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모델인 10세대 MR 모델
목차
1 개요
Lancer Evolution(약칭 란에보)은 미쓰비시에서 1992년부터 2014년까지 랜서의 고성능 모델로 출시한 4도어 스포츠 세단이다. 위에 적혀 있는 대로 마지막 랜서 에볼루션은 10세대 모델이며 스카이라인 GT-R, 임프레자, RX-7, 수프라 등과 더불어 일본산 스포츠카를 대표하는 모델들 중 하나일 뿐만 아니라 딱히 내세울 만한 고급 차량이 없는 미쓰비시를 대표하는 모델이었기도 하다.
1.1 랜서와의 차이점
랜서(일본명은 갤랑 포르티스)를 베이스로 WRC 등의 랠리, 온로드에 출전한 경우가 많았는데 이 모델을 미쓰비시 차원에서 본격 레이스용 및 공도용으로 만든 차량이 랜서 에볼루션이다. 일본에서는 명칭을 줄인 '란에보'[1]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서구권에서는 '이보(Evo)'라는 이름으로 짧게 줄여서 부른다. 국내에서는 일본식 호칭과 미국식 호칭이 섞여 "란에보(더 줄여서 에보)"라고 부르는 듯하다. 미쓰비시 일본 홈페이지의 경우 도메인 끄트머리에 EVO를 사용했다.
랜서 에볼루션은 여러모로 임프레자 WRX STi와 성능과 크기가 유사하여 종종 비교의 대상이 되기도 하는데 실제로도 임프레자가 WRC에 참가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랜서 에볼루션 역시 랠리에 참가했던 모델이었다. 스바루의 WRX STi와 마찬가지로 미쓰비시 역시 그러한 팀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이 바로 'RalliArt'이다.[2] 현재는 경제 불황으로 미쓰비시에 적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불참하고 있는 상태다.[3]
랜서(갤랑 포르티스)와 랜서 에볼루션의 경우 에볼루션 특유의 크고 아름다운 리어 스포일러, 번호판 장착 위치 외에는 외모의 차이는 거의 없고[4] 성능적인 면에서는 넘사벽의 차이가 있지만 대한민국 기준으로는 판매 가격이 2배 가까이 되는 데다가 일상에서 그 넘사벽을 겪을 일이 거의 없어서 랜서 에볼루션이 팔렸다는 이야기는 좀처럼 들리지 않는다. 반면 145마력 2.0리터 세타 엔진과 CVT가 달린 갤랑 포르티스, 즉 그냥 랜서는 가끔 공도에서 볼 수 있었다. 랜서는 2천만원 중후반대에 팔렸었다. 다른 국가에 팔릴 때에도 랜서와 랜서 에볼루션은 서로간에 가격 차이가 어느 정도 났다고 한다. 물론 한국에서는 너무 넘사벽으로 차이나게 판매되었지만,,,,
1.2 야무진 구동계
전통적으로 시리우스 엔진[5]을 장착했으나, 10세대(X)는 2.0리터 4기통 엔진[6]에 트윈 스크롤 터보차저를 얹은 295마력 MIVEC 엔진을 장착하기 시작했다. 유럽에서 시판되는 모델은 330마력의 최대 출력을 기록한다. 영국 한정으로 란에보에는 FQ 시리즈라는 고성능 버전이 따로 있으며, 마지막 모델인 FQ440 MR에서는 440마력이라는 출력을 자랑하였다. 또한 모든 모델에는 AWD가 장착된다.
여기에 미쓰비시의 자동화된 6단 수동변속기(TC-SST)와 조합되어 0-100 가속성능(제로백)은 5초 이하로 기록된다. 이 변속기는 성능상으로는 뛰어난 평가를 받고 있으나, 내구성 측면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7]
중저속 주행이 많은 랠리의 특성상 고속 주행보다 와인딩 로드에 강한 면모를 보이는데, 이 덕분에 랜서 에볼루션이나 임프레자 WRX STi와 같은 일본산 소형 스포츠카들은 공도의 제왕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정교한 AWD 시스템과 터보차저 시스템으로 균형잡힌 성능을 발휘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일본에서 팔리는 란에보 중에는 RS라고 깡통으로 나오는 트림이 있다. 이 RS에는 5단 수동변속기만 달리고 TC-SST는 선택할 수 없다. 아마추어 랠리 등 경기 출전 제작용 차량이며, 통상적인 편의장비는 거의 없다.
