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항목 : 스페인어
목차
1 개요
2 특징
대표적인 굴절어이며 동사를 중요시하며 단어에 성(性)과 수가 존재하며 시제와 인칭에 따라 동사가 변화한다. 또한 형용사의 경우 대부분 후치형으로 존재한다.그리고 위의 명사를 수식하는 형용사 또한 성에 따라 변화한다.
3 표기
스페인어에서는 대문자를 사용하는 경우가 영어에 비해 적다. 요일, 달, 국적 형용사 등을 영어에서는 모두 대문자로 표기하지만, 스페인어에서는 소문자로 쓴다. 예컨대, 각각의 한국어 단어에 해당하는 영(英)-서(西) 어휘를 병기하자면, 월요일 (Monday-lunes), 6월 (June-junio), 한국의/한국어 (Korean-coreano)와 같다. 아무래도 영어에 익숙한 이들이 실수하기 쉬운 부분이며, 반대로 스페인어에 익숙한 이들이 영어를 쓸 때 실수하기 쉬운 부분.[1] 하지만 고유명사[이름, 지명, 국명]등은 대문자를 많이 사용하고 강조 할때는 전부 대문자를 쓴다. Tilde가 스페인어 표기의 대표적인 특징으로 파형 부호(~), 악센트 부호(') 가 있다 파형 부호는 España의 그것. 악센트 부호는 á é í ó ú ü 이렇게 6가지가 존재하며, 마지막의 ü는 ue모음에서 약모음인 u의 발음을 살리기 위해서 사용한다. 대표적인 예가 Kun Agüero [꾼 아구에로] 쿤 아게로가 아니다!!, 아궤로는 더더욱!!!
4 명사
스페인어의 모든 명사에는 성이 있다. 이는 라틴어를 모어로 하는 로망스어의 특성인 동시에 인도유럽어족의 공통된 현상이다. 물론, 인도유럽어족에 속하는 영어나 아프리칸스어와 같은 경우 단어의 성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영어에 익숙한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은 스페인어를 배울 때 명사의 성을 따지는 데에서 좌절한다. 물론, 명사의 성을 결정하는데 몇 가지 규칙[2]이 있다. 복수의 경우 s를 붙여주고 정관사에도 수 변화를 한다. el → los, la → las 신생어의 경우 대부분 남성명사로 취급하지만 어원에 따라 좌우된다. 남성명사 중 -ma,-a로 끝나는 명사들은 주로 옛 그리스어에서 유래된 단어들이라고 한다.(예 - el programa 프로그램, el idioma 언어)그리고 강세가 있는 a로 시작하는 여성 명사는 관사가 앞에 올 때는 el을 붙인다. el agua, el aguila 등등... 예를들어 Agua(물)는 뒤에서 두번째 모음인 Agua에 악센트를 준다. 하지만 발음상의 편의를 위해서 정관사를 붙일때 La agua로 하지 않고 El Agua로 표기한다. 하지만 얘네 연음 장난 아니고 말하는 속도도 엄청빠른데 굳이 이렇게 할 필요가... 하지만 복수형으로 사용될 경우에는 성에 맞게 las가 붙어 las aguas 이다. 마찬가지로 형용사도 원형 그대로 수식해준다. El agua clara (맑은 물) 하지만 paragua (우산)은 parar (막다) + agua (물)인데 남성명사이다!!
위와 같이 성,수에 따라 변화한다.
4.1 대명사
4.2 인칭대명사
- yo - 나 [5]
- tú - 너 (중남미의 몇 국가에서는 vos를 사용하기도 한다. vos를 사용시 2인칭 단수 동사 변화도 또 다르다.
미친 또 외워야 해?) - él/ella - 그 남자/그여자
- nosotros - 우리
- vosotros - 너희(중남미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으며, ustedes를 대신 사용한다.)
- ellos/ellas - 그 남자들/그 여자들. 만약 남녀 혼성이면? 남성복수로 본다. 따라서 ellas는 순수하게 여자들만 있는 경우에만 사용.
- usted/Ud./Vd. [6] - '당신'. 서로 격식을 차리는 (별로 친하지 않은) 사람을 지칭하는 말. 따라서 가족 간에선 사용되지 않으며, 무조건 나이가 많거나 지위가 높다고 해서 쓰는 말도 아니다. Ud.라고 줄여서 쓰기도 하며, 복수형은 Ustedes. 분명 의미는 2인칭인데 문법상으로 3인칭 취급한다. 대충 존칭 내지는 가깝지 않은 사람들 사이의 호칭이다.[7] (이건 이탈리아어의 Lei나 독일어의 Sie도 마찬가지. 다만 독어 Sie는 한 명이든 여러 명이든 문법상 복수 취급하지만 usted(es)는 한 명이면 단수, 여러 명이면 복수 취급한다.) 하지만 실제로 스페인어 사용 국가에 가보면 회화에서나 문어체에서나 거의 대부분 주어를 생략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동사의 끝부분을 통해 주어가 누군지 쉽게 알아낼 수 있기 때문.
4.3 지시대명사
5 동사
진짜는 여기부터다. 동사는 시제와 인칭에 따라 변화한다.젠장 불어도 그렇고 죄다 라틴어로 기반한 언어들은 동사가 왜 이렇게 지랄맞을까?라틴어가 그렇거든 동사에는 부정사로 기능하기도 하는 원형(Infinitivo,INF)가 존재하며, 동사 자체의 변형과 조동사의 활약으로 시제, 인칭, 태를 가린다.
예를 들면 '말하다'를 가리키는 동사 Hablar는 인칭에 따라 다음과 같이 변화한다.
Hablo, Hablas, Habla, Hablamos, Habláis, Hablan
각각 단수 1인칭, 2인칭, 3인칭, 복수1인칭, 2인칭[8], 3인칭이다. 그러니까,
Hablo - 나는 말한다 Hablan - 그들은 말한다 로 해석된다.
