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토바리우스

2006년 라이브 콘서트 당시의 사진. 티모 톨키와 야리 카이눌라이넨이 보인다.2009년의 밴드 사진. 멤버 교체로 티모와 야리가 사라졌다.2012년 새로 맞이한 드러머 롤프 필브(왼쪽에서 두 번째)와 함께 한 사진.

1 개요

Stratovarius

핀란드멜로딕 파워 메탈 밴드. 이 밴드의 이름은 일렉기타 펜더 스트라토캐스터와 바이올린 스트라디바리우스에서 따왔다고 한다.

한국에는 드라마 첫사랑(KBS)의 OST로 수록된 애수가 넘치는 발라드곡 Forever 유명한 밴드이다.[1] [2] 물론 Eagleheart 등 다른 곡도 잘 알려져 있지만 아래에 서술하듯, 이 곡 때문에 록 발라드 그룹으로 착각하는 사람이 더 많다. 당시 실화로, 한국 아줌마들이 이 곡을 듣고 앨범을 샀는데, 첫 트랙 부터 강렬한 메탈곡인 빠더 타임!!!!![3]절대로 아빠시간이 아니다. 결국 무지막지한 사운드에 기절할 뻔 했던 아줌마들의 반품[4]이 속출했고, 반품사태를 확인 하기 위해 리더인 티모 톨키가 한국을 찾아왔었다. 이들의 주요 시장이 일본이고 일본에서 상당한 인기를 누렸기에 인접 시장인 한국 메탈신이 비슷한 성향일 것이라 생각했던 모양이다.너 이새끼 내 함정에 걸려들었구나. 그래도 반품사태가 일어났어도 반품하지않고 '이미 산거 그냥 듣지 뭐'하고 CD를 플레이어에 넣고 돌리신 아주머니 또한 많았던 모양이다. 실제로 당시 Forever가 수록된 Episode 앨범 음반 판매량이 2만장이 넘었다고 하니. 당시 드라마의 인기와 더불어 외국 음악 앨범중에서도 제일 많이 팔렸다고 한다. 그리고 당시 몇몇 아주머니들이 메탈헤드가 되어서 몇년후 아들,딸들에게 앨범을 물려주었다는 광경을 심심찮게 목격했다는 설이 있다.

2 앨범 활동

2.1 초창기 (1~3집)

1989년에 첫 앨범 Fright Night를 발표하였으나, 이 당시에는 곡의 완성도도 불안하고 당시 보컬이었던 티모 톨키(3번째 앨범 Dreamspace까지 보컬을 했다)의 삑사리도 있었던 실패한 앨범이었다.

이후 1992년에 2번째 앨범 Twilight Time을 발표했는데, 이 앨범은 1993년에 일본에서 가장 많이 팔린 수입음반으로 기록되기도 했으며 밴드가 본격적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3번째 앨범 Dreamspace가 발매되었다. 이 앨범은 스트라토바리우스가 내놓았던 역대 앨범들 중 가장 암울한 내용을 다루고 있었기 때문에, 이후에도 이 앨범의 수록곡들은 일부 몇 곡을 제외하고는 라이브에서 연주되는 일이 드물었다.

2.2 전성기 (4~8집)

4집 Fourth Dimension 앨범부터는 티모 코티펠토가 새로운 보컬로 팀 내에 들어오게 된다. 코티펠토의 참여로 인해서 톨키는 보다 더 기타 연주에 치중을 할 수 있게 되었고, 거기다 코티펠토의 밴드 성격과 딱 맞아떨이지는 보컬링으로 인해서 밴드는 전성기의 조짐을 보이기 시작한다.

그 뒤 밴드의 원년 멤버 투오모 라실라(드럼)와 안티 이코넨(키보드)이 나가고, 밴드는 새로운 키보디스트로 잉베이 말름스틴 밴드 출신의 옌스 요한슨과, 드러머로 코지 파웰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듯 탄탄한 투베이스 드러밍을 자랑하는 이름난 세션 요르그 미하일이 가입하게 된다. 말 그대로 슈퍼스타의 진용을 갖춘 것.

그 결과물은 이후 4개 앨범에 거친 대박행진으로 나오게 된다.

5집 Episode는 스트라토바리우스의 명성이 스칸디나비아반도를 넘어서 전 세계로 펼쳐져 나가는 계기가 되었으며, 우리 나라에서 웃지 못할 해프닝을 일으켰던 Forever가 바로 이 앨범의 마지막 트랙이다.