10세대까지 이어지는 동안 오랜 랠리 참가 경험으로 축적된 S-AWC 4륜구동 기술력 및 ACD와 AYC 등 진보된 차체 제어 시스템을 가진 만큼, 직선 주로보다는 비포장 도로 및 커브길 등에서 진가가 드러난다. 공도의 제왕이라는 별명이 괜히 붙은 게 아니며, 영국 탑기어에서 진행한 람보르기니와의 커브길 서킷 레이스에서 제레미 클락슨이 8세대 랜서 에볼루션으로 레이싱 챔피언이 모는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와 대등한 레이싱을 선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을 정도다. [8] 실제로 랜서 에볼루션은 커브가 많은 공공 도로에서 드리프트 등의 특수 드라이빙 기술을 익히지 않은 일반 운전자도 랠리 드라이버처럼 박진감 넘치는 운전을 할 수 있게 만드는 그야말로 마법의 자동차라고 할 수 있다.[9]
2 진화 목록
1~3 / 4~6(TME) / 7~9 / 10
풀 모델 체인지를 기준으로 크게 이렇게 네 시기로 구분할 수 있다.
2.1 1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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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9월 발매. 형식명 E-CD9A
동사의 모델인 갤랑 VR-4 에 탑재된 4G63 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250마력에 토크는 31.5kgm. 엔진뿐만 아니라 구동계등도 전부 계승되였다.
본 모델은 일반 판매가 목적인 아닌, WRC 참가를 위해 만든 모델이라 광고를 일절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2500대가 매진되었다. 이후 추가로 2500대를 더 생산했지만 역시 매진.
2.2 2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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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1월 발매. 형식명 E-CE9A
1세대와 마찬가지로 한정 판매였지만, 많은 개량이 이루어졌다.
서스펜션 개량, 차체 강성 향상, 타이어 크기 확대, 휠베이스 및 트레드 확대 등의 개선점들이 있다.
엔진과 흡배기 성능도 개선하여 종전보다 10마력 상승한 260마력이 나왔다.
하지만 강화된 구동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출력에 비해 브레이크와 타이어가 버티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이는 5세대에 이르러서야 완전히 해결되었다.
2.3 3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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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1월 발매. 형식명 E-CE9A
2세대를 기본으로 엔진의 냉각 성능과 공력 향상을 목적으로 개발한 차량. 덕분에 출력이 270마력까지 향상되었다. 외관상으로는 당시 시판 차량에서 찾아보기 힘든 대형 리어 스포일러와 앞범퍼의 커다란 공기흡입구가 특징으로, 이 3세대를 기점으로 란에보 시리즈의 리어 스포일러가 본격적으로 대형화된다.
1세대와 2세대에 비해 멋진 외형을 가지고 있어서 인기가 많은 차량이다. 또한 WRC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었기 때문에, 경기에 참가하는 다른 메이커들도 개발에 참고했을 정도.
또한 처음으로 안티랙 시스템, 통칭 미스파이어링 시스템이 탑재된 모델이기도 하다. 이는 WRC 규정상 경주차의 모델이 된 시판 차량에도 똑같은 장치가 있어야 하기 때문. 하지만 순정 상태에서는 작동하지 않게 봉인되어 있는데, 연료를 억지로 배기라인에서 폭발시켜 터보랙을 무마시키는 거라 연비가 군용 자동차 수준으로 개판이 되기 때문. 당연히 이를 해제하는 ECU 세팅과 추가 칩셋 세팅이 발빠르게 튜닝 시장에 풀리기도 했는데, 적용하고 나면 도저히 일상생활에 못 써먹을 정도의 기름 먹는 하마가 되어버렸다고 한다.
1996년 토미 마키넨이 처음으로 WRC 드라이버즈 챔피언을 차지할 때 사용한 머신이기도 하다.
이니셜D 에서는 스도 쿄이치의 차량으로 등장하는데, 역시나 미스파이어링을 해제해서 재가속을 최대한 끌어올린 버전으로 등장. 쿄이치 역시 연비 문제 때문에 일상생활이나 격파하러 나갈 팀들의 홈코스를 사전답사할 때는 세이지의 에보4를 같이 탄다.
