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문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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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문영어의 핵심 4인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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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먹기의 냄새가 짙은 성문출판사의 다른 참고서들

1 개요

대한민국을 휩쓸었던 쉬운 내용을 어려운 내용으로 둔갑시키는 마력을 가지고 있는 전설적인 영어학습서 시리즈. 성문종합영어가 가장 유명하다. 성문출판사 사장이었던 故송성문[1]이 집필한 시리즈로 1967년 첫 출간된 이후 수많은 파생 시리즈가 존재하며 현재도 상당히 팔리는 이른바 스테디셀러로[2] 수학의 정석과는 각각 수학과 영어의 지존 비슷한 위치에 놓여있었다.[3] 그나마 수학의 정석은 2010년대의 고교생들이 여전히 찾는 참고서이지만, 성문영어는 고교 수험생 사이에서는 외면당한다. 2010년대에 접어든 현재는 그야말로 유물급 물건이 되어버린다(...)

1967년 성문각에서 처음 출판될 당시 이름은 '정통종합영어'. 당시 종로에 있는 경복학원에서 스타강사로 활약하던 송성문에게 성문각[4]이라는 출판사의 이성우 사장이 참고서 집필을 권유하면서 시작된다. 초창기 이름이 '정통종합영어'인 이유는 원래 성문각에서 '정통~' 시리즈를 간행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 후 1976년 성문각을 떠나 성문출판사를 설립하고, 1977년 '성문기본영어'를 펴낸다. 라이선스 문제로 '정통종합영어'와 '성문핵심영어'에 대한 권리는 성문각에 그대로 둔 채였다. 이 때 '정통종합영어'는 '성문종합영어'로 이름이 바뀐다.

1990년대 이후 본격적으로 외국의 문법서들이 소개되기 시작하였고, 문법보다는 직관적인 독해나 듣기 등이 중시되게 되면서 그 위상을 많이 잃었다. 영국과 미국 현지의 문법서에서 영향을 받은 새로운 문법서들이 출시되고, 문법보다는 어휘 및 독해능력을 중시하는 교재들이 더 인기를 얻게 된 것이다. 이는 본고사학력고사 시절에 중시하던 영어의 영역에서 많이 탈피하지는 못한 교재의 한계이다. 게다가 수능 시대로 접어들면서 상기한 영어교육의 변화로 1990년대 중반부터 완전히 듣보잡 참고서가 되버리고 만다. 거기에 수학의 정석은 나름 계속적으로 리뉴얼을 걸쳐 현대적인 감각을 수용하려 하나, 성문영어는 당장에 책 디자인 자체가 그야말로 구렸다(...).

2 평가

  • 이 부분의 내용은 대부분 '성문종합영어'에 대한 내용입니다.

최근 인식은 매우 좋지 않으며, 영어 강사에게 허구한 날 까이는 존재이다. 까일만 하니까 까이지 그 이유를 몇 가지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오늘날 행해지고 있는 영어 시험과 너무나도 맞지 않다.