시제의 경우 현재, 미래, 과거, 과거완료, 불완료과거, 부정과거, 미래, 미래완료, 완료진행, 미래진행, 접속법, 접속법과거, 접속법 과거완료, 접속법 불완료과거, 접속법 부정과거, 접속법 미래, 접속법 미래완료, 명령 등의 시제가 있으며 각 시제마다 위의 6개 인칭의 변화를 '따로'가지고 있다. 물론 규칙 변화가 있지만 불규칙 변화도 상당하여 울면서 외우는 수밖에 없다.
예를들면 comer - 먹다의 현재형은 1인칭-2인칭-3인칭단수-1인칭-2인칭-3인칭복수 순으로 como, comes, come, comemos, coméis, comen이지만 pretérito indefinido,부정과거형은 comí, comiste, comió, comimos, comisteis, comieron이다. 과거형은 하나만 있는 게 아니고 pretérito imperfecto와 pretérito indefinido으로 갈리는데 그걸 구분하는 것도 까다롭다. 문장 내에서 특정 부사어가 사용될 때에는 어떤 과거형을 써야 하는지 명확하게 정해지기도 하지만 실상 어감의 문제에 가까워서 원어민끼리도 어느 과거형이 더 자연스러운지 싸울 때도 있다(...)[9] 물론 대부분의 경우에는 어떤 과거형을 써야 하는지 웬만큼 동의할 수 있겠지만. 대체로 pretérito indefinido는 단발적인 행위이며 imperfecto는 습관적,지속적이다. 또한 imperfecto는 묘사적인 느낌이 강하다. 예를 들어,
Ayer fui a la escuela. - 어제 나는 학교에 갔다.
Desde niño, iba a la escuela. - 어렸을 때 나는 학교에 다니곤 했었다.
Era un día estupendo. - 멋진 날이었어.
Cuando yo era niño tuve novia bonita. - 내가 어렸을때(지속성) 예쁜 여자친구가 있었다.(단발성)
Juan murió anoche - 후안은 어젯밤에 죽었다. (죽었다는 사실이 명백하다)
Juan moría - 후안은 죽어가고 있었다. (지금 어떻게 되었는지는 모른다. 지금은 회복해서 건강해졌을 가능성이 있다.)
부정과거를 사용하면 지금은 하지 않고 있다는 뉘앙스를 주고, 불완료과거를 사용하면 지금은 어떤지 모른다는 뉘앙스를 준다. 애초에 부정과거는 시작과 끝이 분명히 존재할 때 사용하고, 불완료과거는 시작과 끝이 언제부터 언제까지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다른건 내버려두고 그 시작과 끝 부분만 떼어서 보는 것이기 때문이다. 즉 "내가 왕년에는 말이야!" "내가 한창 잘 나갔을 때는~" 같은 표현을 하고자 할 때는 얄짤없이 불완료과거다. '왕년', '잘 나갈 때'이라는 것이 언제부터 언제까지인지 정확히 알 수 없고 또한 그 때의 일만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지, 지금의 이야기는 하지 않겠다는 것이고 지금도 잘 나가고 있는지 아닌지 모르기 때문.
또한 동시동작과 정중한 표현에도 사용이 된다. 물론 정중한 표현에 조건미래나 접속법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지만, 불완료과거도 정중한 표현, 완곡표현을 나타낼 때 사용된다.
1. Cuando yo estudiaba, mi hermano menor escuchaba la música
- 내가 공부하고 있었을 때, 내 동생은 음악을 듣고 있었다.
2. ¿Podía cerrar la ventana?
- 문 좀 닫아주실수 있으신가요?
1번 문장의 경우, Mi hermano menor~절의 동사를 부정과거로 바꾸어버리면 뜻이 매우 이상해진다. 내가 공부하고 있었을 때 음악을 듣긴 들었는데, 이어폰을 빛의 속도로 귀에 꽂았다가 빼버리는 뉘앙스가 되어버린다(...) 부정과거는 지속성이 아닌 단발성을 나타내기 때문. 그래서 불완료과거를 써주어야 한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 내가 빛의 속도로 책을 폈다가 닫는 와중에 동생이 계속 음악을 듣고 있다는 뉘앙스가 된다.
2번 문장은 정중한 표현으로, 과거지만 과거를 서술하지 않는 특이한 케이스다. 물론 조건미래를 사용해주면 더욱 정중해진다. (¿Podría cerrar la ventana?)
참고로, 불완료과거만 사용해야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1. 과거의 나이, 시간 : Cuando tenía 20 años (내가 스무살 때...), Eran 10 de la mañana (오전 열 시였다.)
2. soler(과거) + inf. : 곧잘 ~하곤 했다, ~하기 일쑤였다. - 애초에 뜻 자체가 불완료과거를 쓰게끔 되어 있다.
3. acostumbrarse(과거) a + inf. : ~하는 버릇이 있었다 - 역시 마찬가지.
ayer(어제), anoche(어젯밤), el lunes(월요일) 등등 명확하게 완료된 과거의 시점이 언급되면 pretérito indefinido를 쓰고, De pequeño(어릴 때), Cuando tenía quince años (내가 열다섯 살이었을 때) 와 같이 언제 시작되고 언제 끝난 건지 정의하기 애매한 구렁이 담 넘는 삘(...)의 경우에는 imperfecto를 쓴다. 묘사적인 문장이므로 Era un día estupendo에도 imperfecto를 썼다.
그냥 여러 원문을 접하면서 어감을 기르는 게 답인 듯하다. 희망이 없어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동사들을 부정과거와 불완료과거로 바꿀 때 둘 사이의 본래 의미는 거의 변함이 없지만 어떤 동사들은 부정과거와 불완료과거로 바꾸었을 때 의미가 달라지는 경우가 존재한다.
불규칙도 상당히 많은편인데, 예를 들자면 ir-가다의 현재형은 위의 순으로 voy, vas, va, vamos, van이며 indefinido 과거형은 fui, fuiste, fue, fuimos, fueron이다. 그리고 저 fui, fuiste... 의 과거형은 ser와 공유된다. 그러면 fui 하나만 썼을 때 "I was" 인지 "I went" 인지 어떻게 아냐고? 문장 안에서 구분하라고 한다(...) 근데 별 문제 없이 둘 중 어느 것인지 이해가 잘 되는 것도 사실. 위에서 볼 수 있듯이 동사만으로도 주어를 알 수 있기 때문에 3인칭이 아니면 대부분 주어를 생략하고 말한다. 3인칭이라도 문맥상 알 수 있는 경우 대부분 생략해버린다.
