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 클라이머

アイスクライマー / Ice Climber

파일:Attachment/아이스 클라이머/iceclimbers.jpg

1 개요


1984년 닌텐도에서 발매한 명작 액션게임. 한국에서는 단독 팩보다는 합팩필수요소로 많이 알려져 있다.

망치를 든 점프로 천정의 얼음을 깨가면서 위로 올라가는 게임이다. 총 32스테이지 구성. 32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다시 1스테이지로 돌아오는 전형적인 고전게임의 구성이다. 적에게 걸리거나, 스크롤 밑으로 떨어지면 사망. 적은 망치를 휘두르거나, 아래에서 적이 밟고 있는 얼음을 깨뜨려 추락사 시켜서 처리할 수 있다.

각 층마다 그냥 맨 땅, 한쪽 방향으로 캐릭터가 움직이게 하는 땅, 계속 한 방향으로 이동하는 구름 등이 있다. 구름은 뚫지 못하는 대신 관통하여 탑승할 수 있으며, 땅은 단 한 칸만 뚫려도 통과할 수 있지만 실력이 안되면 2, 3칸은 뚫어야 가능하다. 바닥이 얼음이라는 특성도 있고, 점프가 높긴 하나 좌우이동이 빡빡한 탓에 생각보다 올라가기가 어렵다. 끝까지 올라가면 점수 아이템인 야채를 얻으면서[1]좌우로 이동하는 발판을 타고 위로 올라가 제한시간 40초 내로 최상층에 있는 빨간 익룡을 잡는 보너스 게임이 시작된다. 성공하면 주인공이 만세를 부르지만, 실패하면 펑펑 운다. 특히 이부분에 가면 제한 시간이 주어지고 보너스로 먹는 야채나 과일도 수가 제한되어 있기에 초조해져서 경쟁이 치열해지며 컨트롤러 던지기(...)가 가장 많이 나오는 부분. 참고로 5번째 스테이지의 야채는 첫번째로 먹는 것에 한해 1UP가 되며, 보너스 게임에서 도중에 떨어지거나 제한 시간 안에 못 올라와도 목숨과는 상관없다.

등장하는 야채는 가지[2]-당근-양배추-오이-옥수수--호박-배추-감자-버섯 순이며 버섯 이후로는 다시 가지부터 시작된다.

2인용도 당연히 가능한데 1명이 너무 빨리 올라가버리면 스크롤 때문에 뒤쳐진 다른 1명이 화면 바깥으로 죽는 사태가 발생한다. 의도치 않아도 정말 한 두번쯤은 이런 일이 발생한다. 당연히 이런 사태가 자주 일어나면 우정 파괴가 일어나기 때문에 상대를 배려하는 태도가 중요.

...사실 우정파괴 게임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다.(...) 비록 망치로 다른 플레이어를 때리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다른 플레이어가 밟고있는 얼음을 아래에서 깨뜨려 떨어뜨리거나, 캐릭터가 겹쳐지지 않기에 구름 등에서 밀어내버리거나, 위에 설명하듯 혼자 후다닥 올라가버리거나 등등 실수가 아니라 고의로 우정파괴 유도하는데는 이 게임이 최고급.[3], 정말 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상대를 욕하는 일이 꼭 나온다. 그에 비해 서로 협력해야 하는 부분은 눈꼽만큼(...)[4] 있다. 사실 없는 거나 마찬가지다. 당신의 옆에 있는 자는 적입니다. 이것 때문에 친구나 형제자매와 울고불고 대판 싸운 초등학생이 한 둘이 아니다.(...) 아 먼저 올라가지좀 말라고


적은 주로 위에서 떨어지는 고드름, 부딪히면 죽는 날아다니는 새, 역시 부딪히면 죽으며 구멍이 뚫린 곳에 얼음덩이를 가져와 도로 메꾸는 흰색 털인 "토피",[5], 파란물개"토피 2호", 그리고 같이하고 있는 사람 등이 있다.

