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비아 아로낙스

1 개요

기동전사 크로스본 건담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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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이 영상화되지는 않았으나 G제네레이션 시리즈등의 게임에 등장했을때의 성우는 야마구치 캇페이.

2 크로스 본 건담에서의 활약

정확한 출신은 알 수 없으나 지구권 출신이라는 것은 확실하다. 일설에 따르면 지구 출신이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작품의 후반에 자연을 보고 놀라는 것을 보면 지구출신은 아니고 지구에 가까운 콜로니 출신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양친은 콜로니 공사의 직원이었으나 우주개발 도중 사고로 죽고 그 뒤로는 숙부 일가의 손에 의하여 자랐다. 숙부 부부가 인격자였기 때문에 친아들인 길과 동등하게 길러졌고 그 때문에 매우 용기 있고 자상한 소년으로 성장했다. 인간의 긍정적인 면을 상징한다는 점에서는 쥬도 아시타와도 비슷한 점이 있지만 성격 자체는 매우 다르다.

지구에서 목성으로 유학을 가는 교환유학생이었지만, 도중에 우주해적 크로스 본 뱅가드의 공격을 받게 된다. 유학용의 함선에는 그저 구형 모빌슈트가 함재되어 있을 뿐이었고 그것도 일방적으로 당하는 모습을 보다 못한 토비아는 모빌슈트에 탑승해서 해적에 저항한다. 그러나 압도적인 실력과 성능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격파 당하지만 해적은 토비아를 죽이지 않고 탈출할 시간을 준다. 탈출한 토비아는 다시 함선으로 돌아오지만 거기서 발견한 것은 대량의 독가스였다.

유학생 교환은 독가스 수송을 위한 빌미였고 그것을 은폐하려는 카라스 선생에게 살해당하기 직전까지 몰리지만 킨케두 나우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지고 크로스 본 뱅가드에게 회수된다. 진실을 알고 투쟁에 몸을 던질 것인가, 아니면 모든 것을 잊고 지구를 돌아갈 것인가의 선택에서 목성 제국의 지구권 지배의 야망과 싸울 것을 선택한 토비아는 크로스 본 뱅가드의 파일럿으로 활약하게 된다.

이후 유학생(킨케두는 부상당한 목성 제국병)으로 위장하여 목성에 잠입하고 거기서 목성 제국의 총통 클랙스 두가치가 이오에 있다는 정보를 얻게 된다. 크로스 본 뱅가드는 총력을 다하여 이오를 공략하지만 목성 제국이 개발한 뉴타입용 모빌아머 엘레판테의 화력 앞에서 고전을 면치 못한다. 그러나 토비아는 위기 속에서 뉴타입으로 각성, 엘레판테 공략에 큰 공을 세우고 마침내 크로스 본 뱅가드는 이오를 제압하는 것에 성공하지만 사실 이오에 있는 두가치는 두가치의 인격과 기억을 이식한 바이오 뇌를 탑재한 가짜였다.

두가치는 크로스 본 뱅가드를 비웃으며 이미 목성 제국의 본대는 지구를 향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힌다. 크로스 본 뱅가드는 이오 공략에 전력의 대부분을 소비한데다가 지구에서 멀리 떨어진 이오에서는 도저히 목성 제국을 따라잡는 것이 어렵다는 이유때문에 구 크로스 본 뱅가드 출신의 멤버들로부터 불만이 터져나오고 마침내 자비네 샤르는 그것을 선동하여 반란을 일으킨다.

