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의 통화 | ||
앙골라 콴자 | 나미비아 달러 | 보츠와나 풀라 |
남아프리카 공화국 랜드 | 레소토 로티 | 스와질랜드 릴랑게니 |
말라위 콰차 | 잠비아 콰차 | 미국 달러 ( |
모잠비크 메티칼 | 마다가스카르 아리아리 | 코모로 프랑 |
모리셔스 루피 | 세이셸 루피 | 유로 (마요트, 레위니옹)[1] |
목차
1 개요
전쟁 전 화폐
짐바브웨에서 사용하던 화폐. 기호는 Z$이다. 보조단위는 센트이며, 인플레는...생각이고 뭐고 그만두고 그냥 포기하는 게 편하다. 발행은 짐바브웨 준비은행(Reserve Bank of Zimbabwe) 담당이었다. 듣보잡 취급의 제3세계로 묶여있던 짐바브웨를 (주로 경제학에서) 유명한 나라로 만들어 준 화폐이기도 하다. 더불어 로버트 무가베의 훌륭한(...) 정치도구였다. 지폐 따위는 장식입니다. 사람들은 그걸 몰라요.
특징이 하나 있다면, 시대를 막론하고 모든 지폐 앞면에는 돌을 층층히 쌓아올린 듯한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이것은 균형 바위(Balancing Rock)라는 것으로 짐바브웨 전역에서 발견이 가능한 지형으로 인위적으로 쌓아올린게 아닌 자연적인 침식으로 생겨난 것이라고 한다. 사실 100조 짐바브웨 화폐 한 장...아니 여러 뭉치보다도 방금 말했던 돌값이 더 비쌀 지경.
2 인플레이션
짐바브웨 달러를 같은 크기, 같은 두께, 같은 재질의 백지보다 저렴하게 만든 원인.
한마디로 망했어요
짐바브웨 정부에서는 2008년 1월부터 7월까지 초인플레이션율이 3억%라는 자체 발표를 내놨지만, 이것도 줄이고 줄여서 내놓은 발표라는 게 대다수이다. 반면 경제지인 포브스(Forbes) 아시아판에서는 6.5×10108(10의 108제곱이라고 읽는다.)% = 6억 5000만 구골%(...)[2]라는 어마어마한 발표를 내놓았었다. 포브스 아시아판에서 나온 공식 기사는 2011년 포브스 홈페이지 개편으로 삭제되었지만 여러 사이트들에서 인용된 자료가 여전히 남아있다. 이 정도면 평균적인 물가상승률이 매일 98.66%정도.[3] 이 나라 안 되겠어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후술하겠지만 이 정도면 천문학적이란 말도 경제학적이란 말도 부족하다.[4] 실제로 이 시기에는 가격표를 하루에 최소 두 번 꼴로 바꿨다고 한다. 골프 라운드 한번 돌고 나면 음료수 값이 50%가 올랐다는 식. 하지만 아무리 짐바브웨라 할지라도 포브스 아시아판의 수치는 너무 큰 감이 확실히 있으니, 위키백과에 게시된 인플레이션율을 참고하자.
- 독립 후부터의 인플레율 (2008년 7월까지는 공식발표, 그 후는 추정)
연도 | 1980 | 1981 | 1982 | 1983 | 1984 | 1985 | 1986 | 1987 | 1988 | 1989 |
상승률(%) | 7 | 14 | 15 | 19 | 10 | 10 | 15 | 10 | 7.3 | 14 |
연도 | 1990 | 1991 | 1992 | 1993 | 1994 | 1995 | 1996 | 1997 | 1998 | 1999 |
상승률 | 17 | 48 | 40 | 20 | 25 | 28 | 16 | 20 | 48 | 56.9 |
연도 | 2000 | 2001 | 2002 | 2003 | 2004 | 2005 | 2006 | 2007 | 2008.7 | |
상승률 | 55.22 | 112.1 | 198.93 | 598.75 | 132.75 | 585.84 | 1281.11 | 66212.3 | 231150888.87 | |
연도 | 2008.8 | 2008.9 | 2008.11 | |||||||
상승률 | 471,000,000,000 4710억, 0이 9개 | 3,840,000,000,000,000,000 384경, 0이 16개 | 89,700,000,000,000,000,000,000 0이 20개 |
- 짙은 숫자의 연도는 화폐개혁을 감행한 연도이다.