긴 시간동안 안 올라가면 선글라스를 낀 흰 곰탱이가 나오는데, 이놈을 가만 놔두면 지뢰진 비슷하게 제자리 뛰기로 화면을 한칸 위로 강제스크롤 해버리니 주의. 이 녀석한테 닿아서 죽는 판정은 없고, 망치로 때려서 이 곰을 쫒아낼 수 있다.

여기에서 최종보스(?)라고 할수 있는 캐릭터는 "콘더"라는 빨간 익룡이라고 할수 있다. 깨는법은 그냥 가까이 올때 점프해서 다리를 붙잡으면 1단계 클리어.

1P의 파란옷 남자는 '포포', 2P의 빨간옷 여자는 '나나'라는 이름이다.

2 카메오 출연

본작은 그냥 그저 그래서 그런지 후속작은 아쉽게도 없었지만 다른 게임에서 카메오로 등장하기도 한다. 대난투 스매시 브라더스 시리즈에도 DX부터 참전했다. 정발명은 "얼음 타기." 직역됐다고 반감하는 사람이 적지 않지만 그렇다고 오역이 아니라 마냥 까는 것도 뭣하다. 전캐릭터중 유일하게 2인 1조로 플레이하게 되며, 공격할 때도 둘이 같이 공격하기 때문에 은근히 데미지를 많이 입힌다. 기본적으로는 포포를 조종하고 나나는 아주 약간의 시간차를 두고 같이 행동하며, 포포로부터 멀어지면 어떻게든 포포의 근처로 돌아가기 위해 자동으로 움직인다. 또한 둘은 피격판정도 따로 있어서 어느 한쪽만 공격을 맞을 수도 있다.[6] 다만 포포가 아웃될 경우 나나는 사라지고 포포와 함께 복귀한다. 나나가 아웃될 경우 스톡 감소나 감점 등은 없지만, 포포 혼자 남기 때문에 각종 공격들이 약화되고 심지어 ↑+B가 모션만 나오는 잉여 기술이 된다. 포포 혼자 남았을 경우 →+B로 복귀를 해야한다. 여담으로 컬러링을 붉은색 계열로 할 경우 나나와 포포의 포지션이 뒤바뀐다.[7] 즉 이 문단의 서술에서 포포와 나나를 서로 맞바꾸는 식이다.

하지만 제대로 사용하게 되면 대난투 전체에서 거의 유일하게 즉사 콤보를, 그 것도 두개씩이나 구사하는 무시무시한 캐릭터로 변신한다. 하나는 연속잡기로, 포포가 잡아서 놓을때 타이밍을 맞추어서 나나가 잡도록 만들기 때문에 엄청난 스킬을 요구하지만, 일단 고수의 손아귀에 한번걸리면 100% 죽음이 확정된다. 다른 하나는 디싱크인데, 적절하게 타이밍을 맞추면 포포와 나나의 공격이 같이 나가지 않고 순차적으로 나가기 태문에 빠져나올 수 없는 콤보가 가능하다. 대난투 스매시 브라더스 DX에서 이 둘을 합친 것이 바로 그 악명 높은 Wobbling. 상대을 잡을 동안 상대를 A버튼 연사로 때리면 상대가 잡기에서 빠져나오는 것을 늦출 수 있는데, 문제는 제 3의 요소에서 약한 공격이 들어와도 늦춰진다는 것. 그러므로 디싱크를 통해 포포가 상대를 잡고 때리는 동안 나나가 중약이나 하약으로 계속 공격하면 버틸 수가 없다. 한마디로 이 아이들을 잘 다루는 요령은 이 두 명을 플레이어의 의지대로 다굴 연계를 실수 없이 하는 것.

