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라 로나

(세실리 페어차일드에서 넘어옴)

1 개요

기동전사 건담 F91, 기동전사 크로스본 건담의 등장인물이자 히로인.
성우는 토마 유미/ 비디오 더빙판에서는 강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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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비디오판에서는 세실리 훼어차일드라고 나온다....
아무리봐도 도렐 로나인데 시북이라고 우기는건 신경끄자

2 기동전사 건담 F91

카롯조 로나나디아 로나사이에서 태어난 로나 가문의 적통이다. 그러나 4세때 나디아가 가문의 귀족주의에 반발하여 베라를 데리고 가출했고 이 때 이름을 바꾸어 세실리 페어차일드[1]가 되었다. 페어차일드라는 성은 나디아가 남편을 버리고 새로 만든 남자인 시오 페어차일드의 성에서 따온 것.

어머니가 다른 이복남매인 도렐 로나가 있지만 베라가 그에 대해서 언급하는 모습은 없어서 어떤 감정을 품었는지는 알 수 없다.

우주세기 123년에는 프론티어 4의 프론티어 종합 학원 보통과에 다니는 17세의 소녀로 어머니를 닮은 탓에 학원에서는 톱을 차지할 만큼 빼어난 미모의 소유자로 평범한 생활을 보내다가 크로스 본 뱅가드의 습격으로 피난길에 올랐지만, 시오의 개입으로 시북 일행과 떨어져서 도렐에 의하여 로나 가로 돌아간다. 그리고 13년만에 조부, 친부와 재회하여 코스모 바빌로니아의 상징이 되었으며 친구인 시북 아노가 죽었다고 여기고 세실리 페어차일드라는 이름을 버리고 로나가의 인간으로 살아가는 길을 택하고 자비네 샤르가 이끄는 검은 부대에서 파일럿으로서의 훈련과 교육을 받으며 MS인 비기나 기나에 탑승해서 전쟁에 참가한다.

그러나 전투 중에 죽은 줄 알았던 시북과 재회하여 베라 로나가 아닌 세실리 페어차일드의 삶으로 돌아간다. 레지스탕스에 합류하고 아버지인 카롯조의 속셈을 파악한 후에는 무인 살상 병기인 버그를 살포하는 카롯조에게 대항하나 그가 비기나 기나의 콕핏을 뜯어버린 후 우주 공간에 버린다.

그렇게 우주 공간을 표류할 위기였으나 카롯조를 물리친 시북에 의해 구출된다.

3 기동전사 크로스본 건담

코스모 바빌로니아 건국전쟁 시기의 행적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것이 없으나 크로스 본 뱅가드가 베라 로나파와 마이처 로나파로 갈려져서 조부의 귀족주의에 대항하여 싸웠다는 이야기가 있다. 전후에는 귀족주의를 부정하고 평등을 주장하는 연설을 했으며[2] 우주세기 128년에는 신조함인 바빌로니아 뱅가드의 첫 항해에 시북과 함께 참가하지만 사고가 발생하였고 공식기록상으로는 그 때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되었다.

그러나 실제로는 생존했고 그 때의 배후가 목성 제국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목성 제국의 야망에 대적하여 싸울 것을 결의하게 된다. 다시 한 번 베라 로나의 이름으로 신생 크로스 본 뱅가드를 조직하고 바빌로니아 뱅가드의 이름을 마더 뱅가드로 변경하여 자비네 샤르를 위시한 구귀족주의자들을 받아들여 전력의 강화를 꾀한 다음 우주해적을 자처하며 목성 제국과 싸웠다.

이미 기반이 붕괴한 크로스 본 뱅가드에 협력한 것은 사나리로 귀중한 실전 데이터의 수집과 콜로니에 대한 의리등이 직접적인 원인이었다. 자신의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을 깨달은 목성 제국의 총통 클랙스 두가치가 본격적으로 활동을 개시한 우주세기 133년에는 계략에 걸려 목성의 위성인 이오를 공략하고 전력의 대부분을 소모한다. 자비네의 반란이나 사촌 여동생인 셰린든 로나의 계략으로 연방군과 싸우게 되는 등의 악재가 겹치지만 토비아 아로낙스, 킨케두 나우 등의 활약으로 목성 제국을 괴멸시켜 야망을 막는다.

전후에는 다시금 세실리 페어차일드로 돌아가서 지구로 귀환. 빵집 딸이었던 과거때문에 스트레스가 쌓이면 빵을 만드는 버릇이 있다고 한다. 갓 구운 빵을 먹기가 어려운 우주공간의 특성상 대원들 입장에선 나름 괜찮은 특식으로 취급받는 듯.

속편인 강철의 7인에서는 잠깐만 등장. 목성 제국의 새로운 계획에 대해서 정예 파일럿이 필요했던 토비아가 시북을 찾기 위해서 지구로 내려왔을 때 창문너머로 시북과 행복하게 살고 있는 베라의 모습을 보고는 생환을 기대할 수 없는 작전에 끌어들이지 못하고는 그냥 발걸음을 돌린다. 2번째 아이가 이제 막 태어난 참이라고 한다.

기동전사 크로스본 건담 고스트에서도 생존한 모습으로 등장. 아들은 리거 밀리티어에 자원 입대했다고 한다.
  1. 처음 제작발표가 나던 당시만 해도 '세실 페어차일드'였다. 얼마후 세실리로 개명. 그런데 '세실'은 영미권에선 남자 이름이다.(프랑스쪽에서는 여자 이름으로 쓰이는 듯.)
  2. 이것을 계기로 코스모 바빌로니아 제국은 지리멸렬해져 무너졌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