- 2008년 11월부터 2009년 4월까지의 인플레는 아예 계산조차
못안 했다(...).마지막 줄은 숫자가 어찌나 큰지 위의 줄보다 칸넓이가 훨씬 넓어졌다.
위 표에서도 보이듯, 2000년도부터 심상치 않았던 인플레는 2006년 수표형 화폐(하단 ZWN 시리즈 참고)가 도입됨에 따라 기괴할 정도로 심해지더니 2008년 8월 개혁때는 극도로 최악 수준까지 치달아 완전히 정신줄을 놓게했다. 우습게도 화폐개혁을 시도하면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것보다도 못한 격으로 심하게 물가가 오르기만 했다. 이런 상황이면 상식적으로 돈이 썩어나는 게 정상이겠지만, 사실은 오히려 화폐부족이 만성이었다. 그 이유는 정부가 모든 이들의 화폐를 은행에 예치하도록 조치한 후 하루에 딱 1억 달러만 뽑을 수 있게 해놨기 때문. 물가 상승률을 보면 알겠지만 돈 뽑으러 은행에 갔다가 돌아오면 돈이 다 떨어진다고 한다.(...) 이 덕분에 2009 이그노벨상 수학 부분 수상. 후술하겠지만, 총 세 번에 걸쳐 화폐개혁을 감행했었다.
- 2006년 8월: 1000 Z$ → 1 Z$
- 2008년 8월: 100억 Z$ → 1 Z$
- 2009년 2월: 1조 Z$ → 1 Z$
고로 지금의 1 Z$는 예전의 1조×100억×1000(=10^25,10자(秭)) Z$인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00조 달러짜리 지폐를 발행해야 할 정도로 통화 가치를 상실하게 되자 2009년 초 짐바브웨 정부는 GG를 치고 화폐를 마지막으로 디노미네이션 한 후 자기 나라 화폐를 포기해 버렸다. 흠많무. 그래서 짐바브웨에선 그간 디아블로2의 조던링처럼 통용되던 남아프리카 공화국 랜드화와 미국 달러가 공식 화폐가 되어 버린 상태. 어쨌든 덕분에 한때는 물가가 어느 정도 안정됐다고. 그런데 이마저도 여의치 않자 이젠 갖가지 통화들도 도입하고 있다. 흠많무.
결국 자국 통화를 폐기하고 대신 달러로 교환해 준다고 한다. 제일 고액의 지폐도 한 장으로는 버스를 일 주일도 못 탄다고.안습
참고로 짐바브웨가 초인플레이션의 대표격으로 흔히 이야기가 나오지만, 헝가리에서는 그보다 더한 인플레가 있었다. 초인플레이션 항목 참조.
돈을 막 모으는 Idle game 머니팜에서는 아예 이 단위를 개그 소재로 써먹었다. 항목 참조.
3 ISO 4217 코드에 따른 분류
짐바브웨 달러를 가리키는 ISO 4217코드는 4가지가 있는데 시대순으로 아래와 같다.
3.1 1기 ZWD (1978 ~ 2006)
1978년, 로디지아 파운드를 대신하여 페그제로 도입되었다. 도입 당시 환율은 미국 1달러에 짐바브웨 0.6788달러. 이후, 1980년 영국으로부터 완전히 독립할때는 1:1 비율로 교환해주었다.
하지만 90년대 초부터 막장의 길을 걸어갔는데, 덕분에 1994년의 교환비율은 1:6.82까지 치솟았으며, 이듬해 95년에는 8.26달러, 96년 9.13달러, 97년 10.50달러, 98년에는 18달러, 그리고 99년에는 36.23달러를 기록하였고, 대망의 2000년에는 55달러까지 치솟아버리는 무시무시한 기록을 세웠다. 불과 20년 사이에 돈값이 거의 100배나 떨어져 버린 것이다. 더군다나 이거, 암시장도 아닌 공식 환율이다.
2000년 이후로는 정부가 잠깐씩 손을 보는 것 외에는 환율계산에 손을 놓았고, 이때부터 암시장 환전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졌었다.