의문문은 주어와 동사의 순서를 바꾸는 형식으로 이루어지기도 하고 평서문에 물음표만 붙여서 이루어지기도 한다. 영어의 Do동사 같은 동사가 필요 없다. 부정 역시 그냥 동사 앞에 no를 붙이면 그만이다. 그 때문인지 물음표와 느낌표를 쓰는 경우 문장 앞에 ¿, ¡를 쓰고 문장 끝에 ?, !를 붙인다. 문장 내에서도 중간에 붙을 수 있다. 하지만 ¿의 경우 친구들 사이에선 주로 쓰지 않고귀찮잖아 격식을 차릴때 사용한다.
Vamos a la playa. - (우리) 해변에 가자.
¿Vamos a la playa? - (우리) 해변에 갈까?
No vamos a la playa. - (우리) 해변에 안가.
또한 관사의 사용을 중요시하며 대명사의 활용이 상당히 빈번하다. 대명사는 6개의 인칭에 따라 구분되고, 동사의 전후에 부착되어 활용된다. 예를들어 후술할 역구조 동사와 se동사를 사용할경우 무조건 필요하기 때문에 기초적인 개념이 중요하다.
(Yo) te doy - 내가 네게 주다. (Yo) le doy - 내가 그에게 주다. [일반적인 관사의 사용]
Me da miedo - 내게 두려움을 준다. → 무섭다. No te da miedo? 너에게 두려움을 안주니? → 무섭지 않니? A gente le da miedo 사람들에게 두려움을 준다. → 그는 두렵다. [역구조 동사]
Me cansé - 나를 지치게 했다. → 나는 지쳤다. No te cansaste? 너를 지치게 하지 않았니? → 안 피곤해? 쉬다갈까? ya se cansó 이미 그를 지치게 했다. → 이미 그는 지쳤다. [se동사] ~틀렸어~
5.1 동사 변형
스페인어 동사는 인칭과 시제에 따라 변한다. 인칭은 1인칭, 2인칭, 3인칭이 각각 단 복수가 있다. 2인칭 단수는 특이하게 tú와 vos 두종류가 있다. 스페인에서는 tú만 사용된다고 흔히 알려져 있는데, vos도 사용된다. 일반적으로 영어의 you에 해당하는 단어는 tú고, 남미 일부지역에서는 vos라고 보면 되지만, vos를 사용하는 지역에서도 tú가 사용되고, tú가 사용되는 지역에서도 vos가 사용되나 일반적인 '너'와는 의미가 조금 다를 뿐이다. 또한 이인칭 복수 vosotros를 사용하지 않는 지역도 있지만 지역차일 뿐 알아 듣는데 큰 어려움은 없다. 따라서 스페인어 동사는 인칭에 따라 6개의 변형을 지니고있다. 그리고 시제에 따라 다시 변한다.
동사 변형이 심하다보니 주어를 몰라도 동사를 통해 인칭을 알수 있고, 스페인어에서는 주어 생략이 빈번하다. 대신 동사 선택이 매우 민감한 편이다. 또한 악센트도 중요한데, cantar(노래하다)를 예로 들면 canto는 일인칭 단수 현재고, cantó은 삼인칭 단수 과거다. 한글로 발음을 쓰면 둘다 '깐또'이다. 악센트의 위치가 다를 뿐이다. 발음 잘못하면, 내가 노래하는게 아니라 그가 노래를 했다고 말하게 된다. 물론 삼인칭은 주어 생략이 빈번하지 않는 편이지만, usted역시 3인칭 단수 동사를 사용하고 대화상에서는 주어 usted을 많이 생략하기 때문에 이러한 실수가 잦다. 그래서인지 외국인의 경우 주어를 일부러 넣어서 말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국어로 치면 "밥 먹었어?"에 "나는 먹었어"라고 대답하는 것과 같이 다소 어색하다. 상황이 이러다보니 랩하는 것처럼 동사변형을 암기할 수 밖에 없다. 다시 말하지만 라틴어에 비하면 쉽다고 자위하자.
참고로 이탈리아어는 라틴어 명사 주격의 흔적이 더 많이 남아있는 편. 예를 들면 명사의 복수형이 단순히 's'만 붙이면 끝나는 스페인어나 프랑스어, 영어와는 다르게 라틴어 명사들의 주격처럼 변화한다!! o나 e로 끝나는 명사는 복수형이 i로 끝난다거나, a로 끝나는 명사는 복수형이 e로 끝난다거나. 반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와 프랑스어의 경우는 대격의 형태를 가져와서 복수형을 만든다. 프랑스어는 철자는 라틴어와 유사하면서 실제로 발음은 프랑스어 규칙에 따르다보니 철자와는 발음이 달라져 발음 따로 철자 따로 외워야 한다. 예를 들어 habiter(살다) 동사의 현재형에서 단수주어 및 3인칭 복수주어의 경우 각각 habite habites habite habitent 이지만 발음은 모두 /아비뜨/로 동일하다. 이러면 읽고 쓰는게 문제인데, 이는 프랑스 현지인들도 항상 어려워 하는 점이라 철자법을 고치려는 시도도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바꿔말하면 음성언어로서의 프랑스어는 스페인의 동사에 비해 변형이 적다는 것을 의미하니, 말만 배운다면 훨씬 수월할 수 있다. 희망가지지 말자 그래서 더 어렵다 다 똑같이 들린다...
