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매 | 2000년 8월 3일 / 베스트판 2002년 8월 1일 |
제작 | 프롬 소프트웨어 |
플랫폼 | PS2 |
장르 | 메카닉 커스터마이즈 액션 |
공식 홈페이지 |
발매 순서 | ||||
아머드 코어 마스터 오브 아레나 | → | 아머드 코어 2 | → | 아머드 코어 2 어나더 에이지 |
- 인트로 동영상에서 등장하는 AC는 프라이트너즈 강습형과 지오 매트릭스 표준형.
1 PS2 최초의 아머드 코어
당대의 차세대 기기인 플레이스테이션 2로 처음 등장한 아머드 코어
하드웨어의 성능이 대폭 올라갔고, 저장매체가 DVD로 변경되자 프롬 소프트웨어 특유의 실험정신이 발동, 수많은 시도가 이루어졌다.
이 시기에 이루어진 수많은 시도가 현재의 아머드 코어 시리즈를 낳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 추가된 시스템
2.1 오버드 부스트 : OB
코어와 부스터를 풀파워로 사용하는 순간가속기능.
어셈블리 구성에 따라 다르지만 기본 이동속도보다 두배에서 세배, 경량기체라면 네배에 가까운 속도로 고속이동 가능하다.[1]
OB중 에너지 소모는 심하지만 무지막지한 아닌 가속력을 얻을수 있으며 임의로 ON/OFF가 가능해 오버히트 되기 직전까지 사용한다거나, 긴급 탈출시에만 짧게 끊어 사용하는 전략적 활용이 가능해졌다.
주로 단숨에 치고 들어가는 근접전을 선호하는 블레이더들이 선호하였으며 이는 훗날, 순간출력 우선형[2]이라는 파생품을 만든다. 또한 이후 전 시리즈에 개근중인 필수 시스템이기도 하다.
2.2 에너지 쉴드 : ES
기존 아머드 코어 시리즈에서 왼팔에 장착이 가능한 무기는 레이저 블레이드 뿐이었다.
사격 어셈을 짰다고 하더라도, 결국 블레이드 하나는 필수였고[3] 이에 대한 불만을 받아들여 나온 방어장치가 에너지 쉴드다.
레이저 블레이드 대신 에너지 쉴드를 장착하고 사용하면, 추가적인 방어막이 형성된다.
그러니까 사격 어셈사용자들로선 사격에 올인 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보조 방어구인데, 이게 설정상 에너지 병기에 내성이 높고 레이저 블레이드의 공격을 막으면 블레이드 공격자가 역으로 경직에 걸리는 등 블레이더에 대한 내성이 크게 올라가 PVP의 스타일을 블레이더와 슈터로 양분화하기도 했다.
이 개념은 훗날 추가장갑이나 PA등으로 계승 된다.
2.3 리미터 릴리스 : 리미터 해제
일정 시간 동안 에너지 소비가 없어지지만, 발동이 종료된 순간 AC의 기능 대부분이 맛이 가버리는 최후의 발악기.
EN소비가 0이 된다는 것은 모든 정신을 화력에 집중해서 공격에 있어 상당한 우위에 설 수 있다는 의미라 발매전부터 수많은 레이븐들의 기대를 받은 시스템이다.
하지만 지속시간 십수초와 기나긴 페널티 시간으로 인해 플레이타임이 긴 미션에서 발동할 타이밍을 잡는 것 조차 쉽지 않았고, 대전의 전황을 뒤집을 수 없었고, 특히 PVP에서는 상기한 OB란 개념이 생겨나, 건곤일척의 승부를 위해 리미터를 해제한 순간 상대는 OB를 켜고 도주하여 저멀리 도망치는 닭 쫓던 개 지붕 처다보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이렇다할 효능이 없는데다, 리스크는 더럽게 큰 기능이라 계륵보다 못한 취급을 받았다. 기껏해야 낙사를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 중력을 극복하기 위해 울며 겨자먹기로 사용하는 정도였다. 그나마 리미터 해제라는 남자의 로망을 불태우는 설정과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의 방식을 지지하는 극소수 유저들이 푸쉬를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3 이후의 후속작에선 혼자 짤려나간 시스템이 되고 만다.
그리고 십여년이 흐른 후, 아머드 코어 V에서 공격적인 면모를 강조한 오버드 웨폰이란 형태로 부활하게 된다.
3 시나리오
플레이어는 화성에서 활동하며 각종 위험한 의뢰를 수행해나간다.
이 과정에서 화성 세력과 지구 정부의 특수부대인 프라이트너즈간의 충돌이 일어나게 되고 화성의 기묘한 생명체 디소더의 비밀을 파헤쳐나가는 것이 주요 스토리.
4 게임평
미션의 난이도는 높은 편이지만, 이전까지의 시리즈처럼 자금의 적자가 50000C을 넘어가면 무료로 강화인간 개조 수술을 해준다. 또한 일부 파츠 중에 카탈로그 스펙의 수치가 범용 파츠보다 한자리 많은 사기파츠가 존재하기 때문에 강화인간 + 사기파츠를 활용하면 어떻게든 엔딩은 볼 수 있는 게임이다.
일본에서 발매 되었지만, 영어음성과 자막이 지원되기 때문에 북미쪽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고 이때 받은 강렬한 푸쉬덕에 수많은 레이븐들을 울린 프롬 소프트웨어의 변태전설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북미판과 일판은 아레나에 있어서 차이를 보인다. 몇몇 레이븐의 이름이 변경되었으며[4], 특히 북미판은 하위권 랭커의 상금이 대폭 줄어들었다. 덕분에 기본 무장으로 아레나 정리하고 번 돈으로 미션 투자라는 방식은 못 쓴다. 거의 30위 위로 치고 올라가야 한 놈당 10000cr받을 정도라... 대신 일판에서는 미션진행에 따른 레이븐 랭크가 상승해야 아레나를 진행할 수 있었지만, 북미판은 그런 거 없이 미션은 하나도 안 깨고 서열 1위 아레스까지 잡을 수 있다. 상위권 상금은 일판과 같다.
시리즈 대표의 사기 무기인 카라사와(KARASAWA MK.2.)가 가장 사기스러운 성능을 자랑하는 편이다. 장탄수 50발, 데미지 1580, 리코일타임 53/44라는 자체 스펙만으로도 충분히 사기템인데, 옵션파츠에 EN무기 소비에너지 감소, 데미지 증폭 파츠를 달아주면 더할 나위 없는 캐사기템이 된다. 일례로 이번 작의 최고 랭커는 랭킹 1위인 아레스와 최후반부에 등장하는 숨겨진 랭커 데스 마스크인데, 둘 다 카라사와를 들고 나온다. 두 AC 모두 후속작인 3와 SL에 등장하는 AC보다 상당히 뒤떨어지는 인공지능과 패턴을 가지고 있지만, 난이도는 이 둘을 아득히 초월하는데, 그 이유는 물론 카라사와 때문이다. 강력한 데미지에 1초 정도의 발사텀, 바주카보다 더 긴 사거리도 문제지만 탄속이 너무나 빨라 번쩍이는 걸 본 순간 쳐맞는다. 사실 탄수 50발만 빼면 다른 시리즈보다 특별히 더 뛰어난 점은 없지만, 탄속이 너무 빨라 도달거리가 보장되는 중거리가 아닌 이상, 미리 사각으로 뛰어드는 방법 외에는 사실상 피할 방법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