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어 스키너

1 개요

스프링필드 초등학교의 교장.

월터 시모어 스키너(Walter Seymour Skinner). 성우는 해리 쉐어러.일본판 성우는 아오모리 신 한국판 성우는 유동현(EBS 초반), 김태훈(EBS 후반), 김규식(EBS 중반). 바트 심슨의 최대의 라이벌로, 그의 장난에 서로 속고 속이는 숙명적인 관계이다. 교장으로서의 기간은 자그마치 20년이라고 시즌 9 2화에서 차머스가 말했다.

2 상세

베트남전미합중국 육군으로 참전한 경력이 있으며 [1] 하사[2]로 전역. 주로 나오는 대사는 람보의 패러디로 추정된다. 이때의 참전경력을 덕택인지, 교장직에서 잘리는 에피소드에서는 육군에 재입대 하기도 하고,바로 밑의 짤과는 모순되는 거 같으면 기분 탓 학교에 고립되는 에피소드에서는 정말 군인처럼 행동하기도 했다. 가끔 베트남 전쟁 참전 경험으로 얻은 후유증 PTSD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때문에 업무나 일상생활, 교내 방송중에도 가끔 소리를 지르거나 알수없는 말을 중얼 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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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어떤 에피소드에선 애들을 상대로 모병을 하려는 육군 모병관을 도와주는데, 모병관에게 '사랑하는 육군을 위해선 뭐든 할수 있죠'라 하다가 그가 스키너에게 재입대를 권유하니 차라리 날 죽여요라고 말한다. 옷이 비고증임을 간파하고 사기꾼임을 알아채서 핑계대고 거절한 걸지도? 이미 재입대 한 적이 있는 데 군대를 3번이나 가긴 죽어도 싫은 듯 과거 평교사 때는 과학을 가르쳤던 것 같다.

엄격하고 고지식한 성격으로 구제불능 꼬마들이 한가득 모여있는 초등학교를 어찌어찌 운영하고 있지만, 사고방식이 다소 구식이다 보니 바트를 비롯한 학교 악동들의 최고의 놀림거리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스키너 본인도 그런 아이들과 부대끼며 지내고 있다 보니 나름대로 익힌 짬밥도 상당한 편. 신체적 특징으로는 땅콩 알레르기가 있는데 매우 심각해서 극 소량 땅콩 분자에도 목이 부푼다고 한다. 생명이 위험 할정도라니 중증인것으로 보인다. 해당 에피소드는 미국에서 실제로 존재했던 사건을 패러디한 것이다.

하지만 의외로 시즌 5에서 1985년에 호머 심슨, 클랜시 위검, 아푸와 함께 비샵스(Be Sharps)[3]라는 4인조 가수그룹을 만든 적이 있었다. 하지만 작중 시점에서는 그다지 멀지 않은 과거였는데 바트와 리사가 모두 어린 시절에 존재했던 점이 그것이다.

차머스 교육감을 가장 두려워하며, 그가 나타나기만 하면 늘 개판같은 학교 사정을 감추기 위해 갖은 거짓말을 지어내기도 한다.

차머스가 그의 이름을 부를 때마다 특징이 있는데 항상 화난 듯이 "Skiiii~nner!!!" 라고 외친다. 근데 윌리는 차머스를 개떡같이 안다. 먹이사슬 : 윌리 < 차머스 < 스키너 < 윌리 < 차머스 < 스키너 ... 시즌 26 - 21화에서는 심리학자 벌허스 프레더릭 스키너(B. F. 스키너)도 "B.F. Skiiii~nner!!!" 시즌 26 - 22화에서는 리사 심슨 마저 자기 학교 교장 이름을 막 불러댄다. "Seymour Skiiii~nner!!!"