2004~5년경부터는 무한히 치솟는 물가를 실물화폐가 따라잡지 못하자[5], 조폐소에서 얌전히 대기타던 지폐용지에 수표를 급조해 마구 찍어내기까지 이르렀다. 그때 발행된 지폐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액면이 5천달러인데도 희미하게 50달러라고 찍힌 부분을 발견할 수 있기도 하다. 이를 긴급발행권이라 한다. 실제 모습은 아래를 참고.
600px
ZWD가 폐기될 2006년 8월 직전의 암시장거래가는 무려 US$ 1 = Z$ 550,000였다...(앞으로 언급할 모든 환율표기는 미국달러 1달러를 짐바브웨 달러로 바꿨을 경우를 기준으로 한다.)
ZWD 1 - 리즈시절 | 뒷면 | |
width=100% | 앞면 공통 | |
width=100% | $2 | |
width=100% | $5 | |
width=100% | $10 | |
width=100% | $20 |
ZWD 2 - 일반 | 뒷면 | |
width=100% | 앞면 공통 | |
width=100% | $5 | |
width=100% | $10 | |
width=100% | $20 | |
width=100% | $50 | |
width=100% | $100 | |
width=100% | $500 | |
width=100% | $1,000 | |
width=100% | 긴급발행권 (Bearer Cheque) 같은 모양에 색깔만 다르다. $5,000(청) / $10,000(적) / $20,000(갈) $50,000(자) / $100,000(녹) |
3.2 2기 ZWN
2006년 8월 1일 도입되었다. 교환비율은 1:1000이며 당시 환율은 공식 250달러, 시장 600달러. 얼마나 막장이면 돈이 돈 같지 않고 수표처럼 생겼다. 그냥 하얀 백지에 색깔 좀 입히고 글씨와 숫자를 나열해 놓은 것이 전부. 옆에 홀로그램은 그나마 특별대우를 해준거다.(그런데 저것들, 공식적으론 수표 맞다. 읭?)
지폐종류가...정말 매우 매우 다양한데, 모두 합하면 무려 32종류나 된다.
그렇다고 32종류가 한꺼번에 돌아다닌건 아니고, 2번이나 시리즈를 갈아치운 결과. 처음엔 1센트~50센트의 저액권을 포함해 1달러~50만달러까지를 출시하였고, 2007년 중순에 25만달러와 75만달러 및 5억달러까지 연달아 출시하는 것도 모자라, 막판에는 Special-agro 어그로 Cheque라고 불리는 초고액권 4종류를 내놓았다.(50억, 250억, 500억, 1000억.) 그러나 품질은 망했어요[6]급으로 조악한데, 급박하게 바뀌는 상황에 디자인에 공들일 시간 따위 있을 리가 없으니 일단 찍고 보자는 식으로 만들었다. 그 결과 크기 규격이 다른 돈이 출몰하거나, 은화에 1기 시절 액면이 찍히거나[7], 그 외 아무런 위조방지장치를 달지 않아, 은행 ATM을 단순한 계수기로 만들어버렸다.
통용권에 "유효기간"을 명시한 첫 사례이자, 앞으로 발행한 모든 짐바브웨 권종에는 이러한 유효기간이 제시되는 전통(?)이 탄생하게 되었다. 최대 유효기간은 발행 후 6개월!! 하룻강아지 인생...아니, 금생[8][9]
참고로 ZWN 최후의 환율(2008년 7월 31일)이 공식 465억, 시장 5100억이었으니...짐바브웨 1000억 달러권은 대략 한국 돈으로 실질값 200원에서 명목값 2000원까지 했다는 의미가 된다. 흠좀무. 그렇다고 정부가 아예 손을 놓은 것은 아니었다. 그래도 자기네 나라인데 이 따위로 돌아가는 꼴을 못 보겠는지 몇 번 가량 환율시장에 개입한 적이 있었다.[10] 2007년 4월에는 특별환율안(Special Rate)을 제시하여 당시 시장환율 3만달러를 15000달러까지 떨어뜨리는데 성공했지만...닷새만에 도로 35000달러까지 회복하면서 물거품이 돼버린 전례도 있었다. 니들이 고생이 많다
견디다 못했는지 2008년 5월 5일에는 결국 고정환율을 버리고 변동환율을 채택, 그리고 헬게이트는 열렸다.
2008년 5월 4일 공식환율은 30,000달러.
