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단간론파 2 -안녕히 절망학원-/챕터 2

슈퍼 단간론파 2 -안녕히 절망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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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용 추리게임 슈퍼 단간론파 2 -안녕히 절망학원-의 두 번째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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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려면 딴 새끼들 목숨 같은 건 얼마든지 희생시킬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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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02: 바다와 벌, 죄와 코코넛

1 개요

학급재판이 끝난 다음날 아침, 모노미로부터 두번째 섬이 열렸다는 사실을 듣게 된 히나타는 공개된 두번째 섬을 탐방한다. 그러던 중 우연히 페코야마와 함께 소니아로 부터 전작에서 등장한 남성전문 살인마 제노사이더 쇼와 정의의 편이라 자칭하며 가면으로 얼굴을 가리고 범죄자들을 살해하고 돌아다니는 연쇄살인귀 키라키라쨩에 대한 정보를 듣게 되고, 어떠한 거대한 조직이 재버워크 섬과 관련되어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 후 탐방을 계속하던 일행은 키보가미네 학원과 비슷하게 생긴 거대한 유적을 발견하는데 입구는 복잡한 기계로 만들어진 문으로 막혀 있었으며, 그 문에는 미래 라는 글귀가 적혀있었다. 글귀에 대한 고민을 하던 일행은 갑툭튀한 모노쿠마로 부터 세계의 파괴자란 조직에 대한 정보를 듣게 되고, 그 조직이 히나타 일행들을 이 섬에 데려왔다는 사실과 배신자의 정체도 이 조직의 사람이란 것을 알게 된다.

좀처럼 살인이 일어나지 않아 싫증이 난 모노쿠마는 모두를 공원으로 집합시킨 뒤 자신이 직접 만든 호러게임 트와일라잇 신드롬 살인사건과 숨겨진 관계(Missing link)를 살인동기라 지칭하고 모두에게 공개한다. 히나타 하지메는 이 게임을 플레이 하며 게임 속에서 금속 배트로 머리를 맞아 죽은 E양과 게임 오버 화면, 그리고 오해했다(고카이시타)[1][2]라는 조금 섬뜩하고 의미심장한 문구를 보게 된다. 그러던 중, 갑작스럽게 시체 발견 방송이 울리고 그것을 들은 히나타는 두번째 섬에 있는 해변의 비치하우스로 황급히 달려간다. 한참을 달려 비치하우스에 도착한 히나타의 눈 앞에 비친 것은...

트와일라잇 신드롬 살인사건에서 살해된 E양처럼 금속배트로 머리를 맞고 쓰러져 있는 코이즈미 마히루의 시체를 목격하게 된다.

2 진상

이번 화의 범인은 초고교급의 검도가 페코야마 페코.

그러나 그녀에게는 살인을 할 마음은 물론, 코이즈미에 대한 개인적인 원한조차 없었다. 진정한 살인동기를 가지고 범행을 준비했던 것은 초고교급의 야쿠자, 쿠즈류 후유히코였다.

이번 살인 사건은 당연히 모노쿠마가 내 놓은 동기인 트와일라잇 신드롬 살인 사건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먼저 트와일라잇 신드롬 살인사건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자면, 게임 내에서 최초로 살해당한 소녀는 작중의 등장인물인 E양(본명은 사토)에게 살해당했다. E양은 자갈을 넣은 수영복으로 그녀를 살해하고, 창문을 소리가 나지 않도록 조심해서 깨뜨린 다음 수영복을 버렸다[3]. 그 뒤 자신의 친구들(A양, B양, C양, D양)이 정문에 모일 때를 노려 살해현장 옆의 교실에서 꽃병을 깨뜨려 큰 소리를 내고, 밖으로 나와 있다가 방금 도착한 것처럼 속여 다른 등장인물들과 함께 사건 현장의 목격자처럼 행동한다.

하지만 우연히 옆 교실에서 꽃병이 깨진 것을 사진으로 찍게 된 D양은 E양을 감싸기 위해 증거를 처분하고 E양을 추궁하여 범행에 대한 진상을 묻는다. 친구의 물음에 못 이긴 E양은 사실을 털어놓게 되는데, 처음에 살해당한 소녀는 D양의 사진부 후배로 D양의 뛰어난 재능을 질투하여 자신의 집안의 힘으로 D양과 E양을 괴롭히려 했었다는 것이다. E양은 D양에게 받은 사진을 쓰레기장에 버리지만 그것을 우연히 F군이 목격하게 되고, 그는 처음에 살해당한 소녀인 자신의 여동생을 살해한 것이 E양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복수심에 불탄 F군은 E양을 야구방망이로 강타해 살해한다.