중년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지독한 마마보이로 유명하며, 성질이 지랄맞은 노년의 어머니의 등쌀에도 지극정성한 효성을 다 하고 있다. 어머니가 하는 말이라면 열의 아홉은 고분고분 따르는 편. 어느 정도냐면 그 나이 먹도록 어머니가 외출금지를 먹일 정도... 다만 속마음을 털어놓으라는 말에 어머니 인형에 칼빵을 하거나 하는 걸 보면 무의식의 레벨에선 반감이 있는 것 같다. 칼빵을 놓고 바로 자리에 앉아서 어머니에게 친근하게 대하는 부분이 백미. 하여튼 마마보이인 덕분에 아직까지도 장가를 못 간 노총각으로, 시즌2 14화에서는 패티 부비에와 연애(키스까지 감)한 적도 있고 꽤 오랜 기간 동안 같은 학교의 에드나 크라바플 선생에게 관심을 보이기도 헀다. 두 번 모두 결혼 직전까지 갔지만 이런저런 사정으로 연달아 결혼은 파탄이 났고 여자 쪽에서는 신경을 끈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에드나에 대해서는 스키너는 그 이후로도 계속 미련이 남은 모양.

이 때문에 심슨에서 와 함께 두 명의 마법사라고 불리기도 하지만 작중 에드나와같은 침실에서 나오는 경우가 가끔 있던걸 보면 이미 총각딱지를 떼었다고 봐도 될 듯. 단 에드나와 처음 사귀었던 에피소드가 끝날때까지는 확실한 총각이었다. 에드나와 학교 청소 도구함 안에서 성행위를 했다는 의심이 마을에 돌아 일이 커지자 모인 사람들 앞에서 자신은 숫총각이라고 고백했다. 이 말을 들은 마을 사람들은 아무도 그 나이에 숫총각이라고 고백하고 싶지 않을꺼라며 오히려 시모어에게 사과하고 흩어진다. 다만 사람들이 다 떠난 뒤엔 결국 문제의 청소 도구함 안에서 결국 끝까지 해버렸다는 듯 하다.(...) #

바트 심슨과는 숙명의 라이벌인데 평상시에는 어떻게 해서든지 서로가 서로를 이기려고 온갖 별짓를 다하지만 정작 막상 둘 중 하나가 사라져 버리면 오히려 섭섭해한다. 톰과 제리 츤데레?

스키너가 교장 선생직에서 해임되면 새 직장으로는 대부분 군대에 재입대하는 것인데 거의 스프링필드 부대에서 다시 하사부터 시작한다. 물론 군인들은 참전용사라 반겨주는 편이지만 이 사실을 알게 된 다른 사람들은 스키너가 왜 그리 꽉 막혔는지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허허 웃는다.

참고로 이 사람도 멘사 회원.[4]

21시즌에서 윌리바트 심슨에게 일러준 바에 따르면 원래 스키너는 쾌활한 성격이었으나 '모종의 어떤 사건'으로 인해 성격이 돌변하게 되었다고 한다. 윌리가 언급한 '모종의 사건'은 일종의 학교 흑역사로서, 활발한 스포츠맨이었던 스키너를 한 순간에 고리타분한 교장으로 변신시킨 일이다. 바트 심슨 저리 가라 할만큼 엄청난 앤디 해밀턴이라는 악동이 하나 있었는데, 이 녀석이 학교 풀장에 지렁이를 가득 채운 다음 스키너를 1주일 동안 그 안에 처박은 것. 당시 수영 교사였던 윌리가 풀장 뚜껑을 열자, 그동안 촉수능욕을 찰지게 당한 스키너가 무표정한 얼굴로 기어나오며 "이 수영장을 메워버려요, 학교 관리인 윌리."라고 말하는 장면이 압권. 그리고 그 악동은 윌리의 직장을 순식간에 노동직으로 전락시킨 대가로 천벌을 받아 지금껏 루저로 살고 있다

시즌 25에서는 자기 사무실에서 일본 미소녀 사이트에 접속하고 있는걸 보여주면서, 특히 동물귀에 모에하고 있음이 밝혀지기도. 참고로 그가 보고있던 그 기나긴 이름의 사이트는 작중의 장면 그대로 단 한 페이지지만 실제로 개설되었다.

