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스 공군 기지

Adams Air Force Base
폴아웃3의 DLC 중 Broken Steel에 등장하는 지명.

엔클레이브의 동부 근거지 중 하나다. 레이븐 락존 헨리 이든 대통령과 함께 자폭해버리면서 이 쪽이 주 거점이 된 듯. 실제로 존재하는 앤드류 공군 기지(Andrews Air Force Base)를 모델로 하고 있으며, 명칭도 그렇게 될 예정이었다.

특이 사항은 한번 들른적이 있더라도 자동 지역 이동이 불가능하고 꼭 걸어서 백악관 내에 비밀 지하철역까지 간후 지하철을 타고 가야한다. 이유는 아담스 공군 기지는 더 핏, 포인트 룩아웃 처럼 고유 월드이기 때문에 핍보이 상에서 지도가 나타나지 않기 때문. 이 부분이 좀 귀찮은 게, 지하철 타기 직전에 페럴 구울 리버가 1대 분대 수만큼 등장한다. 관리 컴퓨터 M.A.R.Go.T.을 이용하면 센트리봇들이 도와주긴 하지만 그 것들도 오래 못 버틴다. 고로 포크스도그밋이라도 데려가지 않으면 좀 위험하다. 레벨 스케일링에 따라 스폰되는 몬스터가 달라지는 구조라서 저렙때 방문했다면 글로우링 원만 득실거리고 리버는 거의 없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는 센트리봇들의 일방적 학살로 끝난다. 뭣하면 그냥 일찌감치 구울 마스크를 구해서 쓰고 가자.만약에 구울들을 다 죽이고 전력을 복구하면 국회의사당으로 나가는 길이 생긴다. 나중에 다시 올일 생기면 국회의사당 뒷문을 통해서 가자.

지하철을 타고 가면 아담스 공군 기지에 도착할 수 있는데, 마지막 미션 수행시 지하철 역 출구 근처에서 테슬라 캐논을 얻으면 방어막이 걷어지면서 기지 내부로 들어 갈 수 있게 된다.

기지엔 수 많은 포탑들과 헬파이어 파워 아머로 무장한 엔클레이브 군인들이 우글거리고 있으며, 그 것도 모자라 수시로 버티버드가 날아온다. 다만 주변에 차량들과 버티버드들이 많으니 그 것을 터뜨려 몰살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버티버드 같은 경우 에너지웨폰 스킬 100 기준으로 플라즈마 라이플 연사 10방이면 착륙해서 이륙하기 직전에 터트릴수 있는것이 확인되었다. 아니, 사실 퀘스트에서 의도한 정공법은 테슬라 캐논으로 개박살을 내버리는 거지만 말이다…….[1]

기지 내부엔 데스클로 실험장이 있는데, 감옥문을 해제하면 데스클로들이 과학자 먼저 공격한다. 물론 그 다음엔 주인공 차례. 아수라장이 터지는 사이에 멀찌감치 도망가자.

모빌 베이스 크롤러 근처에서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단원들이 지원오는 데, 총알받이 이외에는 그리 쓸모는 없다. 시체를 뒤져보면 군번줄이나 총알이 좀 나오니 아쉬운대로 챙겨갈수는 있다.

참고로 기지의 구석구석에 특정 부분을 폭격할수 있는 장치가 있다. 별로 쓸모는 없지만 말이다. 총 두곳이 있으며 버튼을 누르면 지정된 지역을 일정시간 폭격한다.

이외에 엔클레이브 소속의 오빠가 여동생을 위해서 대량의 화염방사기 연료를 숨겨둔 상자를 발견할 수도 있다. 위치는 관제탑 건물 뒤쪽에 서있는 건물 사이 뒷골목으로 들어가다보면 나온다. 자세한 위치는 엔클레이브 병사를 죽이다 보면 루팅할수 있는 노트를 체크하자. 여담이지만 일단 동생은 노트를 읽었다는것 자체가 동생을 끔살시키고 루팅했다는 뜻이고(...)오빠는 기지를 떠나서 황무지로 파견되었다고 하니 플레이어의 손에 끔살당할 혹은 끔살당한 운명일지도 모른다(...). 적이지만 왠지 좀 찡해지는 부분.

여하튼 주인공은 크롤러의 방어막을 해제하고 크롤러에 들어가 깽판을 치게 된다.
2층에 사다리를 타고 올라간후 옆방에 가면 테이블사이에 온전한 가든 노움이 아주 작은 우유병과 공으로 볼링을 치고있는것을 발견할수 있고, 화장실에 들어가서 맨 오른쪽 문을 열어보면 피범벅과 함께 그야말로 고기육편이 된 시체와 함께 변기위에 올라가있는 손상된 가든 노움을 볼수있다..

앞서도 말했지만 올려면 상당한 길이를 도보로 걸어야만 하기에, 웬만하면 처음 퀘스트 때문에 갔을 때 할일을 다 끝내두고 오는게 좋다.

모빌 베이스 크롤러를 박살내고 난 뒤 다시 돌아와보면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이 아담스 공군 기지를 점령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7 ~ 20여명의 단원들이 여기저기서 어슬렁 거리는데, 그 드넓은 공군 기지에 이들 이외의 인원이 없어서 좀 썰렁하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여기서 처리할 수 있는 일은 더 이상 없다. 지금 있는 단원들도 이름 없는 일반 단원들이라서 추가 대화문이나 퀘스트도 없다. 그냥 생각날때 오는 것 외에는 그저 그런 장소.

뉴 베가스에 나오는 로봇 동료인 ED-E도 이곳 출신이다. 어텀 대령이 ED-E 시리즈들을 폐기하고 자원을 파워아머 제작으로 돌리려 하자, 개발자가 ED-E들을 살리기(?)위해 나바로로 보냈는데, 그 중 하나가 배달부와 만난것. 근데 나바로는 수십년전 배경인 폴아웃 2에서 츄즌 원에 의하여 개발살났다. 어텀이 대령인걸로 봐서는 파괴되기 전도 아닌데...[2]

폴아웃 4에 등장하는 공중항모 프리드웬이 여기서 건조되었다. 팔라딘 댄스의 스승도 이곳에서 전사했다고 한다. 하지만 원맨쇼급 활약으로 모빌 베이스 크롤러를 개발살 내고 아담스 공군 기지를 BOS 점령지로 만든 외로운 방랑자는 전혀 언급되지 않는다.

여담으로 백악관에서 공군 기지를 오가는 지하철의 정체가 밝혀졌다! 정체

  1. 아예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에서 버티버드 박살내라고 주는 거다. 테슬라 코일 뜯어오느라 주인공이 개고생한건 넘어가자
  2. NV의 제작진이 옵시디언인데 옵시디언은 구 블랙아일의 개발진들이 퇴사해 설립한 곳이고 블랙아일은 폴아웃 2를 개발한 회사이다. 따라서 폴아웃 2 당시의 연대나 가장 굵직한 사건들을 이들이 헷갈렸을 가능성은 적다. 그보다는 후속작으로의 복선이라고 보는 시각이 있다. 물론 뉴베가스라는 도시의 설정 자체가 1편에서의 묘사와 NV에서의 묘사가 크게 다르긴 하지만 이건 1편과 2편=NV 개발진이 다르기 때문에 벌어진 문제에 가깝다. 또한 2편은 딕 리차드슨을 필두로 한 엔클레이브가 황무지의 적성집단으로 출연한 최초의 작품이니 엔클레이브의 창조주인 블랙아일=옵시디언에서 엔클레이브의 현황에 대한 보다 진행된 배경설정을 가지고 있더라도 이상할 일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