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iss P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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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스위스 국내 교통 패스로, 스위스 여행시 엄청난 교통비를 절감할 수 있는 수단이다. 유레일 패스와 유사한 개념.
이용 일자와 조건에 따라 스위스 패스, 스위스 플렉시 패스 등으로 나뉘어진다. 만 25세 이하인 경우 유스 요금을 적용하여 발권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스위스 패스의 강점은 스위스 국내 대부분의 교통망을 해당 기간 중 무료 이용할 수 있다는 점. 철도망이 아니라 교통망이다. 스위스 패스가 적용되는 구간은 국철인 스위스 연방철도만이 아닌 "스위스 교통 시스템" 에 가맹된 모든 사철 및 운송회사에 적용된다. 공짜가 아니라 하더라도 표 발권 시 스위스 패스를 제시하고 50% 할인, 25%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구간이 다수 존재한다. 또한, 스위스 패스가 스위스 뮤지엄 패스를 겸하기 때문에, 스위스 내 수십 곳의 유적지나 박물관에도 무료/할인 입장이 가능하다. 입장료가 있는 어지간한 유명 관광지에는 한번 들이밀어 보면 먹히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1]
이용 가능 구간을 정리하면,
- 일단 스위스 연방철도의 노선들을 무료 이용할 수 있다.
- 지방 주요 사철의 노선들도 무료 이용할 수 있다.
- 일부 관광열차 (골든패스 파노라마 열차 등) 도 무료 이용할 수 있다.
- 유명 산악열차 (융프라우 철도 등) 도 무료 또는 할인가에 이용할 수 있다.
- 주요 도시의 S반/RER도 무료 이용할 수 있다.
- 주요 도시의 대중교통(버스, 노면전차, 지하철)도 무료 이용할 수 있다.
- 레만 호수, 툰 호수, 취리히 호수 등의 여객선도 무료 이용할 수 있다.
- 시골 구석구석에 들어가는 일부 장거리 버스도 무료 이용할 수 있다.
- 각 지역의 고성(古城)이나 시내 박물관 입장 시 무료거나 반액 할인이 된다.
정확한 적용 구간은 스위스 패스 구매 시 노선도가 따라오므로 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더군다나 대부분의 경우 좌석을 미리 예약할 필요도 없다. 즉, 표만 들고 있으면 교통수단 이용 시에는 정신줄 놓고 몸 가는 대로 일정에 맞춰 그때그때 아무거나 잡아 타도 된다는 이야기. 가령 서울특별시에 빗대면, 서울역에서 영등포역을 가기 위해 수도권 전철 1호선을 안 타고 몇 분 빨리 가는 부산역행 새마을호에 올라타도 된다. 어느 쪽을 타든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
단, 일부 관광열차의 경우 좌석 등급에 따라 탑승은 무료/할인가에 가능하지만 사전에 좌석 예약이 필수인 경우가 있으니, 이러한 노선을 이용하는 경우 미리 확인이 필요하다.
외국인에게만 발행되는 패스이기 때문에, 사용 시 반드시 본인 여권을 소지하고 있어야 하며, 여권에 적힌 이름과 표에 적힌 이름이 일치해야만 한다. 최초 사용 시에는 굳이 매표소나 역무실을 방문할 필요는 없고, 처음 탄 교통수단에서 개찰할 때 승무원에게서 이용 개시(Activation) 절차를 밟을 수 있다.- ↑ 물론 정말 마이너한 지방 사철이나 소규모 관광지에서는 통하지 않는다. 아예 매표소에 "SWISS PASS IS NOT VALID" 라고 써붙여 놓은 곳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