2.4 4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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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8월 발매. 형식명 E-CN9A
미쓰비시 랜서가 풀 모델 체인지된 후 만들어진 첫번째 모델.
이 모델부터 고급 버전인 GSR 모델 한정으로 액티브 요 컨트롤(AYC)가 탑재되기 시작했다.[10] 덕분에 3세대에 비해 코너링 성능이 비약적으로 발전하였다.
엔진에도 많은 개량이 이루어져 피스톤 개량, 트윈 스크롤 터보 탑재, 터빈 업등으로 280마력에 도달하였다.
예전 모델들과 마찬가지로 한정 판매를 하였지만, 수려한 외형 덕분에 생산량은 모든 모델을 통틀어 제일 많다.
지나치게 우락부락해진 5세대 이후의 에보보다는 상대적으로 차분한 모양새라 4세대를 선호하는 사람들도 많은 편. 다만 오버펜더가 없는 탓에 5, 6에 비해 넓은 타이어를 끼울 수 없어 포장도로를 중시하는 튜닝에는 한계가 있다고 한다.
토미 마키넨이 에보IV로 1997년 WRC 드라이버즈 타이틀을 2년 연속으로 차지한다.
2.5 5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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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1월 발매. 형식명 GF-CP9A
4세대까지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브레이크와 타이어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파격적인 광폭 차체를 채용하여 타이어 크기를 더욱 키웠다.
또한 브렘보 브레이크와 헬리컬 LSD를 탑재하여 주행 성능이 크게 향상되었다.
출력은 280마력으로 동일하지만 터빈개량 및 부스트 업으로 토크는 4세대 대비 2kg-m 향상되어 38.0이 되었다.
미쓰비시 WRC 팀 최고 전성기가 에보 5 시절. 1998년 토미 마키넨이 3년 연속으로 드라이버즈 챔피언십을 수성하는데 이어 줄곧 스바루에 내주었던 매뉴팩처러즈 타이틀까지 수성한다.
2.6 6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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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1월 발매. 형식명 GF-CP9A
뛰어난 성능으로 호평을 받은 5세대를 기반으로 성능 개선 및 99년 WRC 규정에 맞추기 위한 많은 개선이 이루어진 모델.
공기저항 및 냉각성능 개선을 위해 앞 번호판 위치를 중앙에서 좌측으로 변경하였으며, 앞 공기흡입구 확대와 리어스포일러 개량 등으로 공기저항성능을 개선시켰다. RS 버전 한정으로 세계 최초의 티타늄 합급 터빈 휠이 사용되었다.
마력과 토크는 5세대와 차이는 없지만, 내구성이 크게 향상되었다.
1999년 토미 마키넨이 4년 연속 드라이버즈 챔피언십을 차지한다.
프랑스 영화 택시 2에서 일본 야쿠자들이 운전하는 차량으로 등장한다.
2.6.1 토미 매키넨 에디션(6.5세대, T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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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12월 발매. 형식명 GF-CP9A
토미 매키넨의 4년 연속 챔피언 달성을 기념하기 위해 출시된 모델로, 앞범퍼의 디자인을 간략화하고 안개등 자리에 구멍을 뚫어 전반적인 공력성능을 개선한 것이 특징. 그 밖에도 휠 변경이나 전용 인테리어[11] 등등의 세부 옵션이 기본 사양으로 변경되었다.
스페셜 색상으로 WRC 참가 차량과 동일한 색상을 선택할 수 있는데, TOMMI MÄKINEN RED 컬러링을 선택하면 위 사진에 나온 데모 모델처럼 데칼링까지 다 된 상태로 받아볼 수 있었다. 이는 에보6 TME가 등장하는 모든 게임에서 특별히 원판 재현에 신경쓰는 부분이기도 하다.
2.7 7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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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2월 발매. 형식명 GH-CT9A
베이스 차량인 랜서가 랜서 세디아로 풀 모델 체인지가 된 이후 발매된 첫 랜서 에볼루션.
6세대와 비교하여 차체 강성이 약 1.5배 정도 향상되었다.
