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명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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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 소속의 배구선수. 배번은 1번, 포지션은 레프트.

안산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 No.1
송명근(宋明根)
생년월일1993년 3월 12일
출신학교송림고등학교-경기대학교
포지션레프트
신체사이즈신장 195cm, 체중 83kg
소속팀안산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 (2013~)
응원가노라조 - 카레[1]
2014-2015 KOVO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MVP
레오나르도 레이바
(삼성화재)
송명근
(안산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
로버트랜디 시몬
(OK저축은행)

1 소개

천안 봉명초-송림중-송림고-경기대학교 출신. 11세까지 육상부 활동을 하다가 육상부가 사라지고 생긴 배구부로 전향했다. 이민규와 함께 송림고에서 뛰었으며 본인 말로는 고교 2학년 때까진 그저그런 선수였으나 3학년 때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여 대학 진학 후 꽃 피었다고 한다. 대학 입학 당시에는 키 190cm, 몸무게 75kg의 지나치게 마른 체형으로 파워가 부족했고 서전트 점프도 뛰어나지 않아 주목받지 못하는 선수였으나 부족한 파워와 근력을 키우려고 매일 거르지 않고 턱걸이 훈련, 웨이트 훈련을 했다고 한다. 훈련을 통해 키도 195cm까지 자랐고 몸무게도 83kg으로 늘어났으며 실력 또한 일취월장해 송희채, 이민규와 함께 경기대 3인방으로 불리며 김규민, 박진우, 조근호 등과 함께 배구부를 이끌었다. 놓고 치는 경기대의 배구 스타일을 이민규와 함께 빠른 배구 스타일로 바꾼 장본인. 경기대 배구부의 리즈시절 멤버 중 한 명. 2011년 춘계대회에서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2012년 춘계대회에서는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성실한 훈련 자세와 멘탈 등으로 후배들에게 존경받는 선수이기도 하다.

승부욕이 매우 강한 노력형 선수로, 힘있고 빠른 플레이가 장점이며 팔 스윙 역시 빠르다. 세터 이민규와 송림고-경기대-OK저축은행까지 쭉 함께 선수생활을 하고 있어 이민규의 빠른 토스와 잘 맞는 편이다. 이민규의 말에 따르면 백어택 속도가 국내 선수 중 가장 빠른 것 같다고. 서브에 능하고 강 스파이크를 구사하지만 리시브에 약하다.

2012년 대학 2학년 때 월드리그 첫 국가대표로 발탁되었으며, 그 뒤로도 AVC컵, 아시아 남자배구선수권대회 등 꾸준히 국가대표 생활을 했다. 또한 2014 인천 아시안 게임 국가대표로 선발되기도 했다.

과거 롤모델은 신진식 코치, 현재는 여오현.

2 경력

2.1 2013-2014 시즌

2013년 대학 3학년으로 조기 참가한 신인 드래프트에서 이민규, 송희채 다음인 1라운드 4순위로[2] 안산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에 지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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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 후에 촬영한 사진이...

같은 대학 동기인 송희채와 포지션이 겹쳤으나 피지컬이 더 좋으며 빠른 플레이에 능하고 공격력이 강해 러캐가 추구하는 빠른 배구에 적합하다고 판단, 주전 레프트로 자리잡았다.[3] 시즌 전반기 공격 성공률 1-2위를 다투기도 하는 등 공격면에서 두드러졌으나 리시브에 약해도 너무 약해 공격에 비교해 수비는 많이 떨어지는 편. 그래도 팀 내 에이스로 존재감이 대단하다.

