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빵

1 식품

파일:Attachment/sliced-bread.jpg

영어: loaf bread (통식빵) / sliced bread (잘린 식빵) / white bread (식빵) / pullman loaf (식빵의 원형)
프랑스어: pain de mie (뺑드미)[1]
일본어: 食パン (쇼쿠팡)[2]

러시아의 어떤 차와는 이름을 빼고 관련이 없다.
이런 식빵!

영국에서 만들어진 의 한 종류로, 사실상 한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볼 수 있는 서양의 주식용 발효빵 중에선 그나마 제대로 된 물건이다.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한국에서 흔히 빵이라고 일컫는 물건의 태반은 빵의 원조인 서양에서 보자면 '과자'에 더 가깝다. 실제로도 빵을 주식으로 삼는 나라의 경우 대부분 진짜 빵은 '빵집'에서, 그 외의 동양식 빵과 비슷한 물건은 '제과점(과자점)'에서 판다. 한국에서는 빵집과 제과점마저도 동의어로 사용한다.

다만 식빵이라고 해도 태생 상 영미권의 영향으로 빵의 재료에 우유, 설탕, 계란, 유지류 등의 부재료의 비율이 높은 고배율빵이 대부분이라는 점과[3] 형태상의 차이점으로는 일반적인 주식용 빵은 먹음직한 크기로 만들어져서 나오는 반면, 식빵은 하나의 덩어리를 얇은 두께로 잘라내어 여러 개로 만든 것이 차이점이 있으며, 그런 식으로 우리가 흔히 보는 슬라이스된 형태는 대부분이 기계의 힘을 빌린 것이다. 기계없이 빵칼만으로는 슬라이스하기가 매우 힘들다. 초음파 커터 문서존나 카와이하게 잘라볼게요 문서를 참조.

주로 토스터에 넣어 굽거나,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을 때 이용된다. 버터땅콩버터, 을 발라 먹거나 치즈, 베이컨등, 얹는등 별의별 걸 얹어서 먹곤 한다.[4] 토마토 같은 야채만 얹어먹는 경우도 있다. 을 발라먹어도 맛있다고 한다. 한국에서 그나마 주식 자리를 차지한 몇 안되는 빵 중 하나이다.

식빵의 역사는 의외로 짧다. 빵의 반죽배율 자체는 영국식으로서 산업 혁명 당시 운송기술의 미발달로 오랜 보존을 위해 계란, 유지류 등의 부재료를 넣는것 부터 시작했고, 영국 문화에 영향을 많이 받은데다 평소에 한꺼번에 물건을 사 두는 미국인의 생활습관과 잘 맞았기 때문에 이 빵이 미국에 도입되어 틀에 넣어 굽고 장기간 유통하는 공장제 대량생산에 알맞는 형태로 개량, 정착된 것.

여기에 지금과 같은 잘려져 나온 형태의 식빵, 소위 sliced bread가 나온 것은 20세기 초의 일로 1912년 미국 발명가 오토 로웨더(Otto Rohwedder,1880~1960)가 자동 식빵 절단기를 발명하고 이후 1928년에 미국의 칠리코드 베이킹 컴퍼니라는 회사에서 상용화했다. 영미권 특히 미국에서 뭔가 대단한 발명품이 나오면 The greatest (혹은 best) thing since sliced bread라고 흔히 표현하는데, 이 회사의 광고문구가 변형된 것이다.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3년 미국에서는 전시물자 확보를 위해 식빵을 잘라 파는 것을 규제했지만, 반발이 심하고 별로 절약효과도 없어서 3개월만에 규제를 푼 적이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제빵기능사 자격증 시험의 종목 중 1/3이 식빵인데 종목 종류로는 옥수수식빵[5], 우유식빵[6], 밤식빵[7], 건포도식빵, 버터톱식빵[8], 풀먼식빵[9], 쌀식빵[10] 이 있다. 호밀빵도 이전에는 식빵틀에 넣어 식빵형태로 기능사 종목 중 하나를 차지했으나 현재는 식빵틀을 사용하지 않는 일반 덩어리 빵 형태로 종목이 바뀌었다. 이 외에 오곡을 넣어서 나온 오곡식빵[11]도 있고, 일부 제과점에서는 식빵 배합에 찰보리를 추가하거나 식빵 반죽 위에 찰보리를 끼얹은 형태로 찰보리식빵을 판매하기도 한다.

다만 가정에서 토스트샌드위치 등으로 대중적으로 먹는 식빵이라면[12], 뻑뻑하지만 고소한 옥수수식빵과 부들부들한 우유식빵으로 양분되었다가 쌀시장이 개방되면서 쫀득쫀득한 쌀식빵이 제3의 메이저로 치고 들어온 형국이다.