그 다음, 밴드는 6번째 앨범 Visions를 통해서 그야말로 초 대박을 터뜨린다. 지금까지도 뭇 스트라토바리우스의 팬들에게 스트라토 최고의 명반이라 칭송받는 이 앨범이 출시된 후 밴드는 라이브 투어를 진행하고 동시에 콘서트 당시의 연주를 녹음한 라이브 앨범을 발매하였다.

그리고 밴드의 대박행진은 이걸로 끝이 아니었으니, 연달아 나온 7집 Destiny와 8집 Infinite는 종전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한 사운드를 자랑하였다. 7집 앨범의 타이틀곡인 Destiny와 8집의 타이틀곡 Infinity는 둘 다 10여분 대에 달하는 긴 플레이타임을 가졌음에도 지루하지 않고 끝까지 풍부한 음색을 즐길 수가 있는 곡들이었다.

2.3 쇠퇴기 (9~11집)

그 뒤 Elements Part 1Elements Part 2 연작을 냈는데, 이전의 명반행진들에서 보여줬던 기타-키보드 솔로배틀이 줄어들고 오케스트레이션[5]이 강조된 데다가 달리는 곡들도 줄어들어서 찬반양론이 심한 앨범이었다.

Elements부터 무너지기 시작한 밴드는, 결국 보컬인 티모 코티펠토와 드러머인 요르그 미하일이 탈퇴하게 되고, 새로운 보컬로 여성이 들어오게 된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로 밴드는 혼란 상태였다. 하지만 티모 코티펠토와 요르그 미하일은 재가입을 하게 되었고, 그 뒤 2005년에 나온 앨범이 셀프타이틀 앨범 Stratovarius였으나..

...결과물은 그야말로 처참 그 자체였다. 질주감 있는 곡들이 완전히 없어진데다가 싱글커트된 Maniac Dance는 뜬금없이 LA 메탈의 어법을 받아들인 곡이라 밴드의 흑역사로 남게 되었다. 하지만 이는 어떻게 보면 좀 부당한 비난일 수도 있는 게, 애초에 이번 앨범에는 스피디한 곡은 없다고 티모 톨키가 선언한 터라... 마지막 트랙인 United 한 곡만은 이름값을 해주었다. 3번 트랙 Just Carry On도 그나마 나은 수준.

그리고 투어를 계속하며 2008년 중에 새 앨범을 낸다고 하였으나..

2.4 재결성 (12집~)

돌연 리더인 티모 톨키가 밴드 멤버들의 불화를 언급하며 밴드를 해체하고, 새로운 밴드인 레볼루션 르네상스(Revolution Renaissance)를 결성하게 되어서 밴드가 그대로 망해버릴 위기에 처한다. 하지만 밴드의 남은 멤버들은 티모 톨키 없이 스트라토바리우스를 잇겠다고 했고, 톨키의 행위는 밴드의 남은 멤버들과 팬들에게 비난의 대상이 되었으며, 결국 톨키는 '스트라토바리우스'라는 이름의 모든 사용권을 남은 멤버들에게 완전히 넘겼고, 스트라토바리우스는 마티아스 쿠피아이넨(Matias Kupiainen)이라는 새 기타리스트가 가입한 상태로 2009년 5월에 새 앨범 Polaris를 출시했다.

이 Polaris는 그 동안 밴드 음악의 핵심이었던 톨키가 탈퇴해서 대신에 보컬인 코티펠토와 키보드인 옌스의 영향이 상당해진 앨범. 새로 가입한 기타리스트인 마티아스가 연주는 잘해주고 있지만 아직 밴드에서는 영향력이 낮은 편. 그리고 Stratovarius 셀프타이틀 이후에 새로운 베이스로 가입한 멤버인 로리 포라가 작곡한 곡도 있다. 곡 분위기는 이들의 전성기 때 앨범, 특히 Episode 앨범에 근접하려고 했지만 톨키가 빠진 것 때문에 완전히 이전 느낌이 나진 않았다. 전성기 4연작보다는 못하긴 해도 평작 이상이라는 평이 대부분이다. (바로 직전에 나온 셀프타이틀이 처참하게 실패한 것에 대한 반등도 있다.)

