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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10주년 올스타 | ||
신진식 / 최광희 DL | 문성민 / 김연경 OL | 김세진 / 황연주 R |
최태웅 / 김사니 S | 이선규 / 정대영 C | 신영석 / 양효진 C |
여오현 / 김해란 Li |
대전 KGC인삼공사 No.5 | |
김해란(金海蘭) | |
생년월일 | 1984년 3월 16일 |
출신학교 | 마산제일여자고등학교 |
포지션 | 리베로 |
신체사이즈 | 신장 168cm, 체중 60kg |
소속팀 | 성남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2002~2015.5.26) 대전 KGC인삼공사 (2015.5.27~) |
등번호 | 5 |
2007-08, 2008-09 KOVO V-리그 여자부 수비상 | |||||
남지연 (인천 GS칼텍스 배구단) | → | 김해란 (구미 한국도로공사) | → | 남지연 (GS칼텍스 서울 KIXX) |
2011-12 KOVO V-리그 여자부 수비상 | |||||
임명옥 (대전 KGC인삼공사) | → | 김해란 (성남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제니스) | → | 남지연 (IBK기업은행 알토스) |
여자배구 최고의 리베로
미친 디그 이 분과 비교하면 실례다...
2015-2016 시즌 여자 배구의 줄리우 세자르
대전 KGC인삼공사의 리베로.
입단 당시에는 주목받던 공격수였지만, 발목 부상으로 인해 김명수 당시 한국도로공사 감독의 지시로 리베로로 전향했다. 그리고 이 판단은 팀과 국가대표팀 모두에게 득이 되는 신의 한 수가 되었다. 12년 뒤에도 이런 걸 또 보게 된다.
이렇게 팀의 주장이자 프랜차이즈 선수로서 도로공사와 희로애락을 다 같이했던 선수였지만, 2014 - 2015 시즌 FA로 연차상 차이가 안 나는 이효희, 정대영이 수혈되어 팀 내에서 영향력을 끼치기 힘들어지고, 올스타전 도중 불의의 무릎 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된다. 프로화 이후 유일하게 챔피언시리즈 우승이 없었던 도로공사로서는 2014-2015 시즌이 절호의 기회였으나, 김해란의 공백이 너무나 뼈아팠다.
이후 취임한 이호 감독의 막장 행각으로 인해 2015년 5월 27일 리베로 임명옥을 상대로 인삼공사에 트레이드됐다.[1]
십자인대 파열로 재활하여 코보컵에 불참할 정도로 2015-16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는 걱정반 우려반의 시선이 있었으나, 완벽하게 부활하며 안습인 인삼공사를 헤일리 스펠만과 함께 지탱하고 있다.(2015년 12월 3일 기준 디그 6.45 1위, 리시브 성공률56%) 11월 29일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52개의 수비(리시브 14개+디그 38개)를 성공, 통산 1만 수비(디그 6,583, 리시브 3,420)를 돌파했다. 이걸 먼저 달성한 선수는 여자 배구에서 수비 정말 못 한다고 까이는 선수라는 건 함정
리베로가 보여 줄 수 있는 모든 것들을 해내고 있는데, 서브 리시브와 디그뿐만 아니라 언더 토스 또한 굉장히 정확하다. 헤일리에게 주는 2단 연결은 인삼공사의 또 하나의 공격 루트라고 할 수 있다.
남지연과 더불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리베로지만, 의외로 우승 운이 정말 없다. 심지어 여자부 베스트 7 멤버 중 유일하게 우승 경험이 없고, 본인이 후계자로 점찍은 나현정과 김연견마저 우승 경험을 했는데 말이다. 은퇴 전에 우승 컵을 들 수 있을 까 의문이다. 그래도 전설 타이틀도 없고 코보컵 우승도 못한 이 분보다 낫다.
2016년 2월 1일 현대건설전. 어깨 통증을 호소한 헤일리가 빠진 상황에서 디그 54개마그넷란를 기록하며 미친 경기력으로 갈 길 바쁜 현대건설에 고춧가루를 뿌렸다. 경기는 3-2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하였다. 수비에서는 이미 리그 최고를 넘어 신의 경지에 들어섰다.
도대체 도로공사는 김해란을 왜 보낸 걸까? 물론 임명옥도 좋은 선수지만, 김해란은 10주년 기념 V리그 베스트VII에 선정 될 정도로 V리그 최고의 리베로다. 신인 픽이나 아니면 트라이아웃 우선픽같은 아무런 옵션도 걸지 않고 김해란을 맞트레이드한 것은 도저히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여전히 팀에 남았으면 2015-2016 시즌 도로공사가 3위경쟁을 좀 더 수월하게 할 수 있지 않았을 까 하는 아쉬움이 들기도 한다.
리우 올림픽에서도 주전 리베로로 코트를 지키며 많은 디그를 보여 주었다. 그래서 기업은행의 리베로 남지연은 주로 교체로 들어와서 김해란을 보조해 주었다. 그러나 8강 네덜란드전에서는 가장 욕먹는 박정아와 별반 다를거 없는 리시브 퍼펙트 확률로 무너져내렸다.
여담으로 동갑내기 운동선수 커플이기도 한데, 2013년 6월 15일 내셔널리그 축구 팀 대전 코레일의 前 선수이자 현재는 관동대학교 축구부 코치로 활동 중인 조성원과 결혼했다.- ↑ 임명옥은 김해란의 고교 2년 후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