5.1.1 규칙 동사
스페인어 동사구분 | ||||
-ar 형 동사 | -er 형 동사 | -ir 형 동사 |
예시로 들어놓은 동사들을 보니 작성자가 시원스쿨에서 공부했나 보다에센스 스페인어-한국어 부록에서도 같은 것을 사용한다 가장 기본적이여서 사용하는 것들이기 때문
-ar형 동사의 경우, hablar(말하다)를 예로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 hablar
직설법 변화형 | ||||||||
현재 | 불완료 과거 | 완료 과거 | 미래 | 조건 | ||||
단수 | 1인칭(yo) | hablo | hablaba | hablé | hablaré | hablaríra | ||
2인칭(tú/vós) | hablas/ás | hablabas | hablaste | hablarás | hablaríras | |||
3인칭(él, ella, usted) | habla | hablaba | habló | hablará | hablaríra | |||
복수 | 1인칭(nosotros, nosotras) | hablamos | hablábamos | hablamos | hablarémos | hablaríramos | ||
2인칭(vosotros, vosotras) | habláis | hablabais | hablasteis | hablaréis | hablarírais | |||
3인칭(ellos, ellas, ustedes) | hablan | hablaban | hablaron | hablarán | hablaríran |
접속법/명령법 변화형 | ||||||||
접속법 현재 | 접속법 불완료 과거 | 접속법 불완료 과거 2 | 명령법 | |||||
단수 | 1인칭(yo) | hable | hablara | hablase | . | |||
2인칭(tú/vos) | hables/és | hablaras | hablases | habla/á | ||||
3인칭(él, ella, usted) | hable | hablara | hablase | hable | ||||
복수 | 1인칭(nosotros, nosotras) | hablemos | habláramos | hablásemos | hablemos | |||
2인칭(vosotros, vosotras) | habléis | hablarais | hablaseis | hablad | ||||
3인칭(ellos, ellas, ustedes) | hablen | hablaran | hablasen | hablen | ||||
현재 분사: hablando 분사: hablado |
-er형 동사의 경우, comer(먹다)를 예로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 comer
직설법 변화형 | ||||||||
현재 | 불완료 과거 | 완료 과거 | 미래 | 조건 | ||||
단수 | 1인칭(yo) | como | comía | comí | comeré | comería | ||
2인칭(tú/vós) | comes/és | comías | comiste | comerás | comerías | |||
3인칭(él, ella, usted) | come | comía | comió | comerá | comerría | |||
복수 | 1인칭(nosotros, nosotras) | comemos | comíamos | comimos | comeremos | comeríamos | ||
2인칭(vosotros, vosotras) | coméis | comíais | comisteis | comeréis | comerríais | |||
3인칭(ellos, ellas, ustedes) | comen | comían | comieron | comerán | comerrían |
접속법/명령법 변화형 | ||||||||
접속법 현재 | 접속법 불완료 과거 | 접속법 불완료 과거 2 | 명령법 | |||||
단수 | 1인칭(yo) | coma | comiera | comiese | . | |||
2인칭(tú/vos) | comas/ás | comieras | comieses | come/é | ||||
3인칭(él, ella, usted) | coma | comiera | comiese | coma | ||||
복수 | 1인칭(nosotros, nosotras) | comamos | comiéramos | comiésemos | comamos | |||
2인칭(vosotros, vosotras) | comáis | comierais | comieseis | comed | ||||
3인칭(ellos, ellas, ustedes) | coman | comieran | comiesen | coman | ||||
현재 분사: comiendo 분사: comido |
-ir형 동사의 경우, vivir(살다)를 예로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 vivir
직설법 변화형 | ||||||||
현재 | 불완료 과거 | 완료 과거 | 미래 | 조건 | ||||
단수 | 1인칭(yo) | vivo | vivía | viví | viviré | viviría | ||
2인칭(tú/vós) | vives/ís | vivías | viviste | vivirás | vivirías | |||
3인칭(él, ella, usted) | vive | vivía | vivió | vivirá | vivirría | |||
복수 | 1인칭(nosotros, nosotras) | vivimos | vivíamos | vivimos | viviremos | viviríamos | ||
2인칭(vosotros, vosotras) | vivís | vivíais | vivisteis | viviréis | vivirríais | |||
3인칭(ellos, ellas, ustedes) | viven | vivían | vivieron | vivirán | vivirrían |
접속법/명령법 변화형 | ||||||||
접속법 현재 | 접속법 불완료 과거 | 접속법 불완료 과거 2 | 명령법 | |||||
단수 | 1인칭(yo) | viva | viviera | viviese | . | |||
2인칭(tú/vos) | vivas/ás | vivieras | vivieses | vive/í | ||||
3인칭(él, ella, usted) | viva | viviera | viviese | viva | ||||
복수 | 1인칭(nosotros, nosotras) | vivamos | viviéramos | viviésemos | vivamos | |||
2인칭(vosotros, vosotras) | viváis | vivierais | vivieseis | vivid | ||||
3인칭(ellos, ellas, ustedes) | vivan | vivieran | viviesen | vivan | ||||
현재 분사: viviendo 분사: vivido |
5.1.2 불규칙 동사
5.2 Ser vs Estar vs Haber
영어의 be 동사에 해당하는 동사로는 ser와 estar가 있다. ser와 estar는 용례가 다른데, ser는 성격, 외모, 국적, 직업 등 본질적이고 불변의 성질을 묘사할 때 쓰이는 반면, estar 뒤에 붙는 성질은 감정, 위치 등 가변적, 유동적이다. 하지만 역시 애매하다(...) 다음 예시문을 보자.
Ser --
Él es buena. - 그는 (성품이/솜씨가) 좋은 사람이에요. Ella es guapa. - 그녀는 예쁘다.
Estar --
Ella está bien. - 그녀는 (다친데가 없이) 괜찮아요. Ella está enferma. - 그녀는 아프다.
한국어로 쓰면 별 차이를 느끼기 어렵지만, 여튼 성품, 미모는 대상의 변하지 않는 불변의 속성인 반면 아픈 것, 괜찮은 지금 이 순간의 상태일 뿐 언제든지 나을 수 있다는 게 차이이다. 나이를 먹는다거나 성형을 하면 어떻게 되는 건데?항상 아픈 병약소녀는? 외모도 일시적인 상태에 대한 서술은 estar를 사용한다. ex) 샤키라는 예쁘다. - Shakira es guapa. / 너 오늘 예쁘네. Estás guapa hoy.
