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저 3의 후속작으로, 2006년 틸티드 밀 엔터테인먼트라는 회사에서 만든 게임이다.
목차
1 전작과의 차이점
- 평민 주택과 귀족 주택이 처음부터 구분된다. 시저 3에서처럼 평민 주택을 진화시켜서 귀족 주택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귀족 주택을 세우는 것. 그 때문에 원치 않게 귀족이 형성되어 노동력이 빠지는 일이 사라졌다.
- 주민의 신분 중 기사 신분이 추가되었다. 이 역시 평민, 귀족과 처음부터 구분되는 신분으로, 따라서 시저 4에서는 3가지 종류의 서로 다른 주택을 지을 수 있다. 귀족은 뭐 전작과 같은 세금셔틀이지만, 기사는 노동 계급으로, 건물마다 평민 노동력을 필요로 하는 건물과 기사 노동력을 필요로 하는 건물이 따로 있다.
- 길찾기 알고리즘의 개선. 시저3에서는 서비스를 공급하는 건물에서 일꾼을 순찰시켜서 일꾼이 닿은 자리에만 서비스가 제공되었다면, 시저4에서는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건물에서 사람을 보내서 서비스를 받아오는 형식이다.[1] [2] 시저3의 방식보다 시저4의 방식이 더 효율적임은 당연지사다. 실제로 시저4 스크린샷을 보면 전작에선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바둑판형 도시를 마음껏 만들고 있다!
계획도시는 원래 바둑판형이 기본 아닌가 - 이 때문에, 저장소에서 일꾼이 올 때까지 생산 건물이 생산품을 자체적으로 들고 있도록 시스템이 바뀌었다. 이 내부 창고에는 생산품이 8개까지 들어가기 때문에 꽤나 쏠쏠하다.
2 미션
왕국 미션과 공화국 미션, 제국 미션으로 나뉘어진다. 그 순서대로 난이도가 높아지며, 왕국 미션은 튜토리얼이다.
공화국 미션부터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평화로운 지방과 위험한 지방으로 나뉘어지는데, 전작처럼 어디가 평화고 어디가 위험인지 직접 알려주는 게 아니라 미션 브리핑과 요구 점수를 보고 판단해야 한다. 검투사가 무기를 필요로 하고 기사 이상의 신분들이 성벽의 보호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평화로운 지방에서도 처음부터 무기와 성벽을 만들 수 있다는 건 전작과 다른 점. 또 전작과 다르게 적 침략군을 매수해서 돌려보낼 수 있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서는 평화로운 지방에서의 적 침략은 매수로만 해결하기도 한다.
3 계급
3.1 평민
인술라에 거주하며, 생산, 판매, 치안, 건물 보수 등의 일을 하는데 필요하다. 까다로운 기사, 귀족과는 달리 의식주만 충족돼도 미친듯이 발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잘 정비된 구획에 인술라를 지어주면 시장 한 번 갔다오고 최종진화를 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보인다. 하지만 인술라의 번영점수는 단계별로 1, 10, 25로 굉장히 낮기 때문에 높은 변영등급을 필요로 하는 미션에서는 인술라의 숫자를 조절해줘야 한다. 호화맨션을 수십채 지으면 된다.
평민들은 시저3과는 달리 처음부터 인술라에 거주하며, 단계가 올라갈 때 마다 정원이 급격하게 늘어난다. 정원이 감질나게 늘던 시저3을 생각하고 인술라를 지었다간 순식간에 실업자 수백명을 만들 수도 있다.
더 높은 단계를 위해서는 아래의 조건을 충족시켜야 하며, 최종단계는 분수를 통한 물 공급도 필요하다.
- 소형 인술라 : 1종류의 식량, 물 공급을 기본적으로 필요로 하며, 70명의 평민이 거주할 수 있다.
- 중형 인술라 : 1종류의 생필품을 필요로 하며, 110명의 평민이 거주할 수 있다.
- 대형 인술라 : 2종류의 생필품과 분수로부터의 물 공급을 필요로 하며, 150명의 평민이 거주할 수 있다. 소형 인술라의 2배가 넘는다.
3.2 기사
서비스업무를 맡고있는 계층이다. 물 공급, 오락, 교육, 위생, 종교, 세금수집, 사법, 군사훈련[3]에 필요하다.
