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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ooge McDuck
1 개요
디즈니 캐릭터 중 하나로서 도널드 덕의 외삼촌. 도널드 덕을 창조한 칼 바크스 (Carl Barks/1901~2000)가 1947년에 그렸다.
2 소개
이름의 어원은 크리스마스 캐롤에 등장하는 욕심쟁이 재벌 스크루지. 디즈니 단편 애니메이션중에서 아예 크리스마스 캐롤을 애니메이션화한 버전도 있다.
원래 디즈니 캐릭터 총출동(무성영화부터 현대까지)으로 기획된 크리스마스 캐롤에서 오리지널 캐릭터로 처음 출연했고 이때의 인기를 바탕으로 독립 에피소드가 만들어졌다. 다만 이건 디킨즈의 원작을 그대로 극화했기 때문에 휴이 3조카는 엑스트라. 동업자는 구피, 사환 조카는 미키 마우스라는게 큰 차이.
이름이 상징하듯이 엄청난 부자(세계 최고 부자로 나온다.)이지만 구두쇠에 욕심이 대단하며, 그로 인해 오히려 자기 발목을 잡거나 사고를 치는 경우가 잦다. 그 대표적인 예가 '황금 거위' 에피소드로서, 조력자들의 경고를 무시하고 황금 거위를 가지려다가 온 세상을 황금으로 뒤덮을 뻔했다.[1]
돈탑을 가지고 있어 그 속에 있는 금화 풀장에서 수영하는 것이 취미로 수많은 국딩들의 꿈이 되었다.[2]
라이벌은 쓸데없이 관우 수염을 가진 플럼하트 글럼골드.[3] 그도 엄청난 부자이지만, 언제나 스크루지에게 가려져 2번째 부자라는 칭호에 늘 불만스러워한다. 둘이 여러 나라의 자원개발 독점권 계약 같은 엄청난 돈이 걸린 일에 사활을 걸며 경쟁하지만 늘상 스크루지가 이기는 경우가 많다. 견디다 못한 글럼골드는 터무니없는 누명을 씌워 스크루지를 일시적으로 교도소에 보냈으나 세 조카의 활약으로 모든 게 해결되고, 글럼골드는 이 세상 최고의 부자 스크루지라는 글이 써져 있고 스크루지가 금화에서 기뻐하는 그림을 죽을 때까지 방에 가득 걸어야 하는 벌[4]을 받았는데, 아주 분통 터져 죽으려고 했다.(...) 하지만 만화판에서는 세계일주대회에서 스크루지 맥덕에게 승리하면서 돈탑의 돈을 싹쓸이했다. 그리고 당당하게 2012년 포브스 가상인물 랭킹 세계 2위를 차지하는 위업을 달성. 참고로 1위는 스마우그.[5]
『덕 테일즈』에서는 스코틀랜드 출신으로 나오고 먹고 살기 위해서 일을 나선 후 처음으로 번 10센트 동전을 행운의 동전으로 삼아서[6], 여러가지 행운으로 현재의 부자가 되어 돈탑을 만들었다는 설정이 있다. 대표적인 경우는 젊은 시절 10센트를 던져본 방향으로 정한 사막의 조그만 땅을 사서 빈털터리가 될 각오로 철도를 깔았는데, 사기를 당해 돈을 못받은 인부들에게 쫓기던 와중에 전재산인 10센트 동전을 묻으려고 땅을 팠더니만 거기가 석유 매장지라서 순식간에 사업 기반을 얻고 갑부로 가는 길을 닦았다.
그리고 10센트 동전은 실제로 모 게임으로 치면 행운 EX급의 물건이라, 이게 없어지면 주식이 쪽박나고 하던 일이 폭삭 망하고 이래저래 스쿠루지의 부의 상징. 흑마법의 최종 원소라서(!) 마녀인 매지카가 이걸 노리고 훔치려는 내용도 자주 나왔다.
그래도 근본이 아주 나쁜 것은 아니며 나중에는 빈민지원 기부금으로 거액도 내보내는 모습도 보이곤 한다. 특히 발사대에게는 항상 불시착하고 사고를 일으켜 진절머리가 난다고 말하지만, 막상 발사대가 위기에 처하면 목숨 걸고 두 팔 걷고 나서는 모습을 보여준다.
거기에 휴이, 듀이, 루이가 물건을 복제하는 기계로 돈을 복제하자 좋아하긴 커녕 인플레이션이 일어날 것을 걱정하는 예리한 분석력도 가지고 있다. 젊은 시절 돈으로 흥망성쇠를 겪어서인지 금전에 대해선 노하우가 보통이 아니다.