또 한가지 예시를 들자면, ser/estar 종류의 따라 의미가 변하는 형용사들도 존재한다. 한가지 예로 aburrido(지루하다)가 있다.
Ser --
Él es aburrido. - 그는 지루한 사람이에요.
Estar --
Él está aburrido. - 그는 지루해 하고 있어요.
위에서 설명한것과 마찬가지로, ser는 주로 성품같이 잘 변하지 않는것을 묘사하기 때문에 여기서의 aburrido는 주어의 성격을 나타내고, estar는 유동적인 감정등을 묘사하기 때문에 주어의 현재 기분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위치를 나타낼 때에는 무조건 estar를 사용한다. 다음은 또 다른 예시문이다.
Estoy aquí. 나 여기 있어.
또 영어와 달리 '~있다'의 표현으로 'hay'와 'estar'동사를 사용하는 방법 두가지를 쓴다. hay 를 사용하면 '무언가의 존재'를 나타내고 estar를 사용하면 '무언가의 위치'를 나타낸다.
Hay un gato debajo de la mesa. - 테이블 아래에 고양이가 한 마리 있다. [10]
Cinco gatos están debajo de la mesa. - 고양이 다섯 마리가 테이블 아래에 있다. [11]
좀 애매하므로. 자세히 말하자면, hay가 지칭하는 것은 불특정 대상이지만 estar는 구체적이다. 다른 예시문을 봐야 이해가 쉽다.
¿Hay un hospital cerca? - 근처에 병원이 있나요?
¿Dondé está el Hopstial de Seúl? - 서울 병원이 어디 있나요?
위 문장의 화자는 근처에 과연 병원이 존재하기는 하는지조차 알지 못하는 데 비해 아래 문장의 화자는 정확히 특정 병원을 지칭하고 있는 상황이다.
5.3 재귀 동사
동사는 기본적으로 타동사로 존재한다.
Poner-놓다, Sentar-앉히다, Casar-결혼시키다
하지만 수동태의 형태로 문장이 구성되지는 않고, 상기의 타동사들을 자동사로 변화시키기 위한 재귀형이 존재한다. 예를 들면,
Me ducho - 나는 스스로 샤워한다.
Te duchas - 당신은 스스로 샤워한다.
Se ducha- 그(그녀)는 스스로 샤워한다.
Nos duchamos - 우리들은 스스로 샤워한다.
Se duchan - 그들(그녀들)은 스스로 샤워한다.
재귀형 ducharse가 아닌 그냥 duchar를 쓴다면 이런 경우이다. Yo ducho a mi hijo. 나는 내 아들을 샤워시켰다. 즉 타인을 씻겨준 것. duchar는 기본적으로 '샤워하다'가 아닌 타동사 '샤워시키다'라고 해석해야 한다.
하지만 재귀형으로 쓰일 경우 뜻이 달라지는 동사도 상당하다! 울면서 외우는 수밖에 없다. 라틴어보다는 쉽다고 생각하면서 자위하자. 이것은 라틴어의 영향을 받은 로망스어 계열의 언어에서는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오히려 라틴어에 비하면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단순화되었다고도 볼 수 있다. 심지어 같은 로망스어 계열인 이탈리아어와 비교해 봐도 스페인어 문법은 오히려 쉬운 편이다. 이탈리아어는 명사의 굴절도 남아있다. 스페인어는 동사가 미친듯이 변하는 특징만 지녔으니 다행.
5.4 역구조 동사(gustar류 동사)
동사 부분에서 무척 특이한 형태로 사용되는 것도 있는데, 타동사로 존재하는 동사를 자동사로 변화시키기 위한 과정이다.
me, te, le, nos, os, les 직접목적어나 간접목적어[12]가 형식상의 주어가 되고, 문장의 후미에 오는 명사와 동사 원형(Inf)이 형식상의 목적어가 되고 실질적으로는 주어 역할을 한다. 가장 일반적으로 gustar(~에게 즐거움을 주다 - 해석 상 '좋아하다')가 이러한 형태를 취하기 때문에 'gustar류 동사'라고 부르기도 한다.
Me gusta tocar la guitarra. - 기타 연주하기가 나를 기쁘게 한다.=나는 기타 연주하기를 좋아한다.[13]
Te queda bien - 네게 잘 어울려[14] (직역하면 "(그것이) 너에게 잘 머무른다)
A Juan le interesa aprender coreano. - 후안은 한국어를 배우는데 관심이 있다.[15] (직역하면 "한국어를 배우는 것이 후안에게 흥미를 준다)
Nos molesta el ruido - 우리에게 소음이 방해된다(직역하면 "소음이 우리에게 방해를 준다")
¿Os gustan los chicos? - 너희는 아이들을 좋아하니? (직역하면 "아이들이 너희에게 기쁨을 주니?)
A mis amigos les duele el estómago - 내 친구들은 배가 아프다[16] (직역하면 "배가 내 친구들에게 아픔을 준다)
역구조형식으로 쓰지 않을경우, Tocar la guitarra me gusta 가 된다. 마찬가지로, Aprender coreano le interesa a Juan. 이 된다 [17]
역구조 동사의 특징중 하나는 뒤에 오는 명사에 따라서 동사가 변형된다[18]
Me gustan todas las comidas - 모든 음식들이 나를 기쁘게 한다. (=나는 모든 음식들을 좋아한다.)
하지만 동사 원형(=동명사)이 목적어로 왔을때는 역구조 동사변형을 하지 않는다.
Me encanta comer, cocinar y limpiar
중복형이라 해서 a mí, a tí, a Ud., a nosotros, a vosotros, a Uds. 를 문장 서두나 후미에 추가할수 있다. 이는 구체적인 설명이나 강조를 할떄 쓴다.
하지만 A mi gusta tocar la guitarra 는 잘못된 문장이다.(즉, 반드시 간접목적어를 써 주어야 한다는 것)같이안쓰는 순간 학원선생님께 재대로 맞을것이다.