그리고 게임이 끝나고 스탭롤이 흐르는데, 그 스탭롤에서 등장인물 중 5명이 이 섬의 초고교급 학생들이며 D양의 정체는 코이즈미 마히루. 그리고 F남의 정체는 쿠즈류 후유히코. 결국 이 사건에서 처음 사망한 인물은 쿠즈류의 여동생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지게 된다.

쿠즈류는 클리어 특전으로서 그 당시에 사건에 관련된 사진과 코이즈미가 찍은 사진을 받고 큰 혼란에 빠진다. 왜냐하면 이 사건은 학생들에게 사라진 기억 속에 벌어진 일이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쿠즈류는 사진을 코이즈미에게 보내며 이를 따지기 시작했고, 코이즈미는 고민하면서 같이 게임속에 등장했던 인물들인 츠미키 미캉, 사이온지 히요코, 미오다 이부키와 상담하려 하지만 상담에 응한 것은 사이온지 뿐이었다.

하지만 이를 엿들은 쿠즈류는 사이온지와 코이즈미에게 각각을 사칭해 편지를 보내 사이온지는 2시에, 코이즈미는 2시 30분에 비치하우스로 오도록 유도한다. 코이즈미에 대한 살의를 가지고 있던 쿠즈류는 사이온지를 기절시킨 후 코이즈미와 대화를 나눈다. 코이즈미는 그 성격 탓에 E양을 감싼 것이 잘못된 것임을 인정하면서도, E양을 죽였던 쿠즈류를 비난한다. 이에 분노하던 쿠즈류는 E양의 살인 사건 때처럼 야구배트로 코이즈미를 공격하려 하지만, 그 배트를 빼았고 코이즈미를 일격에 즉사시킨 상대. 그것이 바로 페코야마 페코였다.

페코야마는 본래 쿠즈류와 소꿉친구이자 쿠즈류 파에서 붙여진 전속 히트맨으로 자칭 '쿠즈류 후유히코의 도구'였다. 그러나 섬에 도착하고 나서 쿠즈류는 페코야마에게 서로가 모르는 사이이자 평범한 고교생처럼 행동하라고 그녀에게 주문하고, 이때까지 그녀는 그 명령을 충실하게 수행해왔다. 그러다 페코야마는 쿠즈류의 행동을 눈치채고 쿠즈류가 사람을 죽이기 전에 자신의 손으로 코이즈미를 살해했던 것이다. 쿠즈류를 발자국이 남지 않는 정비된 길로 도망치게 만들고 페코야마는 시체를 옮겨 그쪽 길의 문을 막는다. 그리고 피가 묻어있는 수영복을 입은 자신의 몸을 냉장고의 물로 욕실에서 씻은 후 옷장에서 사이온지 근처의 서핑보드 덮개에 숨는다. 사이온지가 해변가 쪽으로 발자국을 남기게 유도한 후 사이온지가 좋아하는 젤리를 사건 현장 근처의 옷장에 남겨놓은 뒤 그녀는 항상 상비하는 죽도를 발판으로 이용하여 샤워룸의 높은 창을 써서 탈출한다.

그러나 그녀의 진정한 목표는 실은 범행이 드러나서 자신이 범인으로서 처형받는 것에 있었다. 그녀는 스스로를 도구라고 자칭하며 자신이 범인으로 지정되자 자신은 살의가 없는 도구로서 쿠즈류에게 사용된 것에 불과하며 진정한 범인은 쿠즈류라고 주장한 것이다. 이로서 학급재판이 범인을 찾아내는 데 실패하게 만들어 잘못 선택한 학생들을 전멸시키고 쿠즈류만을 살리려 했던 것이다. 이를 위해 일부러 소니아로부터 들은 키라키라쨩을 자칭하여 사이코 연기를 하며 빨리 투표를 하게 만들도록 유도했다. 그리고 이는 모노쿠마에게 반쯤은 인정되는 것처럼 보였다.[4] 그러나 소니아는 자신이 이야기했던 키라키라쨩의 대사가 실은 스페인어 이며, 자신이 일본어로 해석해서 들려줬다는 것을 밝힌다. 즉 페코야마는 도저히 키라키라쨩이 될 수 없는 것이다.

