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항목 : 스위스
스위스 연방철도 Schweizerische Bundesbahnen Chemins de fer fédéraux suisses Ferrovie federali svizzere | |
ERA 코드 | SBB |
설립 년도 | 1902년 |
영업 지역 | 스위스 |
보유 선로 (SBB Infrastruktur) | 3011㎞ |
www.sbb.ch |
SBB-CFF-FFS
Schweizerische Bundesbahnen (SBB) (독일어)
Chemins de fer fédéraux suisses (CFF) (프랑스어)
Ferrovie federali svizzere (FFS) (이탈리아어)
이상 3개의 언어로 사명을 표기하며, 영어나 로망스어는 공식으로 사용하지는 않는다.
Swiss Federal Railways (영어)
Viafiers federalas svizras (로망스어)
스위스의 국철. 유레일 패스를 사용할 수 있고, 스위스 국내용인 스위스 패스도 사용 가능.
사실 SBB는 패턴 다이아(펄스 타임테이블, Integraler Taktfahrplan, integrated timed transfer)의 도입으로 유명하다. 이게 뭐냐하면 간단하게 에어부산의 3050을 전 철도노선에 적용하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예를 들면 나무역에서 위키역으로 가는 고속열차는 정각에, 일반열차는 30분에 출발하며, 반대 방향인 오덕역으로 가는 고속열차는 15분에, 일반열차는 45분에, 광역전철은 각 방향으로 매 10분마다 출발한다 - 는 식으로 시각표를 패턴화 시켜서 어떤 수를 써도 최단 시간내에 각 방향으로 환승이 되게 하는 것이다. 이걸 무려 1980년대 초반에 도입하면서 당시 망했어요 3분전이던 스위스의 철도가 기사회생했다.
여러 국가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스위스 답게 독일철도, 프랑스국철 등 타국의 국제선이 많이 들어온다. 특히 국경과 근접한 대도시의 경우 국경역이 따로 존재하기도 한다. 바젤 SBB 역의 경우 프랑스국철이 쓰는 플랫폼이 따로 있어 국경역 역할을 한다. SBB역에서 SNCF역로 이동하는 통로에 국경 검문소가 있으며 '형식적'인 검문 절차를 밟는다고는 하나 실제로는 그냥 무사 통과다. 바젤 SBB-SNCF역에 대해서는 여기를 참조 바젤 바디셔 역은 아예 승강장과 대합실 일부가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 영토로 간주되고 여객영업을 독일철도가 들어와서 하고 있다.
스위스 국내 여러 지역에서 광역철도인 S반/RER 노선 또한 운영하고 있다.
유레일 패스나 스위스 패스가 있다면 호수를 가로질러 운행하는 페리도 기차표로 이용할 수 있으니 여행 중 참고하길. 스위스 패스의 경우 각 지역 대중교통이나 산악철도 탑승시 무료 또는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첨언하자면 애초 스위스의 경우 여타 산악 국가 치고 예외적으로 교통, 특히 철도교통이 발달한 나라이다. 스위스 영토 내 철도 총 길이는 무려 3,778km에 달하며 스위스 내 철도의 99.7%가 전철화되어 있고 나머지 0.3%만 관광용의 비전철 운행이다.
알프스 산맥이 국토의 다수를 차지하는 스위스 여건상 사람과 물자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나르기 위해선 일반 도로로 마차나 자동차를 이용하느니 철도로 운송하는 것이 안전성, 물량 등 더 효율적이라서 일찍이 19세기부터 철도 건설에 주력하였다. 더불어 국민들 역시 철도 이용을 당연시 여긴다고.
서술한 SSB이외에도 스위스의 철도회사는 전부 47개나 있다고 한다. 그 중 가장 큰 공영기업이 바로 이 SBB(연방철도)인데 SBB기준 1년 스위스의 열차 여객 승객수가 자그마치 3억명에 달한다고 하며 특히 07년 기준으로 스위스 국민 1인당 1년에 기차를 이용한 횟수가 47회에 이르며 1년 평균 철도 이동 거리는 2,103km에 달할 정도로 일본 다음으로 세계 최대 철도 국가 중 하나이다.
시계
기차역마다 걸려 있는 시계가 유명하다. 아니, 스위스 연방철도를 처음 들어보는 사람도 시계 보여주면 전부 다 알아본다!!!
이 시계는 1944년, 스위스 연방철도의 직원인 한스 힐피커(Hans Hilfiker)가 디자인한 것[1]이다. 힐피커는 승객들이 기차 시간에 늦지 않도록 멀리서 봐도 시간을 알아볼 수 있는 시계를 고안했는데, 심플하면서도 가독성 쩌는 디자인이 대박을 터트린 것. 거기에다 초침 중심의 디자인은 초 단위로 열차를 관리하던 역장들에게 큰 편의를 제공했다. 그저 기차역 시계일 뿐이지만, 온갖 디자인 상이란 상은 다 휩쓴 위엄 쩌는 물건이다. 런던의 디자인 박물관과 뉴욕 현대미술관(MoMA)도 힐피커의 시계를 20세기 명품 디자인의 사례 가운데 하나로 전시하고 있을 정도.
어떤 면에서는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고급 시계보다 더 무서운 물건. 2004년에는 무려 60주년 기념 우표도 나왔다. # 흠좀무.
워낙에 귀하신 몸이다보니 한때 애플 iOS6의 출시와 함께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아이폰에 빌트인되어 있는 시계 디자인이 이 시계 디자인을 베꼈다는 것. #
보면 알겠지만 비슷한 것도 아니고 아예 똑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