주로 쓰는 역구조 동사는
gustar, encantar, importar, molestar, faltar, quedar, doler, interesar, quedar, llamar 등이 있다. 추가바람
사실, gustar류 동사가 일반동사처럼 쓰이지 않는다는 규정은 없다. 구조가 '간/직접목적어 - 동사 - 주어'일 뿐이다. 보통 문장구조 상 주어에 해당하는 것이 3인칭이 오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자꾸 생각하는데, 주어에는 모든 인칭이 올 수 있다.
doler동사는 아프게 하다란 뜻으로 me duele el estómago 배가 나를 아프게한다 (=배가 아파) 라는 뜻으로 배에 해당하는 단어는 [mi estómago] [내 배] 가 아니라 [el estómago] [(그) 배] 로 써야한다. 즉 소유형용사가 아니라 정관사를 붙어야 올바른 문법이지만, 소유형용사를 쓰는 사람들이 있다. 간단히 말하면 맞춤법 틀리는 꼴이다.[19]
doler duchar, bañar, peinar, cepiar등 재귀동사중에서 자신의 몸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 목적어에 해당하는 주어에 정관사를 붙어야 한다.
me duelen los ojos , me ducho el cuerpo , 등등..
6 접속법
영어와 또 다른 점으로는 접속법(el modo subjuntivo)의 사용법을 들 수 있다. 한국의 영어 문법 서적에서 영어의 subjunction mood를 '가정법'이라고 잘못 번역한 경우가 많다. 이러한 영향을 받아 스페인어 접속법을 가정법이라고 하거나 또는 영어의 subjunction mood를 가정법이라고 오역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는 접속법이라고 해야 옳다. 실제로 독일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문법 번역 서적을 찾아보면 대부분 이를 접속법이라고 번역한다.
sunjunction이라는 말은 conjunction 즉 접속사와 같은 의미이다. 여기서 유추할 때 기본적으로 절과 절 사이의 관계에 의해 일어나는 동사의 굴절(inflection)현상이 바로 접속법이다.
여기서 접속법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법(el modo)의 개념을 제대로 짚고 넘어가는 것이 좋다. 시제(tense)와 상(aspect, 즉 완료 및 진행)과는 명확히 구분되는 개념으로 혼동하지 말 것. 스페인어의 법을 이해하기 위해서 약간의 영어 문법을 이용해서 이해해보자. 영어로는 법을 mood라고 하는데 잡다한 법을 빼고 간략화 시켜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1. realis mood : Indicative mood (직설법)
2. irrealis mood : imperative mood (명령법) / conditional mood (조건법) / subjunction mood (접속법)
각각의 정의를 보면 다음과 같다. 참고로 국내 영한 사전에는 해당 단어의 한국어 뜻이 없다.
1. realis mood : A realis mood is a grammatical mood which is used principally to indicate that something is a statement of fact
2. irrealis mood : A category of grammatical moods that indicate that a certain situation or action is not known to happen, or have happened, as the speaker is talking.
이제 감이 오는가? 사실 사고의 차이로도 볼 수 있는데 한국어로 다음처럼 정리할 수도 있다.
1. realis mood : 객관성, 확실성, 실재성
2. irrealis mood : 주관성, 불확실성, 실재하지 않음
그러면 realis mood와 irrealis mood를 어떤 상황에서 쓰고 어떤 식으로 쓰는가라는 의문에 도달할 것이다. mood의 어원을 보면 mode와 동일하다. 추운 날에는 긴바지 입고, 더운 날에는 반바지 입듯이 상황에 따라 동사가 자연스럽게 변하는 것이다. 제발 동사의 굴절에 이유 따위는 찾지 말자. 현지인이 그냥 그렇게 쓰는 것 뿐이다. 만약 이럴 때 왜 이걸 써야 하는지 '이유를' 가르쳐 주는 강사가 있다면, 그 강사는 정말 잘못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배고파서 아침에 밥 먹는데 무슨 설명이 필요한가? 그 시간에 닥치고 동사 변형이나 외우자. 하지만 우리는 현지인이 아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익히기는 힘들고, 어떨 때 쓰는지 정도는 익히는 것이 접속법의 빠른 습득에 도움이 된다고 본다. 이럴 때 이걸 써야 한다는걸 배우자는거지, 이럴 때 '왜' 이걸 써야하는지를 배우는게 아니다. 잘못 적은거 아님
이제 스페인어 접속법 (modo subjuntivo)에 대해 알아보자. 앞서 가정법이 아니라 접속법이라고 설명하는 과정에서 절과 절 사이의 문제라고 언급했다. 종속절의 동사가 굴절하는 것이 바로 접속법이다.동사변형은 알아서 각자 네이버에서 찾아볼 것
여러 문장 형태에서 접속법이 쓰이지만, 가장 간단하고 기본적인 명사절에서의 접속법만 다루기로 해보자. 이것만 제대로 이해해도, 나머지 부사절이나 형용사절 또는 기타 표현에서 왜 접속법을 써야 하는지 이해를 할 것이다. 시작하기 전에 주절과 종속절의 주어가 다른 경우 = que 앞과 뒤의 주어가 다른 경우만 종속절 동사에 접속법을 사용할 수 있음을 미리 밝힌다. querer 동사를 예로 들면 다음과 같다.
Quiero hacerlo. (주절과 종속절의 주어가 동일하므로 동사원형을 쓴다)
Quiero que lo hagas tú. (주절의 주어는 yo, 종속절의 주어는 tú. 따라서 hacer를 접속법으로 사용함)
이제 동사의 유형을 크게 둘로 나눠보자. 이러한 구분은 강사나 교재마다 크게 다를 수 있으니 태클 걸 지 말 것.
유형1 : 종속절의 동사를 항상 접속법으로 쓰는 동사
유형2 : 종속절의 동사를 긍정문(afirmativa)에서는 직설법(Indicativo), 부정문(negativa)에서는 접속법(subjuntivo)를 쓰는 동사
여기서 유형2에서 직설법을 쓰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두 irrealis mood의 특징이라고 부르던 '주관성, 불확실성, 실재하지 않음'을 생각하며 굉장히 이해가 쉬워진다.