성문종합영어와 그 전신인 정통종합영어의 대성공은 1990년대 중반까지 존재했던 대학별 고사, 즉 본고사 영어과목의 특성과 관련이 있었다. 당시 서울대학교를 비롯한 상위권 대학의 본고사는 철저하게 영어문법과 작문, 독해를 전부 주관식으로 물어보는 시험이었으며 객관식 보기 같은 것은 없었다. 따라서 주어진 영어/한국어 지문을 한국어/영어로 정확하게 옮기는 것이 핵심이었고 성문종합영어는 여기에 최적화된 교재였다. 일례로, 한국식 시험에 관한 한 도사라고 할 수 있는 고승덕은 "당시에는 정통종합영어 한 권만 제대로 공부해도 서울대 가는 데 지장이 없었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그러나 본고사의 시대가 끝나고 수능 시대가 도래. 수능 영어 시험은 문법 사항을 얼마나 정확하게 알고 있는지보다는 듣기와 독해 영역에 편중되어 시행되었다. 따라서 문법은 과거에 비해 비중이 급격히 줄어들게 되었고, 수능에 출제된 문법은 중요한 문법 사항 위주로 되어 세세한 사항은 거의 출제되지 않게 되었다. 그래서 학생들이 성문종합영어로 문법을 열심히 공부해 봤자 공부했던 내용은 거의 나오지 않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와 같이, 영어 시험에서 평가하고자 하는 점 자체가 완전히 바뀌면서 '성문종합영어'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 또한 '영어 공부의 바이블'에서 '쓸모 없는 내용만 잔뜩 늘어놓은 구닥다리 영어의 대명사'로 완전히 뒤바뀌게 되었다. 애초에 성문종합영어의 입문판인 성문기본영어(초록색 A5 사이즈의 책)부터가 1990년대 중후반 중딩이었던 위키러가 기억하기로도 애초에 글러먹은 참고서였다(...).

2. 성문 종합영어의 예문이 실생활에 쓰이지 않는다.

성문종합영어의 영어 예문과 독해 지문은 명문이라고 일컬어지는 영미 문학, 비문학에서 발췌해온 것이다. 이러한 문장을 들고 영미 출신의 교수들에게 질문하면 굉장히 고급 문장이라고 답하지만 영어가 모국어인 원어민에게 물어보면 이런 문장은 쓰이지 않는다고 답한다. 그러니 성문종합영어의 영어는 좋게 말하면 '수준 높은 영어'이지만 나쁘게 말하면 지나치게 격식체나 옛날 말투를 사용하는 '실용적이지 않은 영어'이다. 영미권 대학에서 논문 쓸 땐 실용적일지도 한국어 교재에 "~했읍니다"가 나오고 "~하시느뇨", "~하나니", "~하도다", "~하옵소서" 등이 나온다고 생각해 보자.

3. 대체할 만한 다른 교재가 많다/변화하는 영어를 반영하지 못한다

1990년대 이후에는 영미권 교재가 급격하게 유입되어 성문종합영어의 위상이 상당히 추락했다. 성문종합영어는 장장 50년이 흐르는 세월동안 문법 문제나 예문을 조금 바꾸는 수준에 그쳤고 내용은 거의 바뀌지 않아 최신 영어의 경향을 반영하지 못하게 되었다. 예를 들어 성문종합영어에서 'A와 B라는 표현 중에 A가 맞고 B가 틀린 표현이다'라고 설명해 놓았는데[5] 수 십년동안 영어가 바뀌면서 실제로는 사람들이 B를 많이 써서 B가 허용되게 바뀌거나 심지어는 A,B 둘 다 맞는데 A가 구식 영어가 되어 버리는 상황이 발생한다.[6] 반면 영미권 교재들은 이러한 사항이 반영되어 있다. 확실히, 최근 영어를 공부하려면 성문보다는 English Grammar In Use가 훨씬 낫다. 더구나,성문영어 자체가 일본식 품사 문법에서 나왔다는 점도 까이는 거리중에 하나이다.이 문법은 우리에게는 너무나도 친숙해졌지만,현대 언어학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오개념이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그러나 아직도 이런 오개념은 수정되지 않고 있다.[7] 또한 현대 영어와 맞지 않는 설명이 다수 존재한다. 미래 시제에서 be going to와 will을, 그리고 even if와 even though를 동일한 의미로 설명한다든가. 단순미래/의지미래와 will/shall의 구분[8][9], 현대 영어에서 충고와 제안의 의미에 가까워진 should를 여전히 must처럼 의무를 강조하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하는 것 등의 문제점이 있다. 이는 아직도 성문영어의 구식 문법설명에 영향을 받은 책이나 강사들의 강의에서 많이 확인할 수 있다.

