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급한 매장

유희왕의 마법 카드.

card100003852_1.jpgYu-Gi-Oh-Structure-Deck-Blaze-of-Destruction-Premature-Burial.jpg
내수판해외판
한글판 명칭성급한 매장
일어판 명칭早すぎた埋葬
영어판 명칭Premature Burial
장착 마법
800 라이프 포인트를 지불하고, 자신의 묘지에 존재하는 몬스터 1장을 선택하고 발동한다. 선택한 몬스터를 앞면 공격 표시로 특수 소환하고, 이 카드를 장착한다. 이 카드가 파괴되었을 때, 장착 몬스터를 파괴한다.
유희왕/OCG 금지제한금지 카드
유희왕/TCG 금지제한금지 카드

소생 카드임과 동시에 장비 마법카드이기 때문에 필드 위에 남아 있는 점이 여러모로 많은 반응을 불러온 카드이다. 유사카드로 D·D·R이 존재. D·D·R이나 성급한 매장에 등장하시는 반쯤 묻혀계시는 그 분이 카이바 세토가 아닌가 하는 추측도 있다.

죽은 자의 소생과 달리 라이프 포인트를 지불해야 되고, 상대 묘지의 몬스터는 부활시킬 수 없으며, 공격 표시로만 특수 소환이 가능하며, 장착 카드라서 마함을 파괴하는 프리 체인 카드에 무효화되는데다 살려낸 몬스터는 언제든 몬스터 제거와 마함제거 양쪽의 위협에 노출된다는 점 때문에 하위 호환이다이렇게 써놓으니까 엄청 안좋네...라는 것이 유희왕 초기에는 정설이었으나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면 당신은 함정에 빠진 거다.

이 카드의 텍스트에는 굉장히 치명적인 맹점이 있다. 비슷한 효과를 지닌 리빙 데드가 부르는 소리와 비교해보자. 바로 장착 몬스터가 파괴되는 조건이 필드 위에 앞면 표시로 존재하지 않게 되었을 때가 아니라 그냥 이 카드가 파괴됐을 때 뿐이라는 것. 즉 파괴는 하지 않고 필드 위에서 벗어나면 몬스터는 완전히 살아남는다. 이것 하나만 단순하게 따져봐도 빙결계의 용 브류나크바운스를 시켜 재활용 할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충격과 공포. 브류나크가 금지먹긴 했지만 이외에도 이 맹점을 활용할 수 있는 바운스 카드들은 넘쳐나기 때문에 웬만하면 안 풀릴 예정.

굳이 재활용이 아니더라도 빛의 제왕 크라이스를 부활시킨뒤 이 카드와 함께 자괴시키고 2장을 드로우할 수 있다.[1]

게다가 장착 마법이라 암즈 홀로도 서치 혹은 샐비지가 가능하기 때문에 설령 이걸 매장을 1장만 넣더라도, 한 판 동안 최대 4번까지 쓸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흠많무. 오히려 일반 마법은 서치와 샐비지가 어렵기 때문에 죽은 자의 소생이 제한을 오간다는 것을 보면 아이러니. 결과적으로 바운스 카드의 증가와 홀대받던 장착마법카드에 대한 지원으로 환경이 변화파워인플레하는 과정에서 장착카드라는 맹점을 오히려 장점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죽자소보다 더 사기가 되어버렸다.

이 카드로 부활시킨 몬스터를 완전 소생시키는 방법만 따져보자면

  • 허리케인, 전갈-도주하는 치크 등으로 바운스를 시키거나, 비상식량 같은 걸로 파괴 없이 그냥 묘지로 보내버린다.
  • 부활하자마자 이 카드의 효과를 무효로 만들어버린다. 간단한 예시 하나만 들자면, 호루스의 흑염룡 LV6은 필드 위에 존재하는 한 마법의 효과를 전혀 받지 않는 고로 이 카드를 쓰면 부활시키자마자 바로 이 카드의 영향에서 벗어나 완전히 소생하게 된다.
  • 달의 서 등으로 장착 몬스터를 뒷면 표시로 만들어버린다. 이렇게 되면 대상을 잃은 채로 파괴되기 때문에 장착 몬스터는 파괴되지 않는다.
  • 아공간 물질 전송장치 같은 걸로 필드 위에서 일시적으로 벗어나게 만든다. 역시 대상을 잃은 채로 파괴되어 완전히 소생한 상태가 될 수 있다.

