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1975~1988년까지 사용했던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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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사태로 위기를 맞고 트라이브랜즈로 바뀌기까지의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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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을 환원한 이후 현재의 로고

1 소개

1990년대 잘 나갈 했던 한국의 기업집단. 전설의 야구단 쌍방울 레이더스의 모기업.

전라북도 익산군에서 포목점을 운영하던 이봉녕과 그의 남동생이 은행의 경매로 넘어온 방적공장을 인수해 창업한 쌍령방적[1]이라는 회사가 모태이며[2] 1977년 10월 유신정권의 '한글쓰기 운동'으로 오늘날의 쌍방울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3] 영 좋지 않은 곳이 아니다!

내의 브랜드 '트라이', 속옷 브랜드 '뉴인나', 청바지 브랜드 '', 아동복 브랜드 '앙떼떼' 등의 이름을 들으면 기억할 만한 인기 브랜드들을 가지고 있었고, 이를 기반으로 1989년에는 한일합섬[4]을 제치고 프로야구단 8구단 쌍방울 레이더스를 창단하는 등[5] 1980년대에는 호남 연고 기업 중 금호그룹 다음으로 잘 나가는 기업이었다.

그러나 1990년대에 전북 지역 삐삐, 시티폰 사업자였던 전북이동통신을 통해 통신사업에, 무주리조트[6] 와 익산골프장를 운영하면서 레저산업에도 진출했지만, 무주리조트 건설로 진 막대한 부채를 극복하지 못하고 1997년 10월 14일 부도처리된다.[7][8] 때문에 쌍방울 레이더스는 1999년 시즌까지만 활동하게 되었다. 뱁새황새 따라가면 가랑이 찢어진다는 속담을 잘 보여주는 기업이었다.

그 뒤 수차례 자구 노력을 거쳐 예전의 명성까지는 아니지만 회복세를 보였다. 2006년 3월 '트라이브랜즈'로, 2008년 4월 '(주)트라이브랜즈'로 사명을 변경했다가 2010년 5월 '(주)쌍방울트라이그룹'이 되었다.[9]

그리고 장사가 예전에 비해서는 그럭저럭 되었는지 2010년경에 본사를 서울 강남구 청담동(구.호텔블루펄)으로 옮겼다. 2011년 9월부로 예전명칭인 '(주)쌍방울'로 환원하였고 회사 심볼도 예전의 것으로 돌려놓았다.

2 비판점

2010년대 이후부터 남성용 반팔런닝이 후라이스형 편면소재보다 매끈한 표면에 광택이 나는 실켓소재의 반팔런닝이 고급형 남성 반팔런닝으로 각광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반팔런닝 시장의 메이저 업체인 쌍방울에서는 유독 실켓 반팔런닝 라인업이 없는것이 특이한점. 그래서인지 표면이 매끈하고 광택이 나는 실켓 반팔런닝을 출시해달라는 목소리가 높다. 언제쯤 반영될지는 쌍방울측에서 구체적으로 내놓은 계획은 없는상태. 일단 쌍방울에서도 이 실켓소재의 남성 반팔런닝을 내기만 한다면 브랜드 인지도도 있고 해서 꽤 좋은 판매고를 이룰수 있는데도 2015년 시점까지도 실켓 반팔런닝 라인업이 없는것이 의아한점이다.

더더욱 비판해야 할점은 고객들의 남성용 실켓 반팔런닝에 대한 건의에도 검토해보겠다고만 할뿐이고 피드백이나 실켓 반팔런닝 라인업 추진에 소극적인 태도로만 일관하고 있다는점이다. BYC와 더불어 한국 속옷업계의 양대산맥이라 할수 있는 쌍방울 답지 않은 모습이라 할수 있다. 결국 쌍방울측의 의지 부족이 실켓 반팔런닝 라인업이 트라이에서 런칭되지 않는 이유라고 고객들이 받아들일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더군다나 쌍방울에서 내놓는 남성용 반팔런닝이 김나영, 낸시랭등 유명인물들이 입어서 유명해지고 매출이 올랐으면서도 실켓소재의 반팔런닝 런칭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기조는 여전하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을 여지가 충분하다.

그리고 2016년 중후반기 시점에도 여전히 실켓반팔런닝은 안내고 있다. 심지어 건의를 하면 다른걸 구매하도록 유도하기까지 한다. 이쯤되면 의지가 없는것.

3 기타

90년대 방영된 배우 이덕화가 출연한 트라이 TV 광고가 유명하다. 뭔 내용인지는 몰라도 문을 두드리며 뙇! 하는 마지막 신과 '트라이'라고 외치는 외국 성우가 압권. 첫 부분 가사를 듣고 지킬 앤 하이드를 떠올리면 신세대, 이 광고를 떠올리면 구세대라 카더라 이효리권상우 주연으로 리메이크되기도 했고 20주년 행사장에도 드립까지 치면서 나왔다!

2012년 4월에 쌍방울 여자 프로골프단을 창단했다. 이제 레이더스만 부활시켜주면
  1. 雙(두 )鈴(방울 령). '녕'자 돌림 두명이 만든 회사라는 뜻의 이름이다.
  2. 이러한 연유로 쌍방울은 전라북도를 대표하는 향토기업으로 널리 알려졌다. 모태가 된 쌍방울 익산공장은 현재도 운영 중이다.
  3. 비슷한 시기에 개명을 한 회사가 빙그레인데, 이전에는 대일유업이라는 사명을 썼다. 공교롭게도 두 회사 모두 프로야구에 참가했다.
  4. 지금은 시망했지만 당시는 프로스펙스로 유명한 국제그룹을 꿀꺽할 정도로 잘 나가던 정경유착의 수혜주였다. 제8구단 창단 신청서를 낼 때 연고지로 선정한 곳이 마산이었다. 결국 창원시엔씨소프트제9구단을 내서 비슷하게 됐다
  5. 그런데 사실은 쌍방울과 미원그룹(現 대상그룹)이 컨소시엄 형태로 KBO에 창단 신청서를 냈으나 어른의 사정에 의해 쌍방울의 단독운영으로 창단하게 됐다.
  6. 지금은 '무주덕유산리조트'로 명칭이 바뀜. 현재 이 곳의 주인인 부영건설은 프로야구 10구단 창설을 놓고 KT와 경쟁을 벌인 바 있다. 유치 성공했으면 유니폼에 무주리조트 패치 다시 볼 뻔 했다
  7. 흥미로운 게 2000년대 중반 이 무주리조트와 진로 등에 막 손댔다가 지금 워크아웃 설이 나도는 수준으로 가버린 곳이 대한전선이다.
  8. 여담이지만 부도 당일 이봉녕 창업주의 셋째 아들이었던 이의석은 외화밀반출 혐의로 경찰의 수배를 받고 있었다고 한다.
  9. 한때 대한전선 계열로 편입된 이력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