유형 1은 다시 유형 A,B,C,D로 나눌 수 있다.
<유형 A>
querer, esperar, desear, necesitar, prohibir, permitir, ordenar, aconsejar, desaconsejar .... 주로 종속절의 주어의 행동에 영향을 주려 하는 동사들이다.
주절의 주어가 종속절의 주어에게 종속절의 동사대로 하기를 바라거나, 금지하거나, 필요하다고 말하거나, 명령하거나, 조언하거나 하는데, 불확실성은 여기서 나타난다. 예를 들어 "나는 네가 공부했으면 좋겠어" 또는 "그가 그녀에게 가지 말라고 조언했다"라는 문장을 보자. 과연 주절의 주어가 '~ 했으면 좋겠어', '~하는게 필요해', '~하지마라' 이렇게 말한다고, 종속절의 주어가 주절의 주어가 바라는대로 100% 움직일까? 이게 바로 불확실성이다. 예문을 보자.
Quiero que lo hagas tú (나는 네가 그걸 했으면 좋겠어)
하지만 tú가 lo를 100% 하리라는 보장이 없다.
Necesito que me ayudes (나는 네 도움이 필요해)
그러나 tú가 나를 도와주리라고 100% 확신할 수 없다.
영어에서도 이러한 동사굴절의 잔재가 남이있다. insist나 request 다음에 오는 that절에 동사원형이 온다는걸 중학교나 고등학교 문법시간에 배울 것이다. 여기서 동사원형이 오는 것도 동사의 굴절이다. 내가 that절 이하를 주장하거나 요청한다고 해서 100% 이루어지는게 아니지 않는가. 이는 <유형 A>의 용법과 같다고 보면 된다.
<유형 B>
관련 동사로는 gustar, sentir, importar, doler, sorprender, alegrar ... 등이있다. 즉 '아직 fact가 아닌 que 이하의 일이 일어난다면 주어의 감정은 이렇다'라는 의미가 된다. 즉 que 이하의 내용은 일어날지 아닐지 100% 확신할 수 없는 상상 속의 불확실한 상황이고, 그런 상황이 일어난다면 이러한 감정이 일어날 것이라는 의미이다. 영어에서의 가정법과 가장 의미가 잘 통하는 유형이다.
Me alegra que vengas. (네가 온다면 좋을거 같아.)
Me sorprende que digas eso (네가 그리 말한다면 놀랄거 같네.)
직설법과 비교해보자.
Me alegra que vienes. (네가 와서 좋아.)
Me sorprende que dices eso. (네가 그리 말해니 놀랍네.)
직설법은 que 이하의 종속절 이하의 'Fact' 때문에 감정이 발생한 상황이다. 엄연히 다름을 주의할 것.
따라서 내가 '~ 해서 기분이 어떠하다'라고 표현하려면 직설법, '~하면 기분이 어떠할거야'라고 que 이하의 내용을 가정한다면 접속법을 사용한다.
<유형 C>
가치판단(juiciio de valor)과 관련이 있다. 가치 판단이라는건 굉장히 주관적인 것이다. 보통 무인칭 구문으로 'Es + 형용사 / 명사'나 'me parece + 형용사'로 que 이하의 내용에 대한 나의 주관적 판단을 나타내는 형태이다. 이 경우 que 이하의 동사는 접속법을 사용한다.
Es lógico que sea así.
Me parece increíble que no vea la verdad.
이러한 표현들을 정리하자면 es normal, es lógico, es necesario, es precioso, es una tontería , está bien/mal ..... 많기도 하다 등이 있는데, 이거는 철저하게 내 입장에서 정상이고 논리적이고 필요하고 좋고 나쁘다는 의미이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만 다른 사람은 여기에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다. 따라서 이러한 유형의 표현들은 '주관성'과 연결되어 있다.
하지만 예외도 있는데, 아주 확실한 뜻을 나타내는 표현이라면 que 이하는 직설법(indicativo)을 사용한다. 관련 표현으로는 es + evidente / obvio / verdad / cierto / seguro나 no es dudoso, no hay duda 등 남들도 모두 que 이하를 동의할 듯한 아주 확실한 느낌을 준다.
<유형 D>
가능성의 표현들이다. es posible, es imposible, es probable 등의 표현이다. 가능성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확실성의 세계가 아닌 불확실이 내재되어 있다. 따라서 다음 표현들 다음의 que절에서는 접속법을 사용한다.
Es imposible que llegue a tiempo (제시간에 도착하는건 불가능해)
그런데 도착할 수도 있지 않는가? 100% 확실성의 세계가 아님
이제 유형 1과 관련된 설명은 이까지 하도록 하고, 유형 2에 대해 이야기 하도록 하자. 유형 1과 달리 유형 2는 부정문의 경우에만 접속법을 사용한다. 여기서 서양인양놈들의 사고 방식을 이해해보자. 굉장히 개인주의적 관점임을 알 수 있다. 행위의 주체 기준에서 보고 듣고 생각하고 느끼고 말했으면 존재하는 세계이고, 아니면 존재하지 않는 세계이다. 이러한 자기 본위적인 마인드는 접속법을 이해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
(1) 내가 지각하지 않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 것. 여기서 지각에는 오감 뿐만 아니라 머리를 굴려 하는 것들도 다 포함되는 데에 주의할 것
관련동사 : ver, oír, pensar, creer, saber, imaginar, suponer ....
(2) 내가 말하지 않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 것 (언어활동과 관련된 동사들)
관련동사 : decir, prometer, contar, afirmar, comunicar, asegurar, confesar ....
결국 내가 보고 듣고 생각하고 알고 생각하고 말하고 약속하고 확언한 것은 다 존재하는 것이고, 못 보고 못 듣고 생각하지 않고, 모르고, 말하지 않고, 약속하지 않고 확언하지 않은 것들은 다 존재하지 않은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주절에 위 동사들이 왔을 때 이를 부정한다면 que 이하의 종속절의 동사는 접속법을 사용한다.