식량과 생필품, 사치품을 필요로 하며, 분수을 통한 물 공급을 필요로 하고, 최종진화를 위해서는 도시의 필수 건물들이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어야 한다.
- 소형 도무스 : 2종류의 식량, 2종류의 생필품을 기본적으로 필요로 한다. 도시에 불만사항이 없다면 1종류의 식량, 1종류의 생필품만 공급되어도 도망가진 않는다. 40명의 기사가 거주할 수 있다.
- 중형 도무스 : 1종류의 사치품과 분수로부터의 물 공급을 필요로 한다. 60명의 기사가 거주할 수 있다.
- 대형 도무스 : 2종류의 사치품과 성벽의 보호[4]를 필요로 한다. 80명의 기사가 거주할 수 있다.
3.3 귀족
식량과 생필품 사치품을 필요로 하며, 목욕탕처럼 저수지 수도관이 직접 연결되어 있어야 하고, 진화를 위해서는 오락 시설과 사법(justice) 시설을 필요로 한다. (오락 시설은 시저3에서처럼 점수제로 계산된다.) Estate 이상으로 진화하려면 수입품(exotic goods)이 공급되어야 한다. 전작에서처럼 막대한 양의 세금과 번영도 점수를 제공한다.
오락 점수 계산은 이 글을 참고로 한다.
빌라 단계에서는 진화에 물품이 필요가 없기 때문에, 잘 설계된 지역에 귀족 주택을 지으면 짓자마자 진화하는 빌라를 볼 수도 있다. (!) 빌라 이상에서도 주택의 진화에 직접적으로 필요한 물품은 수입품뿐이기 때문에, 수입품만 제대로 공급되면 식량이고 생필품이고 사치품이고 없어도 좋다고 진화하는 저택을 볼 수도 있다. (!!)
귀족 주택은 아무리 진화해도 거주민 수가 늘어나지 않는다. 무조건 30명.
- 빌라
- 소형 빌라 : 3종류의 식량, 3종류의 생필품, 2종류의 사치품, 저수지로부터 직접 물 공급(목욕탕처럼)을 기본적으로 필요로 한다. 분수나 우물이 주변에 있어도 거기서 물을 떠가지를 않는다. 도시에 불만사항이 없다면 2종류의 식량, 2종류의 생필품, 1종류의 사치품만 공급되어도 도망가진 않는다.
- 중형 빌라 : 의료 - 진료소 또는 병원, 오락 점수 10점.
- 대형 빌라 : 위생 - 이발소 또는 목욕탕, 종교 - 1종류의 신, 오락 점수 20점.
- 장원 (estate)
- 소형 장원 : 교육 - 학교 또는 도서관, 오락 점수 30점, 수입품 1종류.
- 중형 장원 : 종교 - 2종류의 신, 사법 - 포럼 또는 바실리카, 오락 점수 45점, 수입품 2종류.
- 대형 장원 : 의료 - 진료소 및 병원, 교육 - 학교, 오락 점수 60점, 수입품 3종류.
- 저택 (mansion)
- 소형 저택 : 종교 - 3종류의 신, 위생 - 이발소 및 목욕탕, 성벽의 보호, 오락 점수 70점, 수입품 4종류.
- 중형 저택 : 교육 - 학교 및 도서관, 오락 점수 85점, 수입품 5종류.
- 대형 저택 : 종교 - 4종류의 신, 사법 - 포럼 및 바실리카, 오락 점수 100점, 수입품 6종류. 사실상 모든 서비스, 물품이 있어야한다.
4 물 공급시설
물을 공급하고 다리를 놓을 수 있다. 양수장, 저수조, 분수는 기사 노동력을 필요로 한다.
- 우물: 기본적인 물 공급시설이며 노동력이 필요 없다. 하지만 위생상 좋지 않기 때문에 초반 튜토리얼 미션 말고는 쓸 일이 없다.
- 양수장: 시저4에서 추가된 시설이며 물이 있는 곳 근처에 설치해서 수로교를 통해 저수조로 신선한 물을 전달한다.
참고로 위치 상 바닷물이라도 상관없다. 로마 시대에 담수화 시설이? - 수로교: 양수장에서 퍼온 물을 수로교로 저수조까지 연결할 수 있다. 성벽으로 수로교를 덮을 수도 있다.
