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스/시즌1

스킨스/시즌1스킨스/시즌2

1 개요

영국 드라마인 스킨스의 맨 처음 시즌. 나중에 시즌 2까지 이어지는 스토리이며 각 에피소드마다 등장인물 한명 한명이 중심이 되어 각자의 환경이나 속내를 볼 수 있는 구도로 되어있다. 시즌 1은 2에 비하면 그래도 많이 밝고 명랑한 분위기이며 특히 러시아 수학여행 에피소드 같은 건 한편의 시트콤같다는 평을 들었다. 시즌2가 각 캐릭터들의 내면에 집중했다면 시즌1은 각 캐릭터들이 처한 상황과 그들이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현실을 보여준다.

2 등장인물

풀네임은 안토니 스토넴. 미남인데다가 키도 크고 공부도 잘하는 엄친아. 그래서인지 주변에 항상 여자들이 끊이지 않으며 심지어는 동성친구인 맥시마저도 그의 마수에 걸려들었다.(...) 일단 공식 여자친구는 미셸이지만 툭하면 바람을 피고 함부로 대해서 그녀의 속을 썩인다.
절친인 시드마저도 자기와 미셸의 연애에 이용해먹을 정도로[1]이기적인데다가 자기 아버지한테도 함부로 대하는 막장.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런 자신을 적당히 포장하는 데도 능해서 그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그를 좋게 평가한다. 그런데 또 자신의 여동생인 에피는 끔찍하게 챙긴다. 시즌 마지막에 가서는 미셸이 떠나버린 뒤에야 그녀가 얼마나 소중했는지 깨닫지만 교통사고로 뇌에 치명상을 입게 된다.
영화 어바웃 어 보이의 아역으로만 기억되던 니콜라스 홀트가 이 역을 맡으면서 수많은 누나팬들을 확보했고 본격적으로 성인 배우로써 커리어를 시작하게 된다. 다만 니콜라스 홀트는 인터뷰에서 토니는 이기적이고 잔인한 녀석이라고 선을 그어놓기도.
풀네임은 시드니 젠킨스. 전형적인 너드(Nerd)캐릭터로 딱히 관심있는 분야도 없고 학교 공부에도 영 흥미가 없는 주인공. 늘 시청자의 입속에 고구마 100만개를 쑤셔 넣는듯한 답답한 행보를 보인다. 뿔테 안경에 비니 모자를 착용하며 옷차림도 늘 후줄근한 우울한 인상의 남학생이다.여태껏 여자랑 사귀어본 경험이 없어서 토니한테 놀림받기도 한다.
같은 학교 퀸카인 미셸을 짝사랑하고있고 미셸도 그 사실을 잘알고있다. 그러나 미셸은 시드가 남자보단 남매관계로 느껴진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시즌 막바지에 들어서 좋아하는 사람이 바뀌었음을 시드는 깨닫고 캐시를 만나기 위해 정신병원으로 달려간다. 분명히 시드는 소심한 캐릭터이고 극중에서 답답한 역할을 도맡을지는 몰라도, 시드는 극중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었다.시드가 없었다면 스킨스는 단순히 예쁘고 잘생긴 아이들만 나오는 하이틴 연애드라마나 됐을것이다.
풀네임은 미셸 리차드슨. 토니의 여자친구이자 학교의 퀸카로 통한다. 하지만 토니의 그 엄청난 바람끼와 속물근성때문에 이리저리 상처만 받는다. 토니 말에 의하면 양쪽 젖꼭지 크기가 짝짝이인 듯.(...)
급기야 러시아로 간 수학여행에서 토니가 맥시한테까지 마수를 뻗치는 걸 보고 결국 그를 더 이상 감당하지 못하고 헤어진다.
풀네임은 카산드라 아인스워드. 너무 마른 몸매와 백치미 넘치는 행동이 특징인 귀여운 금발머리 소녀다. 'wow'라는 말을 자주 쓴다.[2]거식증 때문에 섭식장애환자들을 위한 요양원에 자주 입원하곤 한다. 그녀가 거식증에 걸린 원인은 애정결핍인데, 그녀의 부모님들이 너무 서로에 대한 사랑에만 몰두해있고 정작 자식들에게는 그다지 관심이 없었기 때문이다.