잘 구운 식빵은 푸석푸석하지 않고 결이 있어 주욱 찢어지는 것. 이것은 글루텐이 얼마나 잘 형성되었느냐에 달려있는데, 이 글루텐 형성을 잘 하려면 반죽을 잘 해야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발효빵이 다 그렇듯이, 제빵기푸드 프로세서 등의 빵반죽 기계가 없으면 손으로 반죽해야하는데 이 손반죽이 여간 힘든게 아니다. 처음 발효빵을 배우는 제빵사들은 이거 하다가 손가락 관절이 다 나갈 정도. 식빵이 별 다른 잡다한 부재료가 들어가지 않고 그냥 틀에 넣어 굽는 덩어리빵인지라 만들기 쉽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기교가 별로 필요 없을 뿐이지 글루텐을 거의 최대한 활성화 시켜줘야 되는 빵이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굉장히 힘이 든다.

식빵의 열량은 재료나 조각 크기에 따라 좀 다르지만 3조각에 200kcal 정도로 상당히 높은 편이다. 밥 1공기의 칼로리가 300kcal정도 이니 샌드위치 1개면 밥 2/3 공기의 칼로리를 섭취하게 되는 셈. 미국 드라마 등에서 샌드위치 한두개로 끼니를 때우는 모습이 나오는데, 칼로리 상으로는 충분한 식사가 된다.

일본에서 식사용으로 먹는 식빵은 지역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국내에서 판매하는 샌드위치용으로 잘라놓은 사이즈 보다 2배는 두껍다. 당연히 일반 토스터엔 굽기 힘들고 오븐 토스터나 큰 사이즈의 토스터에 굽는다. 주로 간사이 지방에서는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두꺼운 식빵을[13], 간토 지방에서는 한 덩이 5등분 이상의 얇은 식빵을 먹는다는 이미지가 있다. 나고야는 반반. 보통 슈퍼에서 살수있는 식빵은 같은 사이즈에 잘린 크기만 다르게 해서 4/5/6/8등분으로 파는걸 볼 수 있다. 8등분이 보통 볼수있는 샌드위치용.

세븐일레븐에서 일본식의 두께 3cm의 두꺼운 식빵이 2개 들어있는 PB 상품을 출시하였다.[14] 이름은 골드 식빵[15]가격은 1,200원.

텍사스에서도 '텍사스 토스트' 라고 불리는 크고 아름다운 일반 식빵보다 약 두~세배 가량 두꺼운 식빵을 주로 먹는다.[16] Everything is big in Texas.

2010년 12월 23일, 모 베이커리 밤식빵에 쥐의 시신이 유기된 것이 발견되어 파문이 확산되었지만 자작극으로 밝혀졌다.(밤식빵 쥐 혼입 조작 사건 문서 참조.)

식빵 봉지를 틀어막고 있는 작고 하얀 플라스틱 조각의 이름은 아직 정식명칭이 없어 혼용되고 있으며 영어에서는 주로 bread clip이라고 하며 bread tags, bread climps, bread tabs, bread ties, bread-bag clips 이라고도 한다. Occlupanida (Occlu=to close, pan= bread)라는 학술 명칭스러운 것을 만든 단체도 있다. 한국어에서는 빵클립이라고 사용하는 기사가 하나 존재한다.

네 다리를 접어 살포시 앉은 고양이의 자세가 흡사 식빵과 같아 식빵자세라고도 한다.

대한민국 최초의 지하철 전동차로 쓰인 초저항 전동차의 전면부가 식빵 모양이다. 일본에서도 식빵이라 불리우는 차량들이 있다고 한다.

최근에는 식빵 '만'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빵집들이 생겨나고 있다. 그 종류가 상당히 다양한데, 흔히들 먹는 보통 식빵을 비롯하여 초콜릿, 커피, 과일 등 여러가지 재료를 반죽에 투입하여 식빵을 굽는다. 통식빵 형태로 판매하는 곳이 대다수이며, 가격은 5~6000원 선.

사실 이름은 식빵 슬라이스고 맛나게 구워지는게 목표라고 한다

참고로 식빵의 겉의 테두리는 탄게 아니다. 물론 까맣게 타버리거나 그을린 흔적이 있다면 탄게 맞지만 이것은 전적으로 제빵사의 실수임으로 환불을 요청해도 된다. 식빵의 겉의 테투리는 마이야르 반응이 일어나 풍미를 한층 더한 것이다. 나름 식빵의 향을 좌우하는 고급기술. 맛있는 빵을 만드는 집은 재료가 후덜덜하게 좋은게 아니라 기술이 좋은 경우. 빵집의 기술을 평가하는 지표로 삼아도 좋다.

1.1 관련 문서

2 속어

X발이라는 욕의 순화적 표현이다. 공중파라면 당연히 편집 대상인 단어. 그러나 편집이나 통제가 불가능한 생방송, 예를 들어 스포츠 경기도중 선수가 순간적으로 흥분해서 씨발이 나올 경우 소리는 넓은 경기장에서 거의 들리지 않지만 입모양은 딱봐도 X발이라고 알 수 있는 경우가 그렇다. 속칭 "식빵을 굽는다." 비슷한 말로 신발, 수박, 사발면, 시베리아 등이 있다. 이런 싀빵![17] 식빵을 많이 구우면 토스터로 업그레이드 된다.