- 저수조: 수로교에서 물을 받아서 주변에 분수, 목욕탕, 빌라에 물을 공급할 수 있다. 원형 경기장, 콜로세움은 저수조와 연결되면 수상 전투를 벌인다.
- 분수: 물 공급, 기사3명이 필요하며 주변의 주거환경을 높여준다. 평민과 기사들은 분수의 물을 양동이로 퍼서 집으로 가져가지만, 집에 수도가 연결되어 있는 귀족들은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가끔 몸에 불이 붙은 사람이 분수나 우물까지 뛰어가서 불을 끄고 사라진다.
귀족도 몸에 불붙으면 얄짤 없이 분수까지 뛰어 간다. - 일반용 다리: 주변이 강으로 끊어진 지역에 무역선이 지나갈 수 없는 다리를 놓는다. 무역을 할 도시 중에 수로가 없다면 이 다리를 쓰면 된다. 시저 3와 달리 일반용 다리 역시 석조 다리다.
- 선박용 다리: 무역선이 지나갈 수 있는 다리를 놓는다. 무역을 할 도시 중에 수로가 있다면 선박용 다리를 놓자. 일반용 다리보다 설치 비용이 더 든다.
5 자원
원료 공장 1개당 생산품 공장 2개가 필요하다는 구성은 전작과 똑같다.
시저3에서는 각각의 발전 단계마다 어떤 자원이 필요한지가 직접 정해져 있었지만 시저4에서는 가짓수만 만족시키면 된다. 그리고 시저3에서는 각각의 물품이 따로 소비되었던 것과 달리, 시저4에서는 물품의 총량이 일정하게 소비된다. 즉, 올리브유 3단위를 갖고 있는 것과, 올리브유 1단위, 의류 1단위, 도기 1단위를 갖고 있을 때, 같은 시간을 버틸 수 있다는 것이다.
군수품과 원료를 제외하고 모든 물품이 각각의 시장을 필요로 한다. 즉 식료품, 생필품, 사치품 시장, 수입품 시장이 다 따로 있다. 그리고 각각의 물품마다 평민에게 판매를 허가할 것인지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무역 시세표. 시저4에서는 무역 시세의 변동이 없이 무조건 이 가격으로 무역이 된다. 식량 - 원료 - 생필품 (대리석은 생필품 취급) - 사치품 - 군수품 - 수입품 순서대로 수입 가격을 비싸게 받는다. 완제품이면 티어 상관없이 비슷한 가격에 팔리던 시저3과는 또 다르다.
5.1 식량
곡물, 채소, 육류로 나뉘어진다. 시저3에서처럼, 생산 효율성은 저 순서대로이다. 곡물, 채소, 육류 농장을 모두 3단위씩 지어놓고 있으면 곡물만 수십 포대가 남아도는 꼴을 볼 수도 있다. 육류는, 목장의 크기가 다른 식량 경작지보다 크기가 더 크기 때문에 공간 활용에서도 효율이 떨어지고, 식물성 식량보다 소가 자라는 데도 더 오래 걸린다. 그리고 아쉽게도 생선은 없다. (...)
시저3에서는 농장만 있으면 되었던 것과는 달리 시저4에서는 농부들이 근무하는 농장과 작물을 기르는 경작지를 따로 만들어줘야 한다. 농장 1개당 경작지 2개의 비율이다. (앞서 말한 것처럼, 생산 건물인 농장이 생산물을 들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생긴 변화로 추정된다.)
공장과의 비율은 경작지의 갯수가 아니라 농장의 갯수를 기준으로 맞추는데, 예를 들어 올리브 농장 1개 - 올리브 경작지 2개가 있다면 올리브 기름 공장은 4개(경작지를 기준으로)가 아니라 2개(농장을 기준으로)로 맞추어야 한다. (다만 양 농장은 똑같은 규칙으로 만들었을 때 양털이 무지하게 남아도는 게 확인되었다. 양 농장은 크기가 큰 것의 보상으로 양털 생산량을 더 많이 쳐주는지?)
5.2 원료
아래의 물품을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물품이다. 모래 자원과 양털 자원 등등이 추가되었다.
식량과 수입품은 제외하고 나열하자면 다음과 같다.