이 모델부터 액티브 센터 디퍼렌셜(ACD)을 장착하였다. 전후륜을 전자식으로 제어하는 ACD는 포장도로, 비포장도로, 눈길 의 3가지 모드가 있으며, 스위치로 선택 가능하다.이 기능 덕분에 운동성능은 6세대보다 크게 향상되었다. 그리고 가격도 6세대보다 저렴해졌다. 하지만 베이스 차량이 다소 커지고 디자인이 부드러워진 탓에 야성미가 떨어졌다고 평가하는 매니아들도 있다.
미쓰비시가 WRC에서 베이스 차량을 CS2A 랜서 세디아로 변경한 탓에(다만 이름은 랜서 에볼루션을 사용), 이 모델부터는 랠리용 경주차 베이스 차량이 아니게 되었다. 이 시기를 기점으로 미쓰비시 WRC 팀은 급격히 막장화된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 2탄 2 Fast 2 Furious에서 폴 워커가 운전하는 차량이 랜서 에볼루션 7세대이다.
2.7.1 GT-A
2002년 1월 발매. 형식명 GH-CT9A
랜서 에볼루션 역사상 처음으로 발매된 자동변속기 모델. INVECS-II 라는 스포츠 모드가 있는 5단 자동변속기 를 탑재하였다.
출력은 자동변속기 의 특성을 고려하여 272마력으로 약간 떨어졌으며, 미스파이어링 시스템은 장착하지 않았다.
인테리어는 가죽시트를 선택할 수 있었고, 변속기가 달린 MOMO 스티어링 휠을 장착하였다.
외부적으로는 전용 리어 스포일러[12]와 번호판이 앞범퍼 가운데에 달리며, 본넷의 공기 흡입구가 없다.
2.8 8세대
2003년 1월 발매. 형식명 GH-CT9A
전면 공기흡입구가 직사각형이 아닌, 가운데에 삼각형이 있는 '후지산' 그릴이 특징인 모델. 냉각 성능 감소 및 공기저항의 증가로 많은 비판을 받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성능은 7세대 보다 향상되었다. 이 모델부터 6단 수동변속기가 탑재되기 시작했다.[13]
GSR과 RS는 전조등과 후미등의 점등 방식에 약간의 차이가 있다.
AYC를 개량한 슈퍼 AYC를 탑재하였고, 양산형 세단으로는 세계 최초로 카본 리어 스포일러를 장착하였다. 개량된 AYC 덕분에 성능이 크게 향상되어, 라이벌인 스바루 임프레자를 넘어섰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도쿄 드리프트에서 루카스 블랙(작중 션 역)이 탄 차량이다.
이 모델부터 정식으로 해외에, 특히 미국에 수출되기 시작했다. 이전에도 영국 등에 소량 수입된 바 있지만, 유럽과 북미 시장에 적극적으로 판매되기 시작한 건 8세대부터이다. 다만 북미 사양은 원가나 정비, 안전과 배기가스 규제 등의 문제 때문에 유럽판/일본판에 비해 다소 사양이 다르다. 출력이 낮고, AYC가 장착되지 않고, 미국 충돌안전 규정에 맞는 리어범퍼가 장착되는 등 자잘한 변경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미 시장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다만 싸구려 인테리어는 세계 어디서든 까였다.
2.8.1 M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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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2월 발매. 형식명 GH-CT9A
MR의 의미는 Mitsubishi Racing. 이전 70년대 갤랑 GTO나 90년대의 GTO(3000GT) 등 미쓰비시의 최상급 스포츠 모델에 사용된 이름이다.
8세대의 개량 모델이며, 양산차량 최초로 알루미늄 루프(천장)를 사용하여 약 10kg의 경량화를 달성하고 무게중심도 낮출 수 있었다.
공력성능 향상을 위해 지붕에 볼텍스 제너레이터가 달려 있다. 이 외에도 BBS제 단조 알루미늄 경량 휠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었다.[14]
블랙베젤이 적용된 전조등과 후미등이 8세대와 다르기 때문에 외관상으로 구분이 가능하다.
또한 CT9A 계열 랜서 에볼루션 모델 중 가장 가벼운 모델이기도 하다.
2.9 9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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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3월 발매. 형식명 GH-CT9A. 마지막 세디아 기반 랜서 에볼루션이다.