토비아도 목성으로 끌려가서 크로스본 건담 X2와 결투하는 사실상의 공개처형을 당하게 되지만 오히려 기회을 살려서 크로스본 건담 X2를 탈취하고 코어 파이터로 탈출하는 것에 성공한다. 그 와중에 연심을 품고 있던 베르나데트 브리에트가 두가치의 딸이라는 것도 알게 된다. 탈출한 토비아는 마더 뱅가드에 회수되는데 마더 뱅가드의 진로를 예측해 그 경로상에 코어파이터를 떠돌게 하는 식으로 조우를 성공시켰다. 발상도 발상이지만 뉴타입의 각성을 암시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지구권에 도착한 마더 뱅가드가 보급을 받기 위해 접촉한 셰린든 로나의 함정에 빠져 연방군 함대에 포위되고 토비아 자신은 셰린든 로나에게 억류된다. 과거에 샤아 아즈나블이 제창한 뉴타입 선민사상에 빠진 셰린든 로나는 전란을 그냥 방치할 생각이었고 마더 뱅가드를 연방군에 넘기려하는 셰린든의 행동에 격정하여 토비아는 셰린든을 때린 후 나이프로 자해하여 자신의 붉은 피를 보여준다. 이것은 선민사상에 빠진 셰린든에 대해 인간은 모두가 같다. 라는 시위 였고 자신이 흘린 피와 토비아의 피가 같은 붉은 색임을 본 셰린든은 토비아가 크로스본 건담 X3를 가져가는 것을 내버려둔다.

그러나 이미 때는 늦어서 크로스 본 뱅가드는 전멸에 가까운 피해를 입었고 간신히 모빌아머에 태워져 전장에 나온 베르나데트와 킨케두의 패배를 목격한 베라 로나의 코어파이터만을 회수한 채 토비아는 크로스본 건담 X3와 함께 지구에 잠복하게 된다. 목성 제국의 마수가 지구까지 뻗자 토비아도 죽음의 선풍대에 의하여 공격을 받게 되지만 행방불명 되었던 킨케두 나우가 나타나서 죽음의 선풍대를 격파하고 그 후 크로스 본 뱅가드의 잔존세력과 합류하게 된다.

모함을 잃은 크로스 본 뱅가드는 지구연방군의 기지를 강습하여 저장되어 있던 고체로켓을 탈취, 두가치의 전면 핵공격을 저지하기 위하여 우주로 향한다. 단 1기만으로 지구를 인간이 살 수 없게 만들 만큼의 핵병장을 지닌 디비니다드 8기 중에 1기가 지구로 강하하는 것을 본 토비아는 뉴타입적인 감과 두가치의 지구에 대한 확집에 따라서 곧 그것이 진짜 두가치가 탑승한 기체라는 것을 간파하고 그 뒤를 따라서 지구로 강하한다.

디비니다드의 성능 앞에 고전을 면치 못하던 토비아지만 디비니다드가 발사한 수십개의 핵미사일을 탄두만 정확히 잘라내서 무력화하고[1] .I필드를 전개한 상태에서 메가입자포의 포대에 뛰어드는 역전의 발상으로 최종적인 승리를 거둔다. [2][3]

이미 해적과 연관된 것으로 사망 처리된 토비아는 그 후로도 크로스 본 뱅가드의 일원으로서 보내게 된다. 킨케두는 은퇴하며 크로스본 건담 X1을 토비아에게 물려준다.

3 스컬하트에서의 활약

남은 크로스본 뱅가드의 구성원과 함께 겉으로는 블랙쿠로 운송이라는 폐기물 처리 & 운송 회사를 꾸려나가며 뒤로는 남은 목성 제국 잔당들을 소탕하며 지내고 있다.
그러던 중 그레이 스톡에게 목성제국 잔당에게 탈취된 아무로 레이의 코어 파이터의 전투기록을 되찾아 달라는 의뢰를 받고 아무로의 복제를 만들려는 목성 제국의 음모를 깨뜨린다. 하마터면 적 기지의 폭발에 휘말릴 뻔 했으나 바이오 뇌에 아무로의 전투기록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병사가 아 바오아 쿠에서 화이트 베이스의 동료들을 마음의 목소리로 인도한 것처럼 토비아와 그레이 스톡을 인도하여 무사히 탈출했다.