거기에 쿠즈류도 도저히 페코야마를 단순한 도구라고 인정할 수 없었다. 페코야마는 쿠즈류 파의 도움을 싫어하는 쿠즈류가 쿠즈류 파에 의해 붙어진 자신을 싫어한다고 생각했으나, 쿠즈류는 쿠즈류 파도 히트맨도 아닌 그녀 자신을 원하고 있었다고 고백한다.[5] 이로인해 페코야마는 쿠즈류를 지키려 한, 모노쿠마 왈 마음이 있는 도구로서 범인으로 인정된다. 그녀는 더이상 이러한 살인이 일어나지 않게 해달라고 당부하고 당당히 처벌을 받으려 하지만 위의 쿠즈류의 고백에 눈물을 흘린다.

그녀의 처형은 모노쿠마에 조종당하며 모노쿠마 병사들을 상대로 싸우는 것이었으나 그 현장에 쿠즈류가 난입한다. 모노쿠마에 조종당하는 페코야마는 쿠즈류의 오른쪽 눈을 베어버리고, 그녀는 쿠즈류를 감싸고 병사들의 창에 난도질당하며 최후를 맞이한다.

쿠즈류는 피투성이지만 살아있었다. 모노미모노쿠마에게 처형에게 살해당하는 것은 범인뿐이라는 룰이 아니었냐며 그를 살릴 것을 종용하고, 결국 모노쿠마 응급차에 의해 쿠즈류는 실려가게 된다. 설령 지금까지 아니꼬운 모습을 보여주었던 쿠즈류라도 일행들은 그가 죽는 것을 원치 않았고 그의 무사 귀한은 기다리기로 다짐한다.

여담으로 사이온지 히요코는 자신이 좋아하고 따르던 코이즈미를 죽인 것도 모자라 자신을 범인으로 만들려고 계획한 쿠즈류를 원망하며 분노를 표출했다. 그런 탓인지 이후 한쪽 눈을 잃었지만 치료를 마친 쿠즈류는 사이온지에 대한 사죄의 표시로 자신의 복부를 칼로 찔러 용서를 구하고, 사이온지를 포함한 일행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쿠즈류의 할복을 받아들였다. 더해서 이 상처는 츠미키가 있던 덕에 별 탈 없이 치료된다.

3 기타

챕터 2에서 등장한 쿠즈류와 페코야마의 애정노선은 현재 대단한 인기를 끌고 있는 커플링이다. 거기에 페코야마 또한 전작의 키리기리 쿄코를 연상시킬 정도로 동료를 중시하는 모습을 보였기에 처음 게임을 플레이하는 사람은 페코의 가면을 쓰고 키라키라쨩의 연기를 하는 모습에 충격과 공포를 경험할 것이다.

전작 챕터2와의 공통점은 동기가 과거에 관련이 있다는 것과 우발적인 충동이 원인이 되어 일어난 살인, 그리고 안경 쓴 사이코 살인귀의 등장. 뭐 이번 살인귀는 연기였지만...

4 생존/사망한 멤버

  • 생존 인원 - 12명
  • 총 사망 인원 - 4명
  1. 하지만 이 단어의 뜻은 오해했다가 아니라 5회(고카이) 아래(시타)라는 뜻이었다. 그리고 이것을 입력한 이들은 다른 날자에 벌어진 일들을 보게 된다
  2. 영문판의 경우 이 부분을 어떻게 할 도리가 없었는지 그냥 'Down five'라고만 적혀있다.
  3. 이는 가짜 범인이 수영복을 훔쳐간 것처럼 생각하게 만들기 위해서였다.
  4. 그런데 사실 페코야마의 생각을 받아들일 마음은 처음부터 없었다. 진짜 범인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슬롯머신 영상이 나오기도 했고.
  5. 이때 그녀가 말하는 살인 회상 때의 모습과 쿠즈류가 말하는 살인 회상 때의 쿠즈류의 모습이 다르다. 웃고 있는 쿠즈류와 매우 당황하는 쿠즈류의 모습이 대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