연속 가변 밸브 타이밍인 MIVEC를 탑재하여 8세대에 비해 토크가 향상되었다. 이 외에 터보 개량 및 마그네슘 합금 휠을 장착하여 저회전 영역 토크 및 고회전 영역에서의 반응성이 향상되었다.
이 모델부터 GSR과 RS 사이에 GT 모델이 추가되었다. 기본적인 편의사양은 GSR과 거의 동일하지만, 가격은 GSR보다 저렴하고 무게도 약 20kg정도 더 가볍다. 하지만 6단 수동은 GSR에만 적용된다.
외관상으로는 8세대에서 악평을 받은 후지산 그릴이 없어졌고, 리어 디퓨져를 장착하여 공기역학성능을 향상시켰으며, 접지력 향상을 위해 차고를 5mm정도 낮추었다.[15]
2.9.1 랜서 에볼루션 왜건
2005년 9월 발매. 형식명 GH-CT9W
9세대를 기본으로 한 랜서 에볼루션 역사상 처음으로 발매된 왜건모델.
6단 수동변속기를 탑재한 GT 와 5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한 GT-A 두 가지로 발매되었다.
2.9.2 M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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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8월 발매. 형식명 GH-CT9A
웨건모델도 MR이 있으며 형식명은 GH-CT9W
Mitsubishi Racing을 의미하는 MR이 붙은 모델이며 4G63 엔진을 탑재한 마지막 랜서 에볼루션이기도 하다.
9세대와 비교했을 때 큰 차이점은 없지만, 응답성 향상을 위해 터보 개량, ACD, 슈퍼AYC의 개량을 통해 코너링 성능도 향상되었다.
외관상으로는 검정색 인테리어와 전조등과 후미등 변화, 프론트 에어댐 변경과 낮아진 차체를 들 수 있다.
1500대 한정판매였지만 인기가 많아서 추가 생산이 이루어졌으며, 약 2500대가 팔린 것으로 추정된다.
2.9.3 MIEV
9세대를 기반으로 한 전기 자동차.
MIEV는 Mitsubishi In-wheel motor Electric Vehicle 의 약자.
4개의 바퀴에 각각 전기 모터를 장착한 차량이다.
모터로 움직이는 차량이기 때문에 엔진이 없고, 따라서 본네트 안에 아무것도 없다.
자동변속기는 7세대 GT-A에 사용한 것을 장착하였다.
2005년 발표 상용화를 위한 실험을 하였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소식은 없는상태.
2.10 10세대
랜서와 함께 풀체인지된 10기형은 2007년 4월 발매되었다. 형식명은 CBA-CZ4A
베이스 모델인 갤랑 포르티스(수출명은 랜서)와 섀시는 동일하지만, 휠베이스가 길어지고 오버행은 짧아져 코너링 성능을 향상시켰다. 또한 차고를 낮추어 주행 안정성을 높이고, 차체 강성도 크게 향상시켰다. 대신 무게가 꽤 많이 늘어났다.
변속기는 6단 트윈 클러치 SST와 5단 수동변속기 가 있으며, 6단 수동변속기 모델은 없다. 여담으로 SST는 자동모드가 있어서 법적으로는 자동변속기에 포함되기 때문에, 자동변속기 면허로도 랜서 에볼루션을 운전할 수 있게 되었다. 7세대 GT-A 에 이은 두 번째 자동변속기 모델이라 할 수 있다.
엔진은 9세대까지 사용한 4G63엔진이 아닌 현대 세타 엔진과 같은 기반의 4B11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일본 내수형 초기 모델은 마력규제 때문에 280마력으로 출시되었지만, 마력규제가 풀리고 2008년 마이너체인지 때 300마력으로 출력이 향상되었다.
4륜구동 시스템은 S-AWC를 장착하였다.
GSR과 RS 두 가지드가 있으며 GSR은 6단 SST와 5단 수동변속기를 선택 가능하며, RS모델은 5단 수동변속기 만 선택 가능하다.