8경기 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하여 선수단 및 코칭스탭 전원이 번지점프를 하는 등 각오를 다지다 2013년 12월 5일 안산 홈코트에서 열린 구미 LIG 손해보험 그레이터스와의 경기에서 17득점, 서브에이스 2개를 성공시키며 창단 첫 승리에 일조했다. 경기 후 치어리더와 선수가 승리를 축하하는 의미로 댄스 세레머니를 선보였는데 트러블 메이커의 춤을 가장 능숙하게 췄다.댄싱머신 이후에도 홈에서 승리할 때마다 전 선수단이 댄스 세레머니를 하는데, 그 때마다 가장 앞에 선다. 원래 춤 추는 것을 좋아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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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2014 올스타전 전야제인 V-POP 페스티벌에서 팀메이트 배홍희와 함께 임창정문을 여시오 춤을 췄다. 이 이후로 시도때도없이 댄스타임에 소환되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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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수원에서 열린 올스타전 본 경기에서는 여자부 경기의 2세트 8-6으로 앞선 상황에서 교체 출전했는데, 들어오자마자 강 스파이크 서브를 날렸다[4]. 다시 교체되어 나간 뒤로도 여자 선수들이 득점 후 몰려와 같이 춤을 추었다. 남자부 경기에서도 득점을 할 때마다 이민규와 함께 거울아 거울아, 예뻐예뻐, 윈드밀 등 할 줄 아는 춤이란 춤은 다 춰서 결국 세레머니 상을 수상했다. 수상 후 이민규와 함께 세레머니 상을 노렸다고 밝히며 세러머니 상의 상금인 100만원으로는 선수단 전원에게 커피를 한 잔씩 돌린 뒤, 저금하겠다고 했다.

코트에서 파이팅이 넘치고, 팔을 크게 돌리며 코트를 도는 등 활발한 세리머니를 보이지만 사실은 경기 시작 전에 무척 많이 긴장한다고 한다. 특히 서브 때 매우 떤다고. 때문에 위축되지 않고 자신있어 보이려고 일부러 더욱 크게 세레머니를 하는 편이다.

2014년 2월 9일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서브, 퀵오픈, 블로킹 등을 성공시키며 바로티와 함께 41득점을 올려 3-0 셧아웃 승리를 거두는 데 일조했다. 특히 3세트 23-23 듀스 상황에서 오픈 강타로 매치포인트 상황을 만들고, 레오의 공격을 걷어낸 뒤 쐐기포를 내리 꽂으며 경기를 끝내는 해결사 역할을 했다.

이외에도 고른 활약으로 4라운드 MVP로 선정되었으며, 전광인, 이민규와 함께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는 등 슈퍼루키로써 화려한 데뷔시즌을 보냈다. 또한 김세진 감독은 송명근을 두고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성격의 배구계 스타 탄생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김세진 감독이 뽑은 신인왕을 주고싶은 선수는 이민규였다는 게 함정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몸 상태가 좋지 않아[5] 시즌이 끝나갈 무렵에는 자주 교체 또는 스타팅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2014 FIVB 월드리그를 비롯 2014 인천 아시안 게임을 앞둔 국가대표팀에 선발되었다. 컨디션의 문제로 스타팅보다는 교체로 투입되고 있으나 공격력에 비해 리시브가 처절하게 나빠서 백업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 못하는 중. 덕분에 전광인은 교체도 거의 없이 풀출장이다. 아아... 소년가장이시어.

9월 29일 열린 2014 인천 아시안 게임 이란과의 E조 8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서재덕, 이민규와 함께 교체출장하여 그동안 닭장에만 있었던 설움을 터뜨리듯이 알토란같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전체적인 공격 성공률은 좋지 않았으나 백업 선수들이 주축이 되어 이란을 상대로 한 세트를 가져왔다는 데에서 희망을 봤다고 할 수 있다. 비록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 패하였지만 3-4위전에서 중국을 누르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2.2 2014-2015 시즌

국가대표 팀에서 복귀하여 체력, 몸 상태 등이 좋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으나 같은 팀의 괴물용병 시몬과 합세하여 어마어마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짧은 기간동안이지만 리시브를 보완했다고 한다. 또한 약점이었던 서브를 서브 폼을 바꾸며 갈고 닦았다고.