웨비를 포함한 양자, 양녀가 몇 명 있다. 극강의 부르주아면서도 양자들과 조카들에게는 매우 짠돌이라는 점도 포인트. 어떤 일이 있어도 정해진 용돈 이상을 주지 않는다. 그래도 다행히 조카인 휴이, 듀이, 루이와 양녀격인 웨비는 이런 것 때문에 심하게 불평하거나 하는 면은 없다. 오히려 이들 모두 스토리상에서 사고를 쳐서 더 문제지
젊은 시절에는 사랑했으나 여러가지 사정으로 헤어진 애인인 글리터링 골디가 있다.[7] 서로 그냥 보통 아는 척하며 지내긴 하지만 그래도 내심 서로 좋아한다. 다만 나이가 들어서 모른 척하는 것...한 에피소드에선 밀리라는 어느 젊은 여자[8]에게 속아서 결혼할 뻔했다가 골디가 결혼식장에 엽총을 들고 난입한[9] 덕분에 전면 무산되었다. 이 밀리는 돈만 노리고 세 조카도 싫어하기에 결혼이 이뤄지면 세 조카를 엄격한 학교로 멀리 보낸다고 했다. 그래서 세 조카는 별별 방법으로 결혼을 좌절시키려고 했으나 번번히 실패했고, 막판에서야 간단하게 골디에게 결혼소식을 전해주자 저절로 해결되었다.(...)
자전거 세일이 용돈 바로 하루 전이라 용돈을 받기 위해 휴이, 듀이, 루이가 금요일을 토요일이라고 속였을 때, 아침 회의 때 좋은 토요일 아침이라고 했더니 전세계의 날짜가 바뀔 정도의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전세계 날짜가 하루 바뀌어버렸기 때문에 세일도 어제[10] 끝나버려서 자전거는 살 수 없었다. 그 와중에 북중미에 있는 바나나 공화국이란 나라와 자원개발 계약권까지도 하루 앞당긴 날짜 때문에 이뤄지지 못했고 막대한 돈이 날아간 것에 격분한 나머지, 이 나라 독재자 멱살을 잡다가 처형당할 뻔했던 걸 진실을 알려준 세 조카와 기즈모덕의 활약으로 살아남았다.
포브스가 선정한 가상 인물 중 가장 부자 1위의 위업을 2007년과 2011년, 2013년 차지한 것을 필두로, 2006년 3위, 2008년 2위[11], 2010년에도 2위를 차지했다. 2005년 이전과 2009년은 찾을 수 없고, 2012년은 앞서도 언급했지만 스크루지 맥덕의 돈을 탈탈 털어간 글럼골드가 대신 2위를 차지.
돈탑에 다이빙과 수영하기를 상징하다 보니 이런 것까지 나온 모양...
3 성우
원판 성우는 초대 성우가 댈러스 맥캐넌(1919~2009),빌 톰프슨(1913~1971), 윌 라이언(1939~ )이 차례로 맡았다가 1974년부터 故 앨런 영 옹 이 맡기 시작하여 40년이 넘게 그가 전담했다.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관련 매체에서 계속 스크루지의 성우를 맡았었으며 매지카 드 스펠 성우인 준 포레이(1917년 9월생!)와 더불어 노익장 성우로 활동 중이었으나 2016년 5월 19일 97세의 나이로 노환으로 별세하였다. 그가 세상을 떠났으니 후임은 윌 라이언(1939~ ) 다시 맡을 뜻하다.
대한민국 성우는 과거 <The Ducktales>가 '욕심쟁이 오리 아저씨'라는 제목으로 방영했을 당시는 황원, 디즈니 만화동산의 '오리 아저씨'에서는 설영범, 하우스 오브 마우스에서는 이인성이었으나, 미키의 크리스마스 선물에서는 장승길이다. 너무 잦은 교체
일본판 성우는『크리스마스 캐롤』에서는 요시미즈 케이(포니판), 故 키타무라 코이치(비에나 비스타판, 2007년까지)가 담당.『덕 테일즈』에서는 故 우츠미 켄지(테레비 토쿄판), 故 키타무라 코이치(WOWOW·툰 디즈니판)가 담당. 2010년에 발매한 킹덤하츠에서는 이이 아츠시가 담당했다.
4 등장
4.1 하우스 오브 마우스
미키 마우스가 쇼를 진행하는 하우스 오브 마우스에서는 자신이 쇼를 좋아한다며 클럽을 피트에게서 사서 스폰서가 되자 일단 미키는 너무 사치스러운 옷을 입었다며 벗기고(...), 꽥 스트리트(휴이, 듀이, 루이)의 공연 대신 라디오를 틀게 했다. 미키가 친구들과 마법 거울에게 도움을 청하려 하자 '동전을 넣으시오'라는 문구가 나왔다.(...)
그래서 미키는 스크루지보다 더 짠돌이로 나오게 되고 스크루지는 바라는 바라고 한다.
스크루지는 무대에 서서 그 행운의 동전을 보이자 티몬은 시시하다며 다가고, 품바는 감동했다.(...)
아무튼 심하게 쫀쫀하게 군 스크루지 때문에 관객 대부분이 나가버려 스크루지는 다시 피트에게 클럽을 팔았다.