코믹스 2권에서는 앞머리가 가발임이 드러났다. 낙서를 한 바트를 쫓아 식당으로 가다가 윌리의 청소기에 묶여 앞머리가 빨려들어가 엉망이 되는데 나중에 가발용 접착제로 가발을 다시 붙이는 장면이 나온다.

3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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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스키너로 알려진 인물은 진짜 스키너가 아니며, 캐피털 시티고아원에서 자라난 아민 탬재리언(Armin Tamzarian)이라는 인물이었다. 폭주족을 하면서 막되먹게 살다가 사고를 치고 잡혀서 몇가지 옵션을 받는데 피해자들애게 사과하기 싫다는 이유 만으로 두번째 옵션이던 군대 가기를 골라서 베트남 까지 흘러들어갔다. 당시 베트남 전쟁 중 인걸 몰라서 군대 가기를 선택했는데 알았다면 그냥 사과했을 거라고(...). 전장에서도 군기가 완전히 빠진 상태로 총알이 날아오는 와중에도 자기 머리 스타일에나 신경을 쓰는 등 삶에 대한 의지가 전혀 없었지만 그런 자신에게 미래에 대한 비젼과 생명의 소중함을 알려주면서 엄격히 길러준 소대장인 진짜 스키너 하사에게 감화되고 그를 존경하게 된다. 그러나 임무를 수행하던 도중 진짜 스키너의 죽음을 목격한 아민은 전사 통지와 유품인 시계 전달을 위해 들린 고향 스프링필드 스키너의 집에서, 자신을 아들로 착각한 스키너의 어머니 아그네스 스키너를 보면서 충동적으로 스키너 행세를 하면서 26년 동안 살아왔다.

시즌9 에피소드2 에서 진짜 스키너가 살아 돌아온 이후 막 살던 시절의 유물인 오토바이와 가죽자켓까지 찾아서 본래의 아민 탬재리언으로 돌아가지만, 사람들이(심지어는 친어머니조차) 진짜 스키너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은 까닭에 진짜는 어디론가 쫓겨나버리고(...) 아민이 스프링필드 시장의 특허와 판사 까지 합세해서 정식 시모어 스키너가 된다. 그 이후로는 완전히 스키너로 굳어진다.

"I guess you are right, principal tamzarian(당신 말이 맞는 것 같네요. 탬제리언 교장선생님)?"

나중에 리사가 스노우볼 2세가 죽은 후 새로 입양한 스노우볼 5세를 그냥 스노우볼 2세로 부르기로 했을 때[5] 스키너가 지나가면서 "그건 거짓말 아니니?"하자 "그런가요, 탬제리언 교장선생님?"이라며 스키너를 농락한 적이 있다. 자기도 똑같은 짓을 하면서 어디서 설교냐는 소리. 그 말을 듣자마자 "안녕 스노우볼 2세"하는 스키너의 모습이란... 국내에 돌아다니는 아마추어 번역가가 만든 자막은 이런 제반 사항을 몰라서 그런 것인지 다른 이유에서인지 오역이 되어 버렸다.

결국 종교관련 에피소드에서 작중 자기 (양)엄마하고 결혼준비하는 정신나간 장면은 일단은 친자관계가 아니니 법적으로는 가능하다. 미국에서는 친자가 아니라면 호적말소하고 할 수 있다고 한다. 단, 그 후 주변의 멸시는 알아서...

시모어의 정체에 대한 이 에피소드는 팬들과 비평가들로부터 어거지라고 많은 비판을 받았다. 후일(시즌11) 가짜 다큐멘타리 스타일로 만들어진 총집편격 에피소드에서 '무리하고 어이없는 전개' 중 하나로서 자아비판당하기도 한다.

