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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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 바람에 풍화된 것 같은 거친 금발에, 볕에 타서 보기좋게 그을린 갈색 피부를 가진 건강한 소년이 이쪽을 쳐다본다. 도토리빛 눈동자는 굴러다는 소리가 날 것처럼 똘망똘망하게 움직이고, 말할 때의 버릇인 듯 코끝을 자주 실룩거린다.

seanan. 테마곡은 -여름 바다의 소년-

1 개요

MMORPG마비노기》의 등장인물.

울라 대륙 케안 항구에서 승선권을 판매하던 생존왕 NPC.
과거에는 울라-이리아 대륙행 배가 케안항구에 있었지만 G15 패치가 되면서 울라-이리아 대륙행 배는 카브 항구로 옮겨졌고 기존에 있던 선착장에는 셰넌 혼자 쓸쓸하게 있게 되었다. 안습[1]

2 특징

이름이나 테마곡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천성적인 바다사나이'. 어렸을 때부터 선장이 되어 배를 타는게 꿈이라 10살때 울며불며 매달리던 엄마의 만류를 무시하고 카라젝에게 찰거머리처럼 달라붙어 견습 선원, 급사가 되었다고 한다. 덕분에 카라젝은 바람잡이로 쓰려고 셰넌을 고용했다는 헛소문으로 골치 아파하는 중. 그래서 케안 항구에 혼자 버려둔거냐.[2] 살아있는 경지가 기적을 넘어 생존왕이다.

이리아로 가기위한 '미지의 대륙' 퀘스트에서 이리아에 대해 알려주며, 스토리 상으로 보면 밀레시안은 셰넌을 통해 이리아에 가게 된다. 근데 이리아에 가봤으면서도 탐험보단 선원일을 계속하려는거로 봐선 모험에 관심이 있다기보단 그저 바다에 관심이 있을 뿐인 듯하다.

배를 정착한 후엔 선원들과 함께 반호르의 술집을 여관마냥[3] 이용하기에 반호르 주민들과 잘 아는 사이다. 특히 과 사촌지간.[4] 어렸을 때 배타겠다고 가출하면서 머물던 곳이 숀의 집이라 지금도 숀과 사이좋게 지낸다. 숀 입장에선 나름대로 형 취급을 해주지만, 셰넌의 금전 감각을 듣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기도 하고 '뱃사람들은 허풍이 심하다'는 말을 하는둥 취급이... 때문에 셰넌은 숀을 보고 좁쌀영감이라고 부른다. 숀과 이비에게 나중에 배를타고 여행시켜주겠다고 약속한 듯.

묘지 키워드로 대화를 하면 명대사를 뱉고는 스스로 감탄한다.

해풍때문에 실크같은 천옷은 금방 삭는다며 싫어한다. 그래서 입고있는 옷도 가죽옷인 '트루디 헌터 슈트'와 '트루디 모카신 부츠'.

상점에선 요리재료나 요리도구, 낚시도구, 그리고 생존왕의 보구 본마린 아머 도면을 판다. 이거 생존해야 하는 입장에서 손해 아닌가?

스킬에 대해선 '일상 생활에 쓸모없으면 필요없는 스킬'이라는 생각을 가진 듯. 악기연주나 천옷 같은 스킬은 완전 문외한에다 책이나 학교도 전혀 쓸모없다 생각하지만, 응급치료요리같은건 언젠가 배워놔야 겠다고 생각 중이다.[5] 신기하게도 휴식스킬을 모른다.[6]

낚시를 매우 좋아한다. 특히 11년 3월에 풀린 '셰넌의 프리미엄 미끼통'을 보건데, 2살땐 고래도 잡은 듯. 어쩌면 낚시왕 타이틀을 땄을지도 모른다. 이걸로 밀레시안들을 무더기로 낚았으니 당연하다. 이젠 세월을 평생 낚을 일만 남았다.

의외로 인맥이 넓다. 방랑상인 프라이스와도 아는 사이고, 저 멀리 이멘마하에서 프레이저의 의뢰를 받기도 한다.

발렌타인 데이 이벤트 당시 남캐가 셰넌에게 초콜릿을 선물해주면 이런 말을 한다.
"엇 뭐야? 아무리 이곳에서 혼자 있을 때가 많다지만 남자한테 초콜렛을 받을 정도로 외롭지는 않다고!"
...역시 외롭긴 외로운가보다.

2.1 삼하인 1악장

2015년 10월에 진행된 삼하인 악장 이벤트에 관련되어 있다.

모래바람에 풍화된 것 같은 거친 금발에, 볕에 타서 보기 좋게 그을린 갈색 피부를 가진 소년이다. 일부러 인기척을 내며 다가가자 이쪽을 쳐다본다. 어째서인지 소년의 도토리 빛 눈동자는 빛을 잃었고 코끝을 실룩이던 버릇도 보이지 않는다.

울라와 이리아를 이어주던 연락선의 기착지가 케안 항구에서 카브 항구로 이전한 뒤, 혼자 지내던 셰넌을 크리스텔이 걱정해서 일주일에 한 번씩 연락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벤트가 시작되기 일주일 전부터 연락이 끊겼다며 걱정하는데, 케안 항구로 가면 왠지 죽은 눈이 되어 있는 셰넌을 볼 수 있다. 어쨌거나 누구처럼 해고당하지 않고 살아남은 생존왕의 귀환

삼하인 1악장이 끝나고 나면 일단 죽은 눈이 풀리면서 제정신으로 돌아오는데, 그렇다고 그것으로 끝나는 것은 아니고 삼하인 2악장에서도 이승과 저승의 경계에 있는 케안 항구로 가는 포탈(?)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자주 보게 된다.
  1. 그래서 셰넌을 불쌍하게 여기는 유저들이 간간히 셰넌을 보러 케안항구까지 가주기도 한다. 셰넌에게 바친다. 그리고 변신 스킬이 생긴 지금은이런 것도...
  2. 근데 NPC 설명으로는 승선권을 팔기 이전엔 항구앞에서 사람들을 끌어모으는 일을 역할을 했다고 한다. 바람잡이 맞는데?
  3. 술집을 광장이나 여관과 거의 동의어로 취급한다;;
  4. 숀이 셰년의 사촌동생이라고 하지만, 원래 진짜 사촌은 아니고 좀 더 먼 관계라고 한다. 복잡해서 대충 사촌관계라고 하는 것.
  5. 그래서 셰넌 상점에선 요리도구를 팔기도 한다.
  6. 셰넌 왈 : 휴식 스킬? 배를 정박하는게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