4 강철의 7인에서의 활약

18세. 블랙쿠로 운송으로서 계속 활동하던 토비아는 우연히 목성 제국의 모빌슈트에게 공격을 피해서 도망치던 여성을 회수하게 된다. 여성의 이름은 에우로페로 두가치의 후처에 해당하는 인물이었다. 에우로페는 두가치의 계획은 아직 남아서 계속되고 있다는 사실을 밝힌다. 이미 90세를 넘긴 두가치는 최종병기의 완성을 기다리지 못하고 미완성의 상태에서 계획을 강행했던 것이다. 두가치가 제작할 것을 명한 최종병기는 바로 콜로니 레이저로 목성에서 지구를 향하여 콜로니 레이저로 직접 공격을 가하는 것이야말로 두가치의 진정한 계획, 바로 신의 번개 계획이었다.

계획의 실행까지는 350시간밖에 남지 않았으나 목성까지 항행하는데는 적어도 3개월이 걸린다는 사실에 낙담하던 토비아는 마더 뱅가드와 같은 미노프스키 드라이브 유니트를 장비한 F99 레코드 브레이커라면 한정된 2주 안에 목성에 도착할 수 있다는 것을 떠올린다.

F99를 수령하기 위하여 월면의 사나리 기지로 향하지만 F99의 테스트 파일럿팀 리더인 미노루 스즈키는 토비아의 계획에 반대한다. F99만으로 목성까지 향하는 것은 1주일로도 가능하지만 목성 제국의 방위를 돌파하여 콜로니 레이저를 파괴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었다. 미노루는 성공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최소 7인의 정예 파일럿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린다. 그러나 때마침 목성 제국의 신형 모빌슈트 코르닉스에 탑승한 신총통 그림자의 칼리스토가 이끄는 목성 제국군이 나타나서 압도적인 실력으로 3기의 F99와 예비파츠, 그리고 사나리의 공장과 설계 데이터를 파괴한다. 이에 저항하던 토비아의 스컬 하트도 콕핏 해치가 절단되고 양 팔이 잘려나가는 중파를 당하게 된다.

이로써 신의 번개 계획 타도의 모든 수단을 잃은 것처럼 보였으나 토비아는 그림자의 칼리스토가 자신을 죽이지 않고 다급하게 자리를 뜬 사실에서 목성 제국이 위험시하고 있는 존재가 또 있을 것이라는 추측하에 사나리에서 코드네임 이카로스라고 부르는 존재가 있다는 것을 확인한다. 사나리와 경쟁관계인 애너하임 일렉트로닉스에서 마더 뱅가드의 잔해를 회수하여 제작한 기체였다. 그러나 이카로스는 실험 도중 지구로 추락. 모든 희망이 사라진 것처럼 보였으나 토비아는 이카로스가 추락한 것이 아니라 3년전에 킨케두가 했던 것처럼 빔 실드를 이용하여 지구로 강하한 것이라는 것을 파악하고는 이카로스 탈취를 위하여 지구로 강하한다.

그리고 킨케두를 찾아내는 것에도 성공하지만 행복하게 살고 있는 킨케두를 성공율 0에 가까운 작전에 부르지 못하고 포기한다. 이때 킨케두가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잠깐 바라보고 그냥 가는 것으로 나오지만 나중에 고스트 시기에 킨케두의 말에 따르면 킨케두가 토비아가 온 것을 알아차리고 만나기는 하는데 토비아는 그냥 목례만 하고 갔다고 한다. 그리고 그때 자기를 강철의 7인중 하나로 뽑지 않았다고 삐진 모습을 보인다. 토비아는 그림자의 칼리스토의 공격을 받으면서도 죽음의 선풍대를 불러모으고 이카로스를 찾는 것에도 성공한다. 죽음의 선풍대의 일원인 로즈마리 라즈베리는 한 때 애너하임에서 테스트 파일럿을 맡았는데 그 때 탑승했던 기체가 바로 이카로스였던 것이다. 이카로스의 정식명칭은 스피드 킹으로 사실 마더 뱅가드의 미노프스키 드라이브 유니트를 그대로 모빌슈트에 이식했을 뿐인 존재였다.

