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스 요한슨

Jens Johan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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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태생의 파워 메탈 키보디스트, 현재 핀란드파워 메탈 밴드 스트라토바리우스에서 속주 키보드를 선보이고 있다.

그의 부모의 영향으로[1], 어릴 때부터 형과 함께 피아노를 배웠다고 한다. 처음에는 그 또한 클래식 피아니스트가 될 생각이었지만 친구를 통해 메탈 음악을 접한 다음부터 키보디스트로 전향하게 되었다. 형제인 Andersson Johansson도 메탈씬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잉베이 말름스틴의 라이징 포스, 자국의 파워메탈밴드인 Hammerfall에서 드러머로 재직한바 있다.

잉베이 말름스틴 초창기 앨범에 참여한 키보디스트이기도 하다. Far Beyond the Sun에서 잉베이의 기타 솔로와 화려한 속주 경쟁을 벌이던 키보드가 바로 그의 연주이다.
로니 제임스 디오의 다섯번째 앨범 Lock Up the Wolves(1990) 에도 참여했다.

많은 락 팬과 평론가들이 인정하는 세계 최고의(!) 락 키보디스트이며, 락밴드에서 사용해야 할 필수 음원과 키보드 솔로용 리드 음원을 만들어낸 사람이다. 또한, 락밴드에서 키보디스트가 어떻게 반주하고 솔로를 넣어야 하는가에 대한 길을 제시한 개척자. '옌스가 없었다면 90년대 메탈 씬의 심포닉 메탈, 프로그레시브 메탈, 네오 클래시컬 메탈의 발전은 없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현재 그는 스트라토바리우스의 핵심 멤버[2]로써, 밴드에 없어선 안될 인물이다.[3] 스트라토바리우스 가입과 연결하여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당시 옌스가 노리던 밴드는 사실 스트라토바리우스가 아니고 드림 씨어터였고 데모 테입을 보냈지만, 낙방했다고 하며… [4]그 당시 들어온 키보드가 바로 데렉이었다. 하여 이것과 관련해서 데렉을 까는 일부 드림 씨어터계에서는 드림씨어터 최악의 실수라고 주장하는 경우도 있지만 만일 이사람이 드림 씨어터로 갔으면 지금의 스트라토바리우스는 없었다. [5]

그의 트레이드 마크나 다름없는 기타 속주에 버금 가는 키보드 속주를 하는 인물로, 과거 스트라토바리우스에 가입 하기 이전의 그의 명성은 당시 스트라토바리우스의 모든 멤버들을 합한 것 보다 더 높았다고 한다(지못미). 사실 옌스 시절엔 이런 키보디스트들이 매우 적었고 실제로 지금도 그런 편이라서 비견될 법한 연주력의 키보디스트는 마이클 피넬라(심포니 엑스), 케빈 무어(드림 씨어터), 조던 루데스(드림 씨어터), 그리고 비탈리 쿠프리, 미코 하킨(전 소나타 악티카)정도가 전부일 것이고… 사실 여기에 이름을 올린다는 자체가 이미 키보디스트의 정상급이라는 인증이나 매한가지. 더욱 무서운 것은 열거한 저 키보디스트들도 옌스의 영향 아래에 있는 사람들이라는 사실이다. 사실상 스트라토바리우스라는 듣보잡 밴드를 그 자신의 힘으로 일으켜 세운 공로자나 매한가지이다.

허나, 의외로 기타리스트나 다른 멤버들과 궁합을 중시하는 스타일로서, 그 실력이나 자신의 성향보다 다른 작곡된 곡에 자신의 성향을 입혀서 협연하는 밴드중심적인 연주를 지향하는 인물이기도 해서, 의외로 어떤 밴드에 들어가더라도 치이지 않고 자기 포지션을 확실히 잡는 인물… 예시로, 그는 미코 하킨이 나간 소나타악티카의 앨범 세션으로 참여한 적도 있는데, 다소 상반성이 보이는 소나타 악티카의 음악임에도 무리없는 연주를 보여준 바가 있다.

현재는 티모 톨키가 나간 밴드의 정권을 장악, 정화(…)를 이룬 것으로 볼수 있으며 지금 현재 밴드의 색채를 모두 그가 책임지고 있다고 봐도 무리가 아닐 정도로 키보드의 비중이 상당히 높아졌다. 이런 색채 변화에 대해 기존 팬들은 "급격한 프로그레시브 메탈화"로 평가하곤 하는데 의외로 요즘 추세까지 잘 소화하는 관계로 적절한 평가를 받고 있다. [6] [7]

사용하는 악기는 야마하의 세계 최초의 디지털 신디사이저 DX7 모델(사진에 나온 것)[8]을 메인으로 사용하며, 코르그01/W FD를 서브로 사용한다. 현재는 둘 다 단종된 모델이다.[9]

