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야 시로

원작
왠지 알퀘이드를 닮았다
애니메이션 설정화

芦屋四郎

"조금 더 계획적으로 돈을 쓰시는 게 어떻겠습니까, 마왕님?"

1 소개

알바 뛰는 마왕님!의 등장인물. 성우는 TVA판 오노 유우키, 안토니 볼링(북미판). 드라마CD판이 코야스 타케히토.

본명은 악마대원수 아르쉘. 대원수라는 직위에 걸맞는 강대한 마력과 뛰어난 책략으로 마왕을 보좌하는 마족 No.2. 나이는 약 1500세이며 이는 300살먹은 마왕보다 5배 많은 나이.(...)

본래 마계의 호족 중 하나였지만, 사탄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마계를 통일하는 과정에서 대원수가 되었다. 참고로 마오와 마찬가지로 군경력은 일반병부터 시작했다. 전략을 보는 눈도 있어서 4천왕중 유일하게 용사에게 패배하지 않고 스스로 본진의 방어를 위해 동쪽의 군세를 물렸다. 나중에 밝혀지지만 원래 아르쉘은 용사와의 싸움에서 질 것 같자 목숨을 버릴 각오로 다시 한번 덤비려고 했지만, 마침 마왕이 그 자리에 당도해 후퇴시켰다고 한다.

마족으로서의 모습은 전갈과도 같은 갑각이 덮혀져 있고 끝이 갈라진 꼬리를 가진 형태로, 방어력만큼은 마왕군 최강. 에미의 1단계 성검을 간단히 잘라버린 듀란달이 아르쉘에게는 긁힌 자국 하나 못 냈을 정도. 이 방어력 덕분에 동쪽 대륙에서 철수할 때에 대원수인 아르쉘 본인이 최후방을 맡았다 한다. 근데 10권에서 용사와 나름 자기들 딴엔 진지하게 싸울 때보면 홈 어드벤티지를 팍팍 받은 최종 형태의 완전체, 그것도 아라스 라무스 버프로 초 완전체라고 해도 좋을 성검도 그냥 맨손으로 막는 강도를 보여준다.[1]

전투할 때 묘사를 보면 주로 염동력으로 물건을 조종하거나 염동력 자체를 써서 공격하거나 손톱과 꼬리로 육탄전을 하는 모양. 아르쉘은 피지컬이 엄청나서 다른 악마원수들처럼 마법 능력이 다양할 필요가 없다고 나온다.
그리고 조잘조잘 잔소리꾼인 인간 상태와 달리 악마 상태에선 말수가 팍 준다. 필요한 말만 하고 끝내는 수준. 악마체나 인간체나 언동이 별로 차이가 없는 마왕이 이걸로 태클 건다.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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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과거

순서상으로는 카미오,루시펠,아드라메렉 다음으로 포섭되었다. 원래는 마계의 북방에서 아드라메렉의 푸른뿔 부족(창각족)과 세력을 양분하는 쇠전갈 부족의 족장으로 있었다. 이때만해도 죽거나 죽인다 정도 밖에 생각이 없는 마족들 중에서도 높은 지성이 있는 존재로 나온다.
루시펠과 아드라멕의 창각족, 기타 악마들을 한데 모은 초기마왕군과 아르쉘의 쇠전갈 부족은 전쟁을 벌인다. 이때 수적으론 압도하지만 사탄의 전략전술에 몰리면서 결국 아르쉘은 사탄의 목을 따기 위해 전장에 서게 된다. 이후 전장에 나타난 사탄과 서로 자신의 세력을 걸고 일기토를 벌이지만 패배하고 사탄의 동료가 되기로 한다.