4.2 욕심쟁이 오리아저씨
스크루지 맥덕이 메이저 캐릭으로 등장한 시리즈인 오리 아저씨에서는 집사, 가정부, 비행기 조종사 론치패드, 휴이, 듀이, 루이와 함께 살고 있다. 만화책이나 크리스마스 캐럴을 디즈니화 한 작품에서 등장할 때는 약간 달리 유쾌한 구두쇠이자 활동적인 재벌의 이미지가 어느 정도 반영되었다. 게다가 나이가 무색하게 정정하며, 온세계를 누비고 모험하는 면모가 많이 돋보인다. 이는 FC로 나온 게임에서도 표현. 문제는 스크루지가 데리고 다니는 그 셋이 상당한 사고뭉치라는 것(...)
4.3 킹덤하츠 시리즈
킹덤하츠2와 킹덤 하츠 Birth by Sleep에 도널드의 삼촌으로 등장한다.
4.4 디즈니 동화
디즈니 캐릭터가 등장하는 동화에서는 '단추 수프'를 주제로 하는 이야기의 주연급이다.
데이지가 그의 집에 하루 머물게 되었는데, 스크루지는 음식을 내올 것이 하나도 없다고 딱 잡아떼는데 데이지가 자기는 단추 하나로 맛있는 수프를 만들 수 있다고 하자 솔깃해져 큰 솥과 물, 장작을 내준다.
이후 더 맛있게 하려면 감자, 고기, 양파 등 갖은 재료가 필요하다고 하니 창고에 그득히 쌓여있던 식료품들을 내주고... 결국 단추 수프는 완성이 되어 이웃들과 나눠먹었다는 행복한 얘기.
수정바람- ↑ 말이 뒤덮는 것이지 지구 전체가 황금으로 변하는 것이고 스크루지가 마지막에 황금 거위를 자신이 황금으로 변하면서까지 되돌려놓는데 성공해 망정이었지 지구 전역이 비록 몇 초간이었지만 황금으로 변했었다. 이 황금 거위는 미다스의 손과 같은 성능(..)으로. 이것으로 빔을 발사해 맞은 대상은 금이 된다. 단.. 원래 봉인되어 있던 사원의 분수에서 떨어질 경우, 일정 시간 후 거위가 살아 움직이며 지 마음대로 이것저것 금으로 만들어대고, 거기서 더 시간이 지나면 거위가 보통 거위로 변하면서 금으로 만드는 힘 자체가 분리되어 전 지구를 금으로 만들기 시작한다(...) 유일한 해결방법은 그 거위를 원래 있던 분수대에 돌려두는 것.
- ↑ 알겠지만 실제론 쌓아줘도 다이빙하면 안 된다. 금이 아니라 쇠라고 생각해보자.
- ↑ 원작 만화책에선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이었으나 애니판에서는 스크루지와 같은 스코틀랜드 출신으로 변경되었다. 남아공이 막장인 것이나, 남아공 출신 백인들 이미지가 부정적인걸 보면 변경하는게 당연할듯.
- ↑ 절대로 떼어내거나 다른 것으로 가리거나 그림 자체를 손상시키면 안 된다는 지시를 받았기에 안볼려면 스스로 눈감던지 고개돌리던지 해서 안 볼 수 밖에 없었다.
- ↑ 포브스 가상 부자 랭킹은 매년 초에 포브스에서 실제 부자 순위를 발표하면서 함께 발표하는 순위인데 스크루지는 매년마다 세손가락 안에 들어가곤 했으며 1위를 했던 적도 있다. 참고로 재미로 매기는 순위인지라 매년 변동이 심하다. 한때 만년 1위이던 산타클로스가 정확한 재산을 추정할 수 없다는 이유로 빠지고 나서는 가히 춘추전국시대급 혼전이 벌어지고 있다.
- ↑ 처음 일해서 번 1달러를 행운의 상징으로 여긴 어떤 구두쇠와 닮은 꼴인지도.
- ↑ 스크루지가 고향으로 내려간 에피소드에서 처음 등장하는데, 이 때까지만 해도 스크루지는 골디가 수절하고 있었다는 사실 자체를 몰랐다. 스크루지가 고향을 떠나던 날, 골디와 함께 떠나기로 했는데 엇갈리는 바람에 스크루지는 골디가 자신이 모아둔 금을 들고 나른 거라고 생각했었다. 해당 에피소드에서 밝혀진 바로는 스크루지의 금을 훔쳐간 건 그 마을의 술집 주인.
- ↑ 실은 스크루지의 재산을 노린 것.
근데 생긴 걸 보면 늙었어도 골디가 더 낫다. - ↑ "날 두고 결혼을 해?!" 분노하며 닥치는대로 쏴댔다.
- ↑ 즉 금요일. 실제로는 오늘(금요일)까지지만, 오늘이 토요일로 바뀌어버렸기 때문에 어제가 금요일이 되었다.
- ↑ 다만 이 해의 1위는 다름 아닌 엉클 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