セイバーマリオネット / Saber Marionette
1 개요
아카호리 사토루의 라이트노벨 원작과 그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만화, 애니메이션 시리즈. 약칭 SM.
원래 제목은 <SM걸즈 세이버 마리오넷>이었으나 TVA <세이버 마리오넷J>가 제작된 이후 현재 명칭이 정착하였다. 아카호리의 작품 답게 막장 에로 코미디스러운 묘사가 주를 이룬다.
작중 배경은 외계 행성인 테라2로 남자 밖에 없는 행성이다. 22세기말 지구의 폭발적인 인구 증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직된 이민선단에서 이 행성에 불시착하여 살아남은 단 6명뿐인 생존자는 모두 남자였는데, 여자가 없었기에 인류의 존속을 위하여 생존자 6명은 각자 자신의 체세포 클론을 만들어 후손을 창조했으며 후손들이 각자 선조의 모국을 본딴 도시국가를 만들어 발전하였다. 각국의 이름과 모델은 다음과 같다.
- 자포네스: 일본 에도시대가 모델
- 게르마니아: 나치 독일이 모델, 애니메이션에서는 가르트란트
- 페테르부르그: 러시아가 모델
- 뉴 텍사스: 미국이 모델
- 서안: 중국이 모델
- 로마나: 이탈리아가 모델
그리고 사라진 여성을 대신하여 여성형 전투 안드로이드가 만들어졌는데, 이들을 세이버 마리오넷이라 부른다. 일반적인 세이버 마리오넷은 감정이 없는 전투기계이지만 소녀회로(오토메 카이로)를 가진 특수한 마리오넷들은 감정을 가지고 있으며 한 남성을 향해 연심을 품고 충성을 다하게 된다. 주역급과 주요 악역급 마리오넷들이 이 회로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서 등장한 세이버 마리오넷, 특히 주역 3인방과 관련된 기본 컨셉이 이후 VS기사 라무네&40염으로 넘어가서 라무네의 동료로 들어오는 워터 바론 파일럿 안드로이드 3인방으로 응용된다.
2 시리즈
- SM걸즈 세이버 마리오넷 R (1995, OVA)
시리즈 첫 작품으로 후속작들보다 200년 이후의 세계를 배경으로 한다. 유일하게 귀여운 그림체를 사용한 작품.
- 세이버 마리오넷 J (1996, TVA/코믹스)
시리즈 중 가장 성공작. 이 때부터 오늘날 잘 알려진 날카로운 그림체가 사용되었다. 복제 클론 기술의 한계로 인한 인구 저하 등의 문제에 부딫힌 각국의 지도자 중, 게르마니아(가르트란트) 총통 파우스트는 우수한 클론에 의한 다른 클론의 지배를 해결책으로 여겨 테라2 전역을 지배할 야망을 품게 된다. 한편, 자포네스의 장군 이에야스는 라임이 '여성 부활'을 위해 만들어진 이정표 역할이라는 것을 밝히고, 같은 목적으로 만들어진 체리/블러드베리와 함께 오타루에게 소명을 맡긴다. 참고로 코믹스판 작가가 코토요시 유미스케.
- 마타마타 세이버 마리오넷 J (1997, OVA)
테라2 행성의 멸망주기를 극복하기 위한 이야기로 진행되며, 뉴 텍사스와 관련된 마리오넷이 등장한다.
- 세이버 마리오넷 J to X (1998, TVA)
테라2의 진실 및 지구와의 관계에 얽혀 진행되는 이야기이자 라임, 체리, 블러드베리가 마리오넷으로서 활약하는 마지막 시리즈이다.
R은 다른 시리즈와 다른 시대이기에 등장 캐릭터들이 다르지만 주역 성우진은 거의 동일하다. 한국판도 마찬가지.
세이버 마리오넷 J to X를 끝으로 시리즈가 끝난 것으로 생각되었지만, 2015년 7월 7일 AIC 홈페이지를 통해 세이버 마리오넷 프로젝트의 부활을 알리는 뉴스가 떴다#. 같은 날 원작자였던 네기시 히로시의 트위터에도 같은 내용의 트윗이 올라와 사실상 시리즈 재개가 확정. 다만 전작의 출연진과 스텝들이 참여할 것인지 불분명하다. 원작자이자 각본가였던 아카호리 사토루는 10여년째 개점휴업 상태이고 네기시 히로시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아서 과연 이 둘의 콤비네이션을 다시 볼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크다. 더불어 주연 성우인 하야시바라 메구미 의 출연여부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3 국내 방영과 인지도
한 시대를 풍미한 덕후 애니지만 국내 인지도는 처참하게 낮다. 그래서인지 나무위키의 전신인 리그베다 위키에서조차 멸망할 때까지 항목이 생성되지 않았다. 당시 돌아다닌 자막 탓인지는 몰라도 황당하게 국내 인터넷상에선 2005년쯤까지 '세이버 마리오넷'이라는 본래 제목을 놔두고 대개 '사이버 마리오넷'이라는 잘못된 제목으로 언급되곤 했다.