2.2 현재

마오 사다오가 한창 주가를 올리던 시기, 마오 사다오를 보좌하던 엘리트이자 마왕군의 넘버2였지만 이계로 피신을 온 후 졸지에 전업주부로 전직했다. 갈수록 아줌마화 하는 중. 하지만 전투중 참모로서의 능력은 굉장히 뛰어나다. 6권 시점에서 작중에서 거의 완전체로 묘사되는 키사키에게 뛰어난 브레인이라고 직접적인 칭찬을 들었고, 8권에서 납치된 후에 깨어나자마자 순식간에 상황을 파악했으며 또한 자신의 납치를 어느정도 예측은 한 듯, 납치되기 직전 마오에게 동부대륙의 전략도(군사 기밀시설까지 모두 표시된)를 남겼다. 9권에서는 오르바에게 잡혀있는 유사에게 일본어로 편지[2]를 보내 일본어 문자를 모르는 오르바를 난감하게 만들었으며 이걸로 유사가 오르바를 낚았다. 일본에 있을 땐 그냥 전업 주부지만, 군에 있을 땐 정말로 뛰어나다. 일본에서 가정주부하는 모습을 아는 사람들은 군에서의 아르쉘의 수완에 모두 놀라는데, 가브리엘이나 유사의 평가는 "정말로 슈퍼에서 달걀의 크기로 고민할 뿐인 남자는 아니었단 말인가?", "한사람 당 한팩의 달걀을 계산대를 왕복해서 사려고 할 뿐인 남자는 아니었네."[3]

어느 정도 이야기가 전개된 지금에 있어서는 그냥 현지인으로 전직완료.(...) 분명 처음만 해도, 마왕군으로서의 자긍심이 있었고 일본에 적응하지 못해 고생하는 것 같았는데 어느 순간부턴 일본 현지출신자 이상으로 일본이란 지역에 적응한 상태다.

2권에서 현재 마오와 에미의 상황을 에미의 친구인 일반인 스즈키 리카에게 설명해줘야 했던 상황이 닥쳤을때 현대 일본의 회사경영에 빗대 일반인인 리카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었다. 옆에서 모르는 척 듣던 에미도 감탄할 정도로 현지화(...)에 충실한 설명이었다는 평. 근데 이걸 들으면서 같이 대화했던 리카에게 플래그를 꽂아버렸다.(...) 본격 1500살 vs 21세 1479살차 원조교제

거기다 3권에선 비록 마오와 유사를 감시하기 위한 목적이었긴 하지만, 관람차에 리카와 단 둘이 타게 되고[4], 전화번호까지 겟하면서[5] 플래그가 더더욱 깊게 박히게 된다. 이 자식 안 되겠어 빨리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애니메이션 9화에서 위에 설명한 회사경영 드립이 그대로 등장, 건설회사 마오우구미(...) 드립을 현실감있게 치면서 계획대로 리카에게 성공적으로 플래그가 꽂혔다. 단 애니메이션의 스토리 전개가 2권으로 끝날 것으로 보여서, 2기가 나오지 않는 이상 애니메이션에서 이 이상의 관계 진전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구에 와서는 완전히 네타 캐릭터화 되었다. 스즈노가 성별된 식재로 만든 음식먹고 혼자 매번 골로가고 음식 버리기 아깝다고 또 먹다가 또 골로간다. 거기다 매번 중요한 전투때 망토 찾으러 마왕성에 돌아갔다 오는데, 이게 참 시간이 오래걸려서 망토 두르고 전장에 오면 전투는 매번 끝난 상태... ...매번 마오가 혼자 고생한 후 정리 하고있으면 아시야가 나타나서 가세한다.

8권에선 마오에게 부하로써의 감언을 하며 마오를 냉정하게 만들어주고, 마지막에 가브리엘에게 끌려가면서도 아마네에게 마오한테 서양미술관에서 만나자는 메세지를 전해달라는 등 머리를 잘 쓰는 참모로써 활약한다. 참고로 악마중 유일하게 8권에서 전투씬이 없다.