목성에 갈 수 있는 최후의 수단인 이카로스를 노리고 코르닉스를 환장한 임플스 코르닉스에 탑승한 그림자의 칼리스토가 공격해오지만 토비아는 건담 F91에 탑승한 미노루 스즈키, 양산형 쿼바제에 탑승한 기리 가듀카 아스피스와 협공하여 임플스 코르닉스를 격파하는 것에 성공한다. 그 후 베르나디트에게서 제국 붕괴 후 혼란에 빠질 목성을 위하여 목성으로 돌아가겠다는 말을 듣고 본인도 과거에 킨케두가 했던 것처럼 완전히 킨케두의 뒤를 이을 것을 결심한다.

죽음의 선풍대와 F99 테스트팀의 잔존 멤버, 그리고 에우로페로 이루어진 7인으로 콜로니 레이저 발사를 저지하는 강철의 7인 작전을 개시한다. 그것을 저지하기 위하여 총통인 빛의 칼리스토도 바이오 뇌로 부활한 동생과 함께 참전. 동료들의 희생 끝에 빛의 칼리스토를 쓰러트리고 콜로니 레이저를 기능 정지로 몰아넣는 것에 성공하지만 폭발에 휘말려 행방불명된다.

그러나 시력을 잃고도 살아남은 토비아는 에우로페에게 받은 에우로페의 연인 커티스의 퍼스널 데이터를 이용하여 커티스로 성형수술을 하고 목성의 부흥을 위하여 테티스 두가치로 살 것을 결심한 베르나디트의 앞에 나타나 베르디나트를 돕는다.

5 고스트에서의 활약

여전히 커티스 로스코라는 가명을 쓰고 있는데[4] 본명을 쓰지 못하는 이유는 어쨌든 예전에 목성을 공격한 해적 출신인 만큼 목성에서는 전쟁범죄자로 걸린다고 해서 그렇다고 한다.[5] 베르나디트의 딸을 데리고 폰트 보라는 사이드3 줌 시티에 거주중 이고 인터넷 중독자 겸 모빌슈트빠 겸 안경남인 학생의 학교에 나타나 폰트가 홈피에 잔스칼 제국의 엔젤하이로에 관련된 사실을 올린 걸 자기가 지워줬지만 이미 잔스칼 제국이 알아차려서 너의 목숨이 위험하다면서 여기서 죽거나 우리와 함께 하거나 둘 중 하나를 택하라고 말한다. 그 뒤 잔스칼 제국의 모빌워커가 공격하자 폰트에게 베르나디트의 딸을 맡기고 크로스본 건담 X0으로 모빌워커를 제압한다. 베르나디트의 딸이 아버지라고 부르긴 했지만 정작 본인이 그 딸에게 베르 아가씨라고 부르는 걸 보면 베르나디트와 결혼하지는 못한 듯 하다. 그래도 그 딸의 아버지가 자신인 건 분명한 듯 하다. 결국 2016년 2월에 나온 건담 에이스 2016년 4월호 연재분(12권 수록 예정, 완결 바로 전 내용)에서 자기가 아버지가 맞다고 밝힌다.

6 파일럿으로서의 실력

사실 원래부터 정규 파일럿이 아닌지라 실력적인 면에서는 형편없다. 크로스본 건담 X1를 탔을 때는 크로스본 건담이 워낙 제어하기 힘든 기체인 탓도 있지만 기체를 추스리지 못했다. 원래 킨케두도 토비아에게 파일럿으로서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장면도 있으나 점점 실전을 겪어가면서 우몬 사몬의 예상대로 뉴타입의 재능을 개화시켜서 킨케두의 발을 묶던 엘레판테 공략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활약을 보인다.

그러나 파일럿의 실력 자체가 성장한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모빌슈트전에서는 계속해서 고전을 거듭했으며 죽음의 선풍대와의 전투에서도 죽음의 선풍대가 중력에 익숙하지 못하다는 점을 이용하여 교란시키는 등 주로 모빌슈트 조종실력이나 뉴타입 능력이 아니라 발상력으로 활약했다.