시드에게 마음이 있지만 그의 우유부단함에 또다시 상처를 입고 자살시도를 한다. 나중에는 스코틀랜드로 요양 겸 여행을 떠나서 그곳에서 찍은 영상을 시드에게 이따금씩 보내온다. 배우는 한나 머레이.
풀네임은 맥시 올리버. 금발머리의 게이 미소년이다. 댄스와 노래, 그림그리기가 주특기이며 친구들 중에선 앤워와 가장 친하다. 하지만 앤워가 동성애를 인정하지 않는 무슬림이라는 점때문에 갈등을 겪는다. 러시아로 떠난 수학여행 도중 토니와 애정행각을 펼치는 통에[3] 미셸한테서 비난받기도 한다.
  • 앤워
풀네임은 앤워 카랄. 집안 대대로 이슬람교를 믿는 파키스탄계 [4] 소년. 하지만 이미 마약은 일찌감찌 접했고 머릿속엔 온통 '어떻게 하면 섹스 한번 해볼 수 있을까'에 대한 생각만 가득하다.(...)그러면서도 또 동성애는 인정하질 않아서 절친인 맥시와 갈등을 심하게 겪는다.
작중 태권도 발차기를 하는 장면이 있는데 실제로 이 역을 맡은 배우가 태권도 유단자. 러시아로 수학여행을 갔을 때 러시아 글래머 소녀인 '앙카'가 그의 동정 딱지를 뗀다.
배우인 데브 파텔은 이후 슬럼독 밀리어네어 주역으로 대박을 치면서 니콜라스 홀트와 함께 스킨스 멤버 중 가장 흥하고 있는 중. 뉴스룸 고정 멤버로 나오고 있다.
  • 앤워의 아버지
독실한 무슬림이자 자신의 아내를 무척이나 아끼고 사랑하는 애처가로, 그녀가 원하는 것이면 뭐든지 다 들어주려고 노력한다. 앤워의 친구인 맥시에 대해서도 무척 좋게 평가하고 있다. 앤워는 자신의 생일날 맥시를 데려와 그가 게이임을 밝히지만, 아버지는 의외로 별거 아니라는 듯 넘겼다. 이 때 그가 한 대사는: "세상이 참 엿같지? 난 신을 믿는단다. 매일 그 분의 말씀을 듣지. 하지만 어떤 일들은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일들이야. 난 그런 일은 그냥 내버려둔단다. 언젠가는 이해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야. 이게 바로 내 신앙이고 믿음이지. 난 복받은 사람이야. 안으로 들어가자. 맛있는 음식이 준비되었단다." 오오 대인배.
  • 앙카
토니 일당들이 러시아로 다같이 수학여행을 갔을 때 만난 소녀로 매우 육덕진 몸매를 자랑하는 글래머다. 그 몸매로 장작을 패는 모습을 우연히 앤워가 보고 완전히 반해버린다. 나중엔 앤워의 동정 딱지를 떼줬다. 사실은 이미 유부녀다. 남편, 경찰들과 같이 짜고서 연기를 하면서 토니 일행들의 선생님한테서 거액을 뜯어낸 것. 하지만 앤워에 대한 애정은 진심이었던 듯하다.[5]
풀네임은 크리스토퍼 마일스. 이혼한 엄마와 둘이서 사는 남학생이다. 좀 지나치게 낙천적인데다가 똘끼까지 충만한 푼수 소년으로, 어렸을 때 형이 한 명 있었지만 유전병으로 일찍 죽었다고 한다. 크리스 역시 이 병에 대한 바이러스가 있어서 언제 죽을지 모르는 상태. 엄마는 자식이 둘다 병으로 먼저 떠나버린다는 사실을 차마 견디지 못하고 가출해버린다. 가출하기 전에 큰돈을 생활비로 놔두고 갔지만 크리스는 일찌감치 파티하는데 다 써버린다.(...) 학교 교사인 앤지와 잠시 사귄다.
풀네임은 쟐렌다 페이지. 클라리넷을 전공하는 전도유망한 흑인 소녀로 그녀의 아버지 또한 간지가 철철 흐르는 유명한 흑형 뮤지션이다. 어머니는 그녀가 어렸을 때 가족들을 떠났다. 그런 어머니를 닮은 쟐을 아버지는 껄끄러워해서 갈등이 있지만 실은 알게 모르게 쟐을 아끼고 있다.(츤데레?)
