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도 쿄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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須藤 京一

이니셜D의 등장인물. 성우는 타나카 마사히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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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닝RALLIART 머플러, 미스파이어링 시스템 대응 ECU, Enkei WRC Forged Tarmac 휠, Recaro 버켓 시트, 에프터마켓 터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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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1]

"보여주지!, 스도 쿄이치식 승리의 방정식을!"
도치기닛코에 있는 이로하자카를 홈으로 하는 란에보 원 메이크 팀 엠퍼러의 리더이다. 계절과 날씨에 상관하지 않고 항상 머리에 쓰고 나오는 두건이 인상적인 인물.두건형님

보유 차종은 Mitsubishi Lancer Evolution III [CE9A]. 350마력대까지 튜닝해 놓은 듯. 특이사항으로 미스-파이어링 시스템(Miss-Firing System)을 액티브 상태로 해 놓고 있다.[2]

타카하시 료스케와 아는 사이로 공공도로 레이싱에 대한 각자의 생각이 충돌하여, 료스케와의 배틀에서 패한 적이 있다. 쿄이치는 모터 스포츠의 테크닉이 최고라고 생각하고 료스케는 고갯길에는 그 나름의 테크닉이 있고, 모터 스포츠 위주의 테크닉만으로는 고갯길을 공략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믿은 것이 원인으로 군마 현 원정의 최종 목적도 사실 그 때의 설욕을 하기 위해서였다.

란에보를 타는 것도 공도에서 서킷과 같은 주행을 할 수 있는 전투력이 높은 차이기 때문, 아키나의 AE86에 대한 반응도 비아냥대는게 아니라 진지하게 드라이버의 실력은 인정하나 더 좋은 차를 타는게 좋을 것이라며 합리성을 추구하는 일면을 보여준다. 그래서 원래는 AE86을 상대할 생각조차 없었으나 료스케에게 아키나의 AE86에게 패했다는 것을 알고서 아키나 원정을 하게 된다.

아키나에서의 타쿠미의 AE86과의 배틀 때 대표로 나선 세이지가 자신의 지시를 어기고 주행하다가 그 탓에 타쿠미한테 역전패하자 강렬한 싸닥션을 날려버린다.[3]

이후 타쿠미에의 설욕전은 일단 미루고 군마 현 원정의 본 목적인 아카기 원정에 나서는데, 연습주행 중 후지와라 타쿠미가 갑자기 찾아와 배틀을 신청하자 배틀이 아닌 세미나라면서 차의 성능 차이를 알게 해주겠다고 말하며 상대해 줬다. 직선 코너에서 미스-파이어링 시스템을 이용한 가속력으로 86의 시야에서 사라졌고, 무리해서 쫓으려던 AE86이 갑자기 엔진 블로우를 일으키며 타쿠미는 처음으로 패배한다.[4] 사실 타쿠미가 모기 나츠키원조교제 사실을 알고 난 후 정신적으로 흔들리는 상태로 분풀이에 가깝게 배틀을 신청한 것이긴 했지만. 작중에서도 이를 타쿠미의 패배로 인정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5]



그렇게 타쿠미를 아카기에서 발라 버리며 강력한 모습을 어필했고, 료스케와의 배틀 초반에는 막강한 전투력으로 좋은 분위기를 이끌고 나갔었다. 하지만 서킷과 이로하자카 위주로 훈련한 탓에 생긴 공공도로에서의 약점인 블라인드 코너에서 반대 차선 차가 오는 오른쪽을 자연히 기피해서 특정 조건하의 오른쪽 코너링이 부실한 습관을 공략당해 료스케에게 또 패한다. 정확히는 쿄이치의 홈 코스인 이로하자카가 오르막과 내리막이 따로 있는 일방통행 도로이기 때문이다.[6] 그러니 이로하자카에서만 죽어라 연습한 쿄이치에겐 '반대 차선에서 오는 차량에 대응'한다는 상황 자체가 존재하지 않아 반대 차선을 달리는 오른쪽에의 코너링 주행에 망설임이 있었던 것. 료스케는 쿄이치와 타쿠미와의 배틀에서 이걸 확인하였다. 이것으로 엠페러의 군마 원정 소동(?)은 종료된다.

이후 엔진을 스왑한 AE86을 탄 타쿠미가 료스케에게 연락하여 쿄이치의 홈을 물어 본다. 이로하자카로 찾아와 재도전을 하는데 차의 성능 차이와 자신의 홈 코스라는 점을 고려해서 타쿠미를 선행시키고 골지점까지 타쿠미는 그대로 앞서기만 하면 승리, 자신은 타쿠미를 추월해야만 승리로 하는, 이로하자카 코스의 특성상 상당히 큰 핸디캡을 가진 룰로 배틀을 벌였다. 골 직전의 3번째 다리에서 타쿠미를 우측에 두고 나란히 진입하는데 코너가 좌측으로 꺾이며 자신의 라인이 인코스로 변한다는 점을 노려 카운터 어택을 걸어 추월을 시도했으나 오히려 타쿠미는 아웃코스에서 감속하지 않은 채 오버페이스로 치고 나가는 바람에 당황하게 된다. 다리를 지난 직후에는 다시금 우측으로 꺾이는 코너가 있어 역으로 자신이 아웃으로 밀려나게 되어 패배, 이후 적중도 높은 해설역으로 전락한다. 그래도 타쿠미는 이 승부를 스스로 보통 배틀이었다면 무승부였다고 생각해서 후에 이츠키에게 소식을 전할 때 무승부였다고 말할 정도였다, 전의 86으로는 맞설 수 없었던[7] 쿄이치의 란에보와 호각으로 싸울 정도로 새로운 86이 좋은 차라는걸 확신하는 계기가 됐다, 쿄이치가 좋은 차라고 인정해주자 타쿠미가 흐뭇해하기도.