성능적으로도 압도적인 디비니다드를 상대로도 I필드 배리어를 가진 크로스본 건담 X3 본체로 메가입자포의 포신을 막아서 자폭을 유도하는 것으로 간신히 승리했을 정도였다.[6]

그러나 위에도 나왔듯 디비니다드의 핵미사일 수십발을 탄두만 정확히 연속으로 잘라내서 무력화시키는 장면에서 아예 실력이 없다고 평가하기도 힘들다. 이건 오데사에서 아무로 레이도 불가능하다고 징징대면서 겨우 성공할 정도로 어려운 일이었다.

목성 제국과의 결전에서는 토비아에게 설득된 세린든이 콜로니 군을 이끌고 원군으로 참전한 것이 전황을 결정적으로 반전시켰으므로, 전략적인 면에서도 상당한 공적을 세웠다고 볼 수 있다.

오죽하면 우몬은 신형 건담의 파일럿이 누구일까 궁금해하는 토비아에게 걱정 마라 넌 아니니까라고 놀려먹었을 정도였다. 사실 도중까지는 귀족주의 신봉자를 비롯해서 짬이 되는 파일럿이 있었으니 그럴 법도 하다.

한편으로 외전이나 강철의 7인에서는 그 동안 갈고 닦여진 실력과 실전경험, 뉴타입 능력 등 총합적인 능력에서 다른 건담 시리즈의 주인공에 뒤처지지 않는 역량을 발휘한다.

사실 강철의 7인 시절에는 양산기로 나오는 아마쿠사조차 오리지널 크로스본 건담의 성능을 상회하기 때문에 성능과 발상의 역전으로 어떻게든 전황을 타파[7]하던 것을 거꾸로 실력으로 성능의 열세를 극복하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후 최신연재작인 크로스본 건담 고스트에서는 눈이 안 보이는데도 헤드셋을 착용한 상태로 크로스본 건담 X-0에 탑승해 전투를 하는 장면이 나왔다. 눈이 안 보이니 귀로 듣고 싸운다! 참고로 토비아는 잔스칼의 주력 모빌슈트들이 발생하는 소리들을 외워놨다고 한다. 하지만 외워놓지 못한 소리를 발생하는 기체일 경우 상대하기 매우 벅차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7 기타

작품의 주인공이지만 건담을 타는 건 후반의 일로, 4권까지는 바타라, 페즈 바타라 등의 초안습한 목성 제국의 양산기를 탄다.

뉴타입이지만, 스스로 '선택받은 인종' 따위라고 결코 생각하지 않고 있고 또한 그렇게 생각하는 자도 인정하지 않는다. 특히 후반에는 명대사가 쏟아지는데 셰린든 로나에게 보낸 편지같은 장면은 가슴을 울린다.

당신은 하루에 12Km나 되는 산길을 걸을 수 있습니까?
그것은 저희처럼 우주에서 자라난 사람들에게는, 터무니없는 능력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진화"가 아니라 사람이 원래부터 가지고 있던 힘입니다.
"환경"에 맞춰 몸에 익히는, 인간 자신이 가지고 있는 힘입니다.

그러니까 감이 날카롭거나 미래를 예측하는 뉴타입의 능력도
그저 우주라는 환경에 적응한 신체에 깃든 인간 자신의 힘일 뿐
저희들은 아직 예전과 다름없는 "인간"입니다.
하지만 훨씬 더 긴 세월을 거치면, 언젠가 사람들은 "뉴타입"으로 진화하겠죠.

그렇지만 그런 새로운 힘에 기대하기 이전에
저는 "인간"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이 아직 남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인간이 뉴타입이 되어야만 싸움을 멈출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인간으로서 해야 할 일을 전부 하고서, 그걸 직접 확인하고 싶습니다.


- 셰린든 로나에게 보낸 토비아의 편지 中 -

이에서 보듯이 토비아는 뉴타입이라는 것에 기댈 것이 아니라 인간으로서 서로를 이해하고 인간다움을 찾아가는 것이 먼저라는 사상을 가지고 있다. 사실 저 '서로간의 이해와 소통'을 말하기 위해 토미노는 뉴타입의 개념을 제시했지만, 토미노가 의도했던 것과 달리 '굇수 파일럿'이라는 인식에 머물러 실패한 개념이 되어버린 탓에 토비아의 입을 빌려 진짜 의미를 말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또한 편지 내용이 나오는 장면 다음에 토비아가 최후의 결전을 향하며 하는 대사, 제2차 슈퍼로봇대전 α에서 보이스로 나왔던 "신이여, 정말로 계시다면...결말은 인간의 손으로 짓게 해주십시오."도 명대사이다.

