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톨렌

Stollen

1 독일에서 크리스마스 무렵에 만들어 먹는 대표적인 전통

1.1 개요

기다란 타원형이고, 슈가파우더가 뿌려져 있다. 이 모양은 강보에 싸인 아기 예수, 아기 예수의 요람을 본딴 모양[1]으로, 독일 뿐 아니라 오스트리아에서도 즐겨 만들어 먹는다고 한다. 이스트로 발효시키고, 반죽에 화이트 와인과 말린 과일 등이 들어간다.

성탄절 약 1달 전에 미리 만들어서, 성탄을 기다리며 조금씩 잘라 먹는 빵이다. 그래서 안에 들어가는 말린 과일도 에 1달~1년 가량 담가 두었다가 쓰고, 빵을 다 구운 후에 살짝 끓여서 수분을 제거한 버터와 슈거파우더를 듬뿍 뿌려 막을 형성시켜 보존성을 높인다. 약 2-3개월 정도 보존할 수 있다고 한다.

말린 과일의 종류는 취향에 따라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반드시 오렌지필과 레몬필(껍질 당절임)이 럼주에 최하 1주이상 절여져서 들어가는게 공통점.

우리나라에서는 크리스마스 시즌 등에 제과점에서 판매하는 경우가 많으며 코스트코에서도 크리스마스 시즌에 제법 큰 크기의 슈톨렌을 판매한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지나면 대폭 할인해서 판매하니 먹어보고 싶다면 크리스마스 이후 구매를 추천.

1.2 레시피

여러 레시피 중 하나를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물론, 남자의 요리 레벨로는 만들기 어렵다. 난이도가 상당히 높다.
슈톨렌의 레시피는 각양각색이므로 참조만 하기 바란다. 그리고 반드시 자신이 알콜에 어느정도 내성이 있어야 한다.

재료(2개분)
반죽: 강력분 350g, 버터 100g(가염버터 쓰지 말것), 우유 50g(생크림 대체 가능), 설탕 50g, 소금 10g, 드라이이스트 10g,달걀 1개
필링재료 : 럼주에 절인 과일 손으로 1주먹 정도(레몬필과 오렌지필 외에는 자유롭게 2~3가지 정도 말린 과일을 선택 가능. 럼주에 최하 1주일 이상 재울 것.)
마지팬 : 설탕 50g, 아몬드가루 50g, 계란 흰자 반개분
코팅재료 : 슈가파우더 100g 설탕 50g 버터 100g

1. 반죽재료는 버터는 중탕해서 살짝 녹이고 우유와 달걀은 실온에 대기. 나머지는 체를 2번정도 친 다음 섞되, 미리 강력분 50g은 따로 빼둘것.
2. 반죽재료에 우유와 달걀 버터를 넣고 마구 치댈것. 약 10분정도 힘을 세게 주어 치대며, 손에 더이상 붙지 않고 적절하게 자기들끼리 뭉치는 정도가 적당한 시점임.
3. 절인 과일을 최대한 짜내서 물기를 제거한 다음, 반죽에 섞는다. 반죽이 매우 질어지는데, 이 때, 빼둔 강력분을 투입하고, 다시 적절하게 뭉쳐질 때까지 마구 치댄다. 역시 약 10분정도 소요되며, 힘이 엄청 빠진다.
4. 약 40도 정도의 데운물에 중탕해서 50분간 1차발효한다.
5. 50분동안 쉬면서 마지팬을 만든다. 설탕과 아몬드가루를 체쳐서 준비한 다음 계란 흰자를 넣고 주걱으로 살살 젓다가 뭉치기 시작하면 손으로 주물러서 섞고 원형으로 뭉쳐준다.
6. 1차발효가 끝나면 약 1.5배로 부풀어올라 있는데, 살짝 치대서 가스를 빼주고, 약 10분간 그대로 냅둔다음(휴지과정) 밀대를 이용해 원형으로 펴준다.
7. 반죽의 가운데에 마지팬을 막대모양으로 말아서 넣고 슈톨렌 모양대로 접어준다.그리고 끝을 살짝 눌러서 고정시켜줄 것
8. 약 40도 정도의 오븐에 집어넣고 50분간 2차발효한다. 가스오븐은 저온유지기능이 있지만, 보통 전기오븐 같은걸 쓰는 경우엔 없을 확률이 큰데, 이때는 약 120도까지 달구고 10분 식힌다음 반죽을 넣고 겉을 수건으로 감싸라.
9. 굽는다. 온도는 200~210도. 아랫불로 30여분간 구워야 하며, 중간에 1번 뒤집어서 바닥까지 진한 갈색이 돌게 구워야 한다. 이걸 해주지 않으면 11번 과정에서 망한다.
10. 굽는동안 끓는 버터를 준비해야 한다. 중간에 뒤집는 과정 이후에 만들면 시간이 딱 맞는다. 버터를 그냥 끓는 소리 안날때까지 가열해주면 끝. 단, 끓는 소리가 사라지자마자 불에서 안내리면 즉시 탄다.
11. 꺼내서 식힘망에 올려둔 다음, 10의 끓는 버터를 바르고, 바로 위에 설탕을 친다. 약 5분 지난 후엔 슈가파우더를 듬뿍 치고 밖에서 식힌다. 완전히 식은 다음 다시 슈가파우더를 뿌려서 마무리한다.