- 생필품 재료
- 양털 : 의복, 갑옷의 재료
- 올리브 : 기름의 재료
- 점토 : 도기의 재료
- 모래 : 유리의 재료
- 사치품 재료
- 목재 : 가구, 무기의 재료
- 철 : 무기, 갑옷, 유텐실의 재료
- 금 : 보석의 재료
- 포도 : 포도주의 재료
- 기타
- 대리석 : 생산 건물 하나만으로 무기만큼의 수출가를 뽑아낼 수 있던 전작과는 달리 시저4에서는 생필품 가격만 받는다.
5.3 생필품 (basic goods)
평민 주택부터 필요로 하는 물품.
- 의복 (양털)
- 기름 (올리브)
- 도기 (점토)
- 유리 (모래)
로마 시대에 유리가 사치품이 아니라 생필품...?
5.4 사치품 (luxury goods)
기사 주택부터 필요로 하는 물품.
- 가구 (목재)
- 주방용품 (철)
- 보석 (금)
금을 가공했는데 보석이 나오는 이유는 묻지 말자 - 포도주 (포도)
5.5 수입품 (exotic goods)
귀족 주택 중 장원부터 필요로 하는 물품. 이름대로 도시 내 자체 생산은 불가능하고 오로지 수입으로만 얻어야 한다. 근데 정작 제국지도를 가 보면 로마 제국 도시에서 수입품을 팔고 있다. 내가 그 도시를 플레이했을 때는 못 만들던 걸[5] 가격이 엄청나므로 대량으로 구입하면 순식간에 적자가 날 수 있으니 (무심코 수입했다가 한번에 3-4천원이 까지는 경우까지도 있다!) 아주 조금씩만 구매하는게 좋다. 다른 물품과는 달리 수출 가격이 수입 가격보다 높기 때문에 중개무역으로 돈을 벌 수도 있다.
실제 미션에서는 이들 중 최대 6개까지만 등장한다.
5.6 군수품
시저3에서처럼 군단병을 만들려면 군수품이 필요한데, 군수품의 종류도 2종류(무기, 갑옷)로 늘었을 뿐더러, 시저4에서는 군수품을 만들려면 2가지 자원을 필요로 한다. (무기 : 철 + 나무, 갑옷 : 철 + 양털) 즉 군단병을 뽑기 위해서 3종류의 자원이 필요한 셈.
시저3에서는 군단병만 무기를 먹었지만, 시저4에서는 모든 병과가, 심지어는 검투사까지도 무기를 필요로 한다.
- 무기 (철 + 목재)
- 갑옷 (철 + 양털)
자원을 2종류를 먹는만큼, 무역 단가도 수입품 다음으로 세게 쳐준다.
6 군사
시저4의 군사시설은 군사기지, 식당, 사관학교, 신병양성소, 성문, 성벽, 탑 등이 있다.
시저4의 모든 군사기지는 군사식당에서 식량을 보급받으므로, 식당과 군사기지가 너무 멀리 떨어져있으면 군사들의 사기에 문제가 생긴다.
시저4에서는 적군을 매수해서 쳐들어오지 않게 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몇몇 미션에선 매수가 불가능하니 주의.
6.1 부대
팁이라면, 신병양성소는 군사기지보다는 갑옷, 무기공장과 가까운게 좋고 (그 아이템들을 받아와야 하기 때문이다.) 사관학교같은 경우엔 굳이 대로와 연결시키지 않아도 타일 한칸의 도로만 연결되어 있으면 사용가능하다.
- 군단병 : 무기와 갑옷이 필요하다.
- 경보병 : 무기가 필요하다.
- 기병 : 무기와 갑옷이 필요하다.
- 궁병 : 무기가 필요하다.
각 병과들의 특색에 대해서는 고수 분이 추가바람. 시저 3과는 다르게 기병이 더 이상은 호구가 아니라는듯하다. 하긴 군단병이랑 군수품을 똑같이 쳐먹고서 호구면 그게 더 이상하지
완편된 부대는 사관학교란 곳에서 훈련해서 경험치를 쌓을 수 있다. 부대를 클릭하고 훈련 버튼을 누르면 3~4주씩 사관학교에 들어가서 훈련을 했다가 요새로 돌아와서 휴식을 했다가... 를 반복한다. 마르스의 축복을 받으면 이 훈련 20주치의 경험치를 한번에 얻는다고 한다. 사실 군대의 경험치는 황제의 명령으로 군대를 파견할때 말고는 딱히 신경쓰지않아도 된다.
