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 이야기/에이혼 가

신부 이야기카르르크의 집안의 등장인물

등장인물

  • 아미르 하르갈 : 첫번째 신부이자 '신부 이야기' 전체의 주인공에 가장 근접한 신부. 하르갈 가문의 아가씨이나 에이혼 가에 시집을 갔기에 에이혼 가의 문단에 기재.
  • 바르킬슈 : 카르르크의 할머니. 나이가 많아서 가사의 일선에서는 물러나 있지만 권위와 위엄은 가족 내 최강이다. 에이혼 가家에서 가장 권위가 높은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엄격하긴 해도 정도 많아서 카르르크를 간호하느라 지친 아미르를 쉬게 해 주는 자애로운 모습을 보이는 할머님. 장식이 아닌 연륜으로 모든 사건에 엄청난 쿨함 침착함을 유지하며 일을 해결해주는 에이혼 가의 정신적인 지주다.
본래는 아미르와 같은 하르갈 가 출신. 20살 여성인 아미르가 기사[1]를 할정도였던 만큼 이 분도 엄청난 활 실력의 소유자다. 번외편에서는 사고로 벼랑 끝에 매달린 동네 꼬마를 산양을 타고(!!!) 올라가 구해내는 비범한 모습을 보인다. 남편 마하토벡에 의하면 젊었을 적부터 산양을 타고 바위산을 곧잘 올랐던 것 같다. 일명 바위산의 여왕 ㅎㄷㄷ -손주며느리 아미르의 미래가 기대된다- 아미르를 되찾기 위해서 돌아온 아제르 일행에게 화살을 쏴서 물러나게 했다. 이 때 아제르에게 한 협박이 대단하다. 아제르가 "아직 며느리도 아니지 않소"라고 말하자 "아이가 없어서 그런거냐? 지금 아미르 뱃속에 있는데 아미르가 밖에 나갔기에 망정이지 네놈들 때문에 유산이라도 하면 책임질테냐?"라고 협박한다. 물론 거짓말이었지만. 아제르 일행이 물러난 뒤 세이레케가 임신이 사실이냐고 묻자 "뭐, 언젠가는 그러겠지." 사실 아제르 일행도 이게 거짓말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동시에 아미르를 데려가려는 자신들의 행동 역시 대단히 무리수[2]라는 것을 알고 물러났다. 또한 하르갈 가가 바단과 함께 마을로 쳐들어오다 결국 바단의 배반과 마을측의 반격으로 쫒겨나는 과정에서 큰 부상을 입고 복수에 눈이 먼 상태가 된 아미르 아버지의 숨통을 끊는 등, 냉정한 카리스마를 지니고 있다. 그야말로 노익장 + 여장부. 한편 파리야에게는 스승님으로 불리고 있다.
  • 마하토 벡 : 바르킬슈의 남편이자 아쿰벡의 부친으로 카르르크의 할아버지다. 그런데 가문 안에서는 포쓰는 부인에게 밀린다. 이름의 벡(Beg)은 베이(Bey)라고도 하는데, 튀르크 부족에서 지도자에게 붙이는 존칭으로 한국어에서는 '님'에 가까운 단어이다. 주인공 집안이 시골에서는 그래도 나름 유지 축에는 드는 집안임을 추정할 수 있다. 실제로 작중 나타나는 생활상도 그리 가난해 보이진 않는다. 가난한 집이면 옷과 문양을 많이 못그리잖아
  • 아쿰 벡 : 카르르크의 부친으로 에이혼 가문의 현 가주. 평소 생활 수준이라든가 기타 행동을 보면 마을에서도 제법 발언력이 있는 듯하다. 이름의 모티프는 19세기에 실존한 인물 야쿱 벡으로 보이나 카르르크에서 보이듯 오역한 걸로 보인다.
  • 사니라 : 아쿰벡의 아내이고 카르르크, 세이레케의 어머니. 세이레케의 자녀들인 티레케, 로스템 등에게는 할머니. 하지만 결혼 적령기가 15~6세였던 시대인 만큼 할머니라 믿기 힘들만큼 나이가 젊고, 눈매가 그윽하고 깊게 표현되는데 상당한 미인이다. 7권 마지막에서 병으로 앓아 누운 장면이 나온다.