이후, 2011년 1월 13번째 앨범 Elysium을 출시하였다. 톨키강점기 시대의 밴드와는 확 달라진 사운드가 특징인 앨범으로, 12집부터 조짐을 보이기 시작하더니, 그래도 12집은 기존 사운드를 지키려고하는 시늉이나 했지(...) 이젠 아예 기존의 스트라토바리우스와는 정말 확 달라진 느낌을 보인다. 이러한 이유로 스트라토바리우스의 기존 팬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앨범, 하지만 그래도 다른 요소들을 다 배제하고 보면 상당히 가치 있는 앨범이다. 각 앨범마다 전통적으로 1, 2곡씩은 내놓는 발라드곡들 중 Move the mountain이란 곡은 여전히 그들의 북유럽 스타일의 멜로디가 건재함을 과시해준다.

그리고 2013년에 대망의 'Nemesis'를 발매했다.[6] 작품의 완성도는 거의 환골탈태 수준. 메탈 아카이브에서는 이 앨범이 과거 명작들보다 좋은 평가를 받고있다.

2015년 9월 새 정규앨범 15집 Eternal이 발매되었다. 전작 Nemesis보다는 덜하지만 역시 명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작에 비해 훨씬 심포닉하고 안정된 사운드를 보여준다.

3 레볼루션 르네상스와 심포니아

스트라토를 탈퇴하고 톨키가 새로이 만든 밴드의 이름은 바로 레볼루션 르네상스, 사실 이 밴드의 이름은 원래 제작중이던 스트라토바리우스의 차기 앨범의 제목이었다. 이들의 첫 번째 앨범인 New Era 앨범[7]의 곡들은 본래 먼저 서술 하였듯, 스트라토바리우스의 곡들로 나올 곡들을(이미 데모녹음이 끝난 상태였고, 심지어 Last Night on Earth같은 경우 스트라토바리우스에서 라이브[8]를 하기도 했다) 트랙 순서 하나도 안 바꾸고 그대로 쓴 것이었다.

참고로 Polaris가 나오기 한달 전인 2009년 4월에 티모 톨키가 새로 만든 밴드 레볼루션 르네상스 2번째 앨범인 Age Of Aquarius를 냈지만, 톨키가 빠진 스트라토바리우스의 신보 Polaris에 비해서는 반응이 차갑다. 그리고 레볼루션 르네상스는 2010년에 해체.

그리고, 티모 톨키는 코티펠토 가입 전의 스트라토바리우스 원년 멤버들을 모아서 Return to Dreamspace라는 프로젝트 앨범을 2009년 중에 낸다고 했지만, 2010년에도 출시되었다는 소식이 전혀 없다.

하지만, 심포니아(Symphonia)라는 새로운 프로젝트 그룹을 만들 예정이며, 그 멤버들이 하나같이 다 엄청난 거물들[9]이다. 고마해라 많이 날렸다 아이가.

4 그 외

이들의 곡인 Forever는 2007년 스타크래프트 중계 중에서 해설자가 "아~ 망했어요"를 말하는 것에 합성한 버전이 디시인사이드 HIT 갤러리에 올라와서 그쪽으로도 유명하다. 또한 고려대학교LG 트윈스의 응원가로 쓰이고 있다. 내려가는 것망했어요 뭔가 상통한다. 추가로 Unbreakable은 WCS에 편입되기전의 GSL이였던 2013 HOT6 GSL Season 1 코드 A 3경기 오프닝멘트곡으로 쓰였다.

이들의 음악적 행보가 기타리스트인 티모 톨키의 속칭 휘모리 기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연주를 베이스로 깔고 계속 진행했으니, 음악이 전체적으로 어느 정도는 비슷비슷한 감이 보였다. (사실 티모 톨키가 돈 때문에 다른 멤버들 두고 혼자 먹튀하고 날랐다는 설이 지배적이긴 하다.)

참고로 12번째 앨범인 Polaris가 스트라토바리우스의 20주년 기념 앨범이라니 이제 정말 늙은이 밴드가 아닐 수 없다(보컬 티모 코티펠토와 드럼 요르그, 키보드 옌스는 내일 모레 40을 바라 보는 아저씨 내일 모레 50을 바라보는 아저씨들. 심지어 옌스 요한슨은 2013년 기준 만 나이로 49살, 우리나라 나이로 51살이 되었다. 오마이갓.).

2010년 11월 18일, 공식 홈페이지에 밴드의 드러머 요르그가 암에 걸렸음을 밝혔다. 쾌유를 빌자.[1]

그리고, Forever 사건 이후로 본격 혐한의 삘을 보이던 이들이 헬로윈과 더불어 2011년 3월 2일로 내한공연[10]이 예정되었다.