그리고 2008년 5월 5일 공식환율은 168,815,333.33달러를 찍었다! 우리 단위가 달라졌어요! 뭬야?!(참고로 그날 시장환율은 1억 9천만 달러였다.)
600px
이것이 바로 그 두 번째로 유명한 짐바브웨 1000억 달러.
당시 1000억 짐바브웨 달러로 살 수 있는 것은 달랑 계란 3개였다.
ZWN | 뒷면 | |
width=100% | 앞면공통 (1센트 ~ 5억 달러) | 왼편의 홀로그램은 75만 달러 이외에는 붙어있지 않다. |
width=100% | $0.01(적) $0.05(녹) $0.10(갈) $0.50(흑) | 없음 |
width=100% | $1(청) $10(적) $1,000,000(갈) $100,000,000(녹) | 한가로운 마을에 절구 찧는 여인들 |
width=100% | $5(갈녹) $25,000,000(녹) | 하라레 자유의 불꽃 |
width=100% | $20(갈) $50(자) | 빅토리아 폭포 |
width=100% | $100(녹) $1,000(갈) $5,000,000(청) | 산맥 |
width=100% | $500(암갈) $10,000,000(적) $500,000,000(적) | 타이거피쉬와 카리바 수력발전소 댐 |
width=100% | $5,000(청) | 카리바 수력발전소 정면모습 |
width=100% | $10,000(자) $100,000(청록) | 그레이트 짐바브웨 아크로폴리스 유적 |
width=100% | $50,000(적자) $750,000(자) $250,000,000(청) | 코끼리와 빅토리아 폭포 |
width=100% | $200,000(갈) | 황게 화력발전소 |
width=100% | $500,000(녹) $50,000,000(자) | 아프리카 코끼리 3마리 |
ZWN - 어그로 체크 | |
width=100% | width=100% |
앞면 | 뒷면 |
$5,000,000,000(자) / $25,000,000,000(녹) / $50,000,000,000(갈) / $100,000,000,000(청) |
3.3 3기 ZWR
2008년 8월 1일 도입되었고, 구권과 교환비는 1:100억...그리고 환율은 공식 7.58달러에 시장 40~50달러였다. 지폐종류는 그나마 ZWN보다 5종류 적어서 27종류. 몰론 이것도 3차례에 걸쳐서 발행했는데, 초기 7종류(1달러~1000달러), 중기 16종류(1만달러~500억달러), 말기 4종류(10조달러~100조달러)이다. 너무 밋밋한 ZWN에 비하자면, 이쪽은 그나마 돈처럼 보이는 모습으로 돌아왔다.
짐바브웨 기념품[11]
이게 바로 짐바브웨 사상 명목 최고액권 100조달러짜리 지폐. KBS 스펀지에서 세계에서 가장 숫자가 높은 지폐로 소개할 정도였다.[12]
2010년 전후로 시중에서 비싸야 3달러면 완전히 새 것으로 구할 수 있었다. 대량구매하면 장당 1달러 후반대도 가능했었다. 하지만 처음 나왔을 땐 당연히 환율을 감안하여 찍는 잉여스러운 세심함이 있었기에 비쌌다. 스펀지에서 소개한 가격 16,500원도 이런 초창기 때 가격. 서울특별시 회현지하상가에 가면 우표상이나 수집상한테서 다발로 살 수 있었다.
이런 막장 인플레이션은 짐바브웨 대통령인 로버트 무가베가 나라를 운영할 돈이 없다고 돈을 찍어내서 충당하는, 적어도 경제학과 1학년 과목인 경제학원론, 아니 고등학교 1학년 수준 사탐 경제를 듣기만 했어도 못할 일을 실제로 벌여서였다. 사실 중학교 3학년 수준, 아니 지금은 중학교 1학년 사회만 들어도 저딴 짓은 안한다. 대통령이 14살 보다도 정신연령이 어려요덕분에 경제에 관여하는 극약처방 중 하나인 화폐개혁이, 단순한 '0' 삭제놀음으로 전락했다. 동아시아에서 현존하는 모 독재정권과 전근대 왕조가 저지른 삽질이 생각난다
다만 이때가 환율변동이 정말로 극심해서 세계 각국 언론들의 전폭적인 관심도 받았다. 그게 좋은 것 만은 아니지만! 2008년 11월 경부터는 가격표가 한 나절마다 단위마저 바뀌는 기이한 현상까지도 있었다.