그런데 G제네워즈에서 갓핑거 대사는 정반대로 "결말은 신의 손으로 짓는다!"이다...

슈퍼로봇대전 V에서 2차 알파 이후로 오랫만에 참전한다! PV에서는 크로스본 건담 X1을 타고 목성제국의 기체를 상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자세한 활약은 발매 후 추가바람.

여담으로 그의 성인 아로낙스는 해저 2만리의 주인공 피에르 아로낙스와 동일하다. 그리고 그가 상대한 카라스 선생이 타고 나온 기체는 앵무조개 형태를 한 모빌아머인 노틸러스로, 이것 또한 해저 2만리에서 따 왔다.

탑승 기체는 바타라, 존도 게, 베스 바타라, 크로스본 건담 X1, 크로스본 건담 X2(X1과 X2는 잠깐 탄 정도지만 일단 포함.), 크로스본 건담 X3, 크로스본 건담 X1改 스컬하트, 크로스본 건담 X1改 패치워크, 크로스본 건담 X1 풀크로스, 크로스본 건담 X-0. 왠지 탑승했던 기체가 전부 반파 내지는 박살나는 경향이 크다.[8] 건담 브레이커라고 불릴만하다.

건대건 한정으로 마프티 나비유 에린과 사이가 좋지 않다. 뉴타입을 하나의 가능성으로 보는 토비아와 뉴타입을 인류가 나아가야 할 지표라 보는 마프티는 서로의 사상이 맞지는 않겠지만, 건담을 빼앗으러 왔냐그 정신머리를 뜯어고치러 왔다니 적으로 만나기만 하면 분위기가 급속도로 안 좋아진다(....)
  1. 이걸로 토비아의 실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다. 우주세기 최고의 파일럿으로 평가받는 아무로 레이도 전쟁 말기인 오뎃사 전투에 이르러서야 핵탄두를 겨우 1개, 그것도 땀을 뻘뻘 흘려가며 적의 방해 없는 상황에서 잘라냈는데 토비아는 디비니다드를 대면한 상태에서 별 어려움 없이 수십개의 핵탄두를 잘라낸다. 샤아 휘하의 네오지온의 규네이 거스가 고작 대여섯 발의 핵탄두를 저격하고 좋아하는 장면을 생각해보면 이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 수 있다. 두가치도 당황에서 탄두만을 잘라내다니?! 하면서 경악하는 표정을 짓는다.
  2. 단 탄도미사일로 이미 궤도에 진입한 핵미사일을 저격한 아무로와 막 발사되어 최대가속에 이르지 못한 핵미사일의 탄두를 잘라낸 토비아와의 단순 비교는...
  3. 1년 전쟁때와 크로스 본 시대의 기술력의 차이도 감안해야한다. 모빌슈츠의 성능에 조작의 편의성, 센서의 성능등을 생각하면···
  4. 그 외에 뱀의 발이라는 이명을 가지고 있다. 정확히는 세르피엔테타곤인데 이는 토비아가 이끄는 목성의 특수조직이기도 하다.
  5. 이걸 주인공 폰트 보에게 알려준 사람이 킨케두 나우=시북 아노
  6. 물론 이건 두가치가 심한 발컨인 것을 감안해야 한다. 디비니다드를 킨케두 같은 실력자가 탔다면... 반대의 결과가 나왔을지도 모른다.
  7. 이렇게 애매하게 표현한 것은 크로스 본 건담 본편에서 모빌슈트 전으로 승리를 거둔 적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8. 양산기는 그렇다 쳐도 크로스 본 건담은 탑승할 때마다 박살난다.X-0는 11권 띠지에 대놓고 박살나는 모습이 그려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