Les ha comunicado que se marcha de la empresa
(그는 회사를 떠난다고 그들에게 말했다)
No les ha comunicado que se marche
(그는 회사를 떠난다 말하지 않았다)
내가 말하지 않은 사실은 '존재하지 않은 사실'이므로, 회사를 떠난다고 말하지 않았다면 회사를 떠난다는 말은 존재하지 않는 말이 된다. 그러므로 no comunicar했다면 marcharse에 접속법을 적용한다.
이제 동사의 유형에서 벗어나서, 위의 경우 말고 접속법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을까? 회화에서 스페인어 뿐만 아니라 접속법이 있는 언어들은 접속법을 사용했을 경우 예의바른 느낌을 주는 경우가 많다. 현대 영어에서는 subjunctive mood를 거의 쓰지 않는 대신 스페인어와 다르게 조동사 would, could가 불확실의 의미를 가지면서 스페인어의 접속법에 따른 의미를 표현한다. 여담으로 would가 could보다는 확실성이 좀 더 높다. 이해를 위해 예문 하나를 들어보도록 하자.
"비가 내릴지도 모르겠네" 라는 말을 영어와 스페인어로 표현하자면
영어: It would be raining.
스페인어 : Puede que llueva.
이렇게 영어는 불확실성을 표현 시 접속법을 사용하는 대신 조동사 would, could가 그 역할을 대신한다.제발 would, could를 will이나 can의 과거형으로만 생각하지 말자. 그것보단 다른 용법으로 쓰이는 경우가 훨씬 많다
불확실성, 다시 말해 확실하지 않게 표현함으로써 다소 강하고 직선적인 느낌의 can이나 will보다 굉장히 의미가 약화된다. 특히 우리가 잘 아는 표현인 "Would you mind ~, Would you like to~ Could you~" 이런 표현들을 쓰면 상대방도 예의 바르게 나오는 경우가 많다.
스페인어의 접속법이 바로 이런 것이다. 접속법의 불확실성 때문에 직설법에 비해 의미가 약화되며 공손한 표현이 된다. 그래서 실제 스페인 본토에서 접속법을 제대로 잘 사용하느냐 아니냐는 교양의 척도가 된다. "내가 받고 싶으니까 나 줘요!" vs. "괜찮으시다면 제게 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DELE에서도 접속법의 사용은 A2와 B1, B1와 B2, B2와 C1/2를 가르는 기준이 된다.
최종적으로 정리하자면 다시 돌아와서 접속법은 '주관성, 불확실성, 실재하지 않음' 이 세 단어를 꼭 기억하도록 하자. 어떤 책, 어떤 강사들이 약간씩 다르게 설명해도 이것만 기억하면 서로 다른 설명을 보더라도 절대 혼동하지 않고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간단히 정리하면 접속법은 귀신의 것.
틀린 점이 있다면 추가바람- ↑ 실제로 수정 전까지 castellano가 Castellano로 적혀 있는 등의 잔실수가 있었다.
- ↑ 끝이 -a, -d, -e, -i, -z, -ción, -sión, -tión, -zión 으로 끝나면 거의 무조건 여성, -o, -ma 로 끝나는 경우는 흔히 남성. 물론 당연히 100%는 아니다
- ↑ 1명의 남성이라도 있으면 한국남자들이 된다. 그래서 coreanos는 한국남자란 뜻도 있지만 한국인도 된다
- ↑ 100% 여자들을 뜻한다.
- ↑ 스페인어에서도 역시 주어의 인칭과 수에 따라 동사의 어미가 변화하므로 1,2인칭 주어를 굳이 밝혀서 쓰는 경우는 별로 없다. 쓰면 주어를 강조하는 뉘앙스랄까...
- ↑ 옛날 책에서 사용
- ↑ 중남미식 스페인어에서는 2인칭 복수표현이 ustedes로 통일되어 있다. 줄여쓰면 Uds. 이고 오래된 책에서 Vd. 로 쓰는 경우도 있다. 아르헨티나식 스페인어에서는 2인칭 복수는 ustedes를 쓰고 2인칭 단수는 독특하게도 vos라는 표현을 쓴다. vos는 그만의 동사변형을 가지고 있다. 예: have를 뜻하는 tener동사의 동사변형이 tienes가 아닌 tenés이다.
- ↑ 보소트로스Vosotros로 대표되는 복수 2인칭은 멕시코 등 아메리카 대륙의 히스패닉 사용층에서는 사용하지 않는다. 그들에게 있어서 복수 2인칭은 오로지 우스테데스Ustedes뿐. 주로 중남미의 스페인어를 가르치는 미국 대학에서는 보소트로스를 가르치지 않는다. '있다'고만 할 뿐 동사변화형을 외우라고는 안한다
- ↑ 미국의 스페인어 시간에 빈칸 맞추기 연습문제를 풀면 항상 논쟁이 오간다. 선생조차 정확히 맞는 건 없다고 할 정도니...
- ↑ 무엇이 있는지에 중점을 둔다.
- ↑ 어디에 있는지에 중점을 둔다.
- ↑ 일반적으로는 간접목적어로 보지만, 해석에 따라 직접목적어로도 볼 수 있다.
- ↑ 영어로 쓰자면, Playing the guitar pleases me라고 직역된다
- ↑ 이 경우 quedar에 해당하는 주어가 없지만, 보통 이런 표현은 대화의 맥락에서 등장하기 때문에 이미 앞에 나온 것이 quedar의 주어가 된다. 가령 "Compré una ropa ayer(어제 옷 한 벌을 샀어)" / "¡Te queda bien!((그 옷) 너에게 잘 어울리네!")가 된다.
- ↑ 앞의 A Juan은 생략해도 무방하다. 누구인지 확실하게 하고 싶을 때 사용한다. 즉 "A Juan" = "le"
- ↑ 역시 위와 같은 경우로 "A mis amigos" = "les"이다.
- ↑ 하지만 역구조 동사는 역구조로 써야 올바르다. 위의 예시는 비문에 가깝다.
- ↑ 다시 말해 뒤의 명사가 주어라는 뜻
- ↑ 원래 스페인어에서 신체의 일부를 말할 때는 소유형용사를 붙이지 않고 정관사를 붙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