4, 혼자 공부하기 너무 어렵고 불친절하다

기본적인 독해능력이 있다면 풍부하면서도 적당한 난이도의 문장들을 해석하며 꽤나 도움을 받겠지만 성문 시리즈 자체가 설명을 매우 부실하게 해놓아서 생판 모르는 사람이 잡기에는 상당히 어려운 책이다. 설명이 부실하다는 것을 여실히 드러내는 부분이 자습서가 따로 있다는 것인데 보통의 영어책이라면 그 책에서 나오는 내용은 그 책에서 설명해주겠지만 성문영어는 그러한 설명 일절 없이 독해지문을 한글로 번역만 해주고 끝낸다. 그나마도 번역을 안 해주는 부분이 있다. 이때문에 개념서로 분류되는 성문종합영어가 자습서만 2권이 있는 기괴한 현상이 나타났다. 그래서 자습서가 교과서에만 있는 줄 알았던 학생한테는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온다. 자습서를 구매해서 봐도 초보자들에게는 애시당초 성문종합영어는 너무너무너무 어려운 책이다.나는 참고서인데도 자습서가 있지롱[10]

작문 파트도 문제가 되는데, 각 문제는 챕터마다 몇 문제씩 한국어 문장을 적어 놓은 수준이고, 영문법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구두점과 같은 요소에 대해서는 아무런 설명이 없다. 결국 좋은 선생을 만나기 이전에는 맨땅에 헤딩해 가면서 공부하는 상황이 지속될 수도 있다.

참고로 성문영어의 라이벌인 맨투맨영어 시리즈(장재진 저)는 철저히 독학용으로 기획된 것이라 성문영어와 다르게, 별도의 자습서 발간이 필요없을 정도로 자세한 해설과 번역이 붙어있다.

3 이야깃거리

성문영어는 1960~70년대의 일본 교재들의 구성이나 내용을 많이 참고하고 있다. 일단 번역이나 문법 내용이 일본 책에서 따온 듯한 것이 많으며, 한국어 번역을 보면 일본어중역한 것으로 보이는 부분도 상당수 발견된다. 저자인 송성문 본인에 의하면 '메들리 삼위일체'라는 책을 참고하긴 했지만 베끼지는 않았다고.

흔히 이야기하기로 성문종합영어를 시발점으로 한국 영어교육에서 지나치게 문법에만 치우친 영어교육이 정착됐다고 한다. 어떤 사람들은 성문종합영어를 일종의 문법사전처럼 활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성문종합영어가 출현하기 전에도 이미 한국의 영어교육은 문법위주 교육(문법 번역식 교수법, GTM)이 주류를 이루고 있었다. 오히려 성문종합영어는 문법의 비중을 극도로 줄이고 산문 텍스트의 비중을 크게 늘린, 당시로서는 이단적인 교재에 가까웠다. 당시의 인기 학습서들, 가령 유진의 영어구문론과 비교해 보면 성문종합영어의 문법 비중은 턱없을 정도로 적은 수준이다. 이렇게 이단적인 교재가 상업적인 성공을 거둔 것은 서울대학교 본고사의 출제 유형이 비슷한 시기에 독해 위주로 변경된 것이 힘입은 바가 크다.

실제로, 저자인 故 송성문의 인터뷰를 보면, 이 교재의 목적은 독해교재였지 문법서가 아닌데 아직까지도 사람들이 오해한다고 한다. 사람들이 오해해서 성문종합영어를 문법교재로 여긴 것이고, 성문종합영어를 문법서로 오해한 채로 공부한 사람들이 학생들한테 문법위주로 공부를 시킨 것이라는 주장이다.