아무리 못해도 토너먼트 경기 상위권 내에서 중간 정도는 캐릭터지만 너무 사용이 힘들어 많이 보이지는 않는다. 기본적으로 탈출기가 별로 없는 캐릭터라 일단 밖에 나가면 복귀하기가 힘든데, 나나가 포포로부터 떨어지면 저레벨 AI가 대신 움직이면서 둔해지기 때문에 어지간해서는 죽는다고 보면 된다. 대회에 나갈 정도가 되는 선수들은 나나를 제일 먼저 날려보내려고 하고, 얼음 타기 플레이어는 상대가 나나를 날리지 못하도록 막으면서 잡기 기회를 노리는 양상이 된다.

3 그 외

EVO 2013에서 Wobblez가 얼음 타기로 결승전까지 올라가면서 플레이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푸린과 폭스에 질린 플레이어들은 단체로 Wobblez의 이름을 외치며 호응했다. 결승에서는 아쉽게 폭스에게 패배하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아공의 사자에서는 둘이 산 마리 로우 웬즈(엘라 잉글리쉬)을 오르는데, 무거운 망치를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점프력이 엄청나다. 그런데 마침 우연히 산을 빠르게 오르고 있던 메타나이트를 보고 경쟁심이 들어(...) 뜬금없이 동료가 된다. 어쨌든 결국 메타나이트보다 빨리 올라갔다(...) 귀여움 담당.

성우는 포포, 나나 모두 코바야시 사나에가 담당했다.

그렇게 대난투 스매시 브라더스 for Nintendo 3DS / Wii U에서도 당연히 나올 것이라고 생각되었으나 발매 며칠 전 플라잉겟한 사람의 정보공개를 보면 잘린 것이 아니냐라는 의견이 맴돌았고, 실제로 잘렸다. 다른 캐릭터의 클론 캐릭터도 아니었고 충분히 개성있는 플레이를 보여주던 캐릭터였는데 갑작스레 출전하지 못하게 된 것에 대해 많은 팬들이 의문을 표하고 있다. 사쿠라이 마사히로의 설명에 따르면, 3DS의 기기 성능 부족으로 움직일 수 없어서 뺄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항목을 참고하면 캐릭터의 수는 변동이 없다고 하니 안습. 현재는 사실상 컨셉이 일부 유사한 로젤리나에게 대체된 상태.

MMD로 이 게임을 패러디한 이런 영상도 있다.

여담으로 모 합팩에서는 아이스 크림버란 명의로 등장한다...

동방 프로젝트 풍으로 패러디한 "치르노 스매시 클라이머"라는 게임도 있다(...).
  1. 꼭 얻어야 되는건 아니다. 얻지않고 그냥올라가도 상관없다.
  2. 게임을 시작할때 익룡이 가지를 들고 올라가는 장면이 잠시 나온다.
  3. 특히나 이런 상황을 몇번 겪으며 서로의 관계가 파탄나기 시작할 즈음엔(...) 신경이 날카로워져 별 것 아닌 것도 상대 탓을 하게 된다. 예를 들어 올라가려고 구멍을 뚫다가 실수로 떨어지거나 죽었는데 그 사이에 자기 편이 그 구멍으로 올라가버리고 나서 바다표범이 와서 구멍을 메꿔버리기만 해도 상대를 욕하기 시작하게 되며, 분위기는 험악해진다.(...) 이런 게 무슨 온가족이 즐기는 닌텐도냐... 점수체계부터가 1p vs 2p이다.
  4. 상대가 올라오기 쉽도록 윗층에 있는 사람이 적들을 좀 처리해두는 것 정도.
  5. 그런데 얼음덩이를 가지러 가는 길을 중간에 끊어 버리면 이 녀석은 그 끊은 지점에서 낙사한다.
  6. 나나가 맞을 경우 포포의 데미지 %가 증가하지는 않는다. 즉, 둘의 데미지 계산은 별개로 적용된다.
  7. 기본적으론 포포를 플레이어가 조작하지만 붉은색 계열로 컬러링을 맞추면 나나를 플레이어가 조작하며 포포가 서포터를 담당한다.