

작중 시간은 2013년 2월인데 노래방에서 2013년 4월 발매곡인 'Bounce'(조용필)를 부르고 있다.

5 논란

시즌 1 마지막화(34화)에서 시즌 2의 예고라고 할 만한 장면이 등장하는데 시간적 배경은 2002년이다. 작가는 당시 분위기를 실감나게 연출하기 위해 제16대 대통령 선거의 후보자 벽보를 한 장면으로 넣었는데, 문제는 이게 작품 톤에 맞게 포토샵 작업을 하던 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이름 마지막 자인 '현' 자가 지워져버린 것. 이로인해 일간베스트 등의 사이트에서 노 전 대통령을 조롱할 때 쓰는 단어가 노 전 대통령 벽보에 들어가버렸다. 이 실수로 인하여 34화 댓글창에선 작품을 비판하는 댓글이 상당히 많아졌으며, 별점 역시 9.95 이상인 다른 편에 비하여 9.71점에 불과하다. 다행히 작가의 빠른 해명과 사과로 비판은 거의 사라졌고 별점도 회복했다.

6 외부링크

  1. 시즌 2까지는 금요일에 연재하였다.
  2. 여자가 꼬리친다고 처음부터 싫어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럴 의도 없이 단지 말이 잘 통하니 친해지자고 다가온 경우이다. 그리고 이런 경우는 생각보다 현실에 많이 있는 경우다. 그러니 앞으로 자기랑 타는 여자가 여친으로 확정되기 전까진 친구랑 절대 만나게 하지 말자 경험담 같은데?
  3. 바람기가 있는지 없는지는 아직 묘사되지 않았다.
  4. 성씨가 나온다면 추가바람.
  5. 자신이 설하와 잘 되도록 도와준 것(처럼 보이는 것)이 좋게 보였는지 민기가 아직 여자친구가 없다고 하자 소개시켜준 걸로 보인다.
  6. 스타크래프트PC방, 델리스파이스챠우챠우, 순풍산부인과, PC통신, 플립폰, 매운콩라면, '99 트라이포트 락 페스티벌, '99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