4 성문영어 시리즈

4.1 성문기초영문법

성문출판사에서 펴낸 영어초급학습자들을 위한 기초영문법서영어초보들이 하면 죽는 기초영문법서이다. 표지를 보면 풍기는 옛날 냄새와 투박한 디자인이 학습자의 손길을 거부하는 듯 하다. 또한 표지를 보면 이상한 점도 있는데, 저자들의 이름이 없이 "편집부"라고만 나와있다.[11][12] 이 때문인지 내용을 보면 종종 틀린 문법도 나오고 정성이 별로 들어가 있지 않다실명제의 중요성. 성문기초영문법이 출간된 이후 몇십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있는걸 보면 편집부가 자신들의 책을 한 번도 보지 않았거나, 알아도 고칠 의욕이 없어보인다. 덕분에 다른 책(Grammar in use라든지물론 Grammar in use의 존재를 안다면 이 책을 안 보겠지만)에서 성문기초영문법과 다른 설명을 보게 되면 학습욕구가 급격하게 떨어진다.

각 단원이 끝나면 단원 뒷부분에 수록된 무지막지한 양의 문법문제가 있는데 문제들이 첫 단원부터 뒷 단원과 연계한 통합단원식 문법문제가 등장해 초보자들을 당황하게 만든다. 이런 식의 문제라면 차라리 문법설명을 1장에 놓고 2장에 문제를 가득 채워놓는 편이 더 낫다. 게다가 문법설명 부분에서는 사전식으로 문법 이야기만 (그나마도 빈약하게)줄줄 나열한 느낌이라 예문이 꽤 있긴 해도 가독성이 영 좋지 않을 뿐더러 아무리 기초영문법이라고 해도 실용적인 예문을 실어주면 좋을텐데 문법을 설명하기 위한 문장만 있고 나머지는 죄다 한자용어를 음독한 한국어로 된 문법설명들뿐이라 초보자를 위한 책임에도 초보자가 보다가 질려버리게 만들어놨다. 옛날처럼 학습할 게 성문영어시리즈밖에 없던 시절이면 몰라도 요즘같은 시대에는 시간대비 효율이 안 좋으니 웬만하면 다른 책을 고르자.

성문기초영문법의 장점은 부드러운 종이재질과 뒷페이지에 수록돼 있는 많은 양의 구동사, 속담 정도가 있다. 만약 성문기초영문법이 공부하기 싫어졌다면 뒷페이지에 있는 구동사, 속담만 따로 찢어낸 뒤 미련없이 버리자. 이외에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면 문법문제를 통해서 연습할 양이 많다는 점이다.덤으로 자신이 공부한 영어실력 여부에 따라 송성문 선생이 말한 그 부실한 것이 뭔지 스스로 고칠 수도 있다

한편 성문기초영문법의 자매품 가운데 '성문기초독문법'도 있었다. 표지색이 검은색인 점을 제외하면 성문기초영문법의 구판 표지(46판(B6) 크기의 녹색 비닐 소프트커버)와 같았는데, 내용은 대체로 독일어 문법을 영어 문법과 대조하면서 설명하는 식으로 되어 있었다고 한다.

4.2 성문기본영어

성문종합영어와 함께 가장 유명한 성문출판사의 책으로, 2000년대 이전에는 '성문기초영문법 → 성문기본영어 →성문종합영어'로 이어지는 테크트리가 일반적이었다. 고등학교에 입학해서야 참고서에 손을 대는 일반학생들은 보통 성문기본영어로 영문법 공부를 시작했다. 출간된 시기는 성문종합영어보다 뒤이며, 일반학습자들이 성문종합영어를 보는데 무리없는 수준까지 도달하도록 만들어진 듯하다. 그러나 설명은 성문종합영어 만큼 불친절하다. 구성은 문법설명, 단문독해, 숙어로 구성되어 있다.[13]

자습서와 단어장이 별도로 판매된다. 설명이 불친절하기 때문에 성문종합영어와 마찬가지로 자습서가 필수적이다.

1999년 판 기준으로, 지금은 물론 그 당시에도 더 이상 아무런 의미가 없는 will과 shall의 구분이 여전히 실려 있는 등 내용 갱신에 신경쓰지 않은 흔적이 역력하다[14].