다만 발동에 바로 체인이 걸려 싸이크론으로 박살나거나 하면 불발 처리가 되어 몬스터는 필드 위로 나오지도 못한다. 또한 이 카드가 파괴됨으로써 장착 몬스터가 죽으면 자기 카드에 의한 파괴로 취급하니 이 점에도 조금은 주의...할 필요는 없다. 어차피 금지라 못 쓰니깐.

또한 장착 행위 자체는 효과가 아닌 룰에 의한 것으로 취급하기 때문에 특수 소환되는 순간 발동되는 임의 효과가 타이밍을 놓칠 염려는 없다.

이 카드가 제한 먹은 건 리빙 데드가 제한을 먹은지 1년도 넘게 지난 2002년 5월. 이 당시에는 확실히 죽은 자의 소생보다 열등한 카드로 취급되었고, 콤보라고 해봤자 허리케인을 이용한 완전 소생 & 재사용이 전부. 제한 먹은 것도 그냥 당시에 희소했던 소생 효과 자체의 강력함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물론 그 말대로 소생 효과만으로도 이 카드는 충분히 가치가 있었고, 리빙 데드와 함께 웬만한 덱의 필카로 채용되었다. 그러나 상기한 대로 암즈 홀이라든가 브류나크라든가 각종 흉악한 방법으로 이 카드를 계속해서 우려먹고 악용할 여지가 생기는 바람에 결국 2008년 9월자로 금지가 되어버렸다. 이 카드와 브류나크, 데스티니 히어로 디스크 가이의 조합을 통한 무한 드로우 콤보의 악명에 대해서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정작 이 카드의 상위 호환 취급을 받았던 죽은 자의 소생은 이 무렵 한번 제한으로 풀린 이후 금-제 간을 오가게 되었다는 걸 생각해보면 아이러니.

현재 안개 골짜기의 팔콘이나 우주요새 고르가 같은 바운스 카드들이 쏟아져 나오고, 파워 툴 드래곤이나 바이론 같이 장착 카드와 최상의 궁합을 자랑하는 카드들이 쏟아져나오는 이상 이 카드가 금지 풀릴 일은 없을 듯 하다.

압수, 짓궂은 쌍둥이 악마 등과 함께 이 게임에서 라이프 코스트는 코스트도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예시 중 하나. 한때는 신의 심판 3장 채용하는 덱도 많았음을 감안해보자.

나비의 단검-엘마와 비슷하게, 암즈 홀때문에 제한이 의미없이 서치가 비정상적으로 쉬워진 것이 일단 가장 큰 문제. 또, 이 카드와 콤보로 쓰일만한 범용 카드라면 아직 빙결계의 범왕 듀로렌이 떡하니 계신다. 둘 다 답이 없다 안녕

애니메이션에선 유희왕 듀얼몬스터즈에서 고스트 코츠즈카를 필두로 바쿠라 료, 그리고 어둠의 유우기 흑역사가 극장판 빛의 피라미드에서 쓴 적이 있으며, 죠노우치 카츠야는 위에서 언급했던 허리케인을 이용한 재활용까지 선보인 바 있다. 유희왕 GX에서는 리빙 데드가 부르는 소리와 함께 소생 계열로 여기저기 사용되기도 했다. 유희왕 파이브디즈가 방영될 쯤을 기점으로 금지 카드로 지정되었기 때문에 디바인이 사용한 것을 마지막으로 등장하지 않고 있다.

일러스트에 등장하는 인물은 후에 D·D·R의 일러스트에도 출현한다. 북미에서는 원판 일러스트에 십자가가 그려저 있어서 십자가가 원으로 바뀌는 탄압을 당했다.
  1. 패 한장을 써서 카드 2장을 드로우한다. 즉 욕망의 항아리를 쓴 것과 마찬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