왜색이 심하긴 하지만 일본 대중문화 개방 이후에 국내 방영도 되긴 했는데, 제작 년도로부터 10년이 지난 2006년에서야 겨우 애니맥스에서 방영되었다. 2000년대 중반 즈음이 매니아 취향 애니메이션을 많이 수입해오던 시기이긴 하지만, OVA 포함 전 시리즈가 더빙 방영된 것은 특이한 점. 하지만 국내판은 한창 인기 있을 때 방영한 것도 아니라 방영 당시 주목받지도 못했고, 그것도 이미 10년이 다 지나가니 지금 이 애니의 인지도는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다.
웬만한 고전 애니들은 인터넷에 엉터리 번역이라도 전체 자막이 돌아다니는 반면, 이 작품은 J편만 절반 정도인 13화 분량의 자막만 나와있는 상황이다. 다만 자막이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고 2005년까지만 해도 분명 J계열은 TVA, OVA 막론하고 인터넷상이나 웹하드에서 모든 자막을 찾을 수 있었으며 당시 그 자막으로 J to X까지 시청한 사람들도 많이 있다. 세월이 지나면서 찾기 힘들어진 것뿐.
애니맥스판 오프닝곡은 애니맥스 번안곡들이 다 그렇듯[1] 퀄리티가 매우 처참하게 낮다. 가수 가창력도 문제가 있지만, 그보다도 녹음 품질과 음절수도 고려 안하고 직역투로 번안해놓은 가사 탓이 더 크다.
4 등장인물
4.1 자포네스
J 이후 모든 시리즈의 주인공. 자포네스 출신으로 장사를 하며 먹고 살며, 싸움에 능하다. 라임, 체리, 블러드베리의 세 마리오넷을 각성시키고 가족처럼 여기며 함께 살아가며 가르트란트의 침입을 막아내며 활약한다. J to X 종반부에서 휘하 세 마리오넷이 희생한 후에는, 로렐라이를 통해 진행된 여성 부활 프로젝트의 결실로서 태어난 세 명의 여자아이들[2]을 키워나가게 된다.
단순하고 활달한 성격의 마리오넷으로 보쿠 소녀이다. 오타루가 우연히 발견하여 가장 먼저 각성시켰다.
청순하고 얌전한 성격으로 보여 인기가 많다. 마리오넷 수집 오타쿠들이 다른 두 명은 아웃 오브 안중 취급하고 체리만 눈독 들일 정도. 하지만 얌전해보이는 성격은 내숭으로 얀데레스러운 면모가 좀 있다. 어쨌거나 기본적으로는 오타루에게 메가데레.
누님 타입의 마리오넷. 가장 나중에 각성했으며 셋 중에서 가장 힘이 강하다고 한다.
이 애니에서 제일 불쌍한 놈. 부잣집 도련님이지만 초반에 화재로 저택이 없어져 쫄딱 망해서 오타루가 사는 공동주택의 옆집으로 이사온다. 오타루를 좋아한다(...). 남자 밖에 없는 행성이니 동성애자라고 해서 이상할 건 없다. 하지만 오타루에게 호의를 베풀어도 항상 까이고, 그 옆의 마리오넷 3인방에게도 항상 까인다.
4.2 게르마니아(가르트란트)
- 게르마니아(가르트란트)의 총통으로 세뇌에 의해 독재자가 되어 테라2 정복을 노린다.
4.3 그 외
여성 인간. 사실 이민선단에서 살아남은 사람은 기존의 6명 외에 식물인간 상태지만 유일하게 여성도 1명 있었는데 그게 바로 로렐라이다. 파우스트가 숨기고 있었기에 알려지지 않았던 것. 폰 파우스트 및 이에야스와 친했던 것으로 보이며 특히 파우스트와는 관계가 깊었던 것 같다. 파우스트가 폭주한 이유도 따지고 보면 로렐라이를 위한 것이었다. 하지만 파우스트는 실패했고, 결국 이에야스를 계승한 오타루에 의해 깨어나게 된다. 깨어난 이후에는 자신의 유전자와 이에야스의 유산을 활용하여 여성부활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5 기타
연대별 일본 애니메이션 그림체 유형 짤방중 90년대 얼굴의 주인공. 이걸 보고 라임의 얼굴이라는 걸 한눈에 알아본 덕후는 2010년대 시점에서 아재라고 봐도 좋다(...). 초기작이였던 R에서 귀여운 그림체가 사용되었다가 후속작들로 가면서 날카로운 그림체로 바뀐 것도 이 때문인듯.
각지고 높이 솟은 광대, 2000년대 이후 애니보다 부담스러운 수준의 눈깔괴물형 눈매, 큼직한 손발, 볼륨이 매우 크거나 뻗침이 심한 헤어스타일, 눈 밑의 또렷한 빗금, 왕방울 귀걸이 등 90년대에 대한 기억이 없는 어린 덕후들이 보면 외계인 취급할 90년대 오덕 애니 작화의 전형적인 특성을 잘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