9&10권에선 대천사 & 오르바의 음모로 인해 마왕군의 최고 사령관으로 복귀한다. 당연히 그들의 장단에 놀아나 에미가 이끄는 토벌군과 싸울 생각은 없었기에 에미에게 마왕이 엔테 이슬라로 넘어 왔다는 비밀 메시지가 담긴 선전포고장을 보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여태까지 낭비가 심하다며 마왕에게 바가지를 박박 긁던 모습과는 완전 딴판. 결국 그의 작전을 먹혀들어 에미와 적당히 1:1 일기토를 벌이는 장면을 연출하고, 마왕이 구하러 올때까지 시간을 끌었다.

그리고 10권 에필로그를 보면 현 통일창제가 후계자로 그를 점찍은듯 하다(...).[6] 본인이 거절할 가능성도 있지만 악마의 엔테이슬라에서의 지위 확보를 위해 될지도 모르고... 여튼 이 인간, 아니 이 악마의 행보에 큰 전환점이 온 걸지도?

3 포지션

마오 사다오아르바이트를 뛰면서 자금을 모아오고, 아시야는 현지 조사를 통해 정보를 수집하는 상황이다. 원래는 둘 다 이런저런 알바를 했지만 어느 순간 이게 목적이 아니잖아아!!!! 하며 이렇게 역할 분담을 하기로 했다. 아무리 알바라도 남자 둘이서 벌면 마왕 패밀리가 그렇게 가난할 리가 없는 것이다.

마오 사다오가 금전 감각이 없는 건 아니지만[7], 마왕은 돈벌어오기 아시야는 가계 담당으로 역할 분담을 하기로 했기 때문에 마왕성의 생활비를 관리하고 있으며 설교를 빙자한 츳코미 포지션으로 활동 중이다. 마오 외에도 지름신을 허구헌날 소환하는 니트루시펠까지 더부살이를 하면서 날이 갈 수록 스트레스가 쌓여가고 있다. 뭐 맨날 주부일만 하는건 아니고 이따금 단기파견 알바도 하는 모양. 잉여 루시펠!

사실 원작에서는 그 설교도 반쯤 체념한 듯, '체념을 철학으로 승화시킨 듯한' 염세적 분위기를 풍기기도 하지만 애니메이션에선 중2병 기믹까지 추가되어 얼간이 A에게 태클을 거는 얼간이 B의 역할을 수행중.

2권에서는 스즈노가 준 성별된 식재료에[8][9] 피해를 본 유일한 인물. 원래 마오나 아시야 같은 고위 악마에게는 성별된 식품이라고 해도 별 효과가 없지만,[10] 아시야는 체질적으로 민감한데다 1권에서 입은 부상 때문에 체력이 떨어진 상태라 복통을 호소하며 화장실에서 살다시피 했다. 이 상황은 애니메이션에서도 마찬가지로 4화동안 내내 복통에 시달리다가 11화에서는 완전히 뻗어버린 상태.

원작에서는 사탄이나 루시펠에 비해 존재감이 떨어지는 느낌. 주인공이니만큼 당연히 이야기의 중심에 있는 마오나 태고시절과 관련된 중요한 떡밥을 가진 우루시하라와 달리 아시야는 잔소리 살림꾼+마오의 측근 정도의 인상 밖에 없다. 만날 앓는 장면(…) 덕분에 TVA에 들어서서 오히려 존재감이 커졌다. 좋은 거라곤 못하겠지만…. 그러나 8권에서 가브리엘에게 납치(…)당해 반쯤 억지로 신생 마왕군의 최고사령관으로 복귀하면서 비중이 매우 높아졌다.

3.1 스카우터로의 활동

처음에는 닝겐 인간 주제에 마왕님께 연모의 감정을 품었다면서 엄청나게 불손하다고 여기던 사사키 치호가 마왕 일당에게 공사양면에서 계속 도움을 주게 되자 그녀를 굉장히 높게 평가하게 되었다. 심지어 신생 마왕군이 결성되면 필두 대원수 직을 맡아달라고 제의하기까지 했다. 허나 거절당했다. 기실 이 가입 권유도 사사키의 아기 돌보기 스킬에 감탄해서 나온 말.