여담으로 요새는 크기도 매우 큰데다가 아주 넓은 지역의 땅값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입지 선정이꽤나 괴악하게 된다. 크 현실반영
6.2 성벽
성문 또는 탑이 존재하는 성벽은 성문 또는 탑에 노포가 배치되고 성벽 위를 경계병들이 순찰한다. 다만 이 때 평민이 필요하므로, 노동력이 부족하다면 성문을 폐쇄해놓자. 폐쇄해도 성문을 오가는데는 문제가 없다.
참고로 경계병이 돌아다니고 있을 때 성벽을 지우면 경계병이 성벽 밑으로 떨어지면서 그 곳에 성벽을 지을 수 없게 되는 문제가 생기는데, 이 때는 그 경계병이 나온 성문을 폐쇄해주면 그 경계병들이 증발하면서 성벽을 지을 수 있게 된다.
참고로 적군들은 성벽을 부수고 진입하던 시저 3과 다르게 투석기를 제외하면 성벽을 밧줄로 타고 넘어온다. 기병도 마찬가지! 말은 어떻게 성벽을 넘어가냐?
7 종교
등장하는 신들이 시저3과 달라졌다. 또 축복을 주는 메카니즘도 달라졌다.
잘 정리된 글
7.1 유피테르
신전 없이 도시를 키우면 신들이 골고루 빡쳤던 시저3과는 달리 시저4에서는 항상 유피테르가 제일 먼저 빡치므로 시작할 때는 유피테르 신전을 제일 먼저 지어준다. 유피테르 말고 다른 신이 빡치는 걸 본 사람은 없다고 한다. (...)
축복은 황제의 신임을 얻는 것, 그리고 도시의 범죄율에 관련되어 있다.
7.2 마르스
축복은 군수품의 생산, 그리고 병력들의 경험치에 관련되어 있다.
7.3 머큐리
물품운반에 도움이 되고 무역수입도 늘려주므로 주피터 다음으로 짓게되는 신전이다. 축복은 판매세를 올려준다.
7.4 케레스
작물과 가축이 빨리 자란다. 축복은 밀, 채소, 올리브, 포도, 목재 등의 각종 식물 자원을 급성장 시켜준다.
7.5 바쿠스
포도주가 더 빨리 생산되며 주거 환경 개선물들의 영향이 강해지고 주민들의 행복도가 증가 한다. 축복은 주택 안에 있는 사치품과 수입품을 각각 200개 채워준다.
8 상업
8.1 내수
원료 - 상품 - 저장소 - 시장 - 주택 순서대로 물건이 움직이는 건 시저3과 같지만, 상인이 돌아다니면서 물건을 팔던 시저3과 달리 시저4에서는 주민들이 시장에 와서 물건을 사가므로 물건 분배의 효율이 비교할 수 없이 좋아졌다. 시저3과는 달리 시장이 거주 환경에 악영향을 안 준다는 것도 소소한 상향점 중 하나.
전작보다 낫긴 하지만 그렇다고 아무 생각 없이 아무곳에나 지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시장과 저장소의 거리가 멀어서 일꾼의 동선이 길어지면 시장에 물건을 채워넣는 속도가 느려지게 된다. 그런 상태에서 주거지 규모가 커지면 시장에는 물건이 금방금방 동이 나서 없는데 저장소에는 물건이 가득 쌓여있는 상황이 벌어지게 되므로 저장소를 시장 인근에 짓고 운반하는 일꾼의 동선을 잘 생각해야 한다.
세무소를 지어두면 귀족 주택과 시장에서 세금을 걷어간다. 이상하게도 무역소는 세금 징수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8.2 무역
시저3과 같다.
이 도시의 돈줄이 될 물품이 무엇인지를 파악해야하기 때문에 미션을 시작하자마자 가장먼저 체크해야 할 항목이다. 시작부터 모든 무역로를 개통하다가는 자금난에 허덕이기 쉬우므로 기왕이면 도시 성장에 어차피 필요한 물품을 파는 무역로부터 개통하고, 첫 무역로에 수출할 물품은 맨 처음 도시 설계 때부터 감안해서 짓도록 하자. 경험상 무역로를 3개 정도 개통하면 본격적으로 흑자가 쌓이기 시작한다.