패한 후 한 말인 "저 녀석은 4WD의 핸들을 잡게 될거다"[8]라는 예상은 맞아서 후일 타쿠미는 분프레자를 타 보고 AE86과는 너무도 차원이 다른 성능에 컬쳐 쇼크를 느낀다, 프로레이서가 된다는 의미일 수 도 있다.

코가시와 카이전에서도 당연히 같은 지역 레이서이니만큼 설명역으로 나오는데 사실 '이로하 점프'를 알고 있었지만 타쿠미와의 배틀에선 홈 코스의 이점을 비겁한 수준으로 쓰는 방법이라+막바지 고속 코너의 카운터 어택에 절대적인 자신감을 가지고 있어서 쓰지 않았다고 말한다. 이때까진 아직 취급이 좋아서 타쿠미와 카이의 배틀을 예지 수준으로 변수를 하나하나 집어가며 완벽하게 예측해냈다.

배틀 스타일은 주로 상대방 뒤에 일부러 붙어서 전투력과 주행라인을 파악하고 난 뒤, 약점이 강해지는 구간에서 본인의 테크닉과 에보3의 전투력을 발휘해 상대방을 추월하는 스타일이다. 그리고 이러한 주행법은 4th Stage에서 타쿠미가 사카모토와의 레인배틀에서 좋은 키포인트가 되어준다.


사실 쿄이치는 4th Stage에 등장하는 토도 레이싱 학원 출신으로, 프로 레이서인 타치 토모유키와 동기다. 그런 의미에서 봤을 때 타치 토모유키와 본인의 실력 차이가 있음을 인정하는 동시에 토모유키를 이기기 위한 인물은 타카하시 료스케뿐이라고 생각하는지 "이번 배틀은 프로 레이서가 나온다. 이길 승산이 없다, 그러니 네가 나가라!" 타쿠미랑 케이스케는 아웃 오브 안중 그리고 보기 좋게 예상이 빗나갔다.[9]
  1. 엑셀 사가의 장면과 합성한 버전. 애니판 감독인 와타나베 신이치 역시 미쓰비시 자동차 빠돌이로 유명하며, 스크린샷의 출처가 된 26화를 제작할 당시에 실제로 스크린샷의 것과 똑같은 군청색 IV를 소유하고 있었다.
  2. 보통 터보차저 엔진은 액셀에서 발을 뗐다가 밟으면 배기가스가 다시 나오기까지의 시간이 걸리며, 이를 터보-랙이라고 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배기가스를 인위적으로 만드는데, 연료를 직접 배기 매니폴드에 분사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당연히 연비는 기대하지 말자.(...) 안티-랙 시스템(anti-lag system)이라고도 불린다. 이 미스-파이어링 시스템은 랜서 에볼루션 3세대부터 기본으로 장착된 시스템인데, 기본적으로는 작동되지 않게 미쓰비시에서 설정해 놓았으며 이걸 액티브 상태로 돌리려면 특수한 ECU 튜닝을 해야만 했다.
  3. 이는 게임에서도 반영되어 있다. 하지만 버전2에서 세이지를 큰 차이로 이기거나, 버전3에서 이로하자카에서 쿄이치를 먼저 이긴 후 세이지를 이기면 뺨을 때리지 않는다. 자기도 졌는데 치겠냐 그런데 아키나(버전3)나 아카기(버전4)에서의, 심지어 이로하자카(버전5)에서의 쿄이치를 먼저 이긴 다음에 세이지를 이겨도 싸닥을 때린다. 뭐야 이건. Ver.6, 7에서는 싸닥션을 시전하지 않고 "바보 녀석!"이라고 소리만 친다.이제 때리는 게 좀 지겨운 듯 버전 8에서 드디어 싸닥션이 부활했다!! 여기서는 아카기에서 케이스케에게 진 세이지에게 싸닥션을 대차게 날려준다.
  4. 커넥팅 로드가 부서져서 엔진이 끝장난 건데, 딱히 타쿠미의 책임이 아니라 그냥 차량의 노후화에 따른 필연적인 것이었다. 앞서 후지와라 분타의 여러 지인들을 통해 복선을 잔뜩 깔아둔 상태여서 차에 문제가 생길 건 이미 예견된 것이었고, 그래서 분타가 타쿠미의 책임이 아니라고 직접 위로해 주는 장면도 나온다.
  5. 갤러리들에겐 타쿠미가 졌다고 소문이 났지만, 레드선즈의 그 누구도 그를 인정하는 사람은 없었다. 특히 타쿠미를 이기겠다는 의지를 보인 케이스케부터 노발대발했다. 심지어 쿄이치 본인은 이를 배틀로 여기지도 않았다.
  6. 이로하자카는 극장판 3rd Stage에 등장한다.
  7. 사실 세이지전에서도 세이지의 방심+가속력 위주의 도랑타기라는 비기로 간신히 승리한거라, 배틀 중에도 성능의 격차는 절실하게 느끼고 있었다.
  8. 애니메이션에는 나오지 않는다.
  9. 사실 료스케가 드물게 자신의 FC3S까지 가지고 와서 타쿠미를 태운 채 한 번 연습 주행을 해서 자신의 주행 라인을 타쿠미에게 기억시켰고, 타쿠미는 그 라인을 믿고 달려서 토모유키의 압도적인 주행에 적응 + 블라인드 어택을 시도할 수 있었던 거라 료스케의 비중이 엄청난 배틀이긴 하다. 더 따지고 보면 토도스쿨 1차전의 치밀한 작전까지 토도 1, 2차전은 료스케가 다 해먹은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