책의 뒷부분에 부록으로 중요구문 및 속담이 정리되어 있다.

4.3 성문핵심영어

기본영어, 종합영어와 달리 전혀 유명하지 않은 성문출판사의 주력 참고서,

검색을 해보면 알겠지만 성문기본영어, 성문종합영어는 누가 공부를 어떻게 했다는 게 나오는데 이 녀석은 그런 거 없다. 성문출판사에서는 '기본 → 핵심 → 종합' 테크트리를 바랐겠지만 내용만 봐서는 성문종합영어 마이너판이라고 봐도 무방[15]하기도 하고 굳이 비슷한 내용을 다른 책으로 보고 싶어할 사람은 없기에 대부분 이건 건너뛴다. 아니면 존재 자체를 모르거나

기본영어와 종합영어는 자습서 가격이 본책의 거의 2배 수준인 것에 비하여 핵심영어는 자습서가 CD로 책에 수록되어있다. 아마 교재 자체가 워낙 안 팔리니까 자습서를 따로 내지 않은 것 같다.[16]

4.4 성문종합영어


성문종합영어 초기의 모습. 이 디자인으로 1990년대말까지 찍어냈다. 초기에는 표지가 옅은 초록색이었으나 후기에는 옅은 하늘색으로 바뀌고 책의 판형이 약간 커졌다.[17] 성문종합영어로 공부한 사람 대다수가 이 디자인의 책으로 공부했다고 보면 된다. 보통 성문기본영어나 종합영어를 고교 시절 내내 보게 되는데, 구입해서 몇개월 지나면 사진에서 처럼 표지에 붙어있는 비닐이 줄어들면서 책표지가 밖으로 말려나가게 되다가 결국에는 찢어지게 되는 고질적인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성문종합영어의 2007년 개정판

성문시리즈 중에서 가장 빨리 나온 참고서로 1970년대 초 처음 나올 때의 이름은 정통종합영어였으나 1976년에 성문종합영어로 이름을 바꿨다. 이 때부터 성문종합영어는 대한민국 영어참고서의 대표주자로 떠오르며 수학에는 수학의 정석, 영어에는 성문종합영어라는 공식을 만든다.[18]시리즈를 통틀어 가장 방대한 분량을 자랑한다. 그러나 앞에서 말했듯이 설명이 없다시피해서 1970~2000년대 초반까지 유행하던 "몇 번이고 되풀이해서 공부하는 도닦기식 영어공부"의 주범이기도 하다. 사실 성문종합영어의 문법설명에는 오류나 현대영어에 맞지 않는 설명들이 있고, 또 몇몇 문제는 별로 좋지 않다. 하지만 성문영어의 단문독해와 장문독해는 시대와 관계 없이 뛰어난 명문들이다. 단원별 문법설명은 보지 않더라도, 단문독해와 장문독해만큼은 종합영어를 공부할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고 할 수 있다. [19] 따라서 저 시절 성문종합영어를 공부할 때에는 자습서가 필수였다.[20]

4.5 성문영어구문100

영어 문장의 패턴을 100가지 유형으로 정리해놓은 구문교재로 예문은 괜찮지만 설명은 호구다.

4.6 성문영미명문선

영미권 유명인사들의 연설문이나 저서에서 일부 발췌한 글을 실은 책이다. 지문에 실린 단어나 숙어의 뜻이 바로 옆페이지나 아래쪽에 포함되어 있다. 성문 영어 시리즈 중에서 가장 마지막 단계에 위치한 책이다보니 안그래도 부족한 성문 특유의 설명이 기어이 완전히 사라지면서 화룡점정을 찍었다.
그래도 정말 나쁜 책만은 아닌게, 다소 짧아서 시적으로 느껴지지만 발췌된 글들의 수준은 매우 고급스럽다.(오히려 짧아서 더 고급스러울지도 모른다) vocabulary 파트만 대충 보고 해석이 되거나 아니면 mp3를 들으면서 대충 해석할 수 있는 수준의 나무위키러라면 일독을 권할 만하다. 생각보다 지문은 인문학 차원에서 품위 있고 좋은 글들이다. 책 뒤 편에 전문해석이 실려 있는데 전문해석을 읽지 않고 스스로 해석할 수 있는 나무위키러라면 읽을 만한 책이다. 토인비나 버지니아 울프, 아인슈타인, 뉴욕 타임스 일부 등등을 발췌했기 때문에 영문의 질 자체는 보장할 만하다.