풀네임은 엘리자베스 스토넴. 토니의 여동생이다. 얼핏보면 명문학교 여학생인데다가[6] 얼굴도 예쁜 엄친딸이지만 사실은 1회에서도 나오지만 밤마다 진하게 화장을 하고 친구들과 신나게 놀러다니는 날라리. 밤새 그렇게 놀고 아침에 집에 몰래 들어와서 화장을 지우고 시침을 뚝 뗀다. 토니가 조쉬에게 원한을 산 일에 얽혀서 중간에 한번 위험에 빠지지만 여동생만은 끔찍하게 아끼는 토니가 필사적으로 구해낸다.
배역을 맡은 카야 스코델라리오는 스킨스 이후 폭풍의 언덕와 나우 이즈 굿 등에 출연했으며 니콜라스 홀트와 데브 파텔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스킨스 출연 멤버 중에서도 잘 나가는 편에 속한다. 2014년 메이즈 러너 시리즈의 여주로도 합류. 스킨스에서 오빠동생 사이였던 니콜라스 홀트와는 영화 <타이탄의 멸망>에 같이 단역으로 나왔다. 마주치는 장면은 없지만...
명문학교에 다니는 여학생. 바람둥이 토니의 섹스파트너라 미셸과는 앙숙이다.
평소엔 얌전하지만 누가 약간만 도발하면 이성을 잃고 온갖 험악한 욕을 퍼부으며 달려든다. 정신병원을 운영하는 어머니가 있는데 온식구가 정신질환이 있다.(...) 하지만 어머니도 멀쩡하지만은 않은게, 심한 결벽증이 있다. 참고로 어머니의 정신병원 환자들 중 한명이 섭식장애를 앓는 캐시다.
아비가일의 오빠로 굵직한 목소리와 달리 얼굴은 은근히 미소년이다. 자기 식구들처럼 정신질환이 있지만 약만 꼬박꼬박 챙겨먹으면 괜찮다는 듯. 아비가일과 싸우던 미셸에게 호감을 느껴서 데이트하게 된다.
매너도 좋고 다정한 그의 모습에 미셸도 흔들릴 뻔했지만, 중간에 토니의 방해공작으로 엄청난 오해가 생겨 얼마 안 가 차인다.[7] 하지만 이에 원한을 품고 토니의 여동생인 에피를 자기네 집에서 여는 파티에 초대해서 일부러 마약을 복용시켜 혼수상태로 만든 뒤, 그녀를 데리러 온 토니에게는 에피랑 한번 자기 보는 앞에서 섹스하지 않으면 안 보내준다고 협박한다. 결국 토니의 사과를 받아내고서야 둘을 풀어준다. 원래 평소에 착한 사람이 한번 화나면 무서운 법이다. 하지만 나중에 에피를 진찰한 의사의 말에 의하면 조쉬가 투여한 그 약은 굉장히 깨끗하게 정제되어 있어서 건강에는 별 지장이 없었다고 한다. 아마 진짜로 에피를 다치게 마음은 없었던 모양이다.아무리봐도 토니가 개객기인듯하다
  • 매드 트와터
토니의 사주를 받고 온 시드에게 대마초를 외상으로 공급해줬다가 그가 맡긴 학생증이 가짜라는 걸 알고 분노하는 건달 아저씨. 왜소한 체구에 프링글스의 마스코트같은 헤어스타일과 수염이 특징이다. 나중에 시드를 찾아 수소문하고 결국 쟐의 집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한 그를 찾아낸다. 헌데 시드한테만 복수를 하면 되었을 것을 애꿎은 쟐까지 때리고 그녀의 클라리넷까지 박살내버리는 바람에 나중에 쟐의 아버지가 화나서 납치해버린다. 그 뒤 다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1. 게다가 시드가 미셸을 짝사랑한다는 걸 충분히 알면서도 보는 사람 빡치게 할 정도로 이용해먹는다!
  2. 시즌 2 마지막에 토니가 이걸 흉내내면서 빨랑 얘 찾으러가라고 시드를 떠민다.(...)
  3. 그 덕에 전세계의 부녀자들은 열렬히 환호했다.정말 잠깐 나온다 기대는 하지 말자
  4. 정작 배우는 인도계다 (...)
  5. 앤워와 맥시가 그려진 그림을 갖고 있다가 아무도 없는 곳에서 그림 속의 그에게 몰래 키스한다.
  6. 교복디자인을 보면 아비가일과 같은 학교일지도.
  7. 토니가 의도적으로 아비가일과 섹스한 뒤 그녀의 알몸 사진을 찍고, 이걸 조쉬가 찍은 것처럼 꾸며서 동네방네 문자로 퍼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