다만 시즌 14에서 9달간 배속에 있다가 나왔을때 다시 자궁으로 들어가 2주간 있었다는 일화나 20에서 어머니 뱃속에서 올림픽에 참가했던 에피소드 등을 생각하면 심슨에 자주있는 설정 변경.

초기 시즌에서의 모습과 그 뒤의 시즌에 나온 모습이 차이가 크다. 초반에는 베트남전 참전 용사[6]와 꼰대 이미지가 강했고 람보 패러디가 주를 이루었으나 가면 갈수록 내면심리에서 엄마를 증오하는 마마보이 컨셉이 강화되어 찌질성이 강화된 인물이다.

3.1 진짜 스키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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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는 마틴 신

교사였다가 베트남전에 참전하여 전투를 치룬다. 고아로 태어나서 세상을 막 살며 삶에 대한 희망이나 미련도 별로 없는 양아치 소대원인 아민 탬재리언을 많이 아껴서 갱생시켰다. 템재리언에게 자신의 꿈인 스피링필드 초등학교의 교장이 되는 걸 알려줬으며, 미래가 없던 탬재리언에게 꿈을 가지게 해줬다. 하지만 전투 중 적 포탄에 사망해서 결국 그를 존경하던 탬재리언이 스키너의 어머니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유품을 전하러 가는데 차마 말을 못 하고 충동적으로 자신이 스키너 행세를 하게된다.

사망한 줄 알았던 진짜 시모어 스키너는 사실 북베트남군의 포로가 되어었고 그대로 중국의 노예 공장에 끌려가서 항상 총이 겨눠진 상태로 운동화만 죽어라 만들다가 수십 년 뒤에야 UN에서 공장 문을 닫을 때 구출되어서 미국으로 귀환했다.

자신의 행세를 하던 탬재리언과 다시 교대하는데 오랬동안 포로생활을 하다보니 교장 선생으로서 자질이 있을리도 없었고 결국 뒷담만 듣는다. 조금 억지스러운 면이 강한 자기 친어머니도 탬재리언 처럼 고분고분 보살피지 않았다. 결국 스프링필드 사람들(그의 친어머니도 포함해서!!)이 모두 힘을 모아 그를 기차에 포박한 뒤 스프링필드에서 쫒아내고 탬재리언을 다시 스키너로 세운다.

미국에서는 참전 병사들이 전쟁이 끝나고 사회에 돌아와서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헤매는 것이 한동안 사회 문제였었는데 이를 반영한 캐릭터라고 볼 수도 있다. 쫓겨나면서도 자기는 전쟁 영웅이라고 소리치는 장면이라든지……. 덕분에 이 에피소드는 방영당시 많은 논란이 발생했다. 에피소드 자체의 완성도는 꽤 높은 편이지만 나중에 셀프 디스를 할 만큼 설정이 억지스럽게 느껴졌던 모양.

  1. 그것도 일반 보병이 아닌 육군 특수부대로 분류되는 산악경보병여단. 속칭 그린베레에서 근무했다.
  2. 시즌5 19화를 보면 나오는 재입대시 계급장은 상사(~준위) 급으로 되어 있다.
  3. 대놓고 짝퉁 비틀즈다... 위검 서장은 프로듀서에 의해 중간에 잘리고 그 자리를 바니 검블이 들어갔다.
  4. 심슨가족:스프링필드에서 캐릭터들이 할 수 있는 행동 중 '멘사 모임에 참석하기'가 가능한 사람들 중 한 명이다
  5. 왜 2세 다음에 5세인지는 스노우볼 2세항목 참조.
  6. 그린베레 소속이었다고 나온다. 학교 축제에 와서 저작권으로 협박하던 디즈니 소속 변호사와 덩치들에게 그린베레 출신을 건드리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겠다고 한 뒤에 순식간에 발라버리기도 했다. 동네 깡패수준에 불과한 마피아한테 협박당해서 프레츨을 학교 급식으로 내놓는 이후 시즌을 보면 동일인물이 맞나 싶을 정도로 차이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