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禁忌. 마음에 꺼려서 하지 않거나 피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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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설명
쉽게 말해서 "하지 말아라" 라고 말하는 것들. 다른 말로 터부라고 한다.
각종 민담(판도라의 상자가 그 대표적인 예)에서 쉽게 발견할수 있으며, 한국의 경우엔 지나가던 스님이 많이 일러주기도 한다. 그러나 금기가 민담에서 언급되는 순간 그 민담의 주인공은 반드시 언급된 금기를 깬다. 그리고 어마어마한 피해를 입는다. 이것은 고대나 현대나 마찬가지이며, 대체적으로 금기를 깨지 말라는 의식을 심도록 하는 교훈을 주기 위하여 쓰여졌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상기한 어마어마한 피해는 전부 사망에 가깝거나 돌이킬 수 없는 정도로 크지만, 아주 가끔 이를 극복하여 전화위복하는 주인공을 내세워 이중으로 교훈을 주는 이야기도 있다.
무술 관련으로 나올 때는 너무 위험하기 때문에 사람에게 쓰는 걸 금지하는 기술을 가리키기도 한다. 쓰면 안 되는만큼 효과가 발군인 경우가 많지만, 사용자에게 너무 위험해서 금지된 자폭기인 경우도 있다.
금기는 사회의 발전이나 시대상의 변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사회주의인데 자유의 나라 미국에서조차 매카시즘이 사회를 지배할 때는 사회주의에 대한 긍정적 반응 자체가 금기였다. 하지만 현재에는 사회주의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1.1 금기의 예
1.1.1 종교에서의 금기
- 유대교 - 굽이 갈라지지 않았거나 새김질을 하지 않는 동물이나 비늘이 없거나 지느러미가 없는 수생동물을 먹어서는 안되며, 생물의 피를 먹거나 고기와 유제품을 함께 먹는 것도 금지되어 있는 등 식품에 관한 금지사항이 엄청나게 많다. 구약성서에서 장 하나[1] 가 먹어서는 안되는 음식에 할당되어 있을 정도.[2]
- 이슬람교 - 돼지고기를 먹는 것[3], 라마단 금식기간동안에 해 뜨는 동안 밥을 먹는 것 등.
- 힌두교 - 소고기를 먹는 것.[4]
- 성경의 십계명
- 토속신앙 - 빨간색으로 사람의 이름을 쓰는 것.[5]
- 피타고라스 학파 - 콩을 먹는 것
1.1.2 국가에서의 금기
- 특정 국가의 트라우마를 자극하는 행위
- 침략 피해국의 관련 추모 행사에서 침략 국가 복식을 착용하는 행위.[6]
- 독일, 이스라엘, 러시아,기타 동유럽 국가들 - 나치당에 대한 언급. 이건 여기 뿐 아니라 그냥 유럽에서 오른손 잘못 뻗으면 진짜 잡혀갈 수도 있는데다가 잡혀가기도 전에 군중들에게 맞아 죽을 수 있다.
- 미국 - 베트남 전쟁에 대한 언급, 9.11 테러에 대한 고인드립이나 조롱
- 브라질 축구팬 - 마라카낭의 비극, 미네이랑의 비극에 대한 언급
- 스페인 - 스페인 내전에 대한 언급
- 중국 - 만주국에 대한 언급, 난징 대학살에 대한 부정, 문화대혁명에 대한 언급, 티베트에 대한 언급
- 프랑스 -
프랑스판 피끝마을방데전쟁, 알제리 전쟁에 대한 언급, 비시 프랑스에 대한 조롱이나 언급 - 아일랜드 - 올리버 크롬웰에 대한 언급.
- 이란 - 칭기즈 칸에 대한 언급. 러시아, 동유럽도 별 차이 없지만 특히 이 나라가 민감하다.
- 대만 중화민국 - 2.28사건에 대한 고인드립.
- 대한민국, 북한 - 일제강점기에 대한 미화 발언, 친일반민족행위자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 일본군 위안부의 존재에 대한 부정,그외의 친일발언[7]
근데 21세기 북한은 일제강점기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다는 것이 함정 - 콩고민주공화국 - 레오폴드 2세에 대한 언급
- 일본 - 중일전쟁, 태평양 전쟁에 대한 언급, 히로시마 나가사키 원폭 투하를 소재로 한 고인드립
- 한국 - 2, 4촌 간에 결혼하려는 행위, 즉 근친혼[8]. 현재도 법적으로 8촌 이내의 결혼은 금지된다.[9] 북한을 맹목적으로 찬양하는 행위 등.
- 중국 - 시계, 우산, 배 선물하기[10]. 초록색 모자를 쓰고 다니는 것.
- 일본 - 법적으로 지정된 것은 아니지만 덴노를 조롱하거나 반대하는 등의 행위는 금기로 취급된다. 덴노에게 이의를 제기하다가 나가사키 시장이 저격당한 일이 있었을 정도였으므로.(사망까지는 안 갔지만 큰 부상을 입었다.)자국을 비하하는 표현마저도 모에화의 대상이 되는 일본이지만 덴노 일가를 그 소재로 하는 것은 절대적인 금기이다. 서브 컬쳐 등지에서도 일본 무장을 소재로 한 만화는 있을수 있어도 덴노 일가를 소재로 한 만화는 있을 수 없다. TV에 덴노 일가가 나올 경우 신체에 자막을 덧입힐 수 없으며, 잡지에 덴노 일가가 실릴 경우에 그 페이지와 맞은편 페이지에 여성 속옷 광고 같은 것이 실릴 수 없고, 광고 모델이 덴노를 가리키는 것처럼 페이지가 구성되어서도 안 된다. 해뜨는 곳의 천자나 개그만화 보기 좋은 날의 쇼토쿠 태자는 사실 저 멀리 북아일랜드 서초구 가리봉동 사람인게 분명하다.