ZWR 최후의 환율은 공식 123억 달러, 시장 300조 달러!![13] 뱀발로, 위에 언급한 경제지 포브스의 신세기급 발표는 이 때의 자료로 만들었다.
짐바브웨 현지에서, "돈으로 집안도배를 가능하게 해준 무가베 대통령님 감사요!"과 같은 광고가 붙은 적도 있었다. 그러니까, 한낱 벽지보다도 더 가치가 없었다. 벽지는 준비됐고.... 잠깐 근데 그걸 벽에 바르는데 쓸 접착제와 풀은 어떻게 구한다?
100조 달러 지폐가 2012년 설을 맞이하여 이색 세뱃돈으로 인기가 있다는 기사가 나왔다.# 독특한 데다가 싸게 먹히고 받는 아이들에게 인플레이션의 교육까지 할 수 있어서 일석삼조라고.어디 가서 쓰지도 못하는 돈도 아닌 휴지조각 던져주면서 참으로 구실은 잘도 갖다 붙힌다.
그리고 이제 하기 짐바브웨 one hundred trillion 달러는 이베이에서 한장에 30-50 USD 선에 거래된다. 역인플레이션 회현지하상가에서도 3만원 선에서 돌고 있다.
이 살인적인 인플레이션 덕분에 이 화폐를 발행한 짐바브웨 중앙은행은 이그노벨상을 수상했다.
ZWR | |
width=100% | width=100% |
최저액 앞면 | 최고액 앞면 |
ZWR | |||||||
액면(저) | 색상 | 뒷면 왼쪽 | 뒷면 오른쪽 | 액면(고) | 색상 | 뒷면 왼쪽 | 뒷면 오른쪽 |
$1 | $50,000,000 | ||||||
$5 | $100,000,000 | ||||||
$10 | $200,000,000 | ||||||
$20 | $500,000,000 | ||||||
$100 | $1,000,000,000 | ||||||
$500 | $5,000,000,000 | ||||||
$1,000 | $10,000,000,000 | ||||||
$10,000 | $20,000,000,000 | ||||||
$20,000 | $50,000,000,000 | ||||||
$50,000 | $10,000,000,000,000 | ||||||
$100,000 | $20,000,000,000,000 | ||||||
$500,000 | $50,000,000,000,000 | ||||||
$1,000,000 | $100,000,000,000,000 | ||||||
$10,000,000 | ... | ... | ... | ... |
3.4 4기 ZWL
600px
끝까지 삽화라고는 저 돌땡이들 뿐이다 가치가 돌값이니까 돌값이 더 비쌀듯?
최후에 나온 짐바브웨 달러. 2009년 2월 2일에 도입되었다. 종류는 7가지(1, 5, 10, 20, 50, 100, 500)인데, 은근히 최고액권인 500달러는 지금도 구하기 어렵다. 등장 처음부터 국민들에게 버림받은 비운의 권종이기도 하다.
이 녀석을 만들 때 무려 1조 : 1의 리디노미네이션을 하였다. 당시 환율은 공식 22달러, 시장 300달러. 그러나 같은해 4월 12일까지만 유통되고 그 이후로는 사실상 짐바브웨의 법정 화폐자리에서 물러나게 되었다. 이때부터 남아프리카 공화국 랜드화와 미국 달러화는 몰론, 유럽연합 유로화까지 들어가 세가지가 공식적인 법정화폐가 되었다.
ZWL 최후의 환율은 8월 28일 공식환율인 361.62달러이다.(이미 시장에선 달러와 랜드가 잘만 통용되었기 때문에, 더 이상 시장환율이 존재하지 않게 되었다.)
3.5 이후 행적
2014년 12월 2일부터 소액전 문제해결을 위해 Bond Coin(결박주화)을 발행하였다. 액면이 큰 미국 달러의 소액전 역할을 대신하는 동전이므로 1:1로 호환된다. 이는 달러라이제이션(Dollarization)이 이뤄진 국가 대부분이 사용하는 방식이기도 하다.