4.7 성문영문독해

성문영어구문100의 재탕 비슷하다. 역시 예문은 나쁘지 않다.

4.8 성문영문독해Test

그냥 문제집이다. 성문영미명문선과 함께 성문 영어 시리즈의 가장 마지막 단계에 위치해있다.

5 온라인 강의 무료 제공

2011년 9월 22일에 저자 송성문이 타계했을 때, "학생들을 위해 <성문영어> 동영상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라"고 유언했다고 한다기사 참조. 이에 따라 성문 영어의 모든 동영상 콘텐츠들이 2011년 9월 26일부터 2012년 3월까지 1주일씩 순차적으로 다운로드를 할 수 있었으며, 3차례에 걸쳐서 기간연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많은 사람들이 구하길 원하자, 한 독자가 토렌트를 통하여 공유를 하게 되어#, 동영상을 2015년 현재까지도 구할 수 있게 되었다.

사실 해당 동영상 강의 콘텐츠는 성문영어 관련 동영상 강의를 제공하던 디지털세왕[21]이 제작한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디지털세왕이 2011년에 폐업하면서 성문출판사가 판권을 사들인 것으로 보임.

6 자습서 PDF파일 무료 제공

공지문

2013년에 성문기초영문법, 성문기본영어, 성문종합영어의 자습서를 무료로 PDF파일 형식으로 다운받을 수 있게 홈페이지에 업로드해놓았다.[22]

반면에 자습서 종이발행본은 PDF파일 무료배포 이후로 사실상 절판된 상태다. 그런데 절판의 진짜 이유는 성문영어 자습서와 강의 테이프집을 전문으로 발간하던 자회사(?)인 도서출판 세왕(舊 오디오어학사)의 폐업(2011년).[23] 본서도 잘 안팔리는데 자습서가 잘 팔렸을리가... 세왕이 폐업할 무렵에 성문출판사에서 고 송성문의 유지에 따른 무료 배포를 목적으로 자습서의 판권을 사들였다고 한다.

그리고 어찌어찌 자습서를 찾아서 산다고 해도 홈페이지에 있는 PDF파일을 제본해서 쓰는게 훨씬 싸다.