같은 해 1월, 보컬인 티모 코티펠토가 박테리아성 질병에 걸려 노래를 부를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맙소사... 티모 본인은 공식 홈페이지에 그에 대한 자신의 코멘트를 달았다. 이후, 다행스럽게도 3월 2일날 있었던 헬로윈과의 합동 라이브에서 요르그와 티모 두 사람 다 멋진 연주와 노래를 선보였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3월 라이브와 13집 앨범 발매를 끝으로 요르그는 16년만에 팀에서 탈퇴했다. 하지만 이건 건강 사정과 그동안의 밴드 활동으로 인한 피로 누적으로 인한 탈퇴였고, 밴드는 요르그를 위해 Farewell 투어를 핀란드 각지에서 진행했다.

특히, 핀란드 제2의 도시인 Tampere Pakkahuone에서 펼친 공연은 라이브 DVD로 제작되기도 했다. 약 7000명이 들어가는 Pakkahuone가 발디딜 틈 없이 꽉 차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리고 2012년 6월 20일 밴드는 새 드러머 롤프 필브(Rolf Pilve)를 맞아 들였다. 이러다 꽃미남 밴드로 바뀌는거 아냐? 무려 87년생이다.옌스가 아버지뻘

이후 2013년 1월 30일에 EP Unbreakable을 발매했고[11] 2월 22일 새 앨범 Nemesis를 발매했다.

2013년 8월 3일에 홍대 V-Hall에서 내한공연을 가졌으며 다음날인 8월 4일 부산국제록페스티벌에 참가했다.

또한 팬카페가 주도하여 스트라토바리우스 전 멤버와 만나서 식사를 나누는 이벤트가 있었다.

5 작품 활동/ 멤버 구성

5.1 출시 정규앨범

  • Fright Night (1989)
  • Twilight Time (1992)
  • Dreamspace (1994)
  • Fourth Dimension (1995)
  • Episode (1996)
  • Visions (1997)
  • Destiny (1998)
  • Infinite (2000)
  • Elements, Pt. 1 (2003)
  • Elements, Pt. 2 (2003)
  • Stratovarius (2005)
  • Polaris (2009)
  • Elysium (2011)
  • Nemesis (2013)
  • Eternal (2015)

5.2 비정규/라이브/베스트 앨범

  • Visions of Europe (1998) - 라이브 앨범
  • The Chosen Ones (1999) - 베스트 앨범
  • Intermission (2001) - 커버, B-Side 모음 비정규 앨범
  • Polaris Live (2010) - 라이브 앨범
  • Under Flaming Winter Skies – Live in Tampere (2012) - 라이브 앨범

6 멤버

6.1 이전 멤버

  1. 이 때문에 드라마를 본 아주머니들이 Forever가 수록 된 앨범을 많이 사갔다. 그런데 그 앨범이 Forever 외에는 모두 헤비메탈이라서 모두 반품했다는 일화가 있다.
  2. 여담으로 망했어요에 느린 버전의 삽입곡이기도 하다
  3. 음반매장에서 스트라토바리우스의 엘범을 틀어 놓으면(Forever 때문이긴하지만..)...이 노래 누구꺼에요 하면서 문의하는 메탈키드들이 많았다.
  4. 당시 몇몇 음반매장에서는, 카운터 보는 직원에게 이런 반품사태를 막기 위해, Forever때문에 음반을 들고 구매하려는 사람들에게 "이거 헤비메탈 밴드 그룹입니다"를 주지 시켰다. 그래도 반품..나중에 Forever가 들어간 컴필레이션 엘범이 나오면서 좀 괜찮아졌음.
  5. Part 1의 타이틀곡 Elements는 메인 보컬보다 오케스트레이션이 더 두드러지는 곡이다.
  6. 여기에 수록된 Unbreakable은 Nemesis 발매 전에 2개의 리마스터링 곡을 수록해 먼저 발매됐다.
  7. 메인 보컬은 브라질 출신의 거스 몬산토이나, 첫 앨범은 모든 곡을 게스트 보컬들이 불렀다. 참여한 게스트는... 헬로윈의 미하일 키스케! 그리고 마찬가지로 수 많은 팬들을 보유한 토비아스 사맷 등이 있었다.
  8. 2007년 WOA
  9. 앙그라의 앙드레 마토스, 스트라토바리우스의 야리 카이눌라이넨 등, 자세한 사항은 티모 톨키항목을 참조하자.
  10. 서울 장충 체육관으로 예정되었으나 본래 기획하기로 했던 소속사의 갑작스런 연락 부재로 장소는 악스홀으로 변경되었다.
  11. 메인타이틀 Unbreakable 외 Falling Star, The game never end의 리마스터 버전 수록. Unbreakable은 이후 Nemesis에 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