2014년 11월 10일 안산에서 열린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와의 경기에서 서브득점 3개를 포함하여 14득점 공격성공률 57.89% 맹활약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 날 경기의 MVP. 덕분에 팀은 1위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매 경기 주전 레프트로 활약하다보니 라운드가 진행될수록 살이 빠져 팬들의 걱정을 샀으나 공격력만은 여전해 4라운드가 마감된 현재 승점 49점으로 팀을 2위 자리에 올려놓는데 큰 역할을 했다.

14-15 올스타전에 팬 투표로 출전하진 못했으나 전문위원회 추천선수로 출전하게 되었다. 그러나 연습 경기에서 다리 부상을 당해 올스타전 본 경기에서는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송명근만의 댄스 세리머니를 기대한 팬들에겐 아쉬운 소식. 그래도 본 경기 전 진행된 사전 이벤트에서는 짤막하게나마 춤을 추는 모습을 보여준 것으로 보아 부상이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시즌 내내 큰 기복없이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부상 관리도 잘 되어 시몬과 함께 팀을 정규리그 2위 자리에 올려놓는데 큰 역할을 했다. 또한 고작 2년 차, 어린 나이임에도 플레이오프와 챔피언 결정전에서 눈에 띄게 맹활약하며 팀을 첫 우승으로 이끌었다. 특히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과의 플레이오프에서 컨디션이 최고조였는데, 플옵 전 미디어데이에서 한전 신영철 감독이 "전광인이 송명근보다 낫다." 라고 말한 것을 듣고 절대 지지 않겠다는 각오로 임했다고 한다. 승부욕이 매우 강한 타입. 플옵부터 쭉 이어진 엄청난 활약으로 챔피언 결정전에서 팀의 우승을 이끌면서 남자부에서는 이전까지 외국인 선수만 받던 챔프전 MVP를 최초로 수상한 토종선수[6]가 되었다. 이 모습은 2015년 4월 12일 개최된 한일탑매치에서도 이어져,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시즌이 끝난 후 이민규와 함께 인터뷰 1, 2네이버 스포츠 라디오에도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2015 5월 개최될 월드리그에 대비한 국가대표 엔트리에 레프트로 이름을 올렸다. 배번은 1번. 30일 수원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1차전 경기에서 한국팀 최다 득점인 18득점을 올리며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다. 연이은 경기에서도 주전 레프트로써의 자리를 지키며 꾸준한 득점을 성공시키고 있다. 부상에서 회복한 이민규 세터와의 호흡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찰떡궁합. 이민규 세터가 이끌어내는 송명근의 빠른 백어택은 쏠쏠한 볼거리다. 6월 7일 체코와의 2차전 경기에서는 서재덕의 뒤를 이은 20득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다만 서브의 불안은 아직도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남아있다. 6월 14일 일본과의 2차전 경기에서는 부상으로 빠진 서재덕을 대신해 라이트 포지션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부상 선수가 워낙 많은 국가대표팀인지라 주전 레프트인 송명근의 컨디션이 떨어지지 않도록 몸 관리를 철저히 해주는 것이 중요해보인다.

별 소득도 없던 월드리그 일정을 소화한 뒤 바로 팀에 소집되어 2015 KOVO컵에서도 풀 출장을 하며 휴식 없는 나날을 보내던 중, 마지막 결승전에서 착지를 잘못하며 고질병이었던 허리 염좌 부상이 크게 도졌다. 일어설 수도 없을 정도여서 들것에 실려가 팬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는데, 6주 진단을 받아 국가대표에서도 제외되었으며 당분간은 치료와 재활에 힘쓸 예정이라고 한다.

2.3 2015-2016 시즌

이민규와 함께 건강한 모습으로 어린이 배구선수들을 지도하는 모습이 공식 페북에 공개되었다. 팬들은 한시름 놨다는 후문. 일본 오사카에서 진행된 전지훈련에서는 훈련도 무리없이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2015-16 시즌을 앞두고 홈 구장인 상록수체육관 외관 한쪽 면에 단독으로 본인의 사진을 장식했다. 누가 뭐래도 옥저의 에이스.

