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신 산다이온

300px

한글판 명칭시계신 산다이온
일어판 명칭時械神サンダイオン
영어판 명칭Sandaion The Timelord
효과 몬스터
레벨속성종족공격력수비력
10천사족40004000
이 카드의 효과 및 전투에 의한 파괴를 무효로 한다. 앞면 공격 표시의 이 카드의 플레이어가 받는 전투 데미지를 0으로 할 수 있다. 이 카드가 자신의 필드 위에 존재하는 경우 자신은 몬스터의 소환, 반전 소환, 특수 소환을 할 수 없다. 자신의 스탠바이 페이즈에 이 카드는 덱으로 돌아간다. 이 카드가 공격했을 경우, 배틀 페이즈 종료시 상대에게 4000 포인트의 데미지를 준다.

Z-one이 꺼낸 최후의 시계신.

10개의 세피라 중 마지막 순번인 말쿠트와 그 관리자인 산달폰[1]을 상징한다.

시계신이면서 공수가 0이 아니라는 특징이 있다. 아마도 10번째 세피라인 말쿠트가 육체의 세계를 나타내는 상징이기 때문에 그 관리자인 산달폰은 현세에 직접적인 힘을 미칠 수 있다는 뜻일 듯. 거기다 마지막 10번째 시계신답게 훨씬 더 흉악한 얼굴 다른 시계신들에 비해 압도적인 거구를 보유하고 있다.

149화에서 무한계 아인 소프의 효과에 의해서 소환됐을 때 공격력이 0이 되어야 하는데 왠지 공격력이 계속 4000이었다. 이후 150화에서 제대로 0이 된 다음 무한계 아인 소프가 무한광 아인 소프 오르로 진화하면서 다시 공격력이 4000으로 돌아왔다.

하나같이 강력하기 그지없는 시계신들 사이에서도 압도적인 사기 효과를 자랑하는 몬스터. 거기에다가 압도적인 공격력과 수비력은 덤. 텍스트를 보면 알겠지만 그냥 전무후무한 효과라고밖에 설명이 안 된다. 사용 편의성을 고려한다면 궁극 시계신 세피론도 능가할 만큼 어처구니 없는 녀석이다. 더군다나 매직 실린더나 디멘션 월로 역관광 당할 경우에도 산다이온이 훨씬 우세하다. 공격력도 4000으로 최강급인 데다가 설령 전투 데미지를 주지 못하더라도 효과 데미지가 터지는 순간 라이프 포인트가 4000으로 시작하는 애니메이션에서는 그냥 원턴 킬. 그야말로 대놓고 죽으라는 효과. 현실 듀얼이라고 해도 다이렉트 어택 한 번이면 8000이 한 번에 훅 간다. 다이렉트 어택을 할 수 없더라도 미치온이나 하이론과 연계하면 끝. 상대의 공격 표시 몬스터에 어니스트를 던지면서 공격해도 끝. 거기다가 딱히 소환 조건이라 할 것도 없다.

뭔 짓을 해도 이리도 쉽게 원턴 킬을 터뜨리는 녀석은 온갖 사기 카드가 넘쳐나는 애니메이션&코믹스를 통틀어서 거의 없다. 거기다 대부분의 사기 카드들은 소환 조건은 까다로운 게 보통인데 이 녀석은 그런 거 없다. 애니메이션에서 그랬듯 아인 시리즈로 그냥 툭툭 특수 소환해도 OK. 시계무녀를 이용한 어드밴스 소환도 상관없다. 그냥 한 대만 때려도 상대를 빈사 상태로 만들거나 그냥 아작나는 그 특성상 스탠바이 페이즈에 덱으로 돌아가는 디메리트는 이 녀석에게만은 거의 의미가 없다.

게다가 이 녀석은 공방도 최상급인 4000에 전투 파괴 내성이 덤으로 있다. 공격력이 같은 몬스터와 싸우면 그쪽만 일방적으로 깨진다. 설령 공격력이 높은 몬스터가 상대라도 전투 데미지도 안 받겠다, 부담없이 닥돌해서 효과로 4000 데미지를 주면 끝. 효과를 무효화당하더라도 다른 시계신과는 달리 충분히 전투를 해낼 수 있다.

요컨데 OCG화가 불가능할 것으로 여겨진다. 나온다 해도 효과 데미지를 대폭 깎거나 기황신 머시니클 인피니티급 너프를 먹이거나 지박신 위라코챠 라스카처럼 효과 자체를 뜯어 고쳐야 된다. OCG는 안 나왔지만 태그포스 6과 유기오프로에서는 애니판 허무계 아인을 내장(메타이온과 마찬가지로)한 대신 수비력이 0이 되고 전투 데미지도 주지 못하고 효과 데미지도 2000으로 깎이는 등 심하게 너프를 먹었지만 영 못 쓰는 정도는 아니게 됐다.