어떤 선수나 흥분하면 우발적으로 쓰게 되지만 보통 야갤에서 식빵하면 대표적인 인물은 두산 베어스오재원. 최훈 카툰 역시 오재원은 식빵맨으로 그려놨다. 김현수도 배운 것 같다(...) 감독으로는 이 분이 명제빵사(?)로 유명세를 알린 바 있었다. 예끼 니미 식빵 배구선수 김연경, 송명근, 전광인 또한 경기 도중에 식빵을 잘 굽기로 유명하다(...). 정작 본인은 비속어라는 것을 부정한다.

축구선수 중에선 기성용. 와싯의 파스타툰에서는 아예 머리가 식빵이다(...)

e스포츠에서는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 시절 故 우정호, 이재호 선수가 유명했고, 스타크래프트2 시절에는 프로리그 2015 시즌 스타테일의 이선종 감독이 셧아웃 패배 후 카메라가 보는 앞에서 식빵을 구우면서 e스포츠 초유의 감독 출신 식빵 제빵사로 등극.

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10/14754206095b911e8c78d1438b9a4cfea2208fe16emn555371w494h335f4716021__Ym201610.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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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외질도 배운 듯하다. 세계인의 욕

아마도 루니는 박지성에게 외질은 박주영에게 배운듯하다 그나저나 외질은 팀이 7대 0으로 이기는데 굳이 저렇게까지

3 다음팟 PD

하스스톤 투기장을 주로 했던 취미 방송인. 자세한 사항은 식빵(PD) 문서 참조
  1. 약간 다르지만 질감과 용도는 비슷하다.
  2. 이 영향으로 나이 많이 드신 어르신들 중 식빵을 쇼빵이라 발음하시는 사례가 있었다.
  3. 유럽이나 중앙아시아의 빵은 대부분 기본 재료인 밀가루, 물, 소금, 이스트가 재료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하드계열 저배율빵이다. 식빵도 이런 저배율반죽으로 구울 수는 있지만 수효는 적다.
  4. 마이너리그에 있는 선수들은 오로지 식빵땅콩버터만으로 식사를 해결해야 한다. 그나마 트리플A로 가야 다른 이나 스팸 등이 제공된다. 이는 마이너리그에서 이런 걸 먹으며 지내기 싫으면 당장 관두든가 악착같이 메이저리그로 올라가라는 동기부여이다.
  5. 옥수수 분말이 들어간 만큼 식빵 자체가 노란색이 가미되어 있고, 우유식빵에 비해 뻑뻑하지만 고소하면서도 약간 달짝지근하다.
  6. 옥수수식빵에 비해 색이 하얗고 더 부들부들하다. 거기에 약간 짭조름한 맛이 나기는 하다. 그래선지 햄이나 다른 부재료를 넣은 샌드위치로 만드는 경우도 많은 편이다.
  7. 이름 그대로 이 들어간 식빵이다. 부드럽고 고소한 식빵과 달달한 밤의 조합이 잘 어울린다. 모르는 사람이 많지만 국내에서 개발된 빵이다.
  8. 식빵 제조 시 버터를 많이 첨가해서 부드러운 맛을 즐길 수 있는 식빵이다.
  9. 뚜껑이 달린 식빵 틀로써 구워냈을 때 위가 둥그렇게 부풀지 않고 완전히 각진 육면체 형태로 나오는 식빵. 문서 맨 위에 보이는 바로 저 식빵. 보통 샌드위치(용) 식빵이라고 이름 붙여서 판다.
  10. 2015년부터 추가되었다.
  11. 오곡 문서를 보면 문서 내에서 언급한 4개 나라마다 지정한 5가지 곡식이 다르다는 걸 볼 수 있는데 비록 한국제과점에서 만든다 할지라도 식빵 자체가 영국 요리인 만큼 한국의 오곡이 아닌 대략 영국의 오곡에 가깝다. 제과점에서 '크라프트콘'이란 재료를 투입하여 생산하는데 거기에는 호밀가루, 대두, 맥아밀, 아마씨, 해바라기씨 등이 함유되어 있다. 그런데 부르는 명칭이 제과점마다 달라서 잡곡식빵 또는 곡물식빵으로 불리는 곳도 있다.
  12. 밤식빵과 건포도식빵은 토스트나 샌드위치로 먹지는 않는다. 아예 슬라이스 자체가 안 돼서 나오는 비율이 높다.
  13. 보통 정육면체 식빵 한 덩어리를 3~4등분한다. 두껍게 써는 이유 중 재미있는 이유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이 좋아서"도 나왔다
  14. 세븐일레븐은 일본기업이다.
  15. 금처럼 귀한 빵을 만들고 싶었다고 한다...
  16. 매우 두껍기 때문에 토스트로 먹든 그냥 먹든 꽤나 텁텁해서 싫어하는 사람은 정말 싫어한다.
  17. 잘 보면 알겠지만 글씨체 때문에 '식'이 '싀'와 비슷하게 보여서 '싀'로 인식된 것이다. 야민정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