그럴리가 있나…아마도 현 덴노 가만 규제되고 과거 인물은 지지고 볶던 회 처먹던 그딴 거 없는 듯.
- 태국
- 발을 다른 사람 쪽으로 향하게 하는 것은 무례임
- 머리를 가장 신성시하고 있어 머리를 만지는 것을 못마땅하게 생각
- 일본과 마찬가지로 국왕을 신성시하고 있기 때문에 국왕을 조롱하거나 반대하는 등의 행위는 법으로 처벌을 받는다. 예를 들어 태국의 모든 지폐에는 왕의 얼굴이 그려져 있는데, 돈을 발견하고 이를 확보하기 위해 지폐를 밟은 경우 국왕을 모독한 것에 해당한다고
- 인도 공화국 등 남아시아권 - 왼손은 부정하다고 생각되어 화장실에서만 사용한다.
1.1.3 개인간의 금기
- 상대방의 전력(前歷)을 묻는 행위.
물룐 사람마다 다르지만. -
고자 드립
- 컴맹에게 컴퓨터 맞춰주기 - 금기를 깨면 어마어마한 피해를 입는 것의 비근(卑近)한 예.
1.1.4 숫자 관련 금기
- 죽을 사(死)와 발음이 같아 금기로 여긴다. 특히 병원에선 아예 3층 다음이 5층인 곳이 수두룩하며, 엘리베이터 버튼에서 4층을 표기할 땐 Four의 약자인 F를 사용하기도 한다.
- 7을 읽는 방법이 시치(しち)와 나나(なな) 이렇게 두 가지가 있는데 死地(죽음의 땅; '사지로 내몰리다' 할 때 그 사지 맞다)도 일본어 음독으로는 시치라고 읽히기 때문에 나나라고 많이 읽는다. 앞서 나온 4의 경우에도 역시 죽을 사(死)와 발음이 같은 시(し) 대신 욘(よん)이라고 많이 읽는 편이다. 9의 경우에도 역시 '큐-(きゅう)'와 '쿠(く)'의 두 가지 발음이 있는데 '쿠'가 괴로울 고(苦)와 발음이 같다는 이유로 '큐-'라고 많이 읽는다.
8은 수갑같다고 해서 싫어한다
- 서양권 - 13
- 최후의 만찬 때 자리에 있었던 인원은 제자 12명에 예수를 더해 13명이었으며, 예수를 배신한 유다는 최후의 만찬 때 13번째로 들어왔다는 것 때문에 금기로 여겨진다. 동양권에서의 4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죽음을 연상시키는 듯 하며,[11] 서양에서는 12층 위에 14층이 있거나 12-1, 12-2식으로 쓰는 경우가 많다.
1.2 각종 창작물에서의 금기
- 대다수 만화/애니메이션/게임에서의 어린이와 관련된 범죄들[13].
1.2.1 각종 문학에서의 금기목록
2 참고 링크
- ↑ 바로 레위기 11장인데 이 장은 위 내용처럼 먹어서는 안되는 음식들이 나와있다
- ↑ 어떤 교회의 경우 레위기 11장 (위에도 표현돼있지만 레위기 11장은 먹으면 안되는 음식에 대한 설명이다) 의 내용을 가지고 금기를 두는데 이 내용이 유대교의 금기사항과 매우 비슷하다 못해 똑같다
- ↑ 추가로 돼지고기를 조리한 용기나 담았던 접시 역시 사용하지 않는다.
- ↑ 아이러니하게도 소는 안되지만 물소는 먹을 수 있다. 물소는 죽음의 상징이기 때문이다
- ↑ 아이러니하게도 조선시대 왕의 도장은 붉은 색으로 썼다. 일반인이 이를 쓰면 기군망상죄 적용
유래가 여기서 나온 걸지도 모른다 - ↑ 예를 들자면 광복절에 한국에서 기모노 착용
- ↑ 여기서 말하는 친일은 1번 항목이 아니라 2번 항목이다.
- ↑ 다만 이 쪽은 시대에 따라 범위가 바뀐다. 고려시대 초기까지 이복 남매끼리 결혼시켜 권력누수를 막아보려는 시도가 있었다.
- ↑ 결혼 상대방과의 관계에 따라 무효 대상과 취소 대상으로 나뉜다. 취소의 대상이 되는 결혼은 취소 전까지는 유효하며, 혼인 중 포태(임신)한 경우 취소권이 소멸하여 사실상 유효로 된다. 현행 민법 제809조 및 제820조 참고.
- ↑ 중국어로 시계를 뜻하는 종(钟, zhōng)이 끝나다, 죽음을 뜻하는 종(终, zhōng)과 발음이 같기 때문. 아울러 우산도 산(傘)이 헤어진다는 산(散)과 음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 ↑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사이빌 트릴로니 교수가 자신이 만찬석에 앉으면 13명이 되며, 13명이 한 테이블에 앉을 경우 그 자리를 가장 먼저 떠나는 사람은 죽게 된다며 무서워했다.
- ↑ 라틴어 VIVERE의 1인칭 현재 완료형인데, 라틴어에서의 완료 시제는 영어와는 달리 그 시제 이전에 그 일이 완전히 끝나서 그 일의 '결과가' 발화 시제까지 오고 있다는 것을 가리킨다.
- ↑ 심지어 웬만한 범죄는 다되는 GTA 시리즈조차도 어린이에 관한 범죄를 하지 못하게 하기위해 아예 게임 내 어린이가 나오지 않는다. 몰론 예외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