9 황제
미션을 깨기 위해서는 어느정도의 신임점수가 필요하다. 신임점수는 황제의 요구를 완수하지 못하거나, 특히 도시가 적자일 경우에 미친듯이 하락한다. 이 신임점수를 올리는 방법은 황제에게 선물을 하거나, 요청을 해결하는 것밖에 없는데, 선물은 종류별로 몇번 보내다보면 너무 자주 선물을 보내고있다며 효과가 사라진다.(...)
요청을 성공시키면 황제의 신임이 꽤 큰 폭으로 올라가니 선물을 했는데도 신임 때문에 미션을 못 깨고 있는 상황이면 황제가 요청을 내려주길 간절히 기도하게 된다.
9.1 축제
왜인지 모르겠지만 시저4에서는 축제가 (종교 자문관의 소관이었던 시저3과는 달리) 황제 자문관의 소관이 되었다. 하지만 황제의 신임과 축제는 관련이 없고 시저3에서처럼 축제를 안 열어줬다고 시민들이 불평하는 일도 없으며[6] 5대 신마다 다음과 같은 효과를 지닌다.
- 제우스 : 곡물과 신전(temple : 대형 신전)이 필요하다. 효과는 곡물을 대량으로 번제해서 제우스가 빡치는 걸 방지해주는 효과라고...
- 마르스 : 의류와 Drill Yard, 소량의 돈이 필요하다. 효과는 군사 퍼레이드를 통해 군사들의 사기를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
- 머큐리 : 금, 수입품 시장이 필요하다. 효과는 상업세 수입을 2배로 높여준다.
- 케레스 : 육류, 전차 경기장이 필요하다. 효과는 검투경기를 개최해서 평민과 기사의 행복도를 높여준다.
왜 케레스가 육류를 받고 검투경기를 흠향하는지는 묻지 말자 - 바쿠스 : 포도주와 통치자 주택, 대량의 돈이 필요하다. 효과는 주연을 개최해서 귀족들의 행복도를 높여준다.
여담으로 축제를 여는데 필요한 물품의 양이 심히 괴랄하다보니, 축제는 저장소나 곡물창고의 물품을 주체할 수 없을때나 간간히 열게된다. 들어가는 자원에 비해 이득이 없기도 하고...
10 오락
꼬꼬마 평민 주택에서부터 오락 시설이 필요했던 전작과 달리 시저4에서는 주택 진화 조건에 오락 시설이 필요한 주택은 귀족 주택 뿐이지만, 오락 시설이 필요한 것은 기사도 마찬가지라 귀족이 없다고 오락 시설에 투자를 안 하면 기사들이 짐을 싸서 도시를 나가는 일이 발생한다. 어차피 문화점수를 채우기 위해 소형극장 한두개는 지어주게 될 것이다.
- 오데움(음악당) : 아마추어 배우와 시인들이 공연하는 곳이라는 설정으로, 극단이 없이도 오락 점수를 제공한다. 오락 점수 15점.
- 극장 : 극단이 필요한데, 극단 없이도 가동되었던 시저3과 달리 시저4의 극장은 극단이 없으면 작동하지 않는다. 극단에서 극장으로 출퇴근하는 시스템이기때문에 극단과 극장은 가까이 짓는 것이 좋다. 이는 검투사길드에도 해당. 오락 점수 20점.
- 투기장(원형극장) : 무기가 공급되는 검투사 길드가 필요하다. 오락 점수 25점.
- 콜로세움 : 무기가 공급되는 검투사 길드와, 육류가 공급되는 조련사 길드가 필요하다. 검투사 길드만 있다면 오락 점수 15점, 검투사 길드와 조련사 길드가 모두 있다면 오락 점수 30점. 원형극장과 콜로세움에 물이 공급되면 검투사들이 배타고 해상전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전차경기장 : 한 도시에 딱 한개만 존재할 수 있으며, 오락 공급범위는 맵 전역이다. 목재가 공급되는 전차제작소가 필요하다. 오락 점수 30점.