아니 사실 이 성능으로도 충분히 사기다. 거기다 메타이온과 마찬가지인 허무계 아인 내장이면서 공 0 취급이 없기 때문에 오히려 강화되었다고도 볼 수 있다. 당장 패 1장 소모로 거의 확정적으로 상대에게 2000 데미지+상대 몬스터 1장 제거+다음 상대 턴 공격 차단을 한다고 생각해보라. 실제로 Z-one의 3단계 덱(레벨 9 파멸의 영광)과 4단계 금지 덱(레벨 10 절명의 왕국)에는 다른 시계신은 전부 빼고 산다이온과 미치온을 3장으로 늘린 구성이다. 시계무녀라는 초강력 서치 카드가 있는 시계신에서 이 카드를 쓸 수 있다는 것은 상대에겐 재앙이다. 산다이온-산다이온-산다이온-산다이온, 미치온-산다이온-산다이온, 미치온-미치온-산다이온 이 3가지 전부 8000 라이프를 지워내는 데 문제가 없기 때문에[2] 심심풀이 삼아 플레이어가 NPC에게 이 덱을 들고 돌진하면 웬만한 덱은 상대조차 되질 않는다. 금지인 레벨 10 덱을 들 것까지도 없이 레벨 9 덱만으로도.

물론 이 녀석을 함부로 들이댔다가 매직 실린더 앞에서 무릎 꿇어버리는 불상사도 생길 수 있다(...). 근데 그건 세피론도 마찬가지인지라... 거기다 애니판 세피론은 공격력이 2만인지라 매직 실린더 발동시점에서 사실상 라이프와 관계없이 무릎 꿇어버린다.

애니메이션에서는 공수가 0이 된 상태에서도 상기했던 충공그깽의 효과를 발동시켜 유세이를 끝장내려고 했지만 유세이가 패에 있던 싱크론 키퍼의 효과를 발동시켜 효과 데미지를 무효로 하고 오히려 파워 툴 드래곤을 싱크로 소환한다.

이어 슈팅 퀘이사 드래곤이 소환되어 다른 시계신 4마리를 박살내자 마지막으로 산다이온이 퀘이사와 전투, 라이프 스트림 드래곤을 발사하는 퀘이사에게 동등한 공격으로 대응해 사이 좋게 공멸했다[3]. 주인공의 히든 카드가 나오면 속절없이 터지는 것이 상대의 몬스터라는 점을 고려해보면 상당히 취급이 좋게 끝난 편.

오히려 궁극 시계신 세피론보다도 취급이 좋다고 할 수 있는데 시계신 궁극의 카드는 아님에도 불구하고 상대의 궁극의 스타더스트와 공멸했다는 점에서는 정말 엄청난 대우다. 정작 궁극 시계신 세피론은 스타더스트 드래곤에 당했기 때문에 더하다.그런데 그 스타더스트 드래곤은 공격력이 23000이었다.

나중에는 궁극 시계신 세피론의 효과로 메타이온, 사디온, 가브리온과 함께 소환됐는데 크기가 상대적으로 많이 줄어들었다. 그러나 이건 산다이온이 줄어들었다기보다는 세피론이 너무 거대했으며 동시에 다른 시계신들의 덩치가 커졌다고 보는 편이 맞다. 세피론의 효과로 특수 소환된 모든 시계신들의 공격력은 산다이온과 같은 4000이며 세피론 또한 공격력이 4000에서 2만으로 폭주할 때에 덩치가 몇 배로 커졌기 때문에.

덧붙여 번개를 연상시키는 속성이나 공격 때문에 이름이 선더이온으로 번역되는 경우가 있는데 어원이 산달폰이므로 산다이온이 맞다. 하지만 thunder를 일본어로 '산다' 라고 발음하니까 말장난의 뜻도 있을지도...

여담으로 컬렉터즈 팩 '운명의 결투자'라는 팩이 발매될 예정이라는 정보가 나돈 적이 있었는데, 그 카드 일람에 이 산다이온이 당당하게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서 이 카드의 흉악성을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들은 모두 패닉에 빠졌다. 그러나 루머로 판명되면서 단순한 해프닝으로 남게 되었다. 그러나 루머로 판명되기 전에 이미 루머라고 알고 있던 사람은 많았다. 애초에 기본 공격력이 4000인 저 녀석은 효과 데미지를 없앤다 쳐도 다른 몬스터보다 흉악하게 쓸 수 있는 수단은 널리고 널렸기 때문이다.
  1. 참고로 산달폰메타트론과 형제 관계라고도 한다.
  2. 참고로 말하자면 저 두 덱에는 화염지옥도 들어가므로 미치온-미치온-미치온이나 미치온-산다이온-미치온, 산다이온-미치온-산다이온 등도 화염지옥 1장의 추가로서 8000을 지워낸다. 물론 화염지옥 뿐만 아니라 이 두 덱 자체가 개시하자마자 냅다 4000을 깎아버리는 미치온과 초중후반 언제나 안정적으로 2000을 깎아버리는 산다이온을 주력으로 한 번 덱이다. 화염지옥만이 문제가 아니라는 소리.
  3. 이때의 약간의 얼굴개그는 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