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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 의미에서의 두건. 상 중에 복인이 쓰는 것이다.
현대적인 의미에서의 두건.
1 사전적 의미
頭巾. 머리에 쓰거나 마는 천.
2 용도
캡(cap)으로 분류되는 모자와 거의 같다. 그러나 분류상 모자에 해당되지 않는데 이유는 항목 참조.
3 이용의 차이
매우 간단한 구조로 되어 있는 것과는 달리[1] 패션의 용도로 사용하기에는 난해한 감이 적잖아 있고 실용의 의미로 찾자면 대신할 만한 것이 많은 묘한 위치. 게임 등 서브 컬쳐에 등장하는 빈도와는 다르게 현실에서는 거리에서 보기가 힘든 편이다.
3.1 장점
휴대와 응용이 매우 쉽다. 벗으면 대충 주머니에 쑤셔 넣어두거나 다른 패션 아이템으로 사용할 수 있다. 두건이라지만 일단 적당한 크기의 천조각이니 가능한 점. 챙이 있는 모자는 막 취급하기가 어렵고 맵시가 구겨지는 것에 묘하게 신경 쓰이는데다, 벗어놓고 어디 걸어놓으려면 마땅한 곳이 없어 난감해지는 일이 잦은 것에 비하면 확실히 꼽을 만한 장점이다.
3.2 단점
메리트가 없다.
비교하자면 다중 면도날 안전면도기가 시중에 많이 있는데 굳이 쓰기 힘든 구식 외날 면도기를 고르는 셈.
우선 실용적인 방면에서 보자면 두건을 찾는 사람들은 주로 활동량이 많은 일을 하며 머리카락이 오염되거나 흩날리는 걸 방지하고 싶은 쪽인데, 기능성 원단으로 된 값싼 멀티 스카프가 이미 시중에 흔한 편이기에[2] 굳이 면이나 스판 등으로 된 천조각을 찾을 이유가 없다. 대충 수건 하나 두르던 사람들도 멀티 스카프에 한 번 맛들이면 이쪽을 사용한다.
거기다 패션 쪽으로는 쉽게 소화하기 힘든 아이템이다. 서브컬쳐에서 등장하는 머리를 완전히 싸는 형태의 두건들은 자세히 보면 각모에서 챙만 없앤 형태인 경우가 열 중 여덟은 된다(...). 두건을 이용해 활동적인 카리스마를 부여하려다가 오히려 바보스런 이미지만 남을 때가 종종 있다. 그럴 땐 모자나 비니를 이용하자. 이마가 높고 각진 두상이라도 모양을 잘 잡지 않으면 예쁜 형태가 나오기가 힘들다. 이 때문인지 패션 아이템으로 나오는 두건은 크라운이 잡혀 있고 묶는 끈이 따로 붙어 있는 제품이 더러 있는 편이다.
재질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냄새에 신경을 써야 한다. 머리에 쓰는 것들이 다 그렇지만 며칠 정도 쓰다보면 고약한 냄새가 진동하기 마련인데 두건은 머리에 꼭 붙어 있는 탓인지 냄새가 더 빨리 베인다. 특히 면 100%는 이틀만 사용해도 냄새가 심해지니 패브리즈를 꼭 구비해야 본의 아닌 생화학 테러(?)를 방지할 수 있다.
4 기타
현실에서 접한다면 주로 일식집이나 분식집 등의 로드샵에서 위생모를 대신하는 형태가 가장 흔하다.
힙합이나 레게 장르의 가수, 댄서들에게서도 찾아볼 수 있는 편. 그러나 머리를 완전히 싸서 두건의 형태로 쓰기보다는 접어서 헤어밴드처럼 묶거나 스카프처럼 목에 두르는 형태로 응용한다.
폭주족, 특히 할리 데이비슨 라이더를 떠올리면 무조건 따라 붙는다. 오토바이 헬멧 항목 참조.[3] 국내에선 프로레슬러 언더테이커(프로레슬러)가 폭주족 기믹을 내세울 때 알려진 감이 적잖아 있는 듯하다.
5 대중매체에서의 두건을 쓴 캐릭터들
- 길티기어 시리즈 - 액슬 로우
- 디지몬 프론티어 - 선우현
- 매드니스컴뱃 - 행크 J. 윔블턴, 샌포드
- 메탈슬러그 시리즈 - 에리 카사모토, 해적병, 게릴라병
- 모노노케 - 약장수
- 별의 커비 시리즈 - 반다나 웨이들 디
- 빨간 두건
- 샤먼킹 - 쿄우야마 안나
- 식극의 소마 - 유키히라 소마, 쿠로키바 료우
- 원피스 - 롤로노아 조로[4]
- 유희왕 GX - 티라노 켄잔
- 전자오락수호대 - 퍼블리 셔
- 죠죠의 기묘한 모험 - 죠니 죠스타
-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 - 봄이
- KOF 시리즈 - 빌리 칸, 릴리 칸, 랄프 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