참고로 오락 건물들은 크기에 비해서 유효 범위가 처참하게 낮다. 10*12칸짜리 음악당이 4*4짜리 극장이랑 유효 범위가 같을 정도. 극장부터는 크기가 너무 커지므로 귀족들을 유치할 생각이라면 오락건물을 우선적으로 배치하는 것이 좋다.
11 위생 및 의료
시저4에서는 주택에 들어있는 모든 인구가 노동인구이므로 시저3에서처럼 병원을 지어 고려장을 시킬 필요가 없다.
- 이발소 : 귀족유치가 목적이 아니라면 안지어도 상관없다.
- 목욕탕 : 수도연결이 필요하다.
- 진료소 : 시저3과는 달리 시저4에서는 진료소도 이미 발생한 전염병을 치료할 수 있다.
- 병원
모든 주택이 목욕탕과 진료소의 범위 안에 들게끔 설계하면 질병이 발생하지 않는다. 질병은 의료시설의 영향권에 들지 못한 주택에서 발생하는데, 이 때 진료소에서 NPC가 나와서 진압(?)을 한다. 진료소는 질병의 예방에 대해서는 고정된 유효 범위를 가지지만, 일단 발생한 질병을 치료함에 있어서는 치안소처럼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12 교육
- 학교
- 도서관
13 사법
- 포룸 : 유효범위가 120칸이나 되기 때문에
귀족주택으로 도배한게 아니라면그냥 아무데나 쳐박아둬도 무난하다. 근데 크기가 너무 커서... - 바실리카 : 통치자 주택이 있어야 작동한다. 유효범위는 맵 전체.
- 통치자 주택 : 소형, 중간, 대형 세가지가 있는데 하나를 설치하면 다른 통치자 주택은 만들 수 없으며 주택환경을 올려주며 바실리카에 판사를 보내서 법을 시행한다. 저수조에서 물이 연결되면 물이 나오며 크기 말고는 별 차이점이 없다.
무슨 소리야!! 통치자인 나의 집은 크고 아름다워야지!!
14 주거 환경 (desirability)
생산건물, 군사시설 주변에선 주거환경이 떨어진다. 주거환경이 낮은곳에서는 거주하던 주민이 마을을 떠나버리고 그곳에 아무도 이주해오질 않아서 빈집이 생기게 된다. 사실 주거환경은 평민, 기사는 별로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데, 도로를 광장으로 코팅해주면 해결되기 때문이다.(..) 평민을 위해서 광장을 깔기는 돈이 되게 아깝지만 말이다... 주택 하나당 한칸의 광장이면 주거환경이 해결되므로 20데나리면 충분하다. 공간을 효율적으로 쓸지, 자금을 아낄지는 플레이하면서 선택하자.
단, 귀족의 경우엔 얘기가 달라지는데, 주거환경이 낮은곳에 지어진 빌라의 경우엔 아무리 광장으로 도배를 하고, 석상과 나무들로 떡칠을 해놔도 어느단계이상으로 올라갈 수가 없다.[7]
시저 3과는 주거 환경의 개념이 꽤 다른데, 예를 들어 시저 3에서는 학교와 오락 시설은 혐오시설에 속했지만 시저 4에서는 교육 시설과 (양성소를 제외한) 오락 시설 그리고 (병원을 제외한) 의료 시설은 무조건 주거 환경을 높여준다.
15 도시의 등급
시저3과 같이 문화, 평화, 번영, 황제의 지지도 등급으로 도시를 평가한다. 단, 번영 등급은 시저3과 달리 도시의 발전 상황을 즉각적으로 반영하는데, 귀족주택이 한꺼번에 진화한다면 번영점수가 정말 순식간에 올라가는 것을 볼 수 있다. 도시가 적자상태일땐 번영등급과 함께 황제의 지지도가 평소보다 빠르게 떨어진다.
16 기타
각각의 주택에 그 주택이 필요로 하는 가짓수를 넘는 가짓수의 자원을 공급해주면, 그 자원 아이콘에 초록색 불이 들어오는데, 이는 그 주택의 거주자가 행복하다는 의미이다. 이 때는 소비세가 다소 높거나 임금이 다소 낮아도 크게 불평하지 않게된다.