10기형은 이클립스와 마찬가지로 대한민국에 정식 런칭하여 판매되었는데 가격은 6,600만 원으로 그레이 임포터보다 비싼 가격으로 시판되고 있었다. 또한 미쓰비시의 공인 정비소도 부족하여 불만이 많은 상태다. 아무리 랜서와 성능 차이가 넘사벽이지만 가격도 크기나 실속에 비하면 터무니없어서 팬들을 울릴 정도이기 때문. 랜서 에볼루션의 가격대면 다른 중형 수입차들도 충분히 살 수 있는데다가, 랜서 에볼루션이란 차 자체가 너무나 매니아 지향적이다. 무엇보다 미쓰비시는 고급성과 거리가 먼 브랜드이며, 현재 타 회사들에 비해 차량의 완성도나 성능 등의 평가가 상당히 떨어진다. 게다가 전범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회사라서 대한민국에 대한 이미지가 꽤 불편했다고.
대한민국에 정식 발매했을 때 초기 가격은 6,200만원이었다가 엔화 환율 때문에 6,620만원까지 인상했던 적이 있었다. 그러다가 2010년형이 되며 가격이 10% 인하되어 2010년 10월 시점에서 6,000만원에서 딱 50만원 부족한 5,950만원으로 가격이 인하되었다. 하지만 MMSK가 판매 부진으로 청산 절차에 들어가게 되어 한 번 판매가 중단된 바 있고, 2012년 범 한진그룹 계열인 CXC가 미쓰비시의 새로운 딜러로 선정되어 판매를 재개했지만 여전히 실적 부진으로 2013년 10월에 철수와 함께 판매를 중단하게 되어 대한민국에서 구할 수 없게 됐다.
연비는 대한민국에서 변경된 복합연비 기준 7.6km/L로, 영 좋지 않다. 게다가 란에보 특성상 고부스트시 노킹을 억제하기 위해 연료를 퍼붓게되는건 어쩔수 없다. 터보 특성이 그러하며, 란에보는 과격한 주행중에는 l4 2.0이라는 배기량이 무색하게 연비가 떨어진다. 실제로 국내시판모델은 트립상 l/4km이하가 되면 표시가 안되며, 관련 포럼에서는 l/2km까지 나온다하니. 달린다면 복합연비는 아주 대략적인 척도만으로 생각하자.
2014년 3월 24일, 이 모델을 마지막으로 미쓰비시는 랜서 에볼루션의 생산 종료를 발표하였다. 미쓰비시의 판매 부진과 친환경 모델 집중전략 때문이다. 영국에서 이 때 FQ-440MR을 40대 한정으로 출시했는데 판매개시 60분만에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다만 같은 해 6월, 북미에서는 2015년 모델을 2014년 7월부터 판매할 것이라 밝혀 북미에서는 당분간 현행 차종으로 살아남게 되었다.
2014년 3월의 생산종료 발표로부터 이어진 상황은 아래와 같다.
- 2014년 7월 10일 : 일부분을 개량한 모델 발표. 경기용 그레이드인 RS 그레이드를 없애는 것이 9월에 발표되었고 GSR 그레이드의 경우 6단 SST를 2014년 말에 생산종료한다고 발표, 이 때 SST 모델의 계약 성공을 기념하는 악센트 스카프 플레이트와 일련번호 플레이트가 증정되며 판매점에서 붙일 수 있다는 사실을 발표
- 2014년 9월 : RS 그레이드 소멸. 이미 7월에 생산이 종료된 상태다.
- 2014년 12월 : SST를 장착한 GSR 그레이드 모델이 생산 종료. 재고 처리에 돌입하며, 당분간 5단 수동변속기를 얹은 차량만 판다고 밝혔다.
2015년 4월 10일, 8월에 출시될 예정인 파이널 에디션을 끝으로 최종적으로 생산을 종료한다는 발표를 했다. 4월 10일부터 1,000대 한정으로 주문받아서 8월부터 인도할 예정이라고. 최종 단종일은 2016년 3월이다. 베이스는 5단 수동변속기가 사용되는 GSR 모델.다른 기사1다른 기사2
그리고 세단에 대한 투자를 감축한다는 발표를 하면서 일반 랜서마저 단종이 확정됐다.[16] 이 차의 단종으로 인해서 일본 국내 시장의 승용차와 미쓰비시 자체 생산 라인업에서 랜서라는 이름은 이 차를 마지막으로 소멸되었다.
2.11 부활?
