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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迊湌
신라 때에 둔 17관등 가운데 셋째 등급으로 이찬의 아래고 파진찬의 위다. 다른 이름으로 잡판(迊判)이나 소판(蘇判) 등으로 부르기도 했다. 원래 고유어가 있고 그걸 비슷한 음의 한자로 표기한 것인 듯. 삼국사기에는 유리 이사금 시대에 잡찬이 처음 제정됐다고 나온다.
자색 관복을 입었으며 신라에서는 진골만이 오를 수 있었다. 골품제 참조.
고구려 왕족 안승에게 내린 관등이 이 것이다. 대아찬인 대조영보다 높다
나중에 태봉, 후백제도 신라 17관등 체계를 받아들여서 예를 들면 태조 왕건 드라마로 유명해진 궁예의 수하 종간이 태봉국의 소판(=잡찬)이었다는 등의 기록이 있다. 고려 초기에도 잠깐 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