원작 일러스트에서는 미소년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어려 보이는 용모였으나 애니메이션에서는 다소 얼굴선이 굵어지고 각이 지면서 작중 묘사에 어울리는 20대 주부미청년의 외모가 되었다. 이는 비단 아시야에게만 국한된 게 아니고 등장인물들이 전부 중고딩 아이들로 밖에 안보이는 원작보다, 다소 제 나이대의 인물들로 보인다. 다만 말 그대로 고딩인 치호는 고등학생으로 보이는데, 나이가 비슷한 용사님은...잠시 눈물좀 닦고
  1. 참고로 다른 대륙과 달리 동부대륙들의 경우 아르쉘이 크게 피해주지 않고 해당 국가들의 지도자들도 멀쩡한 상태로 점령했기 때문에 동부대륙 국가들의 전력은 멀쩡한 편이었다. 괜히 동부대륙의 에프사한이 대륙을 통일한 후 나머지 대륙 상대로 성검 내놓으라고 전쟁을 걸 수 있을 정도의 힘이 있는게 아니다.
  2. 냉두부와 양하의 원한은 잊지 않겠다. 일전에 에미가 마오에게 냉두부와 양하를 몰아준것에 빗대어 이에대한 원한(...)을 잊지 않고 마오가 올거라는 뜻
  3. 에미의 말로는 "냉두부"와 "양하"를 쓰면 악마대원수 아르쉘은 악마대원수 루시펠이나 마왕 사탄마저도 능가하는 힘을 가진다고 한다. 진상은 주부로서 음식이나 가계부에 한해선 마왕과 힘 관계가 역전한다는 말로 거짓말은 아닌 이 말을 듣고 오르바와 인간 병사들은 경악했다.)
  4. 원랜 사사키도 같이 있었지만 여차저차하다 둘만 타버렸다. 사사키까지 있어서 조잘조잘 떠들 수 있었던 리카지만 아시야와 밀실에 둘만 있게 되자 갑자기 부끄부끄하는 모습이 좀 귀엽...
  5. 정확히 말하면 핸드폰 없는 아시야가 차후에 휴대폰을 개설할때 연락 주겠다면서 리카에게 연락처를 받아간 것. 사실 아시야는 별 생각이 없었는데 아시야가 집에 가려는 참에 리카가 왠지 모르게 불러세워서 상담할 게 있으면 연락하라고 번호를 적어주었다. 그래놓고는 나 어쩌지 나 어쩌지 한다거나 출근해서 퇴근할 때까지 아시야에게서 연락이 오나 안 오나 초조해한다던지 했다.
  6. 다만 현 통일창제의 말투가 아르쉘을 말하는건지 마왕을 말하는건지 모호하다.
  7. 나름대로 장기적으로 생각해서 돈을 쓰는 것까지는 좋은데, 당장 눈앞에 닥친 일을 무시해 버리는 탓에 냉장고, 세탁기, 자전거를 구입했으면서도 당장 식비가 모자라서 곤약오이로만 반찬을 삼고 있다. 이게 다 할부 수수료 내기 싫어서 현찰박치기한 마왕 탓. 이때 마왕 曰 "할부에는 수수료가 붙잖아? 난 실체가 없는 것에 돈 쓰긴 싫단 말이다."(...) 심지어 이 대사는 원작과 애니메이션 둘 다(!!) 나온다.
  8. 저쪽 세계의 교회가 축복한 토지에서 자란 곡물로 만든 걸 말한다. 성법기가 미미하지만 담겨있기에 악마에게 먹이는건 뱀파이어에게 마늘을 먹이는 것과 다름없다.
  9. 스즈노는 나중에 숫제 한술 더 떠서 성별 식재료에 쓰러진 아시야에게 영양제랍시고 성법기 드링크(에미가 받아서 스즈노에게 나눠준.)도 준다.
  10. 심지어 우루시하라에게는 오히려 득이 된다. 전 천사이기에 성법기도 사용 가능하기 때문. 성법기를 사용할때는 보통 천사처럼 날개가 하얘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