그러나 2016년 현재 미쓰비시 자동차가 닛산자동차에게 인수되면서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4번째 새로운 팀원이 되었고, 모기업이 된 르노와 닛산은 물론 르노삼성, 다치아, 라다 등과 기술 협력을 주고받는 관계가 되었다. 이런 와중에 닛산에서 새로운 랜서(랜서의 후속)을 개발할 계획을 발표하게 된다.
르노닛산의 미쓰비시자동차 인수 초기엔 르노삼성의 준중형 플랫폼을 바탕으로 새로운 미쓰비시 랜서(후속)를 제작하기로 닛산 측에서 발표를 했다고 영문 위키에 쓰여있었다. 원문은 <Nissan and Mitsubishi have announced plans to develop a mid-size sedan to replace the current Lancer, using a Renault Samsung platform, and Nissan has said that they plan to share some car platforms and jointly develop future vehicles with Mitsubishi Motors.>였다. 이렇게 랜서가 부활한다면 미쓰비시 랜서 에볼루션도 르노삼성 차대 기반으로 부활시킬수 있다는 것이 유력했었다. 란에보 : 뭐라고 내..내가 서민 3호기라니! 3호기라니! 말도안돼! 그러나 현재 7월 이후부터는 르노삼성 플랫폼을 바탕으로 한다는 계획에 대한 말이 영문위키에선 지워져 있다. 르노닛산과 미쓰비시 측에서도 이렇게 발표를 했다가 아니다가 왔다갔다 번복하는 이유는 아직 정식 인수만 했고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플랫폼과 기술협력을 받을 것이란 계획만 잡혔지 아직 어떤 플랫폼을 쓸지 어떻게 개발할지는 정해진 것이 없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더 자세한 것은 두고 봐야 할 일. 위키참조
우선은 르노 닛산 얼라이언스에게 인수된 사실과 르노 또는 르노삼성에서 제작한 차체들이 새로운 미쓰비시 차량의 생산 기반이 될 것이라는 것 외에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으니 랜서와 란에보가 어떻게 부활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듯.
3 대중 매체에서의 등장
3.1 애니메이션 & 코믹스
- 이니셜 D
- 완간 미드나이트
- 명탐정 코난:명탐정 코난 63권 하얀마녀의 저주편에서 모리 코고로가 하루나 산에 나타나는 하얀색상의 RX-7을 모는 전설의 드라이버인 하얀마녀를 이기기 위해 렌터카(10세대 모델.차체색상 오렌지색상)로 빌린다. 대결 도중에 하얀마녀의 함정에 위기에처하나 위험한 상황을 눈치챈 코난이 핸드브레이크를 당겨 강제로 정지시켜 앞범퍼에 흠집이난것만 빼고 사고 위기를 모면한다.[17]
3.2 게임
- 니드 포 스피드 시리즈
- 이니셜 D - 3~7세대와 9, 10세대가 등장한다(이니셜D/등장차량 참고).
- 완간 미드나이트 MAXIMUM TUNE 시리즈 - 3세대, 5세대, 6세대, 8세대, 9세대와 DX 버전에서 추가된 10세대가 등장한다.
- 아스팔트 8 - 15년 9월에 추가된 차량. 평범하게 괜찮은 성능이나 같은 일본 차인 스바루 임프레자에 밀린다...
- GTA 온라인 - 습격 업데이트에 추가된 구루마의 모델이다. (GTA 온라인/이동수단/습격 참고)
3.3 영화
- 2000년 개봉한 프랑스 영화 택시 2에서는 랜서 에볼루션 6세대가[18] 영화의 주요 악당인 일본 야쿠자들이 타고 다니는 차량으로 비중있게 등장하는데, 주인공의 차량인 푸조 406과의 추격씬은 상당히 볼 만하다.
추격 와중에 란에보 안으로 날아든 횟감과 에펠탑 모형을 보고 감탄해 하는 강남스타일의 야쿠자 모습도 깨알같이 나온다.근데 일본에서 직수입한듯한 일본 번호판을 단 일제 차량인데 운전석은 좌측에 있다(...)