10월 10일 홈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개막전에서는 코보컵 때의 부상따윈 잊었다는 듯 에이스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주며 22득점, 블로킹 1, 후위공격도 6개나 성공시키며 공성률 44.19%로 시몬과 함께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다만 서브에서는 아직도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3일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도 공격면에선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서브 시 엔드라인을 밟는 범실을 2번이나 저지르고 말았다. 계속되는 경기에서도 서브범실은 좀처럼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아 본인 스스로도 속상한 모양.

12월 25일 천안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올스타전 서브킹 콘테스트에 출전하여 113km/h를 기록, 1위를 차지하였다.

3 기타

  • 간근이, 초코 등 까무잡잡한 피부색에 연관된 별명이 많다.
  • 헤어스타일을 자주 바꾸는 편이다. 브릿지, 염색, 앞머리 넘기기, 펌 등 다양한 시도를 한다. 최근에는 불닭스타일이라며 머리를 짧게 자르고 빨간색으로 염색을 했다. 최근 다시 검은 머리로 돌아왔다. - 지금은 노란색으로 탈색했다
  • 신생팀 특유의 공격적 마케팅과 여성팬을 사로잡는 이벤트, 그리고 선수 본인의 활발한 성격과 외모, 쇼맨십 등으로 인해 여성팬이 많다. 러캐 팀 자체가 여성팬이 훨씬 많다. 특히 누나 팬이 많은데, 스페셜V 인터뷰에서 본인의 인기비결을 묻는 질문에 눈웃음이라고 대답했다.
  • 위의 이야기처럼 쇼맨십, 특히 득점 이후의 세레머니가 엄청나게 동작이 커 팬들에게는 엄청난 환호를, 지켜보는 상대팀의 입장에서는 엄청난 어그로로 의식된다. 덕분에 타팀에선 안티아닌 안티가 꽤 있다.
  • 서브를 넣을 땐 코트에서부터 서브를 넣는 위치까지 딱 다섯 걸음을 세면서 걷는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 송명근의 서브 때마다 팬들이 모두 함께 "하나, 둘, 셋, 넷, 다섯"을 외친다.
  • 성남 송림고 시절부터 프로까지 이민규와 아주 친한 친구 사이로, 서로 모르는 게 없을 정도라고 한다. 지금의 본인을 만든 건 이민규라고 말할 정도. 송림고 2학년 재학시절, 훈련이 너무 힘든 나머지 동기들과 숙소를 이탈해 PC방, 여관을 전전하며 대형마트 시식코너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등 3일간의 짧은 일탈을 함께 하기도 했다. 경기대 시절에는 최홍석의 기타치는 모습이 멋있어 보여, 함께 기타 연습을 하기도 했다.
  • 생방송 OBS "꽃보다 배구" 코너에 이민규과 함께 출연했다. 귀욤명근, 시크민규 복근 공개와 귀요미송을 불렀다.
  • 경기 전에는 음악을 들으며 마인드 컨트롤을 한다고 한다.
  • 2014년 11월 10일 경기 승리 후 댄스타임에서 상체 노출을 했다...
  • 경기 중에 식빵을 은근 잘 굽기로 유명하다.(...)
  1. 안산 OK 무적 송명근! 완전 좋아! 레알 좋아! 안산 OK 무적 송명근! 핫 뜨거운 명근이 좋아!
  2. 1라운드 전체 1순위는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전광인이다.
  3. 송희채는 빠르진 않지만 꼼꼼한 플레이와 리시브에 강하다.
  4. 그런데 리시브 못한다고 까이던 한지현이 정확히 받아냈다 ㄷㄷ, 거기다 뒤이어 친 백어택도 유효블로킹되서 양효진에게 속공으로 반격까지 당하였다, 흠좀무
  5. 무릎이 좋지 않아 경기 후 양쪽 무릎에 아이싱을 잔뜩 하고 있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과거에 무릎 수술 이력이 있기 때문에 관리가 필요하다.
  6. 참고로, 여자부의 경우에는 10주년 베스트7 멤버 중 김해란최광희를 제외한 5명이 한 번이라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