1cm정도 두께로 얇게 썰어 먹어야 한다고 하며, 독일음식답지 않게(?) 원두커피, 홍차와도 잘 어울린다.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조금씩 먹는 동안, 빵이 숙성되어 맛이 깊어진다. 모양이 대충만든 빵 덩어리 모양인데다가 슈가파우더까지 뿌려져 있어서 숙성되면 곰팡이의 비주얼을 가지게 된다고도 한다(...).

만들때 주의할 점은 유지가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마가린으로 만들면 꽤 역겨운 빵이 된다. 반드시 가능하면 질 좋은 버터를 사용할 것. 그리고 반죽할 때 인심 듬뿍 쓴다고 술에 재운 과일을 너무 많이 넣으면 빵 자체의 알콜 함량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 럼에다 서너달쯤 재운 과일을 듬~뿍 넣고 만든 슈톨렌을 알콜에 면역 없는 사람이 두세조각 썰어먹으면 빵먹다 훅가는 수가 있다. 물론 애들한테 줄 때도 주의. 어린이와 함께 먹을거라면 럼 대신 화이트 와인을 쓰고, 술에 과일 담그는 기간도 1주일 안팎으로 적당히 줄이자.

참고로, 자른 면이 노출되면 상하기 때문에 슈톨렌은 가운데부터 썰어서 먹고 남은 양 끝을 붙여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2 커피우유신화의 등장인물

커피우유신화C. 슈톨렌.
이름은 위의 빵에서 따왔다.

3 콜로니 오브 워의 기체

웹게임 콜로니 오브 워의 기체로 벨붕을 담당하는 기체중 하나이다.

12월 18일 크리스마스 이벤트 한정기체이다.
도대체 어떻게 만들면 이런 사기 기체가 나올지 의문이 들지만
한정기체답게 지금은 거의 구할 방법이 없다.

기체 능력
HP  : 46000
EN  : 1800
공격타입 : 근접
공격력  : 3900
방어력  : 2800
무기슬롯 : 5
최고속도 : 140
연료  : 75000
연료소모 : 30
시야범위 : 2300
적재량  : 10000

기체 설명
2012년 크리스마스 한정 기체입니다"

UDA의 유노리아 레인 박사가 리파인한 IGC-S02EX "아스톨-IV"의 레플리카입니다. 유노리아 레인 박사 특유의 미적 감각을 엿볼 수 있습니다.

다만 완성 직전, 불은하게도 UDA에 소속된 이래 매일같이 야근과 철야를 반복하여 녹초가 된 유노리아 박사는 기체의 이름이 궁금했던 동료 박사의 질문에 자신이 먹고 싶은 음식의 이름으로 대답하는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1. 수도자들의 수도복을 본딴 모양이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