->정확히는 옌스는 DX7을 오직 마스터키보드로 사용한다.DX7의 음원은 사용하지 않는다. 실제로 옌스의 사운드는 롤랜드사의 JV-1080렉을 사용한다. JV-1080은 명기로서 풍부한 스트링 및 그 고유의 패드 및 오케스트라 패치가 내장되어 있어서 바로크 및 멜로딕 속주 스타일의 연주자에게 최고의 장비라 할 수 있을 것이다.거기에 기본 사인 웨이브폼에 이펙트및 외장 이펙트 장비(디스토션오버드라이브)를 걸어 패치를 직접편집해 이른바 "옌스의 신스 리드"이라는 멜로디 밴드 속주자에게 기본이라 할 수 있는 패치를 직접 만든 창조자이기도 하다. 이 패치는 많은 키보드 연주자 및 카피 밴드 들이 구현을 시도하였으나 정확한 건 오직 옌스만이 알고 있다. 라이브 공연을 보면 항상 연주하는 마스터키보드 DX7시리즈의 위에 네모난 박스가 붙어있는 걸 볼 수 있는데 이게 바로 외장형 기기이다. 렉에 맡물려 사용하는 것으로 추측이 된다
옌스는 수많은 DX7을 가지고 있으며(부서진 DX7,DX7ll 등등) 이 야마하 마스터 키보드와 함께 있는 모습이 그의 시그너쳐를 굳혔다 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는 AKAIMIDI 컨트롤러(마스터키보드)를 사용한다. 정확한 건반의 모델명과 사용하는 사운드모듈 혹은 가상악기의 종류를 추가 바람. 근데 건반이 작다…
나이에 비해선 꽤나 귀엽게 생겼다(읭?).

그리고 장난기가 장난 아니다. 앨범에 사인한 것을 보자.
투어를 하면서 폭탄을 만들어 백스테이지를 날려버린 적이 있다 카더라

리치 블랙모어레인보우의 새로운 키보디스트로 참여한다고 한다.[10] 그렇다고 스트라토바리우스를 탈퇴하지는 않는다.
  1. 그의 아버지는 Jan Johansson으로 스웨덴을 비롯해서 유럽 재즈계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었던 재즈 피아니스트였다. 심지어 1969년에 솔로 앨범인 Musik genom fyra sekler 앨범이 그래미 어워드 수상목록의 후보로 거론되었을 정도로 막강했었다. 하지만 옌스가 5살이 되었을때 그는 투어를 돌고 있던 중 교통사고로 사망하게 된다. 옌스 본인도 이 시절이 힘들었던 시절이라고 몇몇 인터뷰에서 말하기도 했다.
  2. 어떻게 보면 보컬인 티모 코티펠토보다 더 중요하다.
  3. 사실 스트라토바리우스 특유의 네오 클래시컬한 음악은 옌스의 사운드가 있어서 완성 되었기 때문.
  4. 1994년 케빈 무어가 탈퇴 한 후 오디션을 봤으나 드림 씨어터 멤버들의 결정이 계속해서 여러번 늦어지자 바로 스트라토바리우스에 합류했다. 탈락여부는 알 수 없다.
  5. 여담이지만 이에 대해 학벌주의 동문회 성격의 드림 씨어터를 까는 경우도 있다. 거의 유일한 결점이라고 할 법 한데 유독 멤버가 잘 나가는 포지션인 키보드를 보면 케빈 무어(버클리), 데렉 셰리니안(버클리), 조던 루데스(줄리아드) 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고, 게다가 이번에 바뀐 드러머인 마이크 맨지니 역시 버클리 출신. 허나 버클리 음대 자체가 워낙 유명하고 괴물을 많이 배출한 곳이다 보니 동문회 보다는 어쩌다 보니 만들어진 그랜드 슬램이라고 볼수 있을듯.
  6. 재미있는 것은 이에 대해 드림씨어터 낙방에 대한 트라우마설이 있다는 점. 사실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던 조합중 하나가 드림 씨어터+요한슨 콤보였는데 요즘 앨범에서는 그가 드림씨어터로 들어갔어도 어떤 면에서는 절대로 조던 루데스에 뒤지지 않을 플레이를 보여 줬을 것이라는 점을 반증하기도 한다.
  7. 여담이지만, 주구장창 ESP빠로 남다가 요즘 시기 브라운으로 바꿔도 그 사운드인 티모 톨키(그러나 시그니쳐는 못 받은 것이 함정)와 비교해서 현재의 기타리스트는 여러 기타 메이커를 오가면서 유연한 사운드를 보여 주는 특징이 있고, 다소 정통적인 노선보다는 현대적인 노선이다. 반대로 기타 메이커가 같은 카빈이라는 점 때문에 옌스가 세션을 했던 소나타 악티카의 요즘 사운드와 유사한 면을 보여주는 점도 있다.
  8. 하츠네 미쿠의 모티브가 된 악기이다.하앍 정확히는 DX 시리즈 중에서 DX7IIFD 모델. 풀이하자면 DX7의 2기형에 플로피디스크 드라이브가 추가된 모델이라는 의미.
  9. DX7은 83~87년, 01/W FD는 91~9X년에 생산된 신디사이저다. 그런데도 이 양반은 이 구닥다리들을 2010년대까지 잘 써먹었다.
  10. 블랙모어스 나이트의 'Under A Violet Moon' 앨범에 세션으로 참여했었던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