- 성룡 영화(CIA 등)들에서는 랜서 에볼루션으로 악당과 레이스를 벌이거나 추격을 따돌리는 등 나름대로 멋진 활약을 보인다. 위의 영상(성룡의
미쓰비시 자동차 홍보영화성룡의 썬더볼트) 초반부에 등장하는 노란 색상의 엔진은 랜서 에볼루션을 레전드급으로 만드는데 일등 공신한 미쓰비시 시리우스 엔진중에서도 미쓰비시 자동차의 랠리팀으로 유명한 랠리아트에서 사용한 명기다. [19][20]
- ↑ ランサーエボリューション(란사 에보류숀)의 약칭.
- ↑ 갤랑 포르티스에도 랠리아트 옵션이 있으며, 랠리아트에는 4B11T를 295마력에서 240마력으로 디튠하여 장착하고 TC-SST도 물린다.
- ↑ 스바루의 WRC 팀은 영국의 Prodrive라는 레이싱 전문 업체에서 레이싱 참가 차량을 개발 및 제작하는 것으로 미쓰비시 산하에 있는 RalliArt 팀과는 성격이 다르다. Prodrive는 스바루가 WRC에서 철수한 후, 미니 쿠퍼를 이용해 경기 차량을 제작했다.
- ↑ 마지막인 10세대를 기준으로 앞 범퍼 또한 차이점이 있다. 에보 모델은 아우디와 유사한 검정색 트림이 있는데 랜서는 차체 페인트와 같은 도장이 되어 있다. 10세대 기준 전장*전폭*전고: 4,495mm*1,810mm*1,480mm, 휠베이스: 2650mm. 랜서의 4,570*1,760*1,490, 2,635mm과 유사하다.
- ↑ 대한민국 내에서 이걸 얹던 대표적인 차량이 현대 엘란트라와 현대 쏘나타. 특히 쏘나타의 경우 NF의 등장으로 엔진 자체가 완전히 퇴장할 때까지 장착했다.
- ↑ 5세대~6세대 전기형 쏘나타에 사용된 엔진
- ↑ 비단 TC-SST뿐만의 문제가 아니다. 건식/습식 구분없이 구조적 자체에서 나오는 문제점이 아직은 많다.
- ↑ 영상에서 사용한 모델은 영국에서만 판매되는 FQ 시리즈 모델로, 2.0리터 터보 엔진의 출력을 400마력까지 끌어올린 FQ400 모델이다. 또한, 제레미는 프로는 아니지만 상당한 수준의 운전 실력을 갖추었으므로 이것 또한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
- ↑ ACD와 AYC의 개입이 상당한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나 운전자의 기술수준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ACD와 AYC의 차제 제어 시스템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타기는 매우 어렵다. 랜서 에볼루션의 오너들이 매우 갈망하는 것 중 하나가 차제제어 시스템의 완벽한 컨트롤이다.
- ↑ 경기용 사양 RS는 원가절감과 신뢰성 문제 때문에 탑재되지 않았다.
- ↑ 인테리어는 검은색/빨강색 투컬러 고정으로, 한정판 빨강색 계기판과 TOMMI MÄKINEN이라는 글자가 수놓아진 한정판 레카로 시트가 들어간다.
- ↑ 옵션으로 대형 스포일러 장착가능
- ↑ RS모델은 5단 수동변속기도 선택가능. 5단 수동변속기가 내구성이 더 높다고 한다.
- ↑ 순정은 ENKEI 주조휠. 이것도 상당히 좋다
- ↑ GSR모델에만 해당.
- ↑ 2015년 3월, 일본 현지 생산 종료. 현재는 수출만 된다.
- ↑ 딱봐도 이니셜D의 패러디다. 하얀마녀는 마치 RX-7을 타는 아카기의 하얀유성을 생각나게 하고 하루나는 작중에 아키나라고 불린다.
- ↑ 잘 보면 트렁크 리드에 VI 뱃지가 붙어 있다.
- ↑ 사실 시리우스 엔진은 WRC에서 많은 트러블을 일으켰다. 미쓰비시에서 4회 챔피언을 차지한 토미 마키넨도 엔진 문제를 지적 한 적이 많다.
- ↑ WRC뿐아니라 양산모델들의 블럭, 헤드의 가공품질이 나쁜 경우도 있었다. 차량자체가 성형이 짙고 많은 오너들이 튜닝을 지향하기 때문에 크게 화제가 되지는 않는편이다. 미쓰비시가 자랑하는 각종 전자식 자세제어 시스템 역시 일부세대에서는 트러블로 작용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