2015년 6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 1인당 미국 5달러까지 (구 17경 5천조 짐바브웨 달러(ZWR)어치, 신 17만 5천달러(ZWL)) 짐바브웨 달러를 교환해주겠다고 발표하였다. 이렇게 제약을 둔 것은 중앙은행이 마련한 외환잔고가 별로 없기 때문. 제목은 뒷북이나 기사 참고.
4 폐지
그리고 2015년 10월 1일 공식적으로 짐바브웨 달러가 폐지되었다. 이로서 짐바브웨 달러 최종 공식 환율도 $35,000,000,000,000,000/USD (0이 15개, 3경5천조ZWR/USD)로 갱신되어 공식적으로도 생을 마감하게 되었다.
서방으로부터 해방되어 미국 달러 대신 자국통화를 마련했으나 이후 걷게된 막장행보로 인해 국민들은 1978년 대비, 대략 5.15 × 1029배(...)[14]의 재산손해를 감수해야 했다. 하지만 짐바브웨 정부가 미국 달러를 대체할 수 있는 방안으로 다시 짐바브웨 달러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 프랑스 해외주에 속한다.
- ↑ 6,5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
휴대폰을 가로로 해도 0이 다 안나온다. - ↑ 이 말은, 오늘은 1천원짜리 과자가 내일이 되면 2천원, 모레는 4천원...해서 1달 뒤에는 1조 738억원이 된다는 뜻이다(...).
이건 뭐... 체스 설화도 아니고... - ↑ 우주에 존재하는 별의 개수는 5,000,000,000,000,000,000,000(5×1021)개 미만이고, 관측 가능한 우주의 원자 개수의 총합조차 1구골이 안 넘는데 6억 5000만 구골은...
흥 우주 따위게다가 2004년부터 계산하면 2008년까지 불과 5년 만에 95긍갈라%(...)(9.5×10113%)나 상승했으니 사실은 불교적으로 상승한 거다.(근데 2004년부터 같은 비율이라고 한 건 아니라 비약이다. 그전까지는 그냥 심각한 인플레였다가 초월적 인플레로 변신한게 2006년부터 시작된거라..심각 <<< 초월)우주의 위에 짐바브웨 인플레이션이 있었고, 그 위에 불교가 있었다 - ↑ 한국식으로 말하자면, 지금 이 시점에서 1달러 환율이 대략 500만원정도 된다고 가정해보자. 한 달쯤 먹고살려면 사과상자가 대체 몇 상자나 필요할까?
- ↑ 그래도 2000년대 초 이라크 디나르보다는 훨씬 좋다.
- ↑ RBZ라고 찍혀야 할 부분에 500이라든가 1000이 찍혀있다.(...) 이 두 액면은 막장테크 타기 이전에 주로 인쇄되던 액면인데, 한국식으로 말하면 만 원짜리 지폐에 은화로 "5000"이라 찍힌 격.
- ↑ 이 내용은 2009년 9월 24일과 25일 사이에 KBS뉴스의 보도도 탔었다. 인플레이션 해결을 위해 자국돈에 유통기한을 줘서 앞으로는 사용하지 못하게 했다는 내용.
그런데 뒷북. - ↑ 유통기한이 있는 화폐라는 아이디어는 본래 대안 화폐의 일종으로서 제시된 것인데, 이렇게 황당한 용도로 쓰일 줄은 아무도 몰랐다.
- ↑ 오죽하면 외국인들에게 참상을 알리지 않으려고 거리사진을 찍지 못하게 제지할 정도였다. 북한이 연상되어도 결코 이상하지 않다.
- ↑ 실제로 짐바브웨에서 기념품으로 팔기도 한다.
- ↑ 사실 역사상 전체를 따지면 최고 액수는 아니다. 액수로만 따지면 1946년 7월 11일 헝가리에서 발행한 1해(100,000,000,000,조000,000,000) 펭괴권이 최고. 하지만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니, 헝가리 1해 펭괴권은 약자로 표기해서 실제로 '0'이 가장 많이 나온 지폐는 바로 이 100조 달러짜리 지폐다.
그렇다고 0을 20개나 쓸 순 없잖아 - ↑ 그러므로 100조달러의 실제 가치는 대략 350원 정도였다. 명목가치는...직접 계산해보자.
귀찮아 - ↑ 전에는 515615792575132586918090748379배라고 되어있었다. (소수이하 버림) 1달러당 공식환율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