게임을 하다보면 화재, 건물붕괴 이벤트가 생기는데, 치안소와 기술자근무소를 지음으로써 막을 수 있다. 특히 화재의 경우에는 냅두다가는 로마시의 대화재가 눈앞에서 펼쳐지므로[8] 치안소는 꼼꼼하게 지어두자. 잘 키운 귀족 저택 또는 수입품 시장이 화재로 전소되면 그 빡침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또한 아주아주 가끔 지진이 발생하는데 그럴경우 수십채의 건물들이 멘탈과 함께 박살나게 된다.
치안소엔 화재진압 말고도 또 한가지 기능이 있는데, 적군이 출몰하는 지역에 미리 치안소를 쫙 깔아두고 적군이 도시에 쳐들어왔을 때 치안소를 전부 개방하면 소방관이 아닌 자경단으로도 활약한다. 시저4의 전투시스템이 허술해서 가끔씩 적군 한두명이 찌꺼기처럼 남는 경우가 생기는데, 자경단은 그런 찌꺼기들을 알아서 처리해준다.
위에도 쓰여있지만, 유독 주피터신만 하늘에서 번개를 떨구는 꼬장[9]을 부리므로, 기사가 별로 없는 초반이라도 주피터신전은 짓는 것이 좋다.
도시가 적자상태가 되면 노동자들에게 임금을 줄 수 없으므로 불만[10]이 늘어나고, 황제의 신임이 깎인다. 적자상태일때 임시방편으로는 통치자의 봉급을 도시에 기부하면 되는데, 초기미션에서는 통치자의 봉급이 형편없으므로(...) 아껴쓰는 수밖에 없다. 사실 아껴써도 적군 매수하느라 적자가 난다
- ↑ 시저3에 비교도 못할 정도로 인공지능이 좋이진 셈이지만, 그래도 멍청하다. 원재료를 생산하고서, 가공 공장이 뻔히 비어있는데도 저장소에서 원료를 가져가질 않나 (가공 공장과 저장소가 우선순위가 대등하게 설정되어 있는듯. 이건 뭐...) 공장을 여러 개를 세워둘 경우 한 공장엔 원료가 8개씩 쌓여 있고 (그러니까 원료를 2번 받아왔다는 얘기다.) 바로 옆 공장은 원료가 없어서 생산도 못 하고 있지를 않나, 같은 상품을 수출하는 무역센터에서 한 쪽은 상품이 남아돌도록 끌어모으는데 한 쪽은 아예 상품이 오지도 않는다거나...
- ↑ 다만 저장소, 곡물창고, 무역센터의 경우엔 플레이어가 수량조절을 함으로써 이 문제를 어느정도 해결해줄 수 있다.
- ↑ Drill Yard만. 성문, 탑, 신병양성소, 병사식당에는 평민이 들어간다.
- ↑ 군사 시설, 생산 시설, 물 공급 시설을 제외한 모든 시설이 성벽에 둘러싸여 있어야 한다. 창고, 무역항, 시장, 오락 건물, 문화 건물, 의료 건물, 행정기관 건물 등은 성벽에 둘러싸여 있어야 한다. 이 조건은 도시 전체가 만족시켜야 채워지는 것이기 때문에, 사치품 2종류를 공급한 뒤 성벽 건설을 완료하면 모든 도무스가 일제히 진화하는 광경을 볼 수도 있다.
- ↑ 공화정 7번째 평화 미션 카르타고에서는 라티움에서 화장품과 소금을 수입해올 수 있다. 참고로 라티움은 극초반 미션지 중 하나. (...) 이런 비슷한 미션들이 많다.
- ↑ 그래서인지 국내 웹에서 찾아볼 수 있는 시저4 도움글에는 축제를 언급하는 게 없다. (...)
- ↑ 치안소가 집 바로 옆에있다고 삐쳐서 진화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소형 저택까지는 광장만으로도 커버가 가능하지만 그 이상으로 진화시키려면 도시를 매우 잘 설계해야 한다.
- ↑ 체감상 사막맵에서 화재발생이 특히 심하다.
- ↑ 번개가 떨어지면 화재가 발생하고 번개를 맞은 건물은 반드시 전소한다.
- ↑ 불만이 늘어나면 주민들이 도시를 떠난다.
- ↑ 건물을 잃고 싶지 않으면 황제군이 오자마자 투석기들 부터 어택땅해서 파괴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