  • 세이레케 : 카르르크의 친누이.[3] 과거 번역본 시절엔 카르르크의 '형수'로 간주되었으나 정발판이 나오면서 누나로 밝혀졌다. 막내 카르르크가 있으니 데릴사위가 필요한 것도 아닐텐데 다른 형제자매들이 출가한 것과는 달리 그녀와 남편은 집에 남아있는 것에 대해 궁금해하는 이들도 많다. 추측컨대 유스프의 직업 특성상 혹은 에이혼 가의 사정으로 처가에서 지내는 것으로 보인다. 에이혼 가를 비롯한 마을 주민들은 완전한 이동형 유목민이라기보다는 반목축 정주민에 가까운데, 그런 곳에서는 자식이 분가하지 않고 마을에 남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만약 유스프의 직업이 마을에 정착해서 하는 일이라면 부모와 함께 지내는 것이 당연한 일이고, 친가가 멀리 있거나 다른 사정으로 인해 처가에 의지하는 것 역시 흠 잡힐 일은 아니다. 또한 에이혼 가의 구성원 면면을 보면 성인 남성 중에 마하토벡은 고령이고 아쿰벡은 가주라는 위치에 있어서 함부로 움직이기 어렵다. 그 외의 남자는 죄다 어린아이들 뿐인데 카르르크가 개중 가장 나이가 많지만 이제 애 티를 벗은 정도. 이런 상황에서 집안 대소사를 처리하기 위해 젊고 건장한 청년이 한명쯤 있어야 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 유스프 : 세이레케의 남편으로 카르르크의 자형. 무심한 듯 하여도 남자답고 무슨 일이 있을 때는 앞으로 나서기 때문에 아제르 일행이 왔을 때도 아제르와 마찰을 빚어 세이레케의 혼을 빼놓았다.
  • 티레케  : 유스프와 세이레케의 장녀. 자수에 소질이 있지만 여자아이답지 않게 매를 좋아하여 자수를 놓을 때도 매 무늬만 놓아 세이레케가 걱정한다.
  • 토르칸 / 차르그 : 유스프와 세이레케의 장남과 차남으로 쌍둥이.
  • 로스템 : 유스프와 세이레케의 막내아들. 이름은 이란 전설의 대표적인 영웅 루스탐 에서 따 왔다. 이 시대에는 노동력이 하나라도 더 필요했기 때문에 어린아이들도 마냥 놀 수만은 없었고, 집안일을 도와야 했는데, 로스템 역시 마당을 쓸거나 닭장을 청소하는 등 잡일을 돕고 있다. 하지만 아직 놀기 좋아하는 어린아이인지라 맡은 일을 하지 않고 튀기 십상이어서 어머니 세이레케로 하여금 뒷목을 부여잡게 만든다. 저녁 굶고 닭장을 청소하라는 어머니 잔소리에 시무룩하게 청소하던 도중 몰래 저녁을 챙겨준 아미르를 잘 따르는 듯. 사실 집에 오기전에 뭘 먹고 와서 떼를 쓰지않았지만 세이레케가 저녁을 챙겨주라고 아미르에게 부탁한다. 그러나 아미르에게 세이레케가 두 번째로 부탁하니 안 된다고 한다.
  • 등장하지 않는 가족: 셰르비가, 차르스바이, 스니아크, 티제칸. 전부 여성이며 결혼해서 출가. 마하토벡의 딸로 추정되지만 아쿰벡의 딸일 수도 있다.
  1. 말을 타며 달리는 채로 활을 쏘는 사냥을 뜻한다. 정착한 지방인 에이혼 가의 지방에서는 거의 사라진 기술로, 유목 민족인 하르갈 가에서는 남녀 구분 없이 아직 성행하는 기술이라 한다.
  2. 자세한 내용은 아미르아제르 항목을 참고.
  3. 맏이일 가능성이 크다. 정발판에서 나온 가계도를 보면 세이레케가 가장 처음, 카르르크가 가장 마지막으로 나와있으며 그 사이에 이미 출가한 형, 누나가 몇몇 있다고. 다만 만화책 1권 56페이지에 카르르크와 아미르의 결혼 축하선물로 메르타 누나가 준 양탄자가 나오는데, 세이레케가 '언니껀 금방 알아보겠는걸.' 이라 한 걸로 보아 맏이가 아닐 가능성도 있다. 같은 항렬의 친족인지 친누이인지는 불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