7 참고 항목

  1. 2011년 작고, 그는 이 성문종합영어의 수익으로 문화재를 수집하여 기부하기도 하였다.
  2. 저자인 송성문의 2011년 인터뷰에 의하면 아직도 1년에 몇만 부는 나간다고.
  3. 상당히 많은 부분이 수학의 정석과 비슷하다. 항목 참조. 최초 출간된 시기(60년대), 일본 참고서를 베낀참고했다는 의혹, 다른 참고서들에 비해 시대에 한 10년정도 뒤떨어지는 표지 디자인 및 편집, 꽤 오랫동안 제목에 한자 사용 등. 물론 이는 우연이 아닌게 서울대 본고사 유형이 변화할 때 그 변화에 잘 맞춰서 60년대 말 대히트를 했다는 것과, 그 때문에 계속 잘 팔리자 일종의 권위주의적 정통성이 책의 판형 및 편집형태에 나타났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80년대 해법수학이나 맨투맨영어라는 강력(?)한 라이벌이 존재했으나 다 물리친것 까지.
  4. 이 때 성문각은 후일 송성문이 설립한 성문출판사와는 전혀 다른 출판사로, 이름이 같아서 혼동하기 쉬우니 주의할 것.
  5. 예를 들어 시제 일치 부분.
  6. 성문영어로 문법을 배웠다가 영미권 영문법 교재나 영어권 각종 원서를 보고나서 성문영어에서는 틀렸다고 한 부분이 영미권 문법서에는 맞는 표현으로 나오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아봤을 것이다.
  7. 대표적으로,영어의 5형식이 있다.5번째 형식은 실제로는 3형식이다.
  8. 현대에는 심지어 영국식 영어에서조차 will/shall이 단순미래/의지미래와 평서문/의문문에서 문법적으로 명확하게 구분되어서 쓰이지 않는다.
  9. will의 단순한 동의어로서의 용법이 아닌 shall의 용법이 현대영어에서 쓰이는 경우는 법조문이나 성경 구절 정도아니면 고상하게 보이고 싶을때다. 성경의 경우 shall은 You shall not commit adultery.(간음을 하지 말지어다.)라는 식으로 쓰인다.
  10. 사족으로 기초영문법, 기본영어, 종합영어의 자습서는 성문출판사 홈페이지에서 PDF파일로 무료 배포하고 있다.성문영어를 공부하는 위키러들은 이 점 참고하길 바란다.
  11. 이에 대해 송성문 왈, "그 학습서는 출판사 편집부원들이 쓴 건데 나중에 읽어보니 너무 부실했어요."
  12. 이 책의 본 저자는 박용수(朴容水)이다. 처음에는 저자의 이름이 나왔으나, 회사에서 판권을 샀기 때문인지 저자가 편집부로 변경되었다. 성문출판사에서는 <영어기초완성>을 비롯한 그가 쓴 다른 책들도 출판했는데, 이 책들의 저자소개란에 보면 그의 저서목록에 성문기초영문법이 있다.
  13. 여담이지만 독해 지문들 중 거의 대부분이 우화적인 내용이 많다.
  14. 성문기본영어 뿐만 아니라 성문에서 나온 모든 교재가 오류를 범하고 있는 부분이 똑같다. 아마 문법부분을 전부다 성문종합영어에서 가져온듯 하다.
  15. 성문종합영어와 목차를 비교해보면 1~20챕터 제목이 전부 다 똑같다.
  16. 80-90년대에는 핵심영어 자습서가 출판되었었다.
  17. 수학의 정석도 저 때까지 제목에 한자 사용. 참고로 이들을 제외하고 제목에 한자를 저렇게 많이 사용한 참고서는 90년대는 물론 1980년대에도 거의 없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1996년에 6차 교육과정 시작 전까지 고등학교 자습서 및 참고서 제목은 한자를 쓰는 경우가 많았다. 다만 문제집의 경우는 90년대에 거의 한글화.
  18. 당시 영어의 기초를 잡고자 했던 사람은 안현필 씨의 '영어실력기초'나 '영어기초오력일체'를, 중급자는 '맨투맨 영어'를 실력자는 '성문종합영어'를 썼다고 보면 된다. 사족으로 '영어기초오력일체'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수감 시절에 공부했던 책이라고 한다.
  19. 어떤 인강강사는 이걸 100번이나 돌린 다음에 영어를 잘하게 됐다 카더라.
  20. 저 디자인이였던 시절에는 표지 뿐만 아니라 명사, 형용사 같은 문법용어도 모두 한자로 표시했었다. 반면에 자습서는 한글표현. 물론 표지디자인은 같았다.
  21. 도서출판 세왕의 대표(창업자) 최선식의 아들(외대 영어과 졸)이 2002년에 세운 온라인 콘텐츠 기업.
  22. 송성문 사장이 유언으로 자습서를 무료로 배포하라고 하였는데 이에 대한 출판사의 실천으로 보인다.
  23. 1979년 설립. 원래는 서울 강동구에 있었다가 2009년에 등